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한 '20대'도 췌장암 생길까?

입력 2020.06.19 17:34

배 아파하는 남성
20대 젊은층에서도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암은 다른 암보다 사망률이 월등하게 높은 대표적 '난치암'이다. 환자의 80%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늦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지만, 20대 젊은층에서도 발생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우리나라 20대 젊은 남성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례를 논문에 실었다.

논문에 따르면 27세 A씨는 황달, 가려움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췌장염이 동반된 췌장암이었다. 직계가족 모두 췌장염, 췌장암 이력이 없어 유전적 영향은 아닌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다. 다만, 암 진단 9년 전인 만 18세 때부터 일주일에 3~4일, 한 번에 소주 3병씩 마셔왔다. 암 진단 15년 전인 만 12세부터 매일 담배 1갑씩 피울 정도로 흡연력도 길었다.

연구팀은 A씨가 '과다 음주자'이자 '과다 흡연가'였던 것을 췌장암 발생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만성췌장염도 췌장암 발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위험인자가 충분하면 젊은 나이에도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어, 금연과 금주를 해 만성췌장염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췌장암의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소화장애 ▲복부통증 ▲황달 ▲전신 쇠약감 ▲당뇨병 ▲체중 감소이다.

연구 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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