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男 ‘급사’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질환… ‘이렇게’ 막을 수 있다

입력 2026.04.30 00:20
중년 남자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급사(急死)는 직전까지 특별한 전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제대로 된 의료 조치를 취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신장내과 전문의 최아란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돌연사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4050 중년 남성에게 많은 편이다”라며 “40~50대 중년 남성의 급사 원인 중 80%는 관상동맥 질환, 즉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다”라고 말했다.

최아란 원장은 중년 남성의 급사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매일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을 언급했다.

▶체중 관리=살이 찌기 쉬운 나이라 매일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하며 관리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늘어날 때마다 급사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체질량 지수 25 이하, 허리둘레(남성)는 35인치를 맞추도록 하자. 

▶식단 관리=채소, 과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식탁을 차리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과식하지 않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활동량=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움직여야 한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이상 감소한다. 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앉아 있는 자세다.

▶기저 질환 관리=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돌연사 위험이 2.1배 증가하고,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면 28%,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하면 9% 높아진다. 심근경색 환자 절반은 고지혈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연과 스트레스 관리=중년에 접어들어 여전히 흡연 중이라면 서둘러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흡연자는 급사 위험이 세 배 이상, 거기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상승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고혈압 및 복부비만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술, 폭식 등으로 풀어내는 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