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는 대부분의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의외로 잘못된 방법으로 걷는 사람이 많다. 바르게 걷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걷는 자세이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발이 삐끗하는 발목 염좌나 발목 인대 손상, 발목관절염부터 허리질환까지 다양한 질병을 부를 수 있다. 하루 1만보(3.5~4km) 이상을 무리 없이 걸으려면 허리를 쭉 편 채 시선을 똑바로 보며 편안한 넓이로 걷는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시속 6~7km의 속도로 1시간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시선은 10~15m 전방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이지 말고 상체를 세운 상태를 유지한다. 무릎이 펴진 상태로 뒤꿈치부터 땅에 닿고 발바닥이 닿은 다음 엄지발가락으로 지면을 차고 앞으로 나간다. 보폭을 좁게 해 걸음 수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리를 좌우로 많이 벌리지 않고 경쾌한 마음으로 걷는다. ◇임산부·노약자, 만성질환자 모두에게 좋아바른 자세로 걷는 운동은 특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임산부, 노약자, 비만자, 당뇨병 환자, 골다공증 환자 등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며 두뇌회전을 빠르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55kg인 사람이 1시간에 5km를 걸으면 190kcal를 소모해 많이 걸을수록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와 심폐기능을 강화하며 요통 환자의 자세 개선 및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걸음걸이 자가 진단법걸음을 걸으면서 옆모습을 보았을 때 등이 곧게 뻗어 있는지,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인지, 배를 꽉 조이고 걷는지, 머리나 몸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발 모양이 일직선인지 등을 확인해 모든 사항이 충족돼야 바른 자세이다. 잘 걷기 위해선 발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발은 통증이 없어야 하고, 발목과 발가락이 자유롭게 구부러져야 하며, 발목 및 발가락을 아래로 구부리는 힘과 위로 젖히는 근육의 힘이 같고, 서 있을 때 발 앞쪽의 엄지발가락 뿌리와 새끼발가락 뿌리, 뒤꿈치가 체중을 지탱해야 한다. 똑바로 서있을 때 발뒤꿈치가 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기울어지면 안 된다. 매끄럽고 따뜻하며 분홍색에 가깝고, 발가락의 모양이 곧고 바르게 놓여 있는 발이 건강하다.
-
-
-
-
-
-
-
-
나이 제한이 없는 자유업이라고 보이는 의사들에게도 정년이 있다. 특히 외과 계열의 의사들은 전문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수술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과의들이 모이면 평생 몇 건의 수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중에는 한 명의 외과의가 평생 동안 수술할 수 있는 총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주장이 있다. 젊었을 때 많이 하면 나이 들어서 적게 하고, 젊었을 때 적게 하면 나이 들어서까지 수술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섹스에 있어서도 비슷한 논리의 이야기가 있다. 한 남자가 평생 동안 하는 섹스의 총 횟수가 정해져 있어, 젊었을 때 섹스를 많이 하면 나이 들면서는 능력이 빨리 떨어지고, 젊었을 때 적게 하면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섹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섹스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나이 들어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두 이야기 모두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 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평생 할 수 있는 섹스의 총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총량설’보다는,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치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용불용설’이 섹스에 더 맞는 논리일지 모른다.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하는 ‘용불용설’에라스무스 다윈이 1796년 저서 ‘동물학’에서 용불용설(用不用說)에 관해 처음 언급한 이후, 1809년 장바티스트 라마르크가 ‘철학적 동물학’에서 진화생물학적 용불용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급속히 발전한 유전학에서 용불용설은 오류로 판명되고, 자연 선택에 의한 대립 형질의 발현이 진화의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이런 논리라면 섹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고 궁합이 잘 맞는 상대방이 있다면 얼마든지 섹스의 능력은 발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복잡한 유전학적 이야기는 그만하고, 다시 우리들의 주관심사인 섹스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통계에 의하면 남성 한 명이 평생 사정하는 횟수는 평균 7200회 정도이고 자위에 의해 사정하는 횟수는 2000회 정도라고 한다. 사정 1회를 섹스 1회로 계산하면 평생 섹스의 횟수는 5200회 정도로 추정될 수 있다. 20대 이후 40년 간 규칙적으로 섹스를 했다고 하면 일 년에 평균 130회, 3일에 한 번꼴로 섹스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젊었을 때는 3일에 한 번씩 혹은 더 많은 섹스를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특히 50대 이후에는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는 것은 남성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남성호르몬 30대 중반부터 매년 1% 감소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중반 이후 매년 1%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여성의 폐경기처럼 급격한 하락은 없지만, 남성들도 40대 중후반이 되면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성기능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갱년기 증상들을 겪기 시작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의 라이디히세포(Leydig cell)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이다. 고환은 뇌에 위치한 시상하부-뇌하수체의 조절을 받는다.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황체형성호르몬분비호르몬(LHRH)이 분비되어 뇌하수체(pituitary gland)를 조절하고, 뇌하수체는 황체형성호르몬(LH)을 분비하여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조절한다.가장 중요한 테스토스테론의 기능은 성(性)에 대한 것이다. 뇌의 성 중추에서 작용해 성적인 생각과 행동을 조절할 뿐 아니라, 남성의 성기관인 음경, 고환, 전립선 및 정낭에서 성기능의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성적인 욕구와 성적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에 작용하고, 음경해면체의 강직을 만들어 직접적으로 발기를 일으킨다.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 성에 관련된 증상 이외에, 만성피로·기억력 감퇴·우울·근육 감소로 인한 체형의 변화 등 전반적인 생활의 활력을 저하시킨다.임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자의 수는 어떨까? 한 번 사정할 때 분출되는 정액의 양은 다양한데 보통 2.3~5mL로 평균 3.4mL 정도이다. 남성이 평생 동안 사정하는 정액의 양은 23L 정도이고, 한번 사정되는 정액에는 1억 마리 이상의 정자가 포함돼 있다.남성의 생식기관은 고환, 부고환, 근위부 정관, 원위부 정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고환의 세정관 내에서 원시 정자세포의 세포분열이 시작되어 정모세포를 거쳐 정자로 만들어진다. 세정관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으로 가서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획득하고, 근위부 정관에서 성숙해지면서 원위부 정관까지 이동하여 사정을 기다린다. 원위부 정관에서 사정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정자는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녹아서 몸에 흡수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정자들로 채워지게 된다.여성은 남성과는 다르다. 사춘기 이후 여성은 평균 한 달에 한 개의 난자가 성숙돼 배출된다. 배란 후 약 14일 경에 월경을 하는데, 배란과 월경은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그리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서 조절된다. 매달 난소에서 10여개의 난포가 성숙하는데, 이 중 하나만이 우성 난자로 성장해서 배출되고 나머지는 퇴화한다. 약 35년 동안 배란이 된다면 평생 5000개의 난포만이 사용되고 400~500개의 난자가 성숙돼 배란이 된다. 여성은 태어날 때 난소에 약 40만 개의 난포를 갖고 태어나므로, 폐경 이후에 남은 난포들은 퇴화해 소멸하게 된다.꾸준한 성생활이 성호르몬 생성 증가시켜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성 능력은 남녀 간에 차이를 보인다. 육체적으로 남자의 성 능력은 20대에 최고조에 달해서 30대까지 유지되다가 40대부터 감퇴하고, 여자의 성 능력은 30대에 최고조에 달해 40대까지 유지하다가 50대에 가서 감퇴한다. 하지만 실제 성에 관한 기능은 남녀 모두 80세 이후까지도 가능하며, 성적 관심이나 호기심은 나이에 관계없이 영원히 지속된다. 성적 욕구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면 성기능이 급속도로 퇴화되고 건강과 수명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부부의 성생활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활기를 불어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남성호르몬의 감소를 지연시키고 건강한 정자를 만들고 남성 활력을 유지하려면 일상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과음이나 흡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헐렁한 트렁크 팬티를 입어 음낭을 시원하게 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 순수단백질인 닭 가슴살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한 성생활을 하는 것인데, 주기적인 섹스는 생식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성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유전학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남성 건강에서는 용불용설이 적용이 되고 있다. 행복한 노후의 성과 젊음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면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
-
-
-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지 등 주위 사람에게 방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능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학구열이 높고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런데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럽게 생활패턴을 바꾼다던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수험생에게 있어 수능이 한 달 남짓 남았다는 사실은 조급한 마음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게 하므로 이럴 때 일수록 규칙적이면서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기본적인 것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지만, 이는 건강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에도 좋지 않다. 오히려 수면 부족 상태는 생체리듬을 깨고 집중력도 떨어뜨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만큼 다음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수면 부족 상태는 두통, 식욕부진, 영양 불균형,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하루 5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해주는 것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잠들기 전 폭식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1년 이상 오랜 기간을 입시공부만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해져있는 상태이기 마련이며, 여러 가지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로, 보통 수험생들은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기 때문에, 변비나 소화불량 같은 질환을 만성적으로 앓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소화기관을 활성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틈틈이 산책을 한다던가, 가벼운 뜀걸음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앉아서 지내고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를 해온 탓인지 뒷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방치하면 상체 전반부에 영향을 주는 거북목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고, 목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수능이 끝 날 때 까지 참고 지낸다면 더 악화가 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증세가 심하다면 정형외과 등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권장한다.세 번째, 수험생들은 입시스트레스로 인해 장염이나 위염, 식도염에 노출되기 쉽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되, 자극적인 음식과 야식을 가급적이면 삼가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것도 건강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악영향을 끼친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은수 교수는 “무엇보다도 수험생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관리이다”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해 주지 못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정 뇌영역들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여러 신경전달물질 농도 변화를 포함한 뇌 환경내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은수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수험생 시기에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가 있다”며 “공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한시가 아까울 수 있으나 반드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커피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77잔으로 2012년에 비해 89잔 늘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는 성인 1명이 주당 커피를 마시는 횟수(12.3회)가 쌀밥을 먹는 횟수(7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찾는 셈이다. 그러나 커피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커피를 마시는 습관 등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모닝커피 금물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 잠에서 깨면 몸은 뇌를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가 증폭돼 몸이 과도한 각성상태에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두통·가슴 두근거림·속쓰림 등이 생긴다. 특히 공복 상태인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하루 몇 잔이 적절?습관적으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1일 카페인 최대섭취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이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심박수가 높아지고 중추신경이 흥분돼 불안·손떨림·불면증 등을 겪을 수 있다. 또 카페인은 소변 배출을 촉진해 몸속 비타민·칼슘 등을 함께 몸 밖으로 내보낸다. 커피의 종류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다른데, 보통 캔커피 300mL에는 약 70~150mg, 커피전문점의 더치커피엔 한잔에 200mg이 넘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2~3잔만 마셔도 하루 권장량을 넘기는 것이다. 임산부의 경우 몸속 카페인을 분해하는 속도가 늦어 커피 농도를 묽게 하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등 주의해야 한다.◇30분 내로 마시고 15분 후 양치해야커피를 마신 후 양치를 해야 치아가 누렇게 변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커피에 든 탄닌 성분은 입안의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변색을 일으킨다. 따라서 치아에 커피가 닿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 내로 커피를 마시고, 마신 직후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게 좋다. 단, 바로 양치를 하면 커피로 인해 약산성이 된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입을 헹군 15분 후쯤 하는 게 안전하다.◇빈혈·폐경기 여성은 주의빈혈을 앓기 쉬운 젊은 여성은 커피를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이 몸속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기 여성도 적게 마시는 게 좋다. 카페인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해 뼈 밀도를 낮춘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1일 카페인 섭취량은 330mg으로, 평소 이 이하로 마시는 게 안전하다. 에페드린 성분이 든 감기약을 먹는 사람도 조심하자. 에페드린이 커피 속 카페인과 만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약물을 먹는 만성질환자 역시 커피와 약 성분이 충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
-
-
긴 연휴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연휴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단순한 피로감일 수도 있지만, 족저근막염이나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척추·관절 질환의 초기증상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양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신승호 원장은 “연휴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이후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특정 질환의 초기증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의심되는 질환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휴 후유증으로 잘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의 원인과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먼저 배낭여행이나 등산을 다녀온 후 발바닥 통증이 생겼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앞발가락까지 이어진 두껍고 단단한 섬유 띠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족저근막염으로, 발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잘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을 디딜 때 통증이 있다.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 외에도 2~3㎝ 정도 굽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단화나 하이힐처럼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족저근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장시간 앉아서 운전한 뒤 허리통증이 생겼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신승호 원장은 “서 있을 때는 다리와 허리가 몸의 체중을 함께 지탱하지만, 앉아 있을 때는 허리만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디스크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치료 외에도 평소 앉아 있을 때 1시간에 1번은 일어나거나 움직이는 습관을 가지고,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하게 넣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해야 한다.음식 준비로 연휴 내내 바빴고, 이후 손목·손가락이 아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안양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이정호 원장은 “손목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고, 이를 둘러싸는 통로같이 생긴 관이 있는데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뼈와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통로가 좁아진다”며 “이렇게 되면 근처의 신경이 눌리면서 손목과 손가락 저림·통증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때는 차가운 물에 손을 넣거나 빨래를 비틀어 짜는 행동처럼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은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약물치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