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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정상이거나, 적게 나가는 여자 중학생·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낀다. SNS에서 10대를 중심으로 한 ‘프로아나(proanorexia, 거식증 생활방식을 지지함)’ 유행 논란이 불거진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또 다시 나온 충격적인 이야기다.청소년기는 신체·정신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며, 식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다. 이때 자신의 신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극심한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불균형이나 섭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정서불안정 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에서는 국내 여자 중·고등학생의 체형인식왜곡 정도와 식습관을 함께 살폈다. 체형인식왜곡은 자신의 체형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개념으로, 해당 연구에서는 ‘실제로 저체중·정상체중이지만 주관적으로 신체이미지가 살이 쪘다고 인지했을 때’로 정의했다. 자료는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이용했으며, 여자 중·고생 2만 1685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여자 중·고등학생 39.52%는 저체중·보통체중이지만 체형인식왜곡이 있었다.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중·고등학생 53.92%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집단조차 36.86%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체형인식왜곡이 있으면 식생활습관이 대체로 건강하지 않았다. 체형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집단은 22.45%가 하루에 1번 이상 과일을 먹었지만, 체형인식왜곡 집단은 18.53%만 하루에 1번 이상 과일을 먹었다. 탄산음료 섭취의 경우 정상인식집단(하루에 1번 이상 섭취 기준 26.37%)에 비해 체형인식왜곡 집단이 더 많았다(46.55%). 과일은 비타민·식이섬유·식물영양소가 많아 매일 1번 이상 소량을 먹는 게 성장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탄산음료는 뼈를 약하게 해 성장을 방해하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흡연 경험률은 6.64%로, 정상체형인식 집단 흡연 경험률(3.12%)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음주 경험률 역시 17.34%로 정상체형인식 집단(12.7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우울감을 곧잘 경험할수록 체형을 왜곡해 인식할 가능성이 1.52배 높았다. 연구팀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미적 기준인 마른 몸매가 되기 위해 많은 청소년들이 다이어트와 관련된 약물을 복용하거나 부적절한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청소년기의 영양불균형은 물론, 생식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청소년 비만 진단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에 들때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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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저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지면서 혈관 확장과 땀 증발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줄고, 탈수 증상이나 혈류량 감소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확장기 혈압은 60mmHg 미만을 저혈압이라고 정의한다. 저혈압은 기립성 저혈압, 신경 매개 저혈압, 식후 저혈압으로 나뉜다.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인 저혈압은 수시로 변한다. 가장 흔한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았다 갑자기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어지럼증을 느낀다. 뇌와 심장 사이의 자율신경계 기능장애에 의한 저혈압이 신경 매개 저혈압이다. 식후 저혈압은 고령자나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식사 후 소화를 돕기 위해 많은 혈액이 장으로 이동해 다른 장기의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듦으로써 생긴다. 저혈압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가슴 답답, 어지럼증, 미열, 불규칙한 맥 등이다. 심하면 구역질, 호흡곤란이나 발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은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것이 아닌 저혈압을 여름철에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해야할까?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저혈압 예방을 위해 영양분이 풍부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 단,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누워있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어지럽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움직여야 한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실내 운동을 하고 무더울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혈압체크 및 건강검진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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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에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개념이다.올해 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 클럽(KPBMA OIC)'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K-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바이오벤처와 손잡은 국내 제약사가 꽤 많다.한독, 레졸루트에 제넥신과 합작 투자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중 주목할 만한 게 제넥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제넥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유력시되는 국내사다. 한독은 제넥신과 2012년 지속형 성장호르몬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제넥신의 최대 주주다. 한독은 제넥신과 작년 초,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레졸루트에 공동 투자해 최대 주'가 됐다. 한독과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레졸루트의 선천성고인슐린 치료제, 당뇨병황반부종 치료제에 대한 국내 권한을 가졌다. 최근 레졸루트가 연구한 선천성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 RPD)으로 지정된 바 있다. 레졸루트가 RZ358에 대한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다른 개발의약품으로 적용 받을 수 있는 우선심사바우처를 받게 된다.한독과 제넥신은 서울 마곡에 공동 R&D 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장해갈 계획이다.부광약품, 에이서 테라퓨틱스 투자부광약품은 미국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utiecs)의 3대 주주다. 올 3월에는 에이서 테라퓨틱스의 희귀 대사질환인 요소회로질환의 신약 'Acer-001'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얻었다. 2014년에는 덴마크의 콘테라파마를 인수했으며, 올 2월에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 미 랩트 테라퓨틱스와 페인스 테라퓨틱스 항체 도입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 테라퓨틱스와 임상 개발 단계의 면역항암제(FLX475)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로 암세포 공격력을 활성화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한다. 올해 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은 물론,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를 확인하는 병용 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 FLX475가 상용화되면 한국과 중국에서 독점 권리를 가진다. 유한양행, 합작 법인 설립 … 면역항암제 개발유한양행은 2016년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와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 관련 항체 개발을 위해 합작투자회사인 이뮨온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최근(4월)에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2'의 임상 1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IMC-001'에 대한 임상 2상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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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과 귀 먹먹함이 지속되면 뇌종양의 일종인 '측두골 뇌수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내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대부분의 수막종이 대뇌를 덮고 있는 천막 상부에서 발생하는 것과 달리, ‘측두골 수막종’은 귀를 포함한 두개골 부위인 측두골 부분에서 발생한 종양을 뜻한다. 매우 극소수에서 발생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측두골 수막종을 진단받은 환자 13명의 진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92.3%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2.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청력 손상이 83.6%로 가장 많았고, 이명, 귀 먹먹감, 귀분비물(이루)이 각각 69.2%, 38.5%, 30.8%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 초기 진단에서 '만성 중이염'으로 잘못 진단한 사례가 13명 중 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BCT(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 검사 및 뇌 MRI 영상에서 발견되지 못하고 수술적 방법을 통한 조직검사 과정에서야 측두골 수막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해당 환자들에서 뇌질환으로 의심되는 일반적인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초기 CT검사에서도 종양이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아 이비인후과적 증상을 토대로 만성 중이염이 의심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김영호 교수는 “측두골 수막종은 뇌종양의 증상을 특징지을 만한 징후가 마땅치 않고, 대중의 인식 또한 낮은 질환”이라며 “이 때문에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환자는 이를 단순한 이명 또는 난청 증상으로 오인해 증상을 방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뇌수막종은 악화됐을 때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 해당 질환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지(The Laryngoscope)’에 지난 2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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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원인도 없이 갑작스럽게 귀가 잘 안 들린다면 어떨까. 많은 질환이 그렇듯, 돌발성 난청도 경고 신호 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예후가 안 좋은 만큼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감각신경성 난청이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이나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9만471명으로 2015년(7만1411명)보다 26% 증가했고,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원인 불명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 때문에 혹시 '감기도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소리의원 신유리 원장은 "감기를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 특정 짓기는 어렵다"며 "다만, 감기로 인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격하게 청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신유리 원장은 "치료하면 1/3 정도는 정상 청력으로 회복되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나머지 1/3은 회복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해보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치료 시작이 늦어지거나, 처음 발생한 난청의 정도가 극심하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일수록 회복률은 낮아진다.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이 우선된다. 만약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약할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원을 통해 인슐린을 함께 투약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고막 안쪽 중이에 위치한 '고실'에 주사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도 시도해볼 수 있다. 대상포진과 함께 발병하는 등 바이러스성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항바이러스 제제를 함께 쓰기도 한다.따라서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난청이 발생하고, 귀에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들고, 먹먹하거나, 이명과 현기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명은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쪽으로 이명이 커지거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양쪽 귀의 소리에 큰 차이가 느껴질 때도 의심해볼 수 있다. 간혹 돌발성 난청의 약 1~2%는 뇌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다. 뇌종양이 원인일 때는 청력이 천천히 떨어지기도 하므로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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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행정학회는 오늘(19일) 제 64회 학술대회를 연세대 백양누리 헬리녹스홀에서 개최했다.주제는 'COVID-19와 보건의료체계'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방지를 위해 'Web Conference(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됐다.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COVID-19와 심평원'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3개 주제에 따른 11개의 세부발표 및 패널토의가 진행되었다. 3개 주제는 ▲COVID-19와 보건의료체계(좌장 이선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COVID-19와 디지털 헬스케어(좌장 정기택 경희대학교 교수) ▲지역사회 건강(좌장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교수)이었다.'COVID-19와 보건의료체계' 세션에서는 'COVID-19의 성과와 과제(전병율 차의과대학교 교수)', 'COVID-19와 지역사회의 경험과 과제(김종연 경북대병원 교수)', '포스트 코로나와 의료기관(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발표가 이어졌다. 'COVID-19와 디지털 헬스케어' 세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과 전망(김유석 연세대학교 교수)', '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과제와 전망(박철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주제로 발표했다. '지역사회와 건강' 세션에서는 '암환자의 진단-치료 소요기간에 따른 생존 분석과 지역사회별 격차 및 시계열적 추이(한규태 국립암센터)', '지역별 만성질환 환자의 질병비용 분석-3대 만성질환을 중심으로(김재현 단국대학교 교수)', '성인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이동이 의료이용량과 의료접근성, 주관적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우리 연세대학교)', '치료가능한 사망으로 인한 지역간 질병부담의 격차(백세종 연세대학교)', '지역간 장애인의 만성질환 발생과 관리 격차 해소방안에 관한 연구(장지은 아주대학교)'등이 이어졌다.한국보건행정학회 박은철 회장은 "한국은 초기에 외국발 입국조치가 미흡했지만 이후 방역 및 의료체계의 적절한 대응으로 모범국으로 전환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등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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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코팅에 주로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에 노출이 많으면 어린이의 경우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은 잘 분해되지 않고 열에 강해 음식 포장지 또는 프라이팬 코팅에 주로 이용되는 내분비교란물질의 하나이다.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중 음식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가거나,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방출되어 식수나 토양, 고기 등에 축적되어 인체에 노출될 수 있으며, 환경에 수년 동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환경유해물질에의 노출이 소아기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세 및 4세 유아들을 모집하여 2년마다 추적 검진하는 EDC 유아기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호트 어린이 2, 4, 6세 660명을 대상으로 혈액 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갑상선 기능검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높을수록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하는 경향을, 갑상선호르몬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불화화합물에는 17종 이상의 대사체 및 분해산물이 있으며 이중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PFNA, PFDA 등이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연구에 참여한 유아들의 90% 이상에서 검출되었다. 혈중 과불화화합물과 갑상선호르몬을 2, 4, 6세 때 반복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PFNA 노출이 증가할수록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하는 경향을 갑상선호르몬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과불화화합물 노출에 따른 갑상선 기능과의 상관관계는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남아에서는 PFOA 노출이 증가할 때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감소하는 경향을 여아에서는 PFNA가 증가할 때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PFAS 증가 시 갑상선호르몬의 증가 경향은 남아에서만 확인되었다. 과불화화합물의 성별에 따른 건강 영향의 차이 및 기전에 관해서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비록, 본 연구에 참여한 유아들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과불화화합물 노출을 통한 갑상선자극호르몬의 감소 및 갑상선호르몬의 증가 경향이 향후 소아청소년기 건강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미국 갑상선학회지(Thyroid)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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