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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초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치매'다. 국제 알츠하이머병협회(A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현재 연 5000만명 수준에서 2050년에는 1억5200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5만명이며, 2039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많은 사람이 '치매 예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치매는 노력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혈압·콜레스테롤,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치매 위험인자 중 일부는 생활습관으로 조절할 수 있다. 조절 가능한 대표 위험인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이다.▷혈압=고혈압은 혈관 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다. 혈압이 높으면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8639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혈압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50대에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이면 이보다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45% 더 높았다. 또한 2018년 미국 의사협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나타났다. 연구는 고혈압 환자 9631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한 집단(목표 혈압 120㎜Hg 이하)은 그렇지 않은 집단(목표 혈압 140㎜Hg)보다 경도인지장애 확률이 19% 낮았다.▷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수치가 낮으면 치매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불량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이 증가한다. 이는 캘리포니아대 알츠하이머병 센터 브루스 리드 박사의 실험으로 알려져 있다. 브루스 리드 박사가 70세 이상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베타 아밀로이드 양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콜레스테롤 관리, 혈압·치매 '두 토끼' 잡아병적으로 조절이 안 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우선이다. 생활습관 관리는 운동·식습관이 중요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강도는 등에 땀이 찰 정도로 한다.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하고, 등푸른 생선·견과류 등을 하루에 한 번 챙겨먹으면 좋다.콜레스테롤 관리는 HDL 수치에 신경 써야 한다. HDL이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해서다. 또한 HDL 자체의 항산화·항염증 기능으로 혈관 손상도 줄어들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HDL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도움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 속 뉴런 세포막에 콜레스테롤 양이 많을수록 많이 생기는데 HDL은 뉴런 세포막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을 억제한다.◇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도 도움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왁스 성분인 '폴리코사놀'이 대표적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두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매일 5~20㎎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매일 20㎎을 섭취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결과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12주간 섭취하면 HDL 수치는 20% 상승하고, 혈압(평균 수축기 혈압)은 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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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아픈 엉치 통증은 중장년층이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다. 엉치 통증은 '앉았다 일어설 때 엉치가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 '엉덩이를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허리 아래쪽으로 찌릿찌릿한 느낌'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저린 느낌' 등으로 나타난다. 엉치 통증은 원인 질환이 많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허리 질환, 관절와순 파열 같은 고관절 질환이 대표적이다. 연세바른병원 김세윤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엉치 통증이 있으면 허리의 병인지, 고관절의 병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의사가 만져보는 등 다양한 신체 검진과 통증의 범위, 영상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해 제대로 진단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이 가장 흔한 원인엉치 통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아픈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스크가 돌출돼 엉치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자극하면 엉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있어도 엉치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후방 쪽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인데,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에 지나가는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엉치에 통증을 일으킨다.허리디스크로 생기는 엉치 통증은 전기를 쏘듯 엉치와 허벅지까지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생기는 통증은 보행 시 걷지 못할 만큼 엉덩이 밑으로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를 숙이면 완화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깊은 곳에서부터 둔탁한 엉치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골반 앞쪽 통증… 고관절 질환 의심고관절 질환은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두와 비구가 반복적으로 충돌하면서 생기는 충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충돌증후군이 반복되면 관절와순이 찢어지고 말려들면서 두꺼워진다. 두꺼워진 조직이 대퇴골두와 비구 사이에 끼어 양반다리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걸리는 느낌이나 통증이 생긴다. 관절와순 파열이 반복되면 염증 물질이 생성되면서 고관절 활액막염으로 발전한다. 이 때는 통증이 심하다.드물지만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가 괴사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같은 질환일 수도 있다. 고관절 질환이 있으면 주로 엉덩이 옆 부분이나 앞쪽 골반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또한 고관절로 가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은 채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한다. 김세윤 대표원장은 "엉치 통증의 원인이 척추 신경의 문제인지 관절의 문제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양반다리를 해보게 하거나, 고관절을 움직여 보는 자세를 하게 하고, MRI 촬영을 통해 통증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령자·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처음 6주간 약물치료, 도수·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급성이라면 내시경과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다. 오랜 기간 진행된 만성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 고주파 열을 이용한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적용할 수 있다. 고주파 열로 디스크를 수축시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원리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풍선확장술을 적용할 수 있다.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좁아진 부위에 위치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연세바른병원 이정훈 원장(신경외과전문의)은 "이런 비수술 치료법은 전신 마취나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 등 신경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관절 활액막염 등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 치료만으로도 수일 내에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로 낫지 않으면 피부에 5㎜ 정도 구멍을 뚫고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관절에 넣어, 파열된 병변 부위를 제거하거나 꿰매는 시술을 한다.비수술 치료법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최근 연세바른병원과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에서 풍선확장술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하지(엉치, 다리)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임상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지난해에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가 국제 저널 '통증 의사'에 게재됐다. 연세바른병원과 연세의대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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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입원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환 2위는 백내장이었다. 근본 치료법은 수술이라, 수술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42만905명이었던 백내장 수술 건수는 2018년 54만9471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무조건 수술'은 지양해야 한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필요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기준이 있다"며 "믿을 수 있고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내장, 당장 수술 필요한 질환 아니다"백내장은 투명한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이 있으면 눈 앞에 먼지나 안개가 있는 것처럼 시야가 흐리게 보인다. 증상은 낮보다 밤에 심한 편이다. 수정체 뒷면에 혼탁이 생기면, 낮에는 동공이 축소돼 큰 문제 없지만 밤에는 동공이 커져 혼탁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한다.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 일시적으로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기도 한다. 돋보기를 사용해야 글씨가 보였는데, 돋보기가 없어도 갑자기 신문 글자가 보이는 식이다.백내장은 크게 진행되면 근본 치료를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기면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김균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보통 평생 한 번 하는 수술"이라며 "약물·보존 치료·안경 착용 등으로 호전되거나, 불편함 정도가 적은 초기 백내장은 경과를 지켜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수술하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김균형 원장은 "초기 백내장은 불편한 정도가 경미하기 때문에 수술을 해도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빛번짐이나 건조증 같은 수술 후 증상으로 '괜히 수술했다'고 여기기도 하므로, 만족도를 높이려면 중기 이상 진행된 백내장에 수술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초기에서 수술이 필요한 중기까지 진행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5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김균형 원장은 "실제로 백내장 수술을 위해 센트럴서울안과를 찾은 환자의 절반 정도는 수술 계획을 잡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게 한다"고 말했다.◇각막·황반 질환 있다면 신중히 결정해야초기 백내장이 아니라도 수술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각막·황반 질환이나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 ▲과거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이다. 김균형 원장은 "이런 사람은 백내장 수술할 때 세심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망막이나 황반에 질환이 있다면 백내장 수술할 때 곧잘 권유하는 다초점 렌즈 대신 단초점 렌즈를 권장하는 식이다"고 말했다.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 근거리, 중거리 등 여러 군데에 초점이 맺혀 다양한 상황에서 향상된 시력을 기대할 수 있다.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나 근거리 한 곳에만 초점이 맺힌다. 단, 무슨 렌즈를 사용하든,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은 똑같다. 초점이 여러 개 맺히면 그만큼 들어온 빛도 분산돼 제대로 시력 교정이 안될 수 있다.김균형 원장은 "눈에 다른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는데, 황반변성이 있는 등 관련 질환이 있다면 빛의 양이 적을 때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라며 "무작정 비싼 다초점 렌즈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각막 모양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르다. 가운데가 평평하게 깎여 있다. 이때, 각막이 평평하지 않은 사람에게 적용하는 렌즈 도수 계산 공식으로 인공수정체를 고르면 시력이 제대로 안 나온다. 시력교정술 경험이 있다면 백내장 수술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고 다른 공식을 적용받아야 한다.◇병원 선택,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이 우선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병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에서 무작정 '여기서 해야 한다'며 권유하는 경우는 피한다. 주변에 병원을 소개하고,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브로커가 꽤 있어서다. 대신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다. 주변에 의료인이나 병원 관계자가 있다면 추천받아도 된다. 이미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은 지인에게 묻는 방법도 있다. 김균형 원장은 "병원 2~3곳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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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9월 17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전신염증성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제11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생물을 통한 간질환 완화,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 루푸스질환 최신 지견, 류마티스관절염의 다학제적 접근 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토의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국내 의학 및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스웨덴 웁살라대와 지속적으로 학술 교류를 맺고 있다. 이제껏 퇴행성신경질환, 소화기암, 재생의학, 조직공학, 영상의학, 바이오마커, 줄기세포, 종양면역치료, 항생제내성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해왔다.이외에도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2년 미국 컬럼비아의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세계 선진 의료기관과 매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주 교류 기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엔젤레스캠퍼스(UCLA), 조지워싱턴대, 스웨덴 웁살라대, 핀란드 오울루대, 이탈리아 파도바대, 일본 나가사키대, 나고야시립대, 교토부립의대, 동해대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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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에이즈 등 바이러스질환은 과거부터 인류를 위협해왔지만, 약제 발달로 치료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큰 공헌을 한 바이러스질환 치료제 개발 권위자 스웨덴 웁살라대 안데스 할베리(Anders Hallberg) 명예총장에게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중요성, 세계 의약계 미래 등에 대해 물었다. 그는 세계적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의료화학 책임자, 웁살라대 약학대학장 등을 거쳐 2006~2011년 웁살라대 총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신약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왕립공학원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 참석, 한림대학교로부터 명예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약 개발 업적은 무엇인가C형 간염 치료제 성분인 '시메프레비르(Simeprevir)' 개발 과정에 참여한 것과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HIV를 억제하는 물질은 아직 임상 사용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발견이다. C형 간염의 경우 전 세계 1억5000만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고 때로는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가볍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약제 개발로 치료율이 크게 높아졌다. 나는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C형 간염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초기부터 참여했다. 상당히 많은 연구 비용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계기로 시메프레비르가 탄생했다.―시메프레비르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10년 전만 해도 C형 간염 치료가 어려워 환자가 1년간 힘들게 치료받아도 치료율이 40%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7년 후 시메프레비르가 개발되고 다른 약제와 병용 치료가 이뤄지기도 하면서 C형 간염 치료율이 거의 100%에 달하게 됐다. 암 치료제 개발 이후 가장 중요한 의약계 업적이라고 본다. 시메프레비르가 C형 간염 치료율을 급격히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바이러스의 복제 자체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시메프레비르가 개발되고 약 2년 후부터 또 다른 우수한 C형 간염 치료 성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시메프레비르 개발이 기초가 됐다. 현재는 8주 정도 약물을 복용하면 C형 간염이 거의 완치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매우 큰 변화다.―에이즈 치료제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C형 간염 바이러스는 단독으로 성장해 통제가 쉽고, 이로 인해 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HIV의 유전체는 사람의 유전체와 합쳐지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존하기 때문에 아직 치료가 어렵다. 그래도 이를 억제하기 위한 신약이 계속 개발 중이다. 과거에는 약물을 써도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컸지만, 최근 나온 약들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부작용도 줄었다. 평생 약물을 먹어야 하지만 점차 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바이러스질환을 약물로 완전 정복할 수 있을까어렵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간의 면역체계를 더 활성화하는 약은 개발될 것이지만, 미생물과 인간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제약업계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은새로운 항박테리아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약사는 투자 대비 이익이 큰 약을 위주로 개발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조절제, 혈압 조절제 등 약을 써도 바로 치료되지 않아 평생 복용이 필요한 약 개발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항박테리아제는 짧은 시간 먹어도 치료 효과가 날 뿐 아니라, 오래 복용하면 결국 내성이 생긴다. 제약사 CEO 입장에서는 신약 한 종 개발에 20억~30억 달러가 드는데, 자주 쓰이지 않으면서 2~3주만 복용하면 되는 약에 쉽게 투자하기 어렵다. 따라서 UN, EU 같은 국제기구에서 투자 대비 위험 부담이 큰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줘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도 만성질환에 비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뎅기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렸다. 바이러스질환 치료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최근 개발된 가장 혁신적인 약은C형 간염 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는 치료 약물 분야 혁신을 일으켰고, 이를 개발한 일본 학자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약의 화학 구조는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이런 연구에도 끝까지 관심을 가져야 혁신적인 약물이 탄생한다. 앞으로 제약업계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독보적인 항박테리아제 개발일 것이다.―의약계 발전 위해 대학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게 도와야 한다. 웁살라대는 약 개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이를 위한 부서를 따로 마련했다. 40~50명이 근무한다. 논문 작성, 특허 출원 등도 지원한다. 산업 분야와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연구 과제들이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교수들이 산업계에 종사할 수도 있다. 단, 기밀한 연구 활동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서로 간 신뢰 구축에 힘쓴다. 웁살라대 현직 총장으로 있을 때 내 시간의 20%는 의약업계와 대학간 연계활동에, 80%는 강의 연구 활동에 썼다. 더불어 대학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의 질(質)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더불어 교수는 젊은 학생을 직접 대하고 가르치는 것을 특권이라 생각하며 그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약이나 영양제가 있나고혈압 약만 먹고 있다. 영양제는 따로 먹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고, 과식이나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삶을 즐기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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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젊은 시절 억눌러 왔던 꿈을 찾아 과감히 도전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많아지고 있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이들이 여행 로망으로 꼽는 남미, 아프리카, 뉴질랜드 밀퍼드 트레킹 여행을 2020년 초 출발한다. 너무 멀고, 개인 여행하기가 쉽지 않고, 비용이 만만치 않아 미뤄뒀던 꿈의 여행을 이제 떠나자. 비타투어 인기 상품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꿈에서 1년 더 멀어진다.①와일드&힐링 아프리카(2020년 2월 13~25일, 11박 13일)아프리카의 여행 최적기는 2월이다. 우기가 막 끝나 메마른 대지 아프리카에 물이 넘쳐나는데, 야생동물도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때라 어딜 가나 생동감이 넘친다. 비타투어는 모든 것이 풍족한 이 시기탄자니아, 짐바브웨, 케냐, 잠비아, 남아공 5개국을 따라 대륙을 종단한다. 탄자니아에는 '신이 창조한 최후의 동물 낙원' 세렝게티가 있다. 세렝게티와 세렝게티 못지않게 드넓은 응고롱고로 초원에서 '게임 드라이브(사파리 투어)'를 세 차례 진행한다. 우르르 달리는 누 떼 틈에 섞여 함께 달리고, 숨 죽이며 사자 무리 곁에 다가가기도 할 것이다. 아마도 두고두고 자랑하는,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노예들의 피만큼 붉은 노을로 유명한 노예무역의 거점 잔지바르도 간다. 그룹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가 이곳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 폭포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린다. 워낙 방대해 짐바브웨와 잠비아 두 나라를 건너가며 구경을 한다. 남아공에서는 유럽의 낭만을 간직한 케이프타운과 '세상의 끝' 희망봉을 둘러본다. 1인 참가비 108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②뉴질랜드 밀퍼드 트레킹과 빙하빌리지(2020년 2월 13~24일, 10박 12일)밀퍼드 트랙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푸른 융단을 연상시키는 이끼와 원시림, 1만4000년 전 빙하가 파놓은 협곡은 원시 지구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또 해외 트레킹이 처음이거나 체력이 걱정되는 사람이 걷기에 난이도가 적당하고, 산장이 깨끗한 것도 한 몫 한다. 비타투어가 내년 진행하는 밀퍼드 트레킹은 가장 노련한 한국인 공식 밀퍼드 가이드가 함께 걷고, 산장 객실을 단독 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부분의 트레커는 8인이 한방을 쓰는 다인실에 묵지만, 비타투어는 개별 욕실을 갖춘 단독 룸(2인 1실)을 선점했다. 4박 5일간 밀퍼드 트레킹을 마친 뒤엔 뉴질랜드의 빙하 지대로 이동한다. 계절이 우리와 반대인 여름이라 추위 없이 폭스 빙하와 프란츠요셉 빙하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루트번 당일 트레킹과 '세계 최고 단거리 열차여행 10선' 중 하나로 꼽히는 트랜즈 알파인 열차 탑승을 포함한 1인 참가비는 83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객실 사정상 16명만 모집한다.③꽃중년 남미 완전정복(1차 2020년 3월 4일~4월 6일, 2차 2020년 3월 11일~4월 13일, 각 34일)남미여행을 다녀온 사람 열에 아홉은 "고생했다"고 말한다. 여행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후 변화도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생에 한번 가는 남미여행이라면 가장 좋은 시기에, 가장 검증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 5년간 남미여행을 진행한 비타투어가 정답이다.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파타고니아, 이과수 등 남미의 핵심 명소를 34일간 느긋하게 둘러본다. 걷기 일정을 포함하고 자유여행의 느낌을 살려 진행한다. 일부 구간이 유실됐던 잉카트레일이 복원돼 '잉카 전사'처럼 걸어서 마추픽추에 입성한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하는 마추픽추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세로토레와 피츠로이를 보며 걷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 위를 직접 걷기도 한다. 이번에는 안데스의 빼울라 생태마을도 걷는다. 대부분 호텔에서 숙박하는데 우유니 소금호텔과 파타고니아 산장 등에서도 숙박한다. 장거리는 버스가 아닌 비행기(10회)를 이용해 피로가 덜하고, 전 일정 한국인 남미 전문 트레킹 가이드 동행한다. 1인 192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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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단풍이 번지는 가을이다. 이로 인해 가을은 사계절 중 등산객이 가장 많다. 국립공원 기본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10월에 등산객이 5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11월(456만명)이었다. 가을 등산을 위해 필수인 것이 '관절 건강'이다. 관절이 약하면 등산은 물론 평소 걷기마저 힘들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가을 등산, 하산 시 무릎 부담 주의관절이 약한 사람은 가을 등산 시 경사가 낮은 산을 택하는 게 좋다. 또한 산에서 내려올 때는 관절에 체중보다 많은 압력이 가해져 주의해야 한다. 하산 시에는 보폭을 좁게 해서 천천히 걷는 게 좋다.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스틱'을 짚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등산 후 무릎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무릎관절증'을 의심한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무릎이 아프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악화되면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다리 모양이 휠 위험도 있다. 국내 무릎관절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릎관절증 환자 수는 2016년 279만명, 2017년 287만명, 2018년 295만명이었다. 고령층 환자가 대부분이다. 노화로 인해 무릎 연골의 세포 치유능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줄면서 관절이 외부 충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이다. 2018년 기준으로 무릎관절증 환자 중 여성은 207만7327명으로 전체의 70%였다.등산으로 무릎관절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등산 전 10~15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관절에 갑자기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 등산을 마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평소 허벅지 근육 단련 도움무릎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관리해야 한다. 무릎 내 연골이 닳으면 원상태로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 체중 조절에 신경 써 무릎에 하중이 덜 가해지게 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을 피해야 한다. 쭈그려 앉는 자세, 과도하게 걷거나 계단 오르기, 마라톤은 좋지 않다. 허벅지 등 다리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누워서 다리 들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옆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바닥에 가까운 한쪽 다리는 무릎을 접고, 나머지 한쪽 다리를 쭉 편 채 위로 들어 올리면 된다. 수영도 효과가 있다. 수영이 관절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2016년 '류마티스학 저널'에 실렸다. 단, 이미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먼저 상담하고 통증이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시도한다.◇관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관절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대표적인 성분이 'MSM(엠에스엠)' 'NAG(N-아세틸글루코사민)' '칼슘'이다. MSM은 아미노산의 구성 성분이자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연골을 만드는 데도 꼭 필요하지만 나이 들면서 감소한다. 무릎 통증이 있는 40~76세 50명에게 MSM을 1일 2회, 1회 3g씩 총 12주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하고 무릎 관절 기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에 실렸다. NAG는 새우나 게 등 갑각류 껍질에 있는 성분이다. 관절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분해를 억제하며, 연골 조직을 구성하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 생성을 늘린다. 무릎 통증이 있는 31명에게 NAG를 500㎎ 혹은 1000㎎씩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걷기와 계단 오르기 능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칼슘은 뼈 형성, 골다공증 예방,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 성분이다. 최근에는 MSM, NAG, 칼슘을 모두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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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남성이 짜증·무기력 같은 기분 변화가 잦고 성욕이 줄었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남성 갱년기는 혈중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다. 주 증상은 ▲잦은 기분 변화 ▲수면 장애 ▲근육량 및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성 기능 장애 등이다.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40대 27.4%, 50대 31.2%, 60대 30.2%, 70대 42%, 80대 이상이 78.8%이다.남성 갱년기를 방치하면 발기부전 같은 성 기능 장애가 생기는 건 물론이고, 만성 질환을 야기해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버드 의대 임상병리팀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퇴역 군인 858명을 대상으로 4.3년 동안 연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5ng/㎖보다 낮은 남성의 사망률은 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남성보다 75% 높았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 대사를 돕는 호르몬으로 내장에 지방이 붙는 것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막아준다.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근육량 증가와 근력 강화에 관여한다.남성 갱년기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건강관리다. 특히 근력 운동과 식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몸에 지방이 쌓이면 테스토스테론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변화하는 작용이 나타난다.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성 호르몬이 적게 생산되도록 돕는다. 고지방식과 과식은 피해야 한다.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버터 등에 있는 포화지방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조심해야 한다.갱년기 증상을 줄이고,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고 알려진 식품은 통곡식, 콩, 견과류 등이다. 특히 콩과(科)식물인 호로파와 비수리(야관문)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이 갱년기 증상을 갖고 있는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호로파와 비수리가 든 건강기능식품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남성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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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딱 어른 손바닥 만한, 출생 체중이 1000g 미만인 '초극소 저체중아'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품이 아닌 신생아중환자실로 간다. 폐, 눈, 심장 등의 장기가 엄마 배 속에서 충분히 자라지 않은 채 태어났기 때문에 의술의 힘을 빌려 '밖에서' 잘 커야 한다. 초극소 저체중아를 잘 키우는 데에는 최신식 의료 장비보다 의료진의 협업과 따뜻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 15년간 교수, 전공의, 간호사들이 손발을 맞춰, 초극소 저체중아를 3~4개월간 잘 키워 세상으로 내보내는 곳이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다.◇태어나자마자 '분초'를 다투는 응급처치 중요초극소 저체중아를 살리려면 엄마 뱃속을 떠나는 순간부터 '분초'를 다투는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 임신주수 32주 이전에 태어나면 아기가 숨을 못 쉬는 경우가 많다. 1분 안에 기도를 뚫는 삽관을 하고 가래를 빼준 뒤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한다. 동시에 따뜻한 양수 속에 있다가 나온 축축한 아기의 몸을 닦아줘야 한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동시에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아기의 호흡 상태를 살피고, 청진기로 심장 박동수를 체크해 60회 미만이면 심장 마사지를 해야 한다. 몸통이 워낙 작기 때문에 심장 마사지는 두 엄지 손가락으로 가슴을 누른다. 정맥은 바늘처럼 가늘기 때문에 약물을 투여할 '라인'을 잡기 어렵다. 탯줄이 잘려나간 배꼽 정맥에 관을 집어넣고 에피네프린 같은 강심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이 모든 처치를 교수, 전공의, 간호사 등 최소 다섯명이 붙어서 수분 안에 해야 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성태정 교수는 "우리는 '골든 타임(time)'이 아니라 '골든 미닛(minute)'이라고 부른다"며 "초극소 저체중아는 초기 처치가 생존율이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초기 처치가 동시다발적으로 착착 진행되려면 교수, 전공의, 간호사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는 성태정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 10명이 2004년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팀워크 덕분에 2016년에는 생존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임신주수 23주, 체중 480g으로 태어난 아기도 살렸다. 현재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아기의 90% 이상은 초극소 저체중아인데, 평균 임신주수가 26.8주, 체중 978g이다. 입원 환자의 80% 이상이 1500g 미만의 극소 저체중아이며 생존율은 90%가 넘는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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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은 등산객이 늘어나는 10월을 맞아 관절 건강기능식품 '천관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관보의 주원료는 MSM, NAG, 칼슘이다. 이중 MSM, NAG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관절 및 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녹용, 홍삼, 강황, 가시오갈피, 보스웰리아, 초록잎홍합 등 31종의 부원료도 들었다. 천관보는 액상 타입으로 체내 흡수가 잘 되고, 파우치 패키지 형태로 돼있어 섭취와 보관이 편리하다. 하루 2포씩 섭취하면 된다.종근당건강은 10월 5~19일 선착순 500명에게 천관보를 유통 최저가로 판매한다. 전화로 구입하면 되며, 건강기능식품 판매 전문 플래너와 1대1 전화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