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의학이슬비 기자2024/03/04 21:00
-
초가공식품이 심장병, 당뇨병, 폐질환, 비만,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이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호주 디킨대 연구팀은 전 세계 약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3년의 선행 연구 자료 45개를 이용해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초가공식품에 많이 노출될수록 건강상 질병 위험이 일관되게 증가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복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천식, 수면장애, 우울증,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비알코올성 지방간, 심장질환, 심혈관질환 등 32종류의 질병 위험을 높였다.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약 50%, 불안과 일반적인 정신 장애 위험은 48~53%, 당뇨병 위험은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어떤 질환에 의해서든 사망할 위험이 21% 높았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비만과 당뇨병, 수면장애의 위험은 40~66%, 우울증 위험은 22% 증가했다. 초가공식품이 신체에 전신 염증을 일으키고 우울증과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에 지장을 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초가공식품 비중이 높은 식단이 조기 사망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수많은 연구들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다만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과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한계로 지적된다. 이런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지닌 경향이 있다.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3/04 20:30
-
음경 확대를 위해 성기에 칫솔을 삽입한 상태로 관계를 하던 중 성기가 부러진 인도네시아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성기에 칫솔을 삽입했다가 성관계 중 성기가 골절된 43세 인도네시아 남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성관계 중 성기가 부러졌다"며 "성기를 재건하고 칫솔을 빼내기 위해 2시간 동안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7년 불법 시술로 성기에 칫솔을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성 학자인 보이크 디안 누그라하 박사는 "사람들이 음경을 크게 만들기 위해 칫솔, 실리콘, 돌, 구슬 등을 성기에 넣지만 효과가 없을 뿐더러 위험하다"고 말했다. 불법 음경 확대술엔 여러 방법이 쓰인다. 누그라하 박사의 말처럼 칫솔, 구슬, 옥돌 등 고체 물질을 음경에 상처를 낸 뒤 밀어 넣기도 하고, 바셀린, 파라핀, 실리콘 등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음경 피부에 상처를 낸 뒤 주입하기도 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음경의 표피이자 발기 조직인 백막에 칫솔대를 갈아 넣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이 인도네시아 사례처럼 칫솔대 자체를 음경에 넣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윤수 원장은 "관계 중 음경이 부러질 수는 있지만, 이번 인도네시아 남성의 경우 칫솔 때문에 음경이 부러진 건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불법 음경 확대술은 염증이나 피부 괴사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경에 고체 물질을 넣었다면 제거하면 되지만, 액체 물질은 시간이 지나 하복부 혹은 귀두까지 흘러내릴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액체 물질이 귀두, 음낭, 피부로 번지면 염증 반응과 조직괴사를 유발한다. 이는 혹의 일종인 경화성 지방 육아종을 발생시키고 혈관장애를 유도하기도 한다. 액체 물질이 피부 밑에서 녹아 음경 전체로 퍼지고 정맥을 통해 흉부를 통과하기도 하는데, 이후 폐색전증이 발생하면서 급성 폐부종으로 사망할 우려도 있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3/04 20:30
-
지난해 차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당음료 대신 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차는 물 대신 마셨다간 낭패를 볼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차 음료 매출 증가 “건강 위해서 선택”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차 음료(액상차) 소매점 매출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4159억원으로 집계됐다.차 음료 매출은 2020년 3017억원에서 2021년 3444억원, 2022년 3891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3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37.9% 증가한 것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소매점 매출만 합산한 수치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 매출까지 더하면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소매점 중에서 차 음료가 주로 판매되는 유통 채널은 편의점이었다. 지난해 편의점 차 음료 매출은 3286억원으로 전체 소매점 매출의 79%를 차지했다.차 음료 시장 확대 요인으로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등이 꼽힌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당음료보다 열량이 낮은 차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외에 홍차는 위스키, 소주 등에 섞어 마시는 레시피가 유행하며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카페인 있으면 과용 금지, 그나마 곡물차가 안전다만 차라고 해도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간 차는 물 대신 마시기에 적당하지 않다. 카페인은 주의력과 운동능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킨다는 장점도 있지만, 수면을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녹차, 홍차, 보이차, 마테차 등은 하루 3잔 정도만 마시는 게 좋다.민들레차, 옥수수수염차, 뽕잎차, 헛개나무차, 결명자차, 메밀차 등도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런 차는 식물성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개선해 부기를 빼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보리차, 현미차 등 곡물류로 만든 차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물 대신 마셔도 괜찮다. 카페인이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고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하고 미네를 당은 나트륨, 칼륨 등 우리 몸의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준다. 특히 현미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곡물 기반의 차에는 수용성 미네랄인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칼륨 배설 능력이나 체내 수분 대사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3/04 20:00
-
건강한 삶을 위해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반대로 과도한 운동은 몸에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 때로는 실명 가능성이 있는 황반변성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임형택 교수가 운동량과 황반변성 발생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2년과 2003년에 45~79세였던 성인 21만1960명의 운동량을 분석했다. 운동량은 땀이 몸에 베일 정도의 운동(빠른 걷기나 탁구 등 중강도 운동)을 기준으로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과도한 운동) ▲주 1~4회 운동을 하는 경우(보통의 운동)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로 나눴다. 연구진은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구 대상자들의 황반변성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 5회 이상 과도한 운동을 한 남성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과 비교했을 때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운동량이 황반변성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황반변성은 망막을 둘러싼 막인 안구 맥락막에 미세혈관이 자라나는 것이 원인"이라며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혈압이 오르면서 맥락막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미세혈관이 잘 생기고 황반변성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량과 황반변성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인 만큼 황반변성 고위험군 남성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쪽 눈에 이미 황반변성이 생겼거나, 황반변성 고위험군(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령자, 흡연자 등)이라면 중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4회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자마(JAMA)'에 게재됐다. 황반변성은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거나,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것이다.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유전, 염증, 고도 근시, 자외선, 고열량 위주의 식습관, 흡연 등이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황반변성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눈질환이해나 기자2024/03/04 19:15
-
약을 먹어도 완치는 쉽지 않은 당뇨, 마땅한 약마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두 질환 모두 치료가 까다로운 만성질환이지만, SGLT-2 억제제를 사용하면 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서울대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어떤 경구용 당뇨약을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가장 좋고 부작용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 환자의 50~70%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고,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대안으로 당뇨약을 사용하는데, 어떤 당뇨약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의미 있는 결과를 밝힌 것이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시에 진단받은 한국인 8만178명을 ▲SGLT-2 억제제(9470명) ▲티아졸리딘디온(TZD)(2191명) ▲DPP-4 억제제(5만5324명) ▲설포닐우레아(1만3193명) 투약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경구용 당뇨약의 대표격인 4가지 약물을 사용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가 가장 좋은 건 SGLT-2 억제제였다.설포닐우레아와 비교했을 때 각 당뇨약의 지방간 개선 효과는 ▲SGLT-2 억제제는 1.99배 ▲티아졸리딘디온 1.7배 ▲DPP-4 억제제 1.45배였다. SGLT-2 억제제는 티아졸리딘디온와 비교해도 지방간 개선 효과가 1.4배, DPP-4 억제제보다 1.45배 높았다.간 관련 부작용 발생률도 SGLT-2 억제제가 가장 낮았다. SGLT-2 억제제의 간 부작용 발생률은 설포닐우레아보다 63%, DPP-4 억제제보다 33%, 30% 낮았다. 티아졸리딘디온은 설포닐우레아보다 간 부작용이 23% 낮긴 했으나, DPP-4 억제제보단 오히려 더 높았다. DPP-4 억제제도 설포닐우레아보단 간 부작용이 14% 낮은 정도였다.김원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포도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한 환자에서 SGLT-2 억제제를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4/03/04 19:00
-
소아 코로나19 환자는 오미크론 시기에 델타 시기보다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낮았지만, 폐렴·후두기관 기관지염이나 신경계 증상 등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팀이 소아 코로나19 중증·위중증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확진자, 예방접종 자료와 건강보험공단의 전 국민 건강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구축한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활용했다. 델타와 오미크론 시기 임상 특징을 분석했다.그 결과, 오미크론 시기보다 델타 시기 확실히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낮았다. 악화되는 환자는 연령과 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델타 시기에는 12~19세, 오미크론 시기에는 0~4세에 위험도가 증가했다. 복합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는 델타, 오미크론 시기에 모두 위중증 위험도가 높았다. 비만, 천식 기저질환이 있는 12~19세 소아청소년은 델타 시기에만 중증 위험이 높았고, 오미크론 시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두 차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델타 시기 중증 질병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고, 오미크론 시기에는 위중증 위험도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중증·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소아 코로나19환자를 식별해 집중적인 의료지원과 관련 백신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 감염학 저널인 '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이슬비 기자2024/03/04 17:58
-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2024/03/04 17:57
-
가천대 길병원이 암·심장·응급 등 분야별 신규 전문의를 영입했다.3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된 전문의는 총 22명으로, 분야별로는 ▲심장내과 4명 ▲외과 4명 ▲VIP건강증진센터 2명 ▲응급의학과 5명 ▲외상외과, 안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종양내과, 피부과, 통합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각 1명이다. 심장내과에 부임한 김형윤 교수는 심장초음파 분야 전문가로, 타 대학병원 심장내과(순환기내과)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며 심부전, 판막질환, 심근증 등 환자를 진료해 왔다. 김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대한심초음파학회 등 학술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원윤선 전문의(심장중재술)도 이번에 신규 임용됐다. 또 부정맥 진료를 위해 최성화 교수가 신규 영입되는 등 3명의 신규 전문의가 충원됐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에 부임한 신범수 교수는 타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진단적 기관지내시경시술 등 호흡기내과 분야에서 성과를 쌓고 있는 의료진으로, 가천대 길병원에 합류하게 됐다. 외과에서는 유방외과 김현직 교수, 내분비외과(갑상선) 최재봉, 이근철 교수가 새로 진료를 시작했다. VIP건강증진센터 이재혁 교수와 송정윤 교수도 진료를 시작했다. 응급의학과도 5명의 전문의가 임용됐다. 또 외상외과 전세범(복부외상, 중증외상) 교수, 안과 신영인(녹내장) 교수, 영상의학과 윤성진(복부) 교수, 재활의학과 유명은(소아재활) 교수, 종양내과 배지홍(소화기암) 교수, 피부과 박상현(피부종양) 교수, 통합내과 손경준(입원전담전문의), 방사선종양학과 이준교 교수 등이 충원돼 전문성을 높였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들의 영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3/04 17:31
-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가 최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KAIRB는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2007년에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가동 중인 기관(병원 포함)들로 구성됐다. 'IRB 교육·학술 및 국제교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 품질관리 및 자문', 그리고 '인간 대상 연구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을 위한 정부 부처 및 산·학·연·병 협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병수 교수는 "과거에는 IRB 심의대상이 주로 의뢰자주도임상시험이었으나, 21세기 들어 연구자주도임상시험, 빅데이터연구, 줄기세포·유전자·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의학연구,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이 결합한 복합연구, 그리고 감염병 팬데믹 관련 분산형임상시험(DCT)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연구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IRB 심의와, 면밀한 연구진행관리(HRPP)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첨단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과 예비 연구자들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의료현장의 연구자와 연구대상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연구자 지원과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힘쓰고, 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한편, 김병수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IRB 위원장, 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실장과 산학협력부단장, 고려대학교 연구부처장·연구처장을 역임했다. 고려대 의료원 병원들의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체제와 AAHRPP 인증 관련 연구대상자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원 미국 Western IRB Fellowship 연수,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교육평가전문위원,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국가생명윤리정책원 IRB 현장평가단장, 보건의료연구원 제한적의료기술심의위원장,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의 연구책임자 등 우리나라 IRB·R&D 관리와 수행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 3차례(2016년, 19년, 21년)에 걸쳐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KAIRB에서는 정책위원회 간사위원, 교육위원장, 교육이사,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3월부터 KAIRB 회장직을 수행한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3/04 17:27
-
희귀질환은 ‘약’과의 싸움이다. 환자가 10만 명 중 1명꼴로 드문데, 병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8000여 종이고 의학 기술이 발달하며 앞으로 가짓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는 희귀질환 환자는 5%에 불과하다. 약이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환자 수가 적어 수익성이 적다 보니 국내 제약사가 수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희귀질환 환자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개최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신치료제 접근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토론회에서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과 치료제 개발의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에서 “희귀질환치료제는 다른 제품보다 우선 심사해 시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치료제가 없는 중증 희귀질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환자가 해외에서 임상시험중인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약사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역시 축사에서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관리법이 제정된 후 새로운 희귀질환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왔고, 현재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1028개 질환 외에도 다른 희귀질환을 추가 지정해 국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찾아가는 진단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진단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약이 있어도 써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식약처 산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기영 본부장도 참석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에서 아직 허가받지 못했거나 허가받았더라도 제약사가 공급하지 않고 있는 ‘미유통약’을 유통하는 기관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희귀의약품 ▲국가필수의약품 ▲그 밖에 국민보건상 긴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거나 안정적 공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의약품(긴급도입의약품)을 공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기영 본부장은 “구리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윌슨증후군 치료제인 ‘윌리진’이 한때 국내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약을 제때 못 받으면 환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었다”며 “이때 식약처가 윌리진을 긴급도입의약품으로 지정해 파트너십을 맺은 해외 제약사에서 동일 성분 약을 긴급수입해,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한 이력이 있다”고 말했다.개인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약 수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예컨대, 미국 식품의약국(FDA)허가를 받은 희귀질환 치료제지만 환자가 국내에 1명뿐이라 제약사를 통한 공급이 어렵다면, 이 약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지 환자가 센터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센터 확인 결과 도입 가능한 물량이 있는 경우 환자가 이 약을 수입해서 쓸 수 있도록 수입요건 면제 서류를 발급해준다. 이 사례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취급하는 희귀의약품 중 ‘자가치료용’에 해당한다. 자가치료용 희귀의약품은 해당 치료제를 사용하길 원하는 환자가 1명뿐이어도 수입을 지원한다. 다만, 센터에서 수입요건 면제 서류를 발급해줘도, 수입에 필요한 비용은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약은 센터에서 환자에게 직접 지급하게 된다. 간혹 환자에게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희귀의약품이라면 긴급도입 희귀의약품으로 분류돼 보험 급여가 적용될 때도 있다. 국내 미허가약이어도 유통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코드를 부여하므로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약국에서 사서 쓸 수 있다. 김기영 본부장은 “국내 환자가 통계상으로는 4명이지만, 활발히 치료받는 환자는 1~2명으로 파악되는 ‘유전성 10인자 결핍증(혈우병의 일종)’이라는 질환이 있다”며 “이 병의 치료에 쓰이는 ‘코아가덱스주250’을 국내에 급여 인정 긴급도입 희귀의약품으로 들여왔었다”고 말했다.치료제가 있지만 써 보지 못하고 있는 환자에게 김기영 본부장은 “우리 기관에 연락하면 우리가 직접 제약사에 접촉해보고 환자에게 경과를 공유하겠다”며 “자국 우선 배급 기조가 있는 해외 제약사의 경우 국내 도입 가능한 물량이 없을 때도 있지만, 제약사를 설득해 국내 환자들이 사용할 물량을 확보한 경험도 있으니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희귀질환 환자 맞춤 치료제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가천대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효정 교수는 ‘환자 맞춤형 ASO 치료제’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과거 하버드대 연수 시절, 1년간 희귀질환 환자 1명만을 위한 치료제를 만들어서 환자 치료에 성공한 사례를 접했다. 이 맞춤형 치료제는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라는 단일가닥 RNA를 이용해 만든다. 유전성 희귀질환 환자에게서 문제 증상을 일으키는 pre-mRNA나 mRNA를 찾고, 여기에 결합할 수 있는 ASO를 만들어 증상 발현을 억제하는 원리다.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에도 ASO 기술이 이용됐다.김효정 교수는 ”신생아 때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후군(Ataxia telangiectasia)’이라는 유전성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환자가 있었는데,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 변이는 ASO로 교정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에 ASO 기술로 ’아티펙센((atipeksen)’이란 치료제를 1년 반 만에 개발해 환자가 2살이 되기 전부터 치료를 시작했더니, 환자가 일반 어린아이와 다름없이 성장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김효정 교수는 DLG4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뇌전증, 자폐, 발달지연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에 대한 ASO 치료제를 직접 개발 중이다. 다만, 아직은 증상 발현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형태의 ASO를 찾아내는 초기 단계다.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김현주 명예교수(한국희귀질환재단 이사장)는 “과거에 축사 요청을 받아 척수성근위축증(SMA) 관련 포럼에 참석한 적 있었는데, 의사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고 환자들과 국회의원들만 애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 있었다”며 “치료제 미개발 상태인 희귀질환이 95%인 현 상황에서, 환자 맞춤형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의 질환이 진행되는 어느 시점에서 약을 어떻게 투여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지는 연구자 혼자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희귀질환 치료의 중심에는 환자가 있어야 하므로, ‘Show your rare(당신의 희귀질환을 알려주세요)’이라는 희귀질환의 날 캠페인 문구처럼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을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희귀질환 80%가 가족 내에서 대물림될 수 있는 유전 질환이라 환자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국회에서 희귀질환 치료에 관한 입법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개혁신당 양성숙 국회의원은 “희귀질환은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라고 내버려둘 게 아니라 정치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며 “활발한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 환자들의 치료제가 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이해림 기자2024/03/04 17:20
-
어느덧 2024년 새 학기가 시작됐다. 3월은 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들이 새내기 배움터(새터), 엠티 등 여러 술자리에 참석해 술을 처음 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새내기가 자신의 주량을 제대로 알지 못해 술자리에서 실수하거나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새내기들의 건전한 술자리를 위한 주의 사항과 꿀팁을 소개한다.◇공복 술은 취하기 쉬워… 고단백 음식으로 배 채워야저녁 시간에 시작하는 술자리의 특성상 식사를 거를 때가 많은데, 술을 마시기 전에는 미리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지고 더 빨리 취하게 된다. 또 배를 채우기 위해 술을 급하게 마시게 돼 취기가 빠르게 올라온다. 음주 전에는 식사를 든든히 하고, 숙취 해소제도 미리 마셔 간을 보호해 주는 게 좋다. 다만 기름진 음식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어 두부, 고기, 생선 등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해독 기능이 있는 고단백 음식을 먹는 걸 추천한다.◇취기 느껴지면 즉시 휴식, 물 많이 마시고 대화도 자주 해야술자리에선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대학생들은 자신의 주량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주변에서 권하는 대로 마시면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기게 되고,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흑역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존심을 앞세워 술을 마시는 것 보단, 힘들면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좋다.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고, 만약 어지럼증이나 취기가 올라온다면 즉시 음주를 멈추고 휴식을 취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취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주량을 줄이고,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 준다. 또 알코올은 배뇨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소변으로 빠져나간 수분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을 많이 할수록 호흡을 하며 몸 밖으로 알코올이 배출돼 술에 덜 취한다. 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술을 먹는 속도가 느려져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양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술자리에서 술만 마시기보단, 대화를 나누면서 돈독한 인간관계와 건강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음주 중 담배는 최악…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어술자리에서 담배를 권하는 선배, 동기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그냥 하는 담배도 당연히 해롭지만, 술자리에서의 흡연은 더더욱 피하는 게 좋다. 니코틴이 알코올에 잘 용해돼 술에 더 빨리 취하고 몸이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알코올뿐만이 아니라 담배의 유독 성분까지 해독해야 해 간은 더 지친다. 담배 속 각종 유해 물질과 발암물질이 몸을 공격해 ▲식도암 ▲두경부암 ▲후두암 ▲간세포암 등의 발병률도 올라간다. 음주 중 담배는 중독성이 강해 쉽게 끊기도 어렵다. 알코올은 쾌락 중추를 자극해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담배의 니코틴 성분도 동일하게 도파민을 분비한다. 술을 마시고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뇌는 술과 담배의 관계를 기억하고, 술을 마실 때마다 흡연 충동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주변에서 권하는 담배를 피우다 보면 어느새 흡연자가 된 자기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담배는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3/04 17:16
-
-
-
다이어트이해나 기자 2024/03/04 17:00
-
-
당뇨최지우 기자 2024/03/04 16:42
-
요즘 같은 때 아프면 안 되는 시기다. 상급종합병원이 텅텅 비었기 때문. 일선에서 환자를 먼저 맞이하던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후,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현장의 어려움은 나날이 더해져, 소위 말하는 '응급실 뺑뺑이', '병원 뺑뺑이'를 도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병원을 헛도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집 주변 비상 진료 병·의원,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응급의료포털 'E-Gen'을 이용하면 된다. 중증 환자가 아니라면 119에 전화하기보다 'E-Gen'으로 운영하는 주변 병의원을 찾은 후, 직접 방문하면 더 빨리 진료받을 수 있다. 중증질환이 아니라면 119구급대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더라도, 다시 2차 병원으로 옮겨지게 돼 진료까지 시간이 오히려 지체되기 때문이다. 운영 중인 주변 병의원과 약국 리스트는 'E-Gen'을 PC나 스마트폰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파업 기간 비상 진료 병·의원'을 안내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E-Gen' 혹은 ‘응급의료포털’을 검색해 홈페이지로 들어간 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시, 구, 동 단위까지 입력한 후 검색하면, 의료기관의 위치와 운영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진료 과목, 진료일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카테고리를 지도로 바꾸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진료를 하는 병, 의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비상진료, 운영시간이 불규칙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확인 후 방문하길 권고한다"고 했다.
-
잘 때 입는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며칠을 반복해서 입는 사람이 많다.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옷을 평균 15일 동안 세탁하지 않는다. 외출복이 아니라서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일 밤 입는 잠옷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피부 종양, 농포, 방광염, 비염 발병 위험 높여실제로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은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을 세탁하지 않았을 때 각종 세균이 발견돼 피부 질환, 방광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진드기 등이 확인됐다. 잠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 수많은 세균과 집먼지진드기가 옮겨가는 데다가, 각질들이 떨어져 잠옷에 쌓이기 때문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 중 30%는 피부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균으로, 독소를 만들어 내는 병원균이다. 번식이 활발해지면 흔히 피부 종양, 농포 등을 유발한다. 피부 상재균 중 하나인 대장균은 요로에 들어갈 경우 방광염을 일으키고, 집먼지진드기는 비염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높인다.◇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한편, 일주일을 넘겨 세탁하면 잠옷에 있는 미생물을 다 제거할 수 없고, 세균이 세탁기 안에서 다른 옷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잠옷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잠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가능한 액체 세제를 사용해 빨아야 한다. 가루를 사용할 땐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4/03/04 1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