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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평균 근로시간이 증가할수록,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동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패널 자료(2011~2014년)를 활용해 임금 근로자 6937명을 대상으로 주 평균 근로시간과 건강 관련 생활습관 위험요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1주 평균 근로시간이 증가할수록 흡연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같은 흡연자라도 근로시간이 길수록 흡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경우에도 근로시간이 길수록 음주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술을 마시는 사람 중에서도 음주량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근로시간이 길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이 줄었고, 수면시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간 단위로 반복측정된 패널 자료를 이용해 시간불변 변수를 통제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주 40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52시간 초과 근무자의 건강 관련 생활습관 위험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비교한 결과, 흡연할 가능성은 21% 높았으며, 흡연자 중에서 흡연량을 같은 그룹에서 비교한 경우 6.7% 많은 흡연량을 보였다. 고위험 음주를 할 가능성은 12% 더 높았으며,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9.1% 더 많은 음주량을 보였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할 가능성은 20% 낮았으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2.8% 더 짧았다. 즉, 장시간 과로로 쌓인 스트레스를 충분한 수면이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흡연과 음주와 같이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소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장시간 근로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에서 장시간 근로가 근로자의 흡연, 음주, 운동, 수면에 미치는 악영향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모열 교수는 "우리나라의 평균 근로시간은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번째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장시간 근로는 단순히 개인이 근로할 시간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영역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요인으로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무상 질병 심의 시 개인 생활습관이 나쁜 경우, 질병의 원인을 개인 탓으로 돌리곤 하는데, 그런 생활습관도 사실 근무 조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에 최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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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이 없는 60세 이상 남성은 주말과 주중 사이 수면 시간에 차이가 있으면 비만이 유발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김양현 교수, 손민성 교수, 서민희 수련의, 박재만, 김소정, 정희원)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통해 총 5684명의 대상자(남성 2453명, 여성 3231명)를 연령, 성별, 근로상태에 따라 소집단으로 분류한 뒤, 수면 불일치 상위 그룹(주중과 주말 간 수면시간의 차이가 90분 이상)과 하위 그룹의 오즈비(Odds Ratio)를 비교분석해 비만과 수면불일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오즈비는 집단 간 비교 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정도를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그 결과, 주말과 주중 수면불일치를 겪는 한국인 중 특히 경제활동이 없는 남성에게서 비만할 위험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경제활동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남성에게서 비만 유병률이 2.89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 여성에게서도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는 듯한 결과가 보였지만, 수면불일치와 관계를 따졌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단순히 수면 불규칙성과 비만을 다루지 않고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수면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려했다는 것에 있다. 연구진은 한국인 남성에서 경제활동의 유무가 수면과 더불어 비만을 유발하는데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들의 수면 불규칙을 교정하거나 재취업활동 등을 통해 경제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비만유병률을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인 비만 유병률은 2030년이 되면 남성의 62%, 여성의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김양현 교수는 “수면 불규칙의 개념을 일상적인 수면 불규칙에서 주말과 주중 사이의 수면불규칙으로 확대해 한국인의 수면 불규칙과 비만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라면서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남성 노인의 경제활동이 수면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OECD 국가 중 고령인구의 빠른 급증으로 앞으로 수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비만연구와 노인정책 수립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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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술을 많이 마시는 폭음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소량이지만 매일 음주를 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평균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동안 음주량과 암 발생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음주 패턴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암 진단 이력이 없는 만 40세 이상의 성인 약 1100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 패턴에 따른 소화기암 발생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의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0~104g/주), 중등도 음주군(105~209g/주), 과음군(≥210g/주)으로 구분하고, 주당 음주 횟수(음주 빈도) 및 1회 음주량 등 음주 패턴에 따른 소화기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했다. 소화기암 발생은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증가하여, 과음군의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1.28배 높았다. 또한, 음주 패턴에 따른 분석 결과, 소화기암 발생은 음주 빈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매일 음주하는 경우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대조군)에 비하여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회 음주 시 5~7잔(건강한 성인이 한 시간에 해독할 수 있는 순수 알코올 양 8g을 기준으로 한 표준잔)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대조군에 비하여 소화기암 발생이 1.15배까지 증가하였으나, 1회 음주량이 그 이상으로 늘어나더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소화기암 발생 위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음주 빈도' 가 1회 음주량보다 소화기암 발생에 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소화기암의 발생 부위별(식도, 위, 대장, 간, 담도, 췌장) 로 나누어 보았을 때에도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 암 발생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1일 음주량을 남성의 경우 2잔, 여성의 경우 1잔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등 알코올 섭취량에 대해서만 제시하고 있다. 유정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총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습관성 반주나 혼술 등 소량이더라도 자주 음주하는 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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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123명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5만235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72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58명(치명률 0.81%)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07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212명, 경기 1576명, 인천 322명, 부산 142명, 경남 126명, 강원 105명, 경북 97명, 충남 95명, 대구, 대전 각 86명, 전북 50명, 충북 48명, 전남 40명, 광주 29명, 제주 27명, 세종 19명, 울산 1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8명이다. 2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별로 서울 10명, 경기 6명, 인천 4명, 대전, 울산 각 2명, 부산, 세종, 충남,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오세아니아 17명, 중국 외 아시아, 유럽 각 13명, 아메리카 4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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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임신할 생각이 없었더라도 부인과 질환 진단을 받으면 청천벽력 같다. 부인과 질환은 가임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 수술'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한다면, 임신과 분만 성공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부인과 영역에서 로봇 수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훈 교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봤다.―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은 어떤 것이 있는가?"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부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양성 질환으로는 자궁근종과 난소종양이 대표적이며, 악성질환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있다. 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골반통, 생리통, 생리 과다, 질출혈 등을 일으키며,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부인과 질환이 여성에게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대부분 질환이 가임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출산이 모두 끝난 후 자궁근종이나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으면 자궁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미혼 여성의 경우에는 나중에 출산을 고려할 수도 있어서 큰 문제가 된다. 실제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에게 해당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내막암도 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리가 빈번할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초경은 빨라지고 폐경은 늦어지고 임신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궁내막암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가임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치료 트렌드가 도입되고 있는가?"최근 로봇 수술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로봇 수술을 하면 카메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어 미세하게 분포된 근종을 제거하거나 봉합할 수 있다. 자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수술 자국 흉터도 줄일 수 있다. 로봇 수술 중에서도 단일공 수술은 배꼽에만 1㎝ 내외로 절개한다. 10㎝의 종양도 제거할 수 있다. 가임력이 아닌 미용적인 부분을 생각해도 로봇 수술이 낫다. 배를 여닫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개복이 수술 시간이 더 긴 경우도 있고, 환자에게 주는 물리적 부담이 더 큰 경우도 많다."―혹시 비용 때문에 로봇 수술을 주저하거나 진행하지 않은 환자가 있는가?"로봇 수술은 실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비보험이 없는 경우 고가의 수술비가 매우 부담돼 개복 수술이나 일반 복강경 수술을 원하는 환자도 있다. 만약 이미 임신과 출산이 끝났다면 괜찮지만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로봇 수술을 받는 게 추후 발생할 수도 있는 난임·불임 치료 비용을 최소화할 방법이다. 무엇보다 조기에 질환을 진단할 수 있도록 부인과 질환의 진단에 골반(자궁)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부인과 질환에 대해서도 쉽게 상담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미 학술 연구들이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 수술의 장점들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로봇 수술이 보험적용 될 것으로 생각된다. 부인과 수술에서는 가임력 보존 수술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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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수 엄정화가 갑상선 수술로 노래를 하지 못하게 돼 절망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엄정화만의 일이 아니다. 갑상선은 성대와 가까이 있어 수술 후 목소리 변화가 생기기 쉬운데, 갑상선 암은 여성 암에서 발생률 2위, 남성 암에서 6위를 차지할 만큼 유병률이 높은 병이다(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통계 2018년 기준). 다행히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이 있다. 로봇 수술을 이용하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를 만나 로봇 수술이 어떻게 수술 부작용을 줄이는지 물어봤다.―갑상선암 수술로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말하는 신경인 후두신경이 갑상선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종양이 후두신경과 딱 붙어 있거나, 기도를 침범할 가능성이 크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성대를 여닫아 목소리를 내게 하는 되돌이 후두신경이 수술 중 다치면 쉰 소리가 나게 되고, 음역대를 조정하는 상부신경이 망가지면 고음이 안 난다."―갑상선암 수술 방법은?"절개와 내시경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는 갑상선이 위치한 목 부위를 갑상선 크기에 맞춰 5~6㎝ 정도 자르는 것이다. 내시경 수술은 내시경과 로봇 수술로 구분되는데, 방법은 같다.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화면을 보며 수술한다.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 쪽을 1㎝ 이하로 잘라 기구를 삽입하는 액와유륜접근법(바바), 한쪽 겨드랑이를 6~7㎝ 잘라 수술하는 액와(TA)접근법, 입안에 세 군데 정도 절개해 기구를 넣는 구강(TORT)수술로 나뉜다."―합병증이 가장 적은 수술은?"성대마비 등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은 로봇 수술이 가장 적다. 정밀하게 수술이 가능하고, 시야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기본 10배 정도 높은 해상도로 확대해 수술 부위를 볼 수 있어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 갑상선 아래 주요 조직 시야 확보도 쉬워 중요 신경이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절개 수술은 갑상선 위를 자르기 때문에 수술 후 피부 유착으로 음식물을 삼키거나, 고음을 내는 데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와 기구의 한계로 정교한 수술이 어렵다. 실제 현장에서는 절개수술이 약 30%, 내시경은 약 5%, 나머지는 로봇 수술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모든 환자가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는가?"지금은 거의 모든 환자가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남성은 쇄골이 튀어나오고 유방이 없어 겨드랑이나 가슴을 통해 수술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성별과 상관없이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종양이 5~8㎝ 정도로 크더라도 수술이 가능하다. 유일하게 로봇 수술이 힘든 경우는 갑상선 종양이 흉곽 내로 자라 들어가는 경우 정도다."―로봇 수술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는?"3대 합병증인 출혈, 부갑상선기능저하, 목소리 변화(성대마비) 발생률이 로봇 수술 도입 이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외과의의 수술 집중도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서서 목을 숙여 수술해야 했는데, 앉아서 부위를 크게 확대하며 수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로봇 수술을 고려할 때는 센터별로 수술 방법도 다양하고 집도의의 경험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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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이후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는 질환인데, 중년 남성의 절반, 80대 이상 남성의 80~90%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심해지면 힘줘도 소변 안 나와전립선비대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배뇨장애다. 크게 '자극 증상'과 '요폐(尿閉) 증상'으로 나뉜다. 자극 증상으로는 소변줄이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봐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잔뇨감',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야간뇨'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전립선비대증 초기에 발생한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윤장호 원장은 "자극 증상을 무시해 증상이 악화되면 치료가 시급한 요폐 증상이 나타난다"며 "요폐 증상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길을 꽉 막아 아무리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폐 증상이 지속되면 콩팥 기능이 약해져 정상적인 배뇨 활동이 어려워지고 결국 소변줄에 의존해야 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은 약물 치료와 외과적 수술 치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다만, 약물 치료는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뿐, 비대해진 전립선 크기를 줄이지 못해 궁극적인 치료법으로 보기 어렵다. 수술은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레이저로 태우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수술 환자의 상당수에서 정액이 나오지 않는 사정(射精) 장애가 발생하고,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이 생길 위험이 있다.◇전립선 실로 묶어 간단히 치료최근 주목받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이 '전립선결찰술'이다. 전립선결찰술은 체내 내시경을 넣어 특수 금속실(결찰사)로 전립선을 묶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훨씬 적으며 후유증으로 역행성사정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역행성사정은 사정할 때 정액이 방광 쪽으로 역행하는 것인데,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 후에는 40~70%가 역행성사정을 겪는다.전립선결찰술을 위해서는 국소마취만 하면 되고, 시술 시간도 15~20분으로 짧다. 윤장호 원장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물과 달리, 전립선결찰술은 1회 시술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며 "수술과 다르게 최소침습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어 회복 기간이나 마취·입원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 없이 당일 퇴원하고, 그날 저녁 성관계까지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고령의 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전립선결찰술을 받을 수 있다. 전립선결찰술은 2013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술이며,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경험 풍부한 의료기관 선택해 시술받아야전립선결찰술은 신의료기술인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기관에서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에서는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이 2018~2021년 전립선결찰술 시술 600건을 달성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전립선 진단부터 철저하게 진행한다. 배뇨장애의 원인이나 과거의 병력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 혈뇨·요로 감염·요류·잔뇨량을 파악하기 위한 소변 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하고, 초음파검사와 전립선암 및 전립선염과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 PSA 등도 실시한다. 특히 한 번의 채혈을 통해 10분 이내 PSA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빠른 검진 시스템이 갖춰져 바쁜 현대 남성들도 만족하고 있다.전립선의 크기와 증상에 따라 전립선결찰술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을 적절히 제안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시에도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기화와 절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를 갖춘 덕에 80g 이상 비대해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수술도 안전하게 진행한다. 철저한 코로나 방역 및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 안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윤장호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길어진 현대 남성이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질환"이라며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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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다. 겨울에는 많은 동물들이 겨울잠으로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가지만, 동면하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사람은 겨울에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9년)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2월) 진료 인원은 44만1804명, 같은 해 여름철(2018년 6~8월) 진료 인원 43만80명 보다 1만1724명 많았다. 2019년 기준 겨울철(2018년 12월~ 2019년 2월) 47만3769명, 당해년도 여름철(2019년 6~8월) 47만249명으로 3520명 더 많았다. 추워질수록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철에 불면증이 악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일조 시간까지 감소해 우리 몸의 일주기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실내외의 큰 기온차,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비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이 증가하는 이유도 있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움츠러진 자세로 인해 관절통이나 근육통 등의 각종 통증이 증가하는 것도 불면증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수면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불면증은 크게 자려고 누워도 잠들기가 어려운 '수면개시장애', 중간에 잠이 자주 깨거나 한 번 깨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수면유지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불면증으로 밤에 잠들지 못해 밤새 혼자 뒤척이며 괴로움을 겪을 뿐 아니라 다음날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 등 생체리듬이 깨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면증을 겪고 있는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확률이 약 1.7배, 혈관성 치매 발생 확률은 약 2.1배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밤새 혼자 외로이 뒤척이며 잠과 싸우다 보면 수면제를 복약하고 싶은 생각이 쉽게 들게 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수면제의 사용은 원치 않는 부작용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올바른 수면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팁을 활용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불면증 개선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첫째, 아침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기상 후엔 밝은 빛을 쬐기. 기상 후 충분한 양의 빛을 받으면 하루의 생체리듬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에 충분한 빛 자극을 받지 못하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느려지고 그만큼 늦게 자게 된다.둘째, 낮잠은 가급적으로 피하고, 낮잠을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기. 낮에 활발하게 생활할수록 밤에 수면욕구가 올라가기 때문이다.셋째, 늦은 시간의 음주, 흡연, 과식, 카페인음료는 피하기.넷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늦은 밤에 심한 운동은 피하기. 늦은 밤에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심부체온이 상승하고 심박수 및 각성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다섯째, 적정 조명과 온도 세팅하기.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하며 심부체온을 저하시켜 수면경향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잠들 무렵에는 침실의 조명은 낮추고 방안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적정 온도 18~20도) 하는 것이 좋다.잠이 들지 않은 채로 잠자리에 계속 누워있게 되면 수면 효율이 떨어지고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불안감과 걱정만 커질 수 있다. 잠자리에 들어 2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리에서 나와 가벼운 독서를 하거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명상이나 호흡운동, 마사지 등으로 이완하는 것이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지영 신경과 전문의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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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바로 세우는 척추가 상하면 허리·목·어깨 등 외과적 통증부터 두통·만성피로 등 내과적 통증까지 전신에 골병이 든다. 다행히 척추, 관절 건강은 생활 습관에서 오는 병으로, 본인이 달라지면 된다. 자기 관리와 제대로 된 운동만 하면 예방은 물론, 이미 생긴 외과적 통증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제대로 된 운동은 뭐고,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걸까? 건강 베스트 셀러 '정형외과 운동법' 저자 청담 우리들병원 은상수 원장이 두 번째 책 '매일 척추'로 그 답을 들고 왔다.이 책에는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풍부하게 담겼다. 일상생활 중 부상 방지법,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견인법, 허리 수술 후 관리법, 디스크 자가 진단법,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운동법까지 소개한다.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160여 장의 컬러 일러스트와 엑스레이·CT·MRI 사진 등 총 200여 컷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알찬 내용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척추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돼야 자신의 몸에 맞는 치료법과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매일 척추'는 척추 질환의 근원부터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짚어 설명한다. 진료실에서도 듣기 어려웠던 최신 수술법들의 장단점부터,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목디스크, 척추낭종, 흉추 황색인대골화증, 척추측만증, 골다공증, 강직성 척추염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다루고 있다. 북레시피 펴냄, 436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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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닳는다. 특히 몸의 중심에서 체중부하를 받는 무릎관절은 더욱 빠르게, 많이 닳아 통증을 유발하고 걷기나 달리기 같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손상된 무릎 관절 치료를 위한 여러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있지만, 손상이 심할 때는 인공관절 수술밖엔 선택지가 없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비교적 큰 수술이라 고령자가 받기엔 부담이 크다. 다행히 최근 고령자도 수술이 가능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이 등장했다. 최신 퇴행성 관절염 수술법인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에 대해 부평힘찬병원 강진우 원장에게 들어봤다.―퇴행성 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인가?"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으로 인해 무릎 관절 위, 아래의 뼈끼리 서로 맞닿게 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 초기에는 오래 걷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등 때때로 통증이 나타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가만히 있을 때에도 극심한 통증과 함께 열감이나 부기가 동반돼 가벼운 일상생활도 힘들어진다. 퇴행성관절염을 오랫동안 내버려둔 경우 다리가 휘는 등 변형도 생길 수 있다."―치료는 어떻게 하는가?"퇴행성 관절염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치료방법과 수술이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법과 함께 운동 치료를 시행한다. 중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외과적 수술 치료가 이뤄진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을 다듬어주는 치료나 관절 손상을 가속하는 오(O) 다리 교정술 등이 있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최후의 치료법이다."―인공관절 수술은 어떤 방법이 있나?"인공관절 수술은 크게 일반적인 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로봇 수술은 완전자동형과 반자동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완전자동형은 로봇이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범위 등을 결정하면 의사가 로봇팔을 이용해 그 부위를 깎고 치료하는 방식이다. 반자동형은 로봇의 판단을 의사가 추가로 검토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의사가 환자의 근육, 인대 등의 상태를 살펴 수술 범위와 방식 등을 환자에게 더욱 적절한 상태로 조정하는 것이다. 반자동형 로봇 수술이 현재 가장 진일보한 형태이다. 현재 무릎 관절 전치환술과 부분 치환술, 고관절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시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는 '마코 스마트로보틱스'가 유일하다."―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차이는?"정확도와 결과에서 차이가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일반 인공관절 수술보다 정확도가 높아 수술 결과가 더 좋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3차원 CT로 다양한 각도에서 무릎의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보고,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각도, 절삭 범위 등을 계획한다. 수술 시에는 로봇의 센서를 환자의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에 각각 부착하고, 환자 무릎 상태를 실시간 수치화된 값으로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수술 중 계획된 범위를 벗어나면 로봇 팔의 작동이 저절로 멈추도록 설계된 햅틱 기능도 있다. 이러한 장치들이 있어 로봇 수술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보다 정확도가 높고, 수술 결과도 좋다."―로봇 인공관절 수술 중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나?"환자 무릎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획된 수술 범위 외 절삭을 막기 때문에 오차 가능성은 낮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임상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0.5㎜) 내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환자 무릎 정보를 실시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오차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다리 움직임에 따른 수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한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도 의사의 역할이 중요한가?"그렇다. 로봇은 수술이 더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의 역할이며, 숙련된 의료진일수록 로봇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환자마다 무릎 관절의 모양, 관절염 진행 정도, 다리가 휘어진 정도 등이 모두 달라서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전문적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숙련도 높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령자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가?"가능하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출혈량 감소, 통증 감소, 회복속도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고령 환자들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 감염이나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로봇 수술의 평균 출혈량은 279.6㎖인데 로봇 수술은 평균 185.1㎖로 절반 수준이라 수혈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감염 위험성도 낮아진다. 로봇 수술은 정상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통증을 줄이면 더욱 원활한 재활치료가 가능해 고령자의 경우 도움이 많이 된다."―로봇 인공관절 수술 후 주의사항은?"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주의사항은 같다. 재활치료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보행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퇴원하고 나서 재활운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활치료를 소홀히 하면 무릎 주변 근육이 경직돼 무릎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없다. 관절염을 오래 앓으면서 약해진 허벅지 근육과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권한다. 하체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로 가는 하중을 줄일 수 있어 무릎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수술이 잘 끝났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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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체력의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근육·혈관·잇몸 등이 튼튼해야 하고, 피부도 나이 따라 늙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몸속 콜라겐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콜라겐 부족 신호 알아차려야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해 몸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지 ▲발뒤꿈치 갈라짐이 심한지 ▲의지와 상관 없이 소변이 찔끔 새는지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지 ▲시야가 흐린지 ▲혈액순환 관련 증상이 생기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 중 세 가지 이상 증상에 해당하면 몸속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콜라겐은 수분과 탄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피부 건강을 위해서만 콜라겐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혈관, 관절, 잇몸 등에 존재하면서 체내 전체 단백질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이런 콜라겐은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하기 시작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콜라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피부 노화뿐 아니라 요실금 등 여러 증상 생겨노화가 진행될수록 몸속에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줄어든다. 그래서 콜라겐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그러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가장 먼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처지는 것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며 피부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콜라겐이 줄어들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노화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피부결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탄력 저하로 인한 이중턱, 볼살 처짐 등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발뒤꿈치 갈라짐도 심해진다. 폐경 이후 5년 이내 콜라겐이 30% 급감하기 때문이다. 40~55세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하루 6g의 콜라겐을 12주 섭취하게 했더니, 콜라겐 섭취군에서만 발뒤꿈치 피부 갈라짐이 67% 개선됐다는 시험 결과가 있다(대조군 8%).없던 요실금이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방광의 괄약근과 근육의 8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노화로 인해 방광의 콜라겐이 줄거나 한쪽으로 뭉치면 탄력이 저하돼 소변 저장, 배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요실금으로 이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는데, 방광 근육의 콜라겐이 부족하면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요실금 증상이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면 방광이 아래쪽으로 처져서 배에 작은 압력만 가해도 요실금이 발생한다.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서 혈압이 갑자기 오를 수 있는데, 이때 콜라겐이 부족하면 혈관이 딱딱해져 고혈압으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반대로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줄어서 생기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성인 30명에게 6개월간 매일 꾸준히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콜라겐을 섭취한 이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부르는 동맥경화증 위험도가 감소했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평균 6% 이상 증가했다.콜라겐 부족은 눈과 입 속 건강도 위협한다. 백내장은 눈에서 사물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이 수정체와 수정체를 감싸는 수정체낭의 대부분이 콜라겐이다. 수정체가 나이 들면서, 콜라겐이 변성돼 혼탁해져 백내장이 발병한다. 콜라겐을 보충하면 새로운 콜라겐이 변성된 콜라겐을 대체함으로써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치아의 경우 주성분인 상아질의 18%와 잇몸 조직의 대부분(60%)이 콜라겐이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치근막(잇몸 인대)이 약해져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벌어진 틈 사이로 세균이 번식하면 각종 잇몸병을 유발한다.◇흡수율 높은 제품인지 확인을전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콜라겐을 보충하는 게 좋다. 콜라겐은 피부 속과 동일한 형태로 분해한 흡수율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좋다.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GPH 구조의 콜라겐은 피부 속과 동일한 구조로, 섭취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 그러면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이 촉진돼 주름 및 탄력이 개선된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피부 세포 동일 구조인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인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