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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에게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것, ‘진심’[아미랑]

    환자에게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것, ‘진심’[아미랑]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해도, 그 사람이 나간 뒤에 환자들은 이렇게 혼잣말합니다.환자들은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직감적으로 알아챕니다. 말을 하는 앙스, 눈빛 그리고 몸짓의 언어를 빨리 판독하기 때문이죠.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은 눈치가 빨라집니다. 환자들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당연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니 눈치가 빨라집니다. 뉘앙스나 표정만으로도 ‘이 사람이 나를 귀찮아하는구나!’ 또는 ‘도와주려고 하는구나’를 한 번에 알아챕니다. 환자 앞에서 진실해져야 하는 이유죠.입은 거짓말을 하더라도 눈은 거짓말을 못 합니다. 온몸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더더욱 거짓말을 못 합니다. 환자를 대하기 전에 환자에게 서운한 것이나 좋지 않은 감정은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어떤 경우든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면 못 믿게 되고, 경계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충고를 하더라도 잘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환자는 그 사람의 조언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좋은가를 떠나서 그 조언을 하는 사람이 나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먼저 따집니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대화를 하기 전에 먼저 대화하는 자세를 갖추세요. 환자를 사랑하고, 믿고, 노력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환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족이 환자를 살려냅니다.‘환자’가 중심이 되는 대화대화할 때는 우선순위를 잘 기억하세요. YOU의 언어가 아닌 ‘I’의 언어, 환자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투병을 시작할 때 환자가 무슨 말을 해도 용납하고,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환자의 말을 들어주는 게 우선입니다.고집을 부리더라도 유치한 말을 해도 우선은 먼저 들어주세요. 진지하게 듣는 자세를 보이지 않은 채 ‘안 된다’는 말부터 하면 환자는 마음을 닫아버립니다.우선 환자의 말을 다 듣고, 될 수 있는 한 환자에게 말을 많이 하게 해서 환자의 요구를 모두 다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그 후, 가족끼리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환자이니, 어련히 고집을 부릴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무시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윽박지른다면 환자는 마음을 닫은 채 가족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것입니다.자신의 말이 환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늘 살펴, ‘환자’가 중심이 되는 대화를 나누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4/30 09:00
  • 배고플 때 돈 더 많이 쓴다… 쇼핑 전 식사부터

    배고플 때 돈 더 많이 쓴다… 쇼핑 전 식사부터

    배고플 때 쇼핑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돈을 더 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 홍콩 중문대 공동 연구팀은 여러 실험을 통해 배고픔 상태와 소비 행동을 비교했다. 일부 참가자는 공복 상태에서 실험에 참여했고, 다른 참가자는 식사 후 참여했다. 이후 간식과 함께 사무용품 등 음식과 관련 없는 물건을 선택하도록 했다.연구 결과, 공복 상태의 참가자는 음식뿐 아니라 비식품 물건도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을 제시했을 때도 공복 상태 참가자가 더 많은 물건을 가져갔다. 또 실제 쇼핑 환경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공복 상태에서 쇼핑한 참가자는 식사 후 참가자보다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 수가 더 많았다. 배고픔이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를 넘어서 ‘무언가를 얻고 싶다’는 행동 자체를 강화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배고픔이 단순한 신체 상태를 넘어 사람의 선택과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무엇을 살지 고민하기 전에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Nexu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4/30 08:20
  • “맑고 탄력 있는 피부 위해”… 피부과 의사들, 어떤 시술 받고 있을까?

    “맑고 탄력 있는 피부 위해”… 피부과 의사들, 어떤 시술 받고 있을까?

    피부 처짐이나 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피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 안전한 것인지 고민하다 보면 시술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된다. 그렇다면 매일 피부를 보는 의사들은 어떤 시술을 받고 있을까? 헬스조선이 피부과 전문의 5인에게 실제로 받는 시술을 물었다.◇토닝으로 피부 톤 업그레이드가천대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2~4주에 한 번씩 토닝 시술을 받는다. 토닝은 레이저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 피부 톤을 밝히는 것이다. 강한 레이저로 색소를 한 번에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색소를 옅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백진옥 교수는 “간혹 시술을 강하게 하면 저색소 침착이나 과색소 침착이 올 수 있는데, 토닝은 그럴 위험이 적다”며 “시술을 한 번 받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바로 체감하기 어렵지만, 여러 번 받으면 효과가 쌓여 피부 톤이 개선된다”고 했다. 레이저가 피부 속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면 콜라겐 합성이 촉진되고, 진피가 튼튼해져 피부 노화를 일부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레이저를 사용하는 만큼, 광과민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깨진 상태라면 시술을 피하는 게 좋다. ◇보톡스로 눈가 주름 관리우리 얼굴에는 약 80여 개의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해야 표정을 짓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근육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습관으로 인해 특정 부위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주름이 생긴다. 대표적인 부위가 눈가, 이마, 미간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6개월마다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 보톡스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추가적인 주름 형성을 막는다. 신경전달물질 방출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스네어(SNARE)를 절단해, 신경의 영향을 받는 근육이 수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눈둘레근이 과도하게 수축해 주름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에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경우, 근무력증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시술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보톡스로 자연스러운 리프팅주름 개선은 물론, 전체적인 얼굴 윤곽 정리에도 보톡스를 활용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바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술보다는 몇 개월 간격으로 보톡스를 활용한 리프팅 시술을 받는다”고 답했다. 보톡스 리프팅은 피부층과 근육층에 농도와 용량, 깊이 등을 정밀하게 조절해 보톡스를 주사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리프팅 효과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 광대, 턱 라인 등 얼굴 윤곽 정리나 비대칭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는 정제된 보툴리눔 톡신을 안전한 농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과 용량을 지키면 비교적 안전하다”며 “다만 보톡스 리프팅은 사용 제품이나 용량,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큰 만큼, 경험 있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써마지로 피부 탄력 개선처진 피부에는 리프팅 시술이 도움이 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15년간 8~9개월에 한 번씩 써마지FLX 시술을 받고 있다. 써마지는 단극성 고주파로 피부에 열을 가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진피층의 섬유아세포에 열이 전달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핵심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틱 섬유가 만들어진다. 서동혜 원장은 “피부 겉은 냉각 기술로 보호하면서 진피 전체 층에 걸쳐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을 촉진해 탄력을 개선해 준다”며 “시술 후 2~6개월에 걸쳐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시술 후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과한 열이 피부에 전달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젠틀맥스 프로로 부드러운 인상 변화연세스타피부과강남 김영구 원장은 4주에 한 번 젠틀맥스 프로 시술을 받는다고 했다. 젠틀맥스 프로는 긴 파장을 피부에 전달해 광열 효과를 내는 레이저 시술이다. 김영구 원장은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 섬유 재생을 유도해 부드럽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광알러지가 있거나 평소 햇빛을 볼 때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면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피부질환김보미 기자 2026/04/30 07:40
  • ‘향신료’만 잘 써도 몸속 염증 확 줄어든다… 영양사 추천 방법은?

    ‘향신료’만 잘 써도 몸속 염증 확 줄어든다… 영양사 추천 방법은?

    스트레스 관리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일상에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향신료 '강황'이 주목받고 있다.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이 식재료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강황은 생강과 식물로, 오래전부터 건강 증진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돼 왔다. 핵심 성분은 '커큐민'으로,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작용은 뇌 건강을 보호하고 기분을 조절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염증과 정신 건강의 상관관계'다.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 기분이 저하될 수 있고, 반대로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 반응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 이처럼 염증과 정신 건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다. 미국 공인 영양사 카르만 마이너는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염증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은 다시 염증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또 다른 영양사 미란다 갈라티 역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는 우울감과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커큐민은 이러한 과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커큐민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기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강황이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만능 식품'은 아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이며,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습관뿐 아니라 생활 습관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명상이나 호흡 운동은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강황은 이러한 건강한 생활 습관 속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카레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우유에 넣어 마시거나 구운 채소, 스무디 등에 소량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특히 후추를 함께 섭취하면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이란 이스파한 의과대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30 07:00
  • 혈당·혈압·체중 중 하나라도 이상 있으면, 암 지름길

    혈당·혈압·체중 중 하나라도 이상 있으면, 암 지름길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이하 CKM 증후군)이 있으면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KM 증후군은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이 전신 염증, 인슐린 저항성, 산화 스트레스 등 여러 병태생리학적 요인을 공유하는 상호 연관된 질환임을 고려해 미국심장협회(AHA)에서 제안한 개념이다. CKM 증후군은 다음 다섯 단계로 나뉜다. ▲0단계(위험 인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 ▲1단계(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지만 명확한 장기 손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 ▲2단계(공복혈당장애, 고인슐린혈증 등 초기 대사 이상 단계) ▲3단계(심실비대, 사구체여과율 감소 등 실제 질환이 발병한 상태) ▲4단계(명확히 질환이 진단돼 임상적으로 중증화된 단계)다.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성인 139만901명을 대상으로 CKM 증후군과 암 발병 간 연관성과 CKM 증후군 단계별 암 발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3년 반 동안 참여자들을 추적 관찰했으며 일본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체중, 체질량지수(BMI), 혈압, 신장기능 지표, 혈당, 생활습관 등을 수집했다.분석 결과, CKM 증후군 단계가 높아질 때마다 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으며 후기 단계일수록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다. CKM 증후군 3단계일 경우 암 발생 위험이 25% 높아지며 4단계일 경우 30% 높아진다. 암 종별로는 대장암, 위암, 폐암, 신우 및 요관암, 췌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방광암, 간암, 신장암, 갑상선암, 백혈병, 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KM 증후군 병기가 높을수록 남성은 전립선암이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암이 더 흔하게 발생했다.심혈관계, 신장계, 대사계에 생기는 문제는 암 발생 및 진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은 신장암, 식도암, 간암, 갑상선암, 대장암과 관련이 있으며 과체중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신장암과 연관이 있고 당뇨병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간암, 췌장암,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노화, 흡연, 식습관 등도 CKM 증후군과 암 발생률 사이의 공통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반대로 암 자체와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법이 심장 독성을 일으키는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양방향적 관계에 따른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히데히로 카네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대사 및 신장 기능 장애가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금연, 금주, 체중 관리, 식습관 개선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전략을 실천해 CKM 증후군과 암 위험을 동시에 낮추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순환(Circulation: Population Health and Outcomes)’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6/04/30 06:20
  • “30년 전 옷 아직도 입는다”… 90세 경제학자, 관리 비결은?

    “30년 전 옷 아직도 입는다”… 90세 경제학자, 관리 비결은?

    아흔의 나이에도 이틀에 한 번씩 10km를 달리고, 30년 전 맞춘 양복을 지금까지도 입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은행, 캐나다 조세정책국 등에서 근무한 경제학자 권오율 박사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재원TV’를 통해 “살아보니 인생은 참 재밌고 살만하다”며 건강 비결을 밝혔다. 권 박사의 건강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영양 균형 고려한 식사 먼저 영양 균형을 고려해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이다. 권오율 박사는 수십 년째 거의 변함없는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아침은 요거트나 오트밀에 블루베리, 견과류와 씨앗류를 섞어 먹고, 사과나 오렌지 반쪽을 곁들인다. 여기에 우유 한 잔을 추가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한다. 달리기 전에는 바나나를 먹어 에너지를 채운다. 권 박사의 아침 식단은 영양 효과가 크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과 통곡물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는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를 공급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점심은 30년 가까이 채소 위주로 섭취한다.  아보카도, 과일, 견과류에 통밀빵을 소량 곁들인다.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지방, 단백질을 중심으로 구성한 식단이다. 혈당 변동 폭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저녁은 비교적 자유롭게 먹되, 과식과 군것질 섭취는 피한다. ◇금연·금주다음은 금연·금주하는 습관이다. 권오율 박사는 금연과 금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담배와 술은 건강에 해롭다.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물질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게다가 담배 피해가 흡연자뿐 아니라 주변인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변인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환경보건국에 따르면 담배 독성 물질인 니코틴이 공기 중 먼지와 결합하면 21일이 지난 후에도 40%나 남아 있다.술 역시 심혈관 건강에 부담이 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독성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성분은 염증 반응과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 반대로 금주를 하면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간에서 발생한다. 간이 체내 유입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금주를 시작하면 몇 주 내로 간의 지방 수치가 감소한다. 장기적으로는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돼 간 기능이 회복된다. 심혈관 건강 역시 좋아진다. 혈압을 높이고 혈관 기능을 저하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금주하면 건강이 개선될 확률이 높다. 영국 서식스대 연구팀이 한 달 동안 금주한 사람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 중 71%의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67%는 체력 향상을, 54%는 피부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일정한 수면 습관·악기 연주·명상일정한 수면 습관 역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권오율 박사는 매일 밤 11시 전에 잠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인체가 회복하는 시간이다 . 수면하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낮 동안 축적된 피로 물질과 노폐물이 제거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비만이나 당뇨,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잠에 들기 전에는 30분 동안 악기 연습을 하거나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일을 기록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호흡과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명상을 한다.  악기 연주는 손과 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활동으로,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를 기록하고 명상하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자율신경계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악기 연주와 기록, 명상 모두 인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30 05:40
  • “혈류 개선된다”… 아침 식사 전, 붉은 색 ‘이 채소’ 먹으라는데?

    “혈류 개선된다”… 아침 식사 전, 붉은 색 ‘이 채소’ 먹으라는데?

    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식품으로 비트가 있다. 비트의 핵심 성분은 질산염으로 체내에서 일산화질소로 전환되는데, 이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류가 원활해져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 따르면 비트를 아침 식사 30분 전에 먹었을 때 보다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섭취 시간과 관련해 아침 식사 30분 전 공복이 최적이라는 데에는 이라크 술라이마니 폴리테크닉대 연구가 인용됐다. 연구팀은 성인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농축 비트 주스와 위약을 각각 제공했고, 아침 식사 30분 전 공복일 때 마시게 했다. 실험 결과, 비트 주스를 섭취한 그룹에서 지방 간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공복에 섭취하면 질산염 흡수가 더 잘 이뤄지고, 섭취 후 약 3시간 내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해 최대 10시간가량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다만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이 시간을 고수할 필요까지는 없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비트를 섭취하는 게 저녁보다 혈압 강하에 도움은 되지만 아침과 낮 시간대를 비교해보면 낮에 먹었을 때 혈압이 오히려 더 낮았다. 비트에는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 비트의 베타인은 간의 해독 작용과 세포 재생을 돕는다. 신생 지방 생성을 억제해 지방간,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을 완화 및 예방한다. 19~73세 연구 참가자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트 주스가 체내 중성지방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억제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비트를 주의해 먹어야 한다.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옥살산이 많아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 실신, 피로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도 일단 섭취를 중단하고 진찰을 받아보는 걸 권장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30 05:00
  • “매일 먹는 ‘이 음식’, 암 부른다”… 의사 경고, 대체 뭐지?

    “매일 먹는 ‘이 음식’, 암 부른다”… 의사 경고, 대체 뭐지?

    전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이자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김진목 원장이 암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을 꼽았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한 김진목 원장은 “과거에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던 중증 질환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서구화된 식단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음식은 정제 탄수화물이다”라며 “늘어난 육류 섭취 역시 문제다”라고 했다.정제 탄수화물이 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그중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를 살펴본다.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로 컸다. 반대로 통곡물 등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육식 위주의 식단 역시 위험하다. 김진목 원장은 “육식으로 인해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노리스종합암센터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2만9842명과 정상인 3만9635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적색육 섭취량이 가장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30% 높았다. 가공육의 경우 그 위험이 40% 컸다.김진목 원장은 건강한 음식으로 병아리콩, 토마토 등을 꼽았다. 병아리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변동이 적으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이는 피지 과다 분비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식품이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30 04:20
  • “염증 퍼진다”…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염증 퍼진다”…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초대 회장인 이영석 원장이 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똑똑한스푼’에 출연한 이영석 원장은 ‘한국 밥상 중에서 암을 유발하는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음식이 서양 음식에 비해서는 대체로 건강식이다”라며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 두 가지를 꼽았다.첫 번째 음식은 부대찌개다. 이영석 원장은 “부대찌개가 상당히 문제가 많은 음식 중에 하나다”라며 “식재료를 보면, 베이컨이나 햄 등 육가공식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햄과 소시지는 가공육으로, 보존을 위해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 물질이 위와 대장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성 물질로 변하고, 점막을 자극해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있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에 쌓이고 동맥을 좁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키운다. 짠 국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이영석 원장은 “부대찌개 외에도 찌개류를 먹을 때 국물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며 “맛을 내기 위한 음식 첨가물들이 국물에 많이 녹아 있다”고 했다. 국물 요리는 피하거나 가급적 건더기만 건져 먹는 게 좋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물 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를 3분의 2가량 줄일 수 있다.두 번째 음식은 젓갈류와 절임류다. 이영석 원장은 “젓갈류가 건강에 최악이다”라며 “염장을 할 때 소금을 많이 치는데, 그 과정에서 발암물질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 오이지 같은 절임식품도 문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두 배로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음식과 식도암의 상관관계에 관한 34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30 03:40
  • ‘11kg 감량’ 오정연, 군살 없는 비결… ‘이 운동’ 덕분

    ‘11kg 감량’ 오정연, 군살 없는 비결… ‘이 운동’ 덕분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오정연(43)이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8일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헬스장을 찾은 오정연이 ‘데드리프트’ 동작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오정연이 꾸준히 하고 있는 데드리프트, 어디에 효과적일까?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잡고 팔을 구부리지 않은 자세로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특히 허벅지 뒤쪽의 대퇴이두근,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 허리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척추기립근, 큰 등 근육인 광배근 등 큰 근육은 물론 승모근, 삼각근, 대흉근, 전완근, 복근 등이 개입하는 전신 복합운동이다.방법은 다음과 같다. 바벨 앞에 선 뒤, 발을 골반너비 정도로 벌려 선다. 이후 팔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 후, 상체를 숙여 바벨을 잡고 팔이 다리 바로 바깥쪽에 가도록 한다. 이때 어깨와 바벨이 수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한다. 배에 힘을 강하게 준 뒤, 바벨을 정강이, 무릎, 허벅지 순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올라가듯 들어 올린다. 무릎과 골반이 동시에 펴지도록 신경 쓴다.다만 바벨을 들어 올릴 때 상체가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굽혀지면 안 된다. 어깨와 등 근육에 불필요한 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바벨의 무게는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4/30 03:00
  • ‘55세’ 김혜수, 몸매 유지 비결? ‘이것’ 꾸준히 하던데

    ‘55세’ 김혜수, 몸매 유지 비결? ‘이것’ 꾸준히 하던데

    배우 김혜수(55)가 아쿠아 바이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5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쿠아 바이크를 타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혜수는 수영, 수중 러닝 등 다양한 수중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김혜수처럼 수중 스포츠를 꾸준히 실천하면 전신 근력을 강화하면서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의 저항은 공기보다 훨씬 커 같은 시간 운동해도 지상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2~3배 높다. 물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대근육과 속근육이 동시에 자극되고, 수압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 완화와 체형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골밀도와 근육량이 감소하는 중년 여성에게 수중 스포츠는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물의 부력은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 90%까지 줄여,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공중 보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폐경기 여성 관련 무작위 대조 시험 16편을 추출해 총 594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중 스포츠를 한 중년 여성은 전신 근력, 민첩성, 유연성, 전반적인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중 스포츠가 관절 통증이 있거나 근력이 약해진 중년 여성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특히 김혜수가 실천한 아쿠아 바이크는 수중에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는 운동으로, 물의 저항이 전방위로 작용해 하체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킨다. 페달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의 소용돌이는 하체 마사지 효과를 내 매끄러운 다리 라인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다만, 물속에서는 땀이 나는 것을 인지하기 어려워 탈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입수는 체온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동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물 밖으로 나온 뒤에는 즉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4/30 02:20
  • “매주 1kg씩 빠진다” 김사랑, 식사 ‘이렇게’ 하던데… 뭐지?

    “매주 1kg씩 빠진다” 김사랑, 식사 ‘이렇게’ 하던데… 뭐지?

    배우 김사랑(48)이 2kg 감량에 도전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김사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의 댓글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몸무게 재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김사랑은 “죽어도 안 빠지는 살이 있다”며 “어떻게 빼면 되는지는 알고 있지만 마음이 자꾸 흔들려 못 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kg 정도 이번 기회에 싹 빼볼까”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그러면서 김사랑은 식단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으로는 요거트랑 버섯밥을 먹는다”며 “오후 다섯 시 전에 식사를 끝내고, 뭐든지 조금만 먹으면 1주일에 1kg씩은 빠진다”고 말했다. 김사랑이 다이어트 중 아침으로 먹는다는 요거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염증 완화와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국 요크대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요거트 섭취는 체지방과 허리둘레 감소, 비만·복부 비만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섯밥도 다이어트에 좋다. 버섯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고, 100g당 20~30kcal 수준의 낮은 열량을 지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다만 두 식품 모두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요거트는 무가당을 선택해야 한다.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당분이 낮아 아침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시킨다. 또 버섯밥을 할 때 간을 세게 하거나 버터나 기름을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김사랑은 식단 외에 늦은 시간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후 다섯 시 이후에는 아예 안 먹는다”며 “한 달이나 두 달 동안 유지하면 그다음에는 조금 먹어도 안 찐다”고 했다. 실제로 저녁 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남은 열량이 제대로 소모되지 못해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30 01:40
  • 그냥 두면 손해… ‘이 과일’, 냉동실에 넣어야 더 좋다

    그냥 두면 손해… ‘이 과일’, 냉동실에 넣어야 더 좋다

    바나나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대표적인 건강 과일로 꼽힌다. 다만 상온에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완숙 상태로 변한다. 이런 변화를 늦추기 위해 냉동 보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 측면에서 문제는 없을까?◇냉동해도 영양 성분은 유지바나나는 냉장고에 넣으면 세포 구조가 손상돼 껍질이 검게 변하고 과육이 쉽게 물러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단맛도 줄어들어 맛이 떨어질 수 있다. 갈변을 늦추려면 실온에 두거나 아예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 영양 성분 역시 크게 변하지 않는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바나나를 얼리더라도 칼륨, 식이섬유, 마그네슘 같은 주요 성분은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며 “비타민C는 해동 과정에서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그 양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냉동 보관은 폴리페놀 활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겼을 때 당도가 가장 높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풍부한 상태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폴리페놀의 활성도도 떨어진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검은 반점이 나타난 직후 냉동 보관하면 높은 당도와 폴리페놀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관할 때는 밀폐 필수바나나를 얼릴 때는 껍질을 제거한 뒤 랩으로 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껍질째 냉동하면 색이 검게 변하고 나중에 껍질을 벗기기 어렵다. 냉동한 바나나는 보통 2~3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냉동식품이라도 장기간 보관은 권장되지 않는다”며 “여러 번 얼렸다 녹이는 과정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동 후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섭취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한편, 얼린 바나나는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아 간단한 아이스크림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단맛이 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나나 한 개를 네 조각으로 나눠 냉동한 뒤, 이를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준다. 이후 용기에 담아 약 한 시간 정도 더 얼리면 간편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30 01:00
  • 40·50대 男 ‘급사’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 ‘이렇게’ 막을 수 있다

    40·50대 男 ‘급사’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 ‘이렇게’ 막을 수 있다

    급사(急死)는 직전까지 특별한 전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제대로 된 의료 조치를 취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신장내과 전문의 최아란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돌연사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4050 중년 남성에게 많은 편이다”라며 “40~50대 중년 남성의 급사 원인 중 80%는 관상동맥 질환, 즉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다”라고 말했다.최아란 원장은 중년 남성의 급사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을 언급했다.▶체중 관리=살이 찌기 쉬운 나이라 매일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하며 관리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늘어날 때마다 급사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체질량 지수 25 이하, 허리둘레(남성)는 35인치를 맞추도록 하자.  ▶식단 관리=채소, 과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식탁을 차리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과식하지 않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활동량=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움직여야 한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이상 감소한다. 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앉아 있는 자세다. ▶기저 질환 관리=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돌연사 위험이 2.1배 증가하고,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면 28%,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하면 9% 높아진다. 심근경색 환자 절반은 고지혈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금연과 스트레스 관리=중년에 접어들어 여전히 흡연 중이라면 서둘러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흡연자는 급사 위험이 세 배 이상, 거기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상승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고혈압 및 복부비만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술, 폭식 등으로 풀어내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30 00:20
  • “트림 못 해 괴로워” 6년 고통… 알고 보니 ‘이 병’이었다

    “트림 못 해 괴로워” 6년 고통… 알고 보니 ‘이 병’이었다

    6년 동안 트림을 전혀 하지 못했던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케이틀린 존스(20)는 청소년 시절부터 트림을 하지 못하는 희귀 질환을 앓았다. 이 질환은 목에 있는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공기를 위로 배출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틀린은 "트림 대신 목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개구리 울음소리처럼 들렸다"고 말했다.코로나19 봉쇄 이후 학교로 돌아가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다. 그는 "가슴과 목이 답답하고, 식사 후나 아침에 메스꺼움이 느껴졌다"며 "탄산음료를 마시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했다. 이 같은 증상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줬다. 친구들과 있을 때도 계속 소리가 나 불편했고, 결국 자리를 피하거나 혼자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병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자, 케이틀린은 사설 클리닉에서 치료받기로 했다. 처음에는 목 근육 한쪽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후 양쪽 근육에 다시 주사를 맞는 치료를 받았고, 그 결과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트림을 할 수 있게 됐다. 케이틀린은 "작은 트림을 시작으로 점점 정상적인 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케이틀린이 앓은 질환은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R-CPD)'로 불린다. 이 질환은 음식이 내려갈 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식도 입구 근육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때는 제대로 열리지 않아 트림이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 결과 공기가 몸 안에 쌓이면서 ▲복부 팽만 ▲가슴 압박감 ▲목과 가슴에서 나는 '꾸르륵' 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 질환은 2019년 미국의 음성 전문의 로버트 바스티안 박사가 처음 이름을 붙였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관련 사례가 알려지면서 연구가 늘고 있다.이 질환은 주로 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치료한다. 의사는 근전도검사(EMG)로 문제 있는 근육 위치를 찾은 뒤, 해당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킨다. 그러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면서 트림이 가능해진다. 대부분 치료 후 1~2주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 주사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부 근육을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결과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보톡스 치료를 한 번 받았을 때 약 60%가 증상이 개선됐고, 추가 치료까지 진행하면 대부분 트림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4/29 23:40
  • 분명 배고픈데, 한 입 먹으면 더부룩…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분명 배고픈데, 한 입 먹으면 더부룩…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반복되는 복부 팽만과 식욕 이상 증상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진 받았던 20대 여성이 결국 난소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다니엘라 카피타스 웹스터(24)는 2021년 말 난소에 낭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난소 낭종은 흔하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다.하지만 약 1년 뒤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배가 점점 부풀어 마치 임신한 것처럼 보였고, 항상 배가 고프지만 한 입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는 상태가 반복됐다. 피로감과 허리 통증도 이어졌고, 아랫배에는 단단한 덩어리까지 만져졌다.다니엘라는 병원을 찾아 증상을 설명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만 받았다. 이후 증상이 계속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도 같은 답을 들었다.결국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긴급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돼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밀검사 끝에 난소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약 2리터 가까운 액체가 들어 있는 낭종이 제거됐다.그러나 수술 11일 뒤, 조직검사 결과 해당 낭종이 암으로 확인됐다. 다니엘라는 난소와 나팔관, 대망, 맹장까지 제거하는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암이 퍼졌을 가능성 때문에 항암치료도 여섯 차례 진행했다.현재 다니엘라는 치료를 마치고 암이 없는 상태지만,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청력 저하, 신경 손상, 면역력 저하, 기억력 감퇴, 관절·근육 통증, 만성 피로 등을 겪고 있다. 그는 "치료가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자신의 직감을 믿고,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50~7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다니엘라의 사례처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2500명의 여성이 난소암 진단을 받는다. 특히 난소암은 상당수가 병이 진행된 뒤 발견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복부 팽만, 소화불량, 피로감, 골반 통증 등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시작해 위장 질환으로 오해되기 쉽다.전문가들은 ▲배가 자주 부풀고 단단해지는 느낌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름 ▲배뇨가 잦아지거나 급해짐 ▲아랫배·골반 통증 지속 ▲원인 모를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질 경우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난소에 종양이 커지거나 복강에 체액이 쌓이면 복부가 팽창하고, 주변 장기를 압박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인암장가린 기자2026/04/29 23:00
  • “막대 날아와 박혔다”… 10대 女 겪은 관통 사고, 대체 어쩌다가?

    “막대 날아와 박혔다”… 10대 女 겪은 관통 사고, 대체 어쩌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10대 여성의 몸에 금속 철제 막대가 박힌 사례가 보고됐다.인도 히말라얀 의과대학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16세 여성이 오토릭샤(3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과속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사고 당시 철제 막대가 튀어나오면서 여성의 오른쪽 둔부를 관통했고, 몸 안에 깊이 박히면서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철제 막대 일부를 절단해 구조한 뒤 여성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다행히 여성은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다. 다만 철제 막대가 몸 안에 남아 있었고, 영상 검사 결과 둔부 근육을 지나 골반까지 관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정형외과와 일반외과로 구성해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주요 장기와 관절은 손상되지 않은 채 철제 막대를 제거했다. 여성은 큰 합병증 없이 3주간의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심각한 관통 외상에도 신속한 처치와 수술이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금속과 같이 단단하고 긴 이물질에 의한 골반 관통 손상은 혈관, 신경, 장기까지 동시에 손상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외상이다. 출혈과 감염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추락 사고 등으로 발생하며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이물을 제거하면 위험하다”며 “출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통해 손상 경로를 정확히 평가한 뒤, 수술실에서 직접 시야 하에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4/29 22:20
  • COPD 환자, 흔한 ‘이것’ 먹었더니… 기침 줄고 호흡 편해졌다

    COPD 환자, 흔한 ‘이것’ 먹었더니… 기침 줄고 호흡 편해졌다

    평소 즐겨 먹는 콩 속에 든 특정 성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숨길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콩의 핵심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혈관 내 혈소판 활성화를 억제해 염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을 누그러뜨린다는 분석이다.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대기 오염과 식단이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볼티모어 지역 저소득층 COPD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CURE COPD’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40세 이상이면서 1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중등도~중증 COPD 환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4세, 평균 흡연력은 46.3년에 달했다.연구팀은 9개월간 이들의 식단과 호흡기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하버드 음식 섭취 빈도 설문지를 통해 이소플라본 섭취량을 측정하고, COPD 평가 검사(CAT)와 임상 설문(CCQ) 등을 통해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심각도를 점수화했다. 분석 결과, 식단을 통해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할수록 호흡기 건강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CAT와 CCQ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는데 이는 환자가 느끼는 기침, 가래, 숨 가쁨 등의 주관적 고통이 실제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이소플라본이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구체적인 기전으로 혈소판 활성화 억제를 지목했다.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소변 내 혈소판 활성 지표인 11-디하이드로트롬복산 B2 수치가 7.4% 감소했다. 혈소판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전신 염증과 혈전 형성을 유발해 COPD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콩 속 성분이 이를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 셈이다.세부 성분별로는 다이드제인과 제니스테인이 호흡기 증상 개선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포르모노네틴은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평소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부족해 식단의 질이 낮았던 환자군에서 이소플라본의 증상 개선 효과가 더욱 도드라졌다는 사실이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며 표본 수가 적고 환자들의 기억에 의존한 식단 기록을 토대로 했다는 점을 한계로 명시했다. 인과 관계를 완벽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평소 식단에 콩 식품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COPD 환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COPD 재단 학술지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29 21:40
  • “다 널 생각해서 하는 말” 가스라이팅 ‘단골 멘트’… 또 뭐가 있을까?

    “다 널 생각해서 하는 말” 가스라이팅 ‘단골 멘트’… 또 뭐가 있을까?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부인하게 된다면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왜곡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고, 정신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는 행위를 말한다. 1938년 패트릭 해밀턴 작가의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극 중 가스등이 실제로 어두워지고 있는데도 남편이 아내에게 ‘당신이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는 상황에서 유래했다. ◇상대방이 ‘이런 말’ 하지 않는지 살펴야가스라이팅은 교묘한 형태의 정서적 학대다. 현실 감각을 잃게 하거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과잉 반응한 걸까?’라고 생각하거나, 감정이 정당한데도 화를 낸 자신을 자책하게 될 수도 있다. 가스라이팅은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표현이나 징후를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어”=상대가 자신이 알고 있는 일을 부인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실 감각을 왜곡하게 만드는 표현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이 정확한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생각을 믿지 못해 상대의 이야기와 해석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 ▶“네가 예민한 거야”=객관적으로 타당한 감정을 비난하는 표현이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관계의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자신이 부족하거나 가치 없는 존재라고 믿어 내적 갈등을 야기할 위험도 크다. 상대가 “다른 사람들은 이런 일에 전혀 흥분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내 말이 상처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표현을 한다면 가스라이팅을 의심해야 한다.▶“네 편은 나 뿐, 다른 사람은 믿지 마”=가스라이팅은 피해자를 사회적 지지망으로부터 고립시켜 관계를 통제하려 한다.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해 관계를 끊도록 하고, 오직 관계의 상대만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든다.◇가까운 사이일수록 알아차리기 어려워가스라이팅은 부부나 연인, 친구, 부모-자녀, 형제자매, 직장 상사-부하 직원 사이에도 일어날 수 있다. 사이가 가깝거나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 관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가해자는 가스라이팅을 통해 물리적 이득을 얻거나 심리적인 만족감, 자기애를 충족한다. 부모나 연인처럼 신뢰하는 사람에 의해 행해지면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기 어려워 자기 비하의 늪에 빠질 위험이 크다. 가스라이팅은 혼란의 악순환을 부추겨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난 뒤에도 불안감과 우울을 느낄 수 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말과 행동, 요구사항이 상식을 벗어나거나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지는 않는지 따져봐야 한다. 친구나 가족 등 관계 밖의 제3자에게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 공인 정신 건강 상담사 로라 러틀리지는 “상대가 가스라이팅 등 정신적 학대 행위를 고칠 가능성이 낮거나 고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자각했다면 관계를 끝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심리김보미 기자 2026/04/29 21:00
  • 초등학생 때부터 중성지방 ‘빨간 불’… 다시 늘어난 비만

    초등학생 때부터 중성지방 ‘빨간 불’… 다시 늘어난 비만

    비만 혹은 과체중 범주에 들어가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28일 교육부는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에서 실시한 키, 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초·중·고 모든 학년의 평균 비만군 비율은 29.7%로, 전년 29.3%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비만군 비율은 2024년까지 3년 동안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학교급별 비만군 비율에서는 고등학교가 31%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는 29.7%, 중학교는 28.2%였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33.2%로 도시지역 학생 29.0%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도시와 읍·면 학생의 비만군 비율 격차는 전년(4.5%포인트)보다 0.3%포인트 줄었다.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초4, 중1, 고1 학생 중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도 시행했다. 그 결과 항목별 이상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7.28%, 중성지방(TG) 28.67%,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69%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중성지방의 증가는 대사증후군의 핵심 요소이며,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소다. 소아 비만의 약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데, 이 경우 어린 나이에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강남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고, 특히 젊은 나이에서의 비만 관련 대사질환 발생을 증가시켜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특히 중성지방 이상 비율이 28%를 넘었다는 것은 전체 소아청소년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사이에 해당하는 수치로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아이의 비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나쁜 습관을 걷어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김정환 교수는 아이의 비만 관리를 위해 우선 좌식 생활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하교 후 학원을 전전하는 소위 ‘학원 뺑뺑이’와 같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신체 활동량을 줄여 비만과 직결되고 있다”며 “남는 시간마저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에 사용하다 보니 좌식 생활을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성지방은 식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당분이 많은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현재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과도한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 다양한 정책적, 교육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초 1·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이뤄진 건강검진 내 시력검사 결과,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5년 대비 1.21%포인트 증가한 58.25%였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1년 58.02%에서 2022년 55.17%로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체형최수연 기자 2026/04/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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