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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푹 들어가 있어야 할 아이의 발바닥이 평평하면 덜컥 걱정부터 앞선다. ‘혹시 성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닐까’.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대부분의 소아 평발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소아 평발에 대해 알아본다.◇발바닥에 아치가 없다고요? “자연스러운 현상”소아 평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성 평발’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이다. 김우섭 교수는 “5세 이하 소아 약 90%가 유연성 평발을 보이며, 이 중 상당수는 만 10세 전후까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유연성 평발은 대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소아정형외과학회(POSNA)나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유연성 평발의 자연 회복률은 80% 이상으로 보고됐다. 유연성 평발은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로 좋아지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치료보다 정확한 진단과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치료는 ‘통증’이 기준… 수술 필요한 경우도구조적 이상이 동반된 ‘강직성 평발’ 즉 발바닥 아치가 아예 형성되지 않거나 ▲발 안쪽이나 발목 통증이 지속됨 ▲자주 넘어지거나 균형을 잘 못 잡음 ▲운동 후 발의 피로가 과도하게 느껴짐 ▲양쪽 발 모양 차이가 심함 등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김우섭 교수는 “평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 여부와 보행 기능”이라고 말했다. ‘평발이니까 무조건 치료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오히려 아이의 성장과 정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확한 진단, 기능 중심의 평가,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김우섭 교수는 “중요한 건 발 모양이 아니라 아이의 걸음과 삶의 질”이라며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정확한 관찰과 필요한 시점의 진료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완화된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조기·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보행 기능의 이상이나 발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점점 심해질 때는 수술적 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는 상태에 따라 아킬레스건 연장술, 절골술, 교정술 등을 적용한다. 김우섭 교수는 “그 중 나사삽입시술은 매우 효과적인 평발의 최소침습적 시술”이라고 말했다.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 절개는 1cm 정도로 매우 작다. 시술 적정 연령은 발의 변형이 고정되기 전이면서 증상이 명확한 만 8~12세다. 김 교수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도 시행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조기에 교정할수록 아치 형성 및 보행 개선 효과가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나사는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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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가 치료 수요가 큰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의료진들은 옵디보 병용요법이 기존 표적항암제로 치료가 부적합한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신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간 기능 저하·정맥류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옵디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옵디보는 암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면역체계의 활성을 유도하고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5년 악성 흑색종의 2차 치료제로 국내 처음 도입된 후, 2025년 7월 기준 총 11개 암종에 걸쳐 24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여보이는 면역관문 'CTLA-4(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항원-4)'를 표적으로 삼는다. 옵디보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면역세포(T세포)가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여보이를 함께 사용하면 부족한 면역세포를 공급하는 효과이 있어 치료 효과를 길게 가져가기 유리해진다.현재 간암 1차 치료에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포함해 총 다섯 가지다. 단독요법으로는 표적항암제인 렌비마와 넥사바가 있으며, 병용요법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이다. 현재 표준 치료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며, 이 치료법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렌비마·넥사바 단독요법이 표준 치료 선택지였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현재 비급여로만 쓸 수 있다.옵디보 병용요법은 향후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정맥류가 있어 아바스틴을 투여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 시험 'CheckMate-9DW'에 따르면, 옵디보 병용요법은 간 기능이 좋은 환자군(1등급)과 간 기능이 떨어진 환자군(2~3등급) 모두에서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정맥류가 있는 환자들은 아바스틴으로 인해 출혈을 겪거나, 장천공, 혈압 상승, 단백뇨 등 신장 기능 저하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었다"며 "옵디보 병용요법은 간 기능과 상관없이 유일하게 생존 연장 결과를 보여준 선택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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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인천·경기지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체계적 지원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11권역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권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 것이다.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말기 질환 환자를 포함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내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호스피스 기관 대상 자문 및 현장 지원 ▲서비스 질 관리 ▲대국민 홍보활동 ▲연구 및 정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가천대 길병원은 2009년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시작으로 자문형 완화의료 시범사업(2017년), 권역별호스피스사업 참여(2022년)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실적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지정 이후 인천·경기지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무자 대상 전문 교육과 연계망 구축, 대국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센터는 향후 법정 필수교육(표준이론교육, 실습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신규기관에 대한 현장 컨설팅, 기관별 맞춤형 자문지원, 권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과 공공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황인철 센터장(가정의학과)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경기지역 말기 환자와 가족이 보다 존엄하고 안정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센터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현재 전국 11개 권역에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각 권역 내 호스피스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적 교육·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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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니, 정신 질환 가족력이 걱정돼요."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게시글에 "이모는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고, 삼촌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 먼 친척 중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결혼을 앞두니, 혹시 자녀에게 이런 정신 질환을 물려주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정신질환자는 스스로에게 찍힌 '낙인'을 감당하는 것은 물론, '가족력'까지 고민한다. 여러 연구 결과로 마치 '정신질환의 가족력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정설처럼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300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정신질환 환자는 가족력 없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오르후스대 에스벤 에거보 교수팀은 지금까지 정신질환의 가족력이 유가족력 집안과 무가족력 집안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추정된 것에 주목했다. 전체 정신질환자 중 가족력에 영향을 받은 환자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197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등록된 덴마크 인구 정보를 활용해 분석했다. 총 304만 8583명을 추적했고, 조사된 정신 질환으로는 약물 사용 장애, 대마초 사용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조현병, 분열정동장애, 기분 장애, 양극성 장애, 우울증, 인격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반사회성 인격 장애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유전적 요인이 정신 질환을 발병 위험을 높이긴 하지만, 진단받은 환자 대다수가 가족력과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현병을 진단받은 환자 89%는 가까운 친척 중 조현병 병력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또 조현병을 앓은 직계 가족이 있는 사람 중 92%는 조현병을 앓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는 조현병이 조현병을 앓은 가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였다. 우울증을 앓는 환자 60%는 가족력이 없었다.물론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는 했다. 부모나 형제 중 우울증을 앓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7.8%인 데 반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15.5% 정도였다. 공동 연구자 덴마크 오르후스대 카르스텐 뵈커 페데르센 교수는 "통계를 반대로 보면 직계 가족이 있더라도, 우울증이 발병하지 않을 확률이 85%라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 연구는 정신질환이 질병 유전자뿐만 아니라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끼쳐, 우리 모두 누구나 정신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에거보 교수는 "정신 질환을 이해하고 예방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첫 번째는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이고, 두 번째는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인구 전체를 걸친 조치"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랜싯 정신의학'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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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도 국가대표 코치가 비행 중 승무원이 제공한 뜨거운 커피에 화상을 입고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20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도 국가대표 코치 아르투라스 란친스카스(30)는 비행 중 뜨거운 커피에 의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승무원이 전달하던 뜨거운 커피가 그의 얼굴 위로 쏟아지면서, 오른쪽 눈에 회복이 어려운 화상을 입은 것이다. 그는 "마치 불덩이가 눈알 위를 타고 지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란친스카스 측은 항공사의 대응이 매우 미흡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변호사는 "의뢰인이 반복적으로 화장실에 들러 눈을 씻자, 승무원들은 오히려 이를 제지하며 '당신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무책임한 말을 했다"고 말했다. 란친스카스의 검사 결과 오른쪽 눈에 열상과 화학적 화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영구적인 시력 저하와 광과민증이 생겼다. 그는 이번 사고가 "개인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 외에도 항공기 내 뜨거운 커피로 인한 화상 사고와 관련된 소송이 있었다. 지난 6월, 뉴욕에 거주하는 78세 여성 아이마라 코르보 씨는 스칸디나비아 항공을 상대로 1000만 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행 중 승무원이 뜨거운 커피를 제공하다가 실수로 컵을 떨어뜨려 커피가 몸에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코르보 씨는 "극심한 화상과 통증, 정신적 고통은 물론 피부 흉터와 외관 손상, 경제적 피해까지 입었다"고 말했다. 같은 사건과 관련해, 남편 주세페 씨 또한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아내의 부상으로 인해 배우자로서의 돌봄과 정서적 유대, 부부관계의 만족감까지 상실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이처럼 뜨거운 액체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는 화상을 ‘열탕 화상’이라고 한다. 뜨거운 물, 국, 차, 기름, 커피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열탕 화상은 60도 이상의 물에 잠깐만 노출돼도 피부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얇고 민감한 영유아, 노인, 신체 움직임이 제한된 환자는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더 높다.열탕 화상 증상으로는 화상 부위 피부 붉어짐, 통증, 물집, 신경 손상, 근육이나 뼈 조직 손상 등이 있다. 열탕 화상을 입었다면 응급 조치를 통해 세균 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 성분 연고를 도포 후 드레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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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속노화 열풍이 불며, 천천히 건강하게 늙는 방법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지만 관리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퇴행성 질환은 다양하게 분류되는 가운데, 근골격계에서는 척추질환이 대표적이다. 척추는 몸의 중심을 이루고 기둥 역할을 수행하며,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와 미추(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요추는 체중을 지탱하면서 다른 척추뼈에 비해 운동성도 뛰어나 디스크, 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질환(추간판 탈출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 200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허리디스크 질환자 중 약 20%가 30대 이하의 환자로 나타나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강북연세병원 척추클리닉 최일헌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계도 험하게 다루면 수명이 짧아지듯 척추도 험하게 사용하면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온다”며 “특히 허리디스크 질환은 퇴행성 질환임에도 10대~20대 어린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체중 관리·자세·근육 강화 중요퇴행성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추(허리뼈)의 경우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먼저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체중은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높여 척추의 퇴행을 앞당길 수 있다. 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자세에 따라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달라지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누워있을 땐 25의 하중이 가해지며, 서있을 땐 100, 서서 허리를 굽히면 150, 굽힌 상태에서 물건을 들면 220으로 증가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바르게 앉았을 땐 140, 구부정하게 앉으면 185로 지속적으로 허리에 많은 하중이 가해진다. 따라서 평소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를 굽혀 물건을 드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근육 강화도 척추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 요추(허리뼈)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뼈를 단단하게 잡아줄 뿐만 아니라 허리로 가는 하중을 분산시켜 줄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해주는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코어근육 강화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브릿지와 플랭크가 있다. 이 밖에 수영도 도움이 되지만, 평소 요통이 있다면 접영과 평영은 피하는 게 좋다.◇통증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병원 찾아야허리 노화를 늦추려면 디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디스크는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따로 없고 주변 뼈의 골수에서 스며 나오는 영양성분을 흡수한다. 영양성분이 충분히 스며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필요한데, 가벼운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학교, 회사, 집 어디서든 50분~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10분~15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디스크에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다. 저속노화의 적, 담배는 혈액순환 장애을 일으키고 디스크로 가는 영양공급도 방해하기 때문에 허리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최일헌 원장은 “허리 통증이 생기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무작정 쉬기보다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든다”며 “활동량이 줄면 근육이 약해지고 디스크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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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 진출을 통해 대웅제약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유럽·미국 등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대웅제약은 기존 단백질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 역량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CDMO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허가·출시 성공률, 빠른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과 함께 대웅제약은 홍승서 박사를 BS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홍 본부장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글로벌 상용화 등을 이끌었다.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웅제약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홍승서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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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71)가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고, 대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박영규가 출연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박영규에게 “그동안 국가 건강검진을 한 번도 안 받아보셨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영규는 “겁이 나서 그동안 검진을 못 받았다”며 “형님이 담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의사는 “10년 만에 건강 검진이라고 했는데, 문제가 좀 있다”며 “대장 내시경 결과, 크기 6mm 대장 용종이 발견됐다”고 했다. 이어 “암 전 단계인 선종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고, 2~3년간 방치했다면 대장암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의사는 용종 조직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선종으로 판명되면 박영규는 대장 내시경 다시 받아야 한다.박영규가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대장 용종’이란, 대장 점막 표면이 돌출돼 나온 병변을 말한다. 대장 용종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2~3mm의 작은 크기부터 수 cm에 이르는 큰 크기까지 존재한다. 대장 용종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지만, 현재로는 유전적인 요인을 20~30%, 다음으로는 생활 습관을 이유로 보고 있다. 노화와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면 잘못된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을 들 수 있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우연히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이 크면 혈변(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점액변(대변에 점액 성분이 섞여 나오는 것)을 본다. 매우 드물게 용종이 커서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우 교수는 “대장용종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45~50세부터는 대장 내시경을 받아 용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장 용종은 크게 종양성과 비종양성으로 나눌 수 있다. 선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을 말한다.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박영규처럼 5mm 이상 크기의 용종이 발견됐을 때에도 제거해야 한다. 김동우 교수는 “최근에는 과형성 용종과 같은 비종양성의 경우도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악성화 가능성이 낮다고 안심하기는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직장에 있는 조그마한 용종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용종은 대부분 대장 내시경을 삽입한 채로 집게나 올가미를 이용해 용종을 잡은 후 전기를 통과시켜 잘라내는 ‘용종 절제술’로 제거한다.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다면, 용종 절제술을 여러 차례 시행한다. 대장 용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붉은 고기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대신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흡연은 대장 용종과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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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른다. 이재민들은 폭우로 인한 물리적 피해뿐 아니라 임시주거시설 집단생활로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감염병 발병 위험을 높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폭우, 홍수 이후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오염된 물·음식 등 환경 점검 철저히 해야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는 “수인성 감염병은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폭우와 홍수로 인해 하수, 분변 등의 오·폐수가 혼합되면서 다양한 병원체가 유입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장티푸스는 살로넬라 타이피균이 원인으로 고열, 두통, 복통, 설사, 변비,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수화 교수는 “장티푸스는 잠복기가 6일에서 30일로 길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장천공이나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라고 말했다.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균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복통, 혈변, 탈수 증상이 특징이다. 소량의 균에도 감염될 수 있어 전염성이 높으며 잠복기는 1일에서 3일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을 유발하고 잠복기가 12~48시간으로 전파 속도가 빠르다. 고령자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심한 탈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수화 교수는 “수인성 감염병은 오염된 손을 통해 입으로 전파된다”며 “예방을 위해서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한 뒤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의 흐르는 물에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식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사용하고 음식은 가열해 먹으며 실온에 한 시간 이상 놓아둔 음식 섭취를 피하고 침수 복구 시 주방도구를 반드시 소독하고 장화와 고무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세균·화학물질 등에 의한 감염질환 주의여름철에는 물 온도가 높아져 각종 세균뿐 아니라 중금속, 화학물질 등이 섞이기 쉽다. 여기에 노출되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농가진이 대표적이다. 얼굴, 팔다리에 황금색 딱지가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전염성이 강해 가족 간 전파가 흔하다. 중금속, 화학물질에 의해 가려움, 발적, 물집, 따가움 등이 동반되는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세균성 봉와직염은 피부 진피와 피하조직까지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 상태로 열감, 홍반, 부종과 함께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수화 교수는 “세균성 봉와직염은 패혈증 위험이 큰 질환이라 조기 항생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곰팡이, 바이러스 등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잘 자라기 때문에 감염이 원인이 되는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천식, 결막염 등도 주의해야 한다. 틈틈이 환기를 시키고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물건이나 침수된 물건들은 세탁이나 폐기하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 상처로 인한 ‘파상풍’ 위험홍수나 침수 발생 시 상처 감염으로 인한 파상풍 위험도 증가한다. 이수화 교수는 “파상풍은 수해 발생 후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로 흙이나 먼지, 동물 배설물 등에 있는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균이 원인이다”라며 “상처가 났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세척하고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마다 재접종 해야 하는데 접종력이 불확실하다면 즉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상처가 깊다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필요하다. ◇정신 건강도 돌아봐야수해를 입은 경우에는 물리적 충격뿐 아니라 스트레스, 불면, 우울감 등 정신적인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이수화 교수는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상담이나 심리적지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복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건소나 의료진지원단의 도움을 받는 것ㅇ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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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협력병원 동탄시티병원은 올해 10월 개원을 앞둔 동탄시티병원 신관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토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GE 헬스케어 코리아와 의료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사와 관련 임직원은 이날 동탄시티병원을 방문해 AI 기반 영상진단 토털 설루션 도입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인근 신관 공사 현장을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은 신관 개원을 통한 동탄시티병원의 비약적인 도약을 축하하고 비전을 공유했다.올해 11월 개원을 앞둔 동탄시티병원 신관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로 신관 개원 후 병원은 180 병상 규모로 운영된다.이번에 도입되는 AI 영상진단 토털 설루션은 환자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GE 헬스케어의 AI 기술은 영상 판도 자동화, 진단 보조, 워크플로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동탄시티병원이 스마트병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계약을 통해 GE 헬스케어 코리아는 동탄시티병원에 최신 버전의 AI 기술을 탑재한 3.0T MR, CT, 초음파 장비를 비롯해 대학병원 수준의 유방촬영 장치 및 골밀도 측정기 등 영상진단 장비 전반을 공급한다.신관에 설치될 SIGNA Pioneer 3.0T MR은 인공지능 기술과 환자 중심의 설계를 결합한 최신 3.0T MR로, 업계에서 가장 선두적인 딥러닝 기술을 탑재하여 기존 대비 검사 시간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또한 GE 헬스케어가 단독으로 제공하는 담요 형태의 에여 코일은 신체에 밀착되는 가볍고 유연한 구조로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Revolution Ascend CT는 한국의료기기 안전정보원으로부터 디지털 의료제품법에 따른 디지털 의료기기 1호 수입 인증을 획득한 장비로, 기술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장비다.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환자 포지셔닝 카메라를 이용하여 방사선 피폭 절감, 우수한 영상 화질, 그리고 업무 효율 증대의 장점이 있다. 촬영 이후 획득된 CT 영상에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 (TrueFidelity)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우수한 영상을 제공한다. 동시에 도입되는 초음파 LOGIQ E10s는 화면의 모든 픽셀이 포커스 되어 있어 균일하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AI 기반 기술로 최적의 그레이스케일과 컬러 프리셋을 장비가 인식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GE 헬스케어와 동탄시티병원은 이미 수년간 영상 의학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동안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양측은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기술 공동연구, 임상 협력 확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신관 개원을 앞두고 GE 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영상진단 설루션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첨단 기술 기반의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동경희대학교 교육협력병원 동탄시티병원은 영상진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 의료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GE 헬스케어 김용덕 대표이사 또한 “수년간 이어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탄시티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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