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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낮은 기온에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인데, 평소 혈관 건강이 안 좋았던 사람에게 질환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막히기 쉽고, 혈관을 막는 피떡(혈전)이 생기기도 쉽다. 혈관 건강을 관리하려면 혈액이 깨끗해야 한다.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식품은 채소와 과일인데, 이중에서도 채소가 과일보다 사망 위험률을 더 직접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회지에 발표된 바 있다.가정의학회지에 실린 BHS 한서병원 논문에서는 국내 성인 남녀1554명을 대상으로 채소의 혈관 건강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논문이 분석한 대표적인 5가지 채소의 건강 효과를 소개한다. ◇콩나물·숙주나물연구에 따르면 콩나물, 숙주나물은 남성의 중성지방을 크게 감소시켰다. 실제 콩나물과 숙추나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119mg/dL 낮았다. 두 식품 속 ‘이소플라본’ 성분 덕이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중성지방을 배출한다.◇시금치남녀 모두에서 19~39세의 비교적 젊은 성인의 수축기 혈압을 낮췄다. 실제로 이들 연령대에서 시금치 섭취가 많던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약 21.40mmHg 낮았다. 시금치 속 '질산염'이 효과를 냈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혈관의 이완과 확장 작용에 관여하는 산화질소로 변해 혈압을 개선한다.◇삶은 브로콜리ㆍ삶은 양배추삶은 브로콜리나 양배추는 여성의 수축기 혈압을 최대 11.95mmHg 낮췄다. 브로콜리나 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위장 건강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지방 성분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마늘마늘은 특히 남성의 수축기·이완기 혈압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냈다. 마늘 섭취량이 많은 남성은 수축기 혈압이 최대 15.48mmHg, 이완기 혈압이 12.13mmHg 감소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17.41mg/dL 상승했다. 마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의 작용 때문으로 추정한다. ◇무무는 여성에게서 특히 효과가 컸다. 여성의 경우 무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등 대부분의 나쁜 혈관 지표가 개선됐다. 무의 뿌리와 껍질에는 비타민C와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P가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 껍질에 비타민C가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 함께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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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이며,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지난 2012년 58만8000명에서 2017년 68만1000명으로 5년 새 15.8% 증가했다. 특히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에는 우울감을 느끼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줄면서 신체 리듬이 깨지고, 햇볕을 받아야 체내에서 잘 합성되는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까지 줄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우울증은 의지만으로 낫기 힘든 병이다. ◇어르신은 기억력 저하 등 치매 유사 증상으로 나타나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우울감을 동반한 의욕저하,수면장애다.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심한 불안이나 초조가 동반되기도 하며, 쉽게 피로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렵고 작은 결정도 내리기 힘들어진다. 별 것 아닌 일에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리고, 심한 경우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이에 따라 청소년은 이유 없는 짜증, 반항을 보이고, 어르신은 치매를 의심할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몸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여성 환자가 남성의 2배 정도로 많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여성은 월경, 출산, 폐경 등에 따른 극심한 호르몬 변화로 감정이 잘 흔들린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남성은 우울 증상을 표현하기 꺼리거나 알코올 섭취 등이 우울 증상을 가리면서 환자 수가 적어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전달물질, 뇌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는 게 원인 우울증은 유전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치료하지 않으면 50% 이상이 재발하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말한다. 우울증약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보통 약을 6개월~1년 복용하면 뇌 신경전달체계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이후에도 효과가 이어진다. 중독성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우울증약이 작용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등은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가바 수용체에 작용하는 수면제, 신경안정제보다 안전하다. 우울증을 단순히 의지박약 탓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오히려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자신을 믿고 병을 방치해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신경안정제 복용은 증상 오히려 악화할 수 있어 위험 우울증 증상으로 불안, 초조를 유독 잘 겪는 사람이 있는데, 이때 습관적으로 신경안정제(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신경안정제는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리지만, 3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불안감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가바' 작용에 관여하는 약인데,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복용을 중단하면 불안 증세가 곧 다시 나타난다. 오래 복용하면 의존성이 높아지고, 금단 증상이 두려워지면서 불안감이 더 커진다. 우울증에 대한 근본 치료가 안돼, 우울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불안, 초조한 감정은 2주 이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지병 악화가 걱정되거나, 도저히 못 참을 정도로 증상이 심할 때만 일시적으로 먹는 게 좋다. ◇운동이 우울증약만큼 효과 내기도 우울증 증상이 가볍게 있지만 병원에 가기는 부담스러우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이 항우울제처럼 도파민과 세로토닌 활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해 심장이 빨리 뛰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량이 늘어나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 무기력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실제 운동이 가벼운 우울증 환자에게 약물이나 상담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왕립정신과협회는 가벼운 우울증을 앓던 94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동과 약물 및 상담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 점수(MADRs)가 22.2점에서 10.8점으로 낮아져, 약물 및 상담 치료 그룹이 20.8점에서 11.1점으로 낮아진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단, 운동을 할 때 한 번에 40~50분씩 옆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 정도로 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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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취약 계층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이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전국 입원율, 입원 사망률, 재입원율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12년 국내에서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732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국민 10만명 당 14명이고, 평균 나이는 51.1세, 성별로는 남성이 87.8%를 차지했다. 또 25.9%는 의료급여 지금 대상자였고, 16.9%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사용장애(AUD)를 앓고 있었다. 입원 사망률은 연구 기간 동안 0.23%에서 0.46%로 두 배로 증가했다. 나이가 많고 간경변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특히 사망률이 높았다. 또한 병원에 재입원할 확률은 34%였는데 ▲남성일수록 ▲경제력이 낮을수록 재입원율이 높았다. 김원 교수는 “그동안 알코올 과다섭취로 인한 국내 입원률, 사망률은 수치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정만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연령, 간병변 발생여부, 경제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진용 교수는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의료급여대상인 취약계층에게 특히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공공의료정책 수립 시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해외 유명 내과학 학술지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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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험 급여가 확대 됐다. 한국애브비는 보건복지부의 고시에 따라 12월 1일부터 중증의 성인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 대한 휴미라 치료 시 24주 간격 평가에서 평가결과가 유지될 경우, 36주 이상으로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TNF-α 단일클론 항체인 휴미라는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허가된 생물학적 제제이다.기존 휴미라 보험 급여 기준은 화농성 한선염 최초 진단 후 1년 이상 경과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2개 이상의 각기 다른 부위에 병변이 있고, 농양과 염증성 결절 수의 합이 3개 이상이며, 항생제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으나 치료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Hurley stage III ) 환자에게 최대 36주까지만 보험급여가 적용됐었다. 이번 급여 확대로 휴미라를 12주간 사용 후 농양 또는 배출 누관 개수의 증가가 없으며, 농양과 염증성 결절 수의 합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 24주마다 평가해 최초 평가결과가 유지되면, 지속적인 투여에 대해 보험급여가 인정된다.화농성 한선염은 고통스러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4% 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가별로 유병률이 다양하다.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둔부 및 유방 아래의 피부에 통증이 심한 재발성 농양과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일상생활과 업무 능력, 신체 활동, 정서 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다른 치료 옵션으로는 절개배농, 병변내주사요법, 병변이 있는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 및 염증을 줄이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가 있다. 또한, 화농성 한선염은 계속 질환이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증의 초기 증상은 다른 염증성 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화농성 한선염 환자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수술의 경우, 두 곳 이상 부위에 수술을 한 환자는 단일 부위 수술 환자에 비해 재발율이 더 높았으며, 젊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재발율이 더 유의하게 높았다. 따라서, 화농성 한선염 환자는 적극적인 진단과 장기적인 치료 전략 확립 및 악화요인이 되는 생활습관 관리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은 이 질환으로 최종 진단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단이 된 후에도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등 삶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난치성 질환”이라며,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 36 주 이상 휴미라 지속 치료가 가능해져 반복되는 염증성 결절, 통증 등의 화농성 한선염 증상을 크게 감소시키면서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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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강사로 일하는 양모(42)씨는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오전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이 몰려있다 보니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틈나는 시간에 챙겨 먹는다. 보통 아침은 거르거나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한다. 이로 인해 저녁은 늘 과식하게 되고 피자나 치킨 등 야식까지 즐겨 먹는 편이다. 그러다 최근 명치와 가슴이 뻐근하고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는 양씨는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역류성식도염은 위장 속 내용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식도와 위 사이를 조여주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위나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 내로 역류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위장과 달리 식도는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점막이 없어 위산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쉽게 염증이 생긴다. 동탄시티병원의 김영집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일시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해 정확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한 번 약해진 괄약근은 다시 강해지기 쉽지 않고, 증상이 재발하기 쉬워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쓰린 통증 외에 기침을 자주 하고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다. 소화장애, 속 쓰림, 목의 이물감,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 증상도 나타난다.더 큰 문제는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집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자주 반복되면 식도 점막 세포를 변형시키고, 이로 인해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 지나친 음주, 삼겹살 등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탄산음료, 과일주스, 커피,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김 원장은 "야식을 먹거나,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장에 무리를 줘 피해야 한다"며 "과체중인 경우에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위산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체중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옷은 하의의 허리 부분을 조금 헐렁하게 입는 게 좋다. 허리 부분이 조여 복압이 증가하면 위산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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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51)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하다 유방에 혹이 발견돼 정밀검진을 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김씨의 이모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할머니는 난소암으로 돌아가셔 암 가족력이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됐다. 이에 김씨는 자신의 여동생, 자녀와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김씨를 포함 여동생과 딸에게서 유방암과 난소암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BRCA1 돌연변이가 검출됐다.BRCA는 '유방암 유전자(BReast CAncer gene)'의 약자로, BRCA1과 BRCA2 두 개의 유전자가 있다. BRCA 유전자 자체는 암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종양억제유전자의 DNA가 손상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돌연변이가 나타나게 되면 암을 막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외부 자극에 약해져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유방암과 난소암은 후천적으로 발생하지만 약 5~10%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56~87%, 난소암은 27~44%에 이른다.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결과에 따르면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7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약 66~72% 정도이며, 난소암의 경우 70세까지 약 16~44%까지 암발생률이 증가한다. BRCA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외에도 췌장암, 전립선암, 담낭암, 담도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부모 중 한 명이라도 BRCA 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변이 유전자가 유전될 확률이 50%로 높아 본인이나 가족, 친척(고모·삼촌·이모·조카)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진단되거나 BRCA 변이가 발견되면 가족이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BRCA 등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는 과거 염기서열검사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수십 개의 유전자 변이 분석을 위해 많은 시간과 경비가 필요해 최근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해 30여개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NGS 검사는 적은 양의 검체로도 염기서열 분석이 가능하고, 수십만 개의 반응을 동시에 진행해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전성 암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검사다.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도움이 되는 수십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어 개인별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혜련 교수는 “NGS 검사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 가능하며 비교적 정확한 대량의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검사 활용도가 넓다"며 "BRCA를 포함한 30여개의 유전자에 대한 유전성암 검사가 가능하고, 의미 있는 유전성암 유전자 변이를 발견해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고 발견 변이를 이용한 가족들의 유전검사, 질병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의 유전자 검사 대상은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 ▲가족력이 없지만 자신이 40세 이전에 진단된 경우 ▲가족력 없이 난소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 ▲양쪽 유방에 암이 발생한 경우 ▲남성 유방암 환자 ▲여러 장기에 암이 발생한 환자 등이다. 이런 환자는 돌연변이를 보유할 확률이 일반적인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보다 높다.NGS 검사를 통한 BRCA 등 유전성암 유전자 변이 검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DNA를 이용해서 시행한다. 변이된 염기가 있는지 확인해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전문의에 의한 유방검진과 매년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1년에 2회 정도 산부인과를 방문해 질초음파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방암 예방을 위하여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을 복용하고 난소암 예방을 위하여 피임약을 복용할 수 있다.또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해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암 표적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02명의 유방암 환자 중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치료(올라파립, Olaparib)를 시행한 결과, 표준 치료법에 비해 유방암 진행 위험률이 42% 낮아졌다. 지난 2017년 발표된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 564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루카파립(Rucaparib)이라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암 발생에 관여하는 폴리중합효소)억제제로 BRCA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를 시행해 질병 진행 가능성을 65% 가량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는 "NGS 검사를 바탕으로 적절한 유전자 표적치료를 시행하게 됨으로써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NGS 검사는 2017년부터 조건부 선별급여(50%)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환자의 본인부담률은 50%로 낮아져, 보건복지부로부터 NGS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중앙대학교병원 등 전국 52개 병원에서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난소암 등 고형암 10종과 혈액암 6종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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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은 사람은 탈모도 잘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실제 머리숱이 적은 남성은 그 밖의 신체 부위에 털이 유독 수북한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뭘까?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라는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하다. DHT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특정세포와 피지샘에 존재하는 '5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 전환된 것이다. 두피 모낭을 위축시키고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한다. 그런데 DHT는 정수리와 앞이마 털의 성장은 억제하는 반면, 눈썹, 수염, 가슴, 팔, 다리 등의 다른 부위 털은 성장시키는 특징이 있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안효현 교수는 "머리숱이 적은 남성이 두피와는 다르게 몸의 다른 부분에 체모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여성은 남성보다 탈모를 겪는 일이 적은데, 여성은 체내 DHT가 남성의 6분의 1 정도밖에 없는 것과 관련 있다. 서양의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는 "내시는 대머리가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내시는 고환을 절제해 DHT의 전환 전 단계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DHT에 의한 탈모를 예방, 치료하는 방법은 미국 식약청(FDA)에서 승인한 바르는 약물과 경구용 탈모 치료제 2가지가 있다. 바르는 약물은 '미녹시딜' 성분 약으로 가는 머리카락을 굵게 하고 모발 생존을 돕고 모낭을 자극해 모낭을 축소한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이다. 이 외에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도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어 한국식약처(MFDS)의 승인은 받았지만 미국식약청의 허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효현 교수는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식품이나 샴푸 등이 도처에 존재하지만, 실제 의학적인 실험으로 공인된 치료제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안효현 교수는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가 유난히 많아졌다고 느낄 때 탈모를 의심하고 두피의 상태를 살펴보지만, 하루에 70개 내외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머리카락이 퇴행기와 휴지기를 거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자고 일어난 뒤 빠져있는 머리카락이나, 머리를 감고 난 후 빠진 머리카락이 100개를 넘으면 탈모를 의심하라"고 덧붙였다.<탈모 자가진단법>아래 증상 중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모발이 힘이 없어지고 부드럽고 가늘어진다.▲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것 같다.▲ 두피를 마사지하면 시원하지 않고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모발의 앞머리와 뒷머리 굵기 차이가 난다.▲ 두피가 가려우면서 비듬이 생기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두피에 피지량이 늘어나 지성으로 변한 것 같다.▲ 습관적으로 두피나 머리를 자주 긁는다.▲ 엄지, 검지 두 손가락으로 모발을 약 100개정도 잡아당겼을 때 6개 이상 빠진다.▲ 신체의 가슴털, 수염, 겨드랑이 털 등 머리 이외의 털이 갑자기 길어지고 굵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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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다. 이는 몸에서 열을 제대로 못 지킨다는 신호다. 실제 열을 잘 빼앗겨 추위를 쉽게 타는 몸이 있고, 열을 잘 보호해 추위를 덜 타는 몸이 있다. 추위를 잘 타 겨울이 두려운 사람은 왜 자신이 남보다 추위를 잘 느끼는지 궁금할 수 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3가지를 소개한다.◇야식·과식 즐기면 위장에 혈액 몰려 많이 먹는 사람은 추위를 안 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잘 먹지 않다가 밤에 주로 먹는 사람이나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사람은 오히려 추위를 많이 탄다. 즉, 야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려고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다른 부위에는 제대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한다. 혈액이 몸 곳곳에 전달돼야 대사가 이뤄지고 열이 잘 발생하는데, 위에만 몰려 있으니 위와 장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서 몸 전체는 추워진다.◇하체 근육 부족하면 열 생성 안 돼 우리 몸속 열의 50% 이상은 근육이 만든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키면서 에너지를 생성해 열을 높인다. 팔이나 다리 근력 운동을 한 후 만져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허벅지·엉덩이 근육이 우리 몸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따라서 하체가 부실하다는 것은 근육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이는 추위에 약한 몸이라는 뜻이다.◇지방량 많아도 배에만 살쪘다면흔히 뚱뚱한 사람은 추위를 덜 타고, 마른 사람은 추위를 더 탄다고 알려졌다. 실제 지방은 우리 몸이 가진 체온을 외부로 뺏기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해,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추위를 덜 탄다. 그런데 단순히 체지방량만 많다고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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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자협회는 오는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3층)에서 과학기술 정책과 과학·의학 이슈를 주제로 기자와 관련 부처 및 연구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18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1부 대토론회(오전 9시30분~12시)에는 언론인이 중심이 되어 이미 중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진단, 점검한다. 2부 이슈토론회(오후 1시~5시)에서는 유사과학, 유전자 의료기술, 기후변화, 조현병 커뮤니티케어 등 올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었던 4개의 과학·의학적 주제를 다룬다.
대토론회에서는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이 ‘과학기술 혁신 정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조성재 출연(연)발전위원회 위원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이 ‘출연연의 위기와 과제’를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어 김진두 한국과학기자협회장(YTN 부장)을 좌장으로 이주영 연합뉴스 부장,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부장 등 과학전문기자들과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 시민단체인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의 민경찬 명예대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유명희 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조혜성 아주대학교 의학과 교수(전,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위원), 이성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찬현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사무국장이 참여해 과학기술계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는 토론을 벌인다. 이어 박근태 부장의 진행으로 현장에 온 과학 기자, 연구자들과 질의와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이슈토론회는 ‘엉터리 유사 과학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가 ‘엉터리 유사 과학에 대한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 원호섭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언론 속 유사 과학 사례와 검증’에 대해 발표한다. ‘유전자 의료기술, 인류 난치병 정복의 희망될까?’를 주제로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고문인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가 ‘유전자 진단 및 치료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 유승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향’을 발표한다. ‘지구온난화와 1.5도의 의미’ 주제로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이며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보고서 저자인 권원태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IPCC 1.5도 특별보고서의 의의’, 성창모 고려대 그린스쿨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전략’을 발표한다. ‘조현병과 커뮤니티케어’ 주제로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대한조현병학회 홍보이사가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미디어의 역할’,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 전문위원인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정신장애인의 삶과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발표한다.
김진두 한국기자협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과학기자대회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 및 의학보건 이슈들에 대해 언론인, 연구자,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의 의료보건 권리가 향상되는 의견 수렴과 공론의 장으로 발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 과학기자대회는 참가비 없이 한국과학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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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73)씨는 초기 관절염을 앓고 있어 평소 무릎 통증을 느끼지만 심하지 않아 필요한 경우 진통제만 복용한다. 봄·여름 무렵 따뜻할 때는 참을 만하지만, 찬 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매번 통증이 심해진다. 겨울에는 더 아파져 외출도 꺼린다. 매번 병원을 찾게 되는 때도 겨울이다.관절 통증이 가을, 겨울에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릎 등 관절 부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마저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낀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허재원 원장은 "활동량이 줄어들어 관절 유연성도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도 해 통증이 잘 생기고 부상 위험까지 높아진다"고 말했다.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관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을 36~38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하더라도 내복을 입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두꺼운 옷을 하나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해 관절 부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좋다. 허재원 원장은 “무릎 관절 부위 온찜질을 하고, 무릎담요 등을 이용해 평소에도 무릎을 보호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요가 등 관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추위에 경직된 어깨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지 않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근육 손상이나 관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깨가 경직된 상태에서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수영이나 스쿼시 등을 무리하게 하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는 목, 허리, 팔, 무릎 등을 스트레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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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호흡기에만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암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팀이 지난 1999년부터 2017년 사이에 수행된 대기오염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30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논문에 따르면 입자의 지름이 2.5µm이하인 초미세먼지, 10µm 이하인 미세먼지, 그리고 이산화질소가 10µg/m3씩 증가할 때마다 모든 종류의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각각 17%, 9%, 6%씩 상승했다.또 대기오염 평균 농도, 암의 진행 단계, 포함된 논문의 방법적 질 수준, 조사 대상자의 흡연 상태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세부 연구에서도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폐암 사망률 뿐 아니라, 폐암이 아닌 다른 암의 사망률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이 됐는데, 초미세먼지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신장암, 미세먼지는 췌장암과 후두암의 사망률도 증가시켰다.특히 대기오염 노출은 말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조기 암에서 사망률을 오히려 더 높였다.김홍배 교수는 “이전에는 초미세먼지가 10단위 증가할수록 폐암의 발생과 사망이 약 9% 증가하는 메타분석 연구 결과만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이 전체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첫 연구로서 대기오염 노출이 축적되면 거의 모든 종류의 암 사망 위험성이 높아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원이 산화 스트레스 반응과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우리 몸의 유전자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대기오염에 대한 범국가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논문은 SCI급인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18년 11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