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만8111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1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위암은 2만9685건(12.8%)이다. 남녀 성비는 1.5대1로 남성이 더 많고, 연령별로는 70대 26.0%, 60대 25.9%, 50대 21.2% 순이다.대장암은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2~2016년 대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5.9%로 보고됐다.대장암에 걸리면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암 때문에 장 연동운동이 더뎌지면서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변을 볼 수 있다. 또 암세포로 인해 대장이 좁아지면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훈 교수는 “혈변이 나올 경우 흔히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전과 다르게 변비가 생기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혈변을 보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시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 약 80%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동물성 지방과 같이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지훈 교수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나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은 대장내시경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된다. 즉, 내시경을 통해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대부분의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대장암의 발병 연령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만 40세가 되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 주기로 내시경을 받으면 좋다.김지훈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고, 또 내시경을 하는 동안 의사들이 용종을 떼어내기 때문에 대장암의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
-
-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은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개 파스를 붙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한다. 하지만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손상되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 '발목을 접질렸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이 비틀리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포츠 활동 중에 흔하게 발생하며, 일상생활 중에도 발을 헛디디면서 쉽게 겪는다.발목염좌 환자 꾸준히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발목 염좌 및 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29만 3379명, 2017년 131만 1296명, 2019년 142만 43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환자는 10~20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 142만 4361명 중 64만 8310명으로 약 45%가 10~2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발목 염좌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압통, 부종 등이다. 급성기에는 체중을 싣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수 있으며, 심한 손상의 경우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리기도 한다. 발목 염좌는 3단계로 구분한다. 1도 염좌는 인대 파열이 없이 주변 조직의 손상만 있는 경우이고,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는 인대 완전 파열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증상의 정도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1, 2도 염좌는 보존적 치료를 3도 염좌의 경우 수술을 진행한다.휴식, 냉찜질 등 보존적 치료 우선발목 염좌 치료는 휴식, 냉찜질, 압박, 보조기 착용, 테이핑, 재활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루 3~4회, 20~30분 동안 시행한다. 붕대 등으로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활 치료는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 근력 및 유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보존적 치료에도 지속해서 통증이 있고 만성 불안정증이 동반되면 수술을 시행한다. 관절내시경 시술 및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로 진행된다.발목 염좌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증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하다. 발목 불안정증은 염좌로 손상된 발목 인대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정상보다 커진 유격이 발생하여 발목이 불안정하게 되는 질환이다. 발목 관절 통증이 지속되고, 아주 작은 충격에도 발을 접질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발목 불안정증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손상이 가속화되어 발목 주변 관절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목 연골 손상까지 동반돼 발목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목 불안정증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발목 스트레칭으로 예방을발목 염좌와 발목 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에는 적절한 발목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빠른 속도로 걷거나 뛰는 것은 발목 접질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천천히 걷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배승호 과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일은 흔하게 나타나다 보니 치료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라며 "휴식하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휴식 후에도 발목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배승호 과장은 "가벼운 발목 염좌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반복적인 염좌로 발목이 불안정해지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 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발목 염좌를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발목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기침,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살짝만 나타나도 두려움에 떨게 되는 시대가 왔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더 괴롭다.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 콧물 때문이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나무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일교차가 심해 증상이 더 심하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들이 많아 자신이 코로나에 걸린 게 아닌지 헷갈리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과 코로나19의 증상, 어떻게 다를까?비염, 고열 없고 콧물·가벼운 재채기가 특징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해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환자 수는 지난 2015년 623만5214명에서 2019년 707만4671명으로 4년 새 13% 증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과 코로나19의 가장 큰 차이점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열이 나는지 여부다. 특히 38.5도 이상 고열이 코로나19의 특징인데, 알레르기 비염은 열을 동반하지 않는다. 코로나는 ‘기침’을,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를 동반한다는 차이점도 있다. 이 교수는 “’기침’과 ‘재채기’는 완전히 다르다”며 “기침은 폐에서부터 올라와 가래 등이 동반되는 식의 양상인 데 반해, 재채기는 단순히 코와 목이 간지러워 가볍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코막힘이 주증상이지만, 코로나의 주증상은 콧물이 아니라는 차이점이 있다.보통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하루 한 시간 이상 지속된다. 코로나19는 통상적으로 고열과 마른기침이 동반되고 두통, 콧물, 심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코 내부 구조적 문제 같이 해결해야 효과 커이건희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알레르기 비염의 적극적인 치료를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불편감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방치하면 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안면 통증, 후각 감퇴와 함께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대부분 코의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 이를 치료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건희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콧살이 부어 있거나, 코 가운데 뼈가 휘어 있거나, 코에 물혹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구조적 문제를 교정해야 치료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코의 구조적 교정은 수술로 진행된다. 주로 내시경을 이용해 비갑개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실시한다. 소아는 큰 통증 없이 코 구조를 정상화시켜 분비물이 목 쪽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하는 ‘피타수술’을 고려한다. 알레르기 자체에 대한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을 찾아 몸에 주사하거나 물약이나 알약으로 등을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꽃가루에 예민한 사람은 아직 증상이 없어도 예방을 목적으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는 생활수칙>1. 흡연을 삼가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는다.2.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성 코 질환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질환 예방을 위한 손 씻기를 자주 한다.3. 실내를 깨끗이 청소해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할 수 없게 한다.4.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기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한다.5.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한다.6.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법으로 비염을 꾸준히 관리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한다.
-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의 이유로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발기부전이란 남성 성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할 만큼 충분한 발기 상태가 이뤄지거나, 지속하지 못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 원인'과 '기질적 원인'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의외의 요인이 발기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심리적 원인으로는 ▲지나친 자위행위에 대한 죄의식 ▲어린 시절 겪은 성에 대한 지나친 억압과 꾸중 ▲여성을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부담감 ▲조루증이 심한 경우 정신적 불안감 등이 있다.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은 심리적 원인이 대부분이다. 심리적 원인의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기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먼저 내려놔야 한다. 혼자서 극복하기 힘들다면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중장년층의 발기부전은 기질적 원인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뇌졸중·전립선질환 등이 있는 경우 성기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흡연도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음경 혈관을 수축하고,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어 음경 내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정맥의 수출 기능 또한 저하돼 음경 내로 유입된 혈액도 빠져 가나기 어렵게 한다. 이밖에 혈압강하제, 항우울제, 알코올 등도 같은 이유로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최근에는 근육량이 적을수록 '중증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도 나온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 장일영 교수와 소화기내과 박형철 전임의 연구진이 65세 이상 남성 519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발기부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감소증 남성은 대조군보다 중증 발기부전 유병률이 약 1.89배 높았다. 근력운동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돕는데, 이 호르몬이 발기부전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발기부전은 단순히 성생활을 방해해 삶의 질을 낮추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벨기에 루벤 대학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51% 더 높았다. 발기부전과 함께 아침 발기부전, 성욕 저하까지 나타나는 남성은 성 기능 저하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배 가깝게 높았다. 앞서 말했듯 발기부전은 심혈관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을 쉽게 여겨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는다면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
-
-
여성 의사 비율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계 성차별은 여전하며,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나 대안 마련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성 의사도, 여성의대생도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성차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대안 마련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특히 전공의 선발 시에도 대놓고 여성은 지원하지 말라는 제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여자의사회가 2019년에 실시한 ‘의료계 성평등 설문조사’를 신현영 의원실에서 분석해본 결과, 전공의 선발과정에 성차별을 경험한 여성 응답자는 50%에 달했다. 또한 전공별로 여자를 무조건 뽑지 않는 경우도 상당하고, 결혼이나 출산 계획을 묻거나, 여성을 뽑지 않는다며 지원철회를 강요받은 전공도 있었다는 제보도 있었다.신 의원은 “여성전공의 비율이 38.1%인데, 인기과목인 성형외과의 경우 여성비율이 15%수준에 불과해 의료계의 여성전공에 대한 기피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신 의원은 “이런 차별은 남녀평등법 7조 1항에 근로자 채용시 차별하면 안 된다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적어도 전공의 선발 시 여자라고 대놓고 지원하지 말라고 하는 상황에서 복지부는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질의했다.이날 신 의원의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성차별과 성폭력 실태를 면밀히 실태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계기로 의료계 내에서 교육과정에서부터 실제 임상과정에서 의료계 성차별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조치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처리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기구인 전공의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평위 구성 12명 중 여성이 2명이고 그 마저 성평등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성평등기본법 상에도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넘으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니, 적어도 여성이 5명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박 장관은 "반드시 개선돼야 하며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수평위 성비 구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박 장관은 "성평등 부분을 세밀하게 실태조사해 본 사례가 없다. 열심히 해서 성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이러한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질병관리청의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장희창 소장은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
-
1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한 최초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캠페인이 7일 시작됐다. 대한당뇨병연합은 11월로 다가온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의 확산을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로 흔히 통칭되고 있지만, 잘 알려진 당뇨병 즉 2형 당뇨병과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르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환자의 췌장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다.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는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hashtag)를 사용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지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1형당뇨병바로알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가입한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한 번에 최다 5명의 친구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으며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정보나 환자들에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추가해 올려도 된다. 챌린지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도울 수도 있다. 누적 참여자 수에 따라 책정된 장학금은 오는 11월 14일 대한당뇨병연합 주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챌린지 취지에 공감해,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 있는 전문 의료인과 유명 연예인 등이 최초 주자로 나선다. 전문의 대표로는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3인이 나선다. 또한 ▲소아당뇨 홍보대사 가수 조권(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정태호(타조엔터테인먼트 소속) 등도 이번 챌린지의 최초 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학금 조성은 연속혈당측정기(CGM), CGM 연동 인슐린펌프(SAP)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이 후원한다.대한당뇨병학회 특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생각을 나누고 실제 참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시길 부탁드리며, 끝으로 이번 챌린지에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보여 주신 윤건호 이사장님, 황진순 회장님, 오한진 자문위원님, 그리고 조권 님과 큐브 엔터테인먼트, 정태호 님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만13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전동킥보드의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사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는 2018년 57건에서 2019년 117건으로 전년대비 105%나 증가 했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현종 교수의 도움말로 전동킥보드의 위험성과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비교적 최근 자료인 2019년 한국 소비자원 조사에 의하면 머리 및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팔이나 손 혹은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전동킥보드 사고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특정 부위만을 다치기 보다는 여러 부위가 함께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전동킥보드 사고가 유독 치명적인 외상이 생기는 이유는 첫 번째는 전동킥보드의 특징 때문이다. 앞·뒤 바퀴 간격이 좁기 때문에 운전자가 탑승하면 무게 중심이 현저히 높아진다. 이 경우 앞바퀴가 걸려 넘어지면 높은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운전자의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히게 된다. 또한 시속 25km까지 가속하기는 쉬운 반면 제동이 어렵고 바퀴의 크기가 작아 충격이 운전자에게 쉽게 전달이 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두 번째는 운전자들의 특징도 치명상이 많은 이유로 볼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다른 이동 수단에 비해 안전장비를 가지고 있는 비율과 착용하는 비율이 모두 낮아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았다.-두명이 타는 경우 어떤 부상이 생길 수 있나전동킥보드를 두명이 타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전동킥보드가 걸려 넘어지게 될 경우 한 사람의 체중이 다른 사람에게 실리게 때문에 더 큰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두 사람이 타게 되면 무게 중심도 일정하지 않고, 두 쌍의 손이 핸들을 잡게 되는데 방향 조절하기도 불편하고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전동킥보드 사고 후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은 다친 부위가 팔다리일 경우,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고 움직이기 어렵다면 골절이나 심한 염좌를 의심해야 한다. 이럴 경우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119에 신고 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긁히거나 찢어진 상처가 있는 경우, 수돗물이나 생수 등을 흘려 깨끗이 씻은 후, 거즈나 손수건 혹은 타월 등으로 압박하여 출혈을 막은 상태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경우 가벼운 뇌진탕에서 심한 경우 뇌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외상 직후의 가벼운 통증이나 매스꺼움은 흔한 증상이지만, 매스꺼움과 구토가 사라지지 않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 다친 후 의식의 몽롱하거나 완전히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 이 중요하다.-전동킥보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동킥보드는 매우 재미있고 편리한 이송 수단이다. 때문에 개인 소유의 전동 킥보드는 물론 공유 킥보드도 널리 보급되었고 이에 따라 이용자도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법적인 지원이나 도로 여건은 아직 마련되어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편리하게 이용은 하되 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 개개인이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다른 사고와는 다르게 전동킥보드에 의한 중상 및 사망자의 대부분은 전동킥보드 운전자였음을 기억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법 ① 반드시 한 사람만 탑승한다.② 음주 후 운전을 하지 않는다. ③ 이어폰을 끼고 탑승하거나 손에 물건을 든 상태로 운전하지 않는다. ④ 안전장비를 꼭 착용한다. 공유 전동킥보드의 경우 항상 휴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자주 이용한다면 휴대하기 용이한 안전장비들을 준비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 ⑤ 사람이 많은 곳, 어두울 때, 바닥이 불규칙한 장소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인다.
-
-
-
-
결혼이 늦어지면서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난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난임 여성은 감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5~2019년)간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9만7144명, 진료비는 약 37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연평균 22만명에 달했다.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로 뚜렷한 차이가 었었는데, 2015년 5만 3980명이었던 남성 진료인원은 매년 늘어나 2019년 7만 9251명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약 47%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진료인원은 16만 2083명에서 14만 5492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하면 남성은 2015년 213명에서 2019년 307명으로 늘어났고(약 44% 증가), 여성은 약 12% 줄었다(2015년 645명 → 2019년 568명). 또한 2019년 기준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5년 전(2015년)에 비해 총 진료인원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남성 72.32% → 66.58%, 여성 74.76% → 72.25%). 대신 40대 진료인원 비중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5%p, 5.62%p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5년간 난임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대별 특성과 차이가 발견된다”며“난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다. 보다 세밀한 분석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