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혹은 과체중 범주에 들어가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8일 교육부는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에서 실시한 키, 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초·중·고 모든 학년의 평균 비만군 비율은 29.7%로, 전년 29.3%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비만군 비율은 2024년까지 3년 동안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학교급별 비만군 비율에서는 고등학교가 31%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는 29.7%, 중학교는 28.2%였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33.2%로 도시지역 학생 29.0%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도시와 읍·면 학생의 비만군 비율 격차는 전년(4.5%포인트)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초4, 중1, 고1 학생 중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도 시행했다. 그 결과 항목별 이상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7.28%, 중성지방(TG) 28.67%,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69%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중성지방의 증가는 대사증후군의 핵심 요소이며,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소다. 소아 비만의 약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데, 이 경우 어린 나이에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강남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고, 특히 젊은 나이에서의 비만 관련 대사질환 발생을 증가시켜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특히 중성지방 이상 비율이 28%를 넘었다는 것은 전체 소아청소년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사이에 해당하는 수치로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의 비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나쁜 습관을 걷어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김정환 교수는 아이의 비만 관리를 위해 우선 좌식 생활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하교 후 학원을 전전하는 소위 ‘학원 뺑뺑이’와 같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신체 활동량을 줄여 비만과 직결되고 있다”며 “남는 시간마저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에 사용하다 보니 좌식 생활을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성지방은 식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당분이 많은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현재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과도한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 다양한 정책적, 교육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초 1·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이뤄진 건강검진 내 시력검사 결과,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5년 대비 1.21%포인트 증가한 58.25%였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1년 58.02%에서 2022년 55.17%로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교육부는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131개교에서 실시한 키, 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초·중·고 모든 학년의 평균 비만군 비율은 29.7%로, 전년 29.3%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비만군 비율은 2024년까지 3년 동안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학교급별 비만군 비율에서는 고등학교가 31%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는 29.7%, 중학교는 28.2%였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33.2%로 도시지역 학생 29.0%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도시와 읍·면 학생의 비만군 비율 격차는 전년(4.5%포인트)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초4, 중1, 고1 학생 중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도 시행했다. 그 결과 항목별 이상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7.28%, 중성지방(TG) 28.67%,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69%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중성지방의 증가는 대사증후군의 핵심 요소이며,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 요소다. 소아 비만의 약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데, 이 경우 어린 나이에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강남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고, 특히 젊은 나이에서의 비만 관련 대사질환 발생을 증가시켜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특히 중성지방 이상 비율이 28%를 넘었다는 것은 전체 소아청소년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사이에 해당하는 수치로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의 비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리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나쁜 습관을 걷어내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김정환 교수는 아이의 비만 관리를 위해 우선 좌식 생활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하교 후 학원을 전전하는 소위 ‘학원 뺑뺑이’와 같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신체 활동량을 줄여 비만과 직결되고 있다”며 “남는 시간마저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에 사용하다 보니 좌식 생활을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성지방은 식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당분이 많은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현재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과도한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 다양한 정책적, 교육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초 1·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이뤄진 건강검진 내 시력검사 결과,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5년 대비 1.21%포인트 증가한 58.25%였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21년 58.02%에서 2022년 55.17%로 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표본 통계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종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