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남성 5년간 47% 증가, 여성은 10% 감소

입력 2020.10.08 10:05

실험실 남자
남성 난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결혼이 늦어지면서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난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난임 여성은 감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5~2019년)간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9만7144명, 진료비는 약 37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연평균 22만명에 달했다.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로 뚜렷한 차이가 었었는데, 2015년 5만 3980명이었던 남성 진료인원은 매년 늘어나 2019년 7만 9251명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약 47%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진료인원은 16만 2083명에서 14만 5492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하면 남성은 2015년 213명에서 2019년 307명으로 늘어났고(약 44% 증가), 여성은 약 12% 줄었다(2015년 645명 → 2019년 568명).

또한 2019년 기준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5년 전(2015년)에 비해 총 진료인원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남성 72.32% → 66.58%, 여성 74.76% → 72.25%). 대신 40대 진료인원 비중이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5%p, 5.62%p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5년간 난임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 연령대별 특성과 차이가 발견된다”며“난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저출생 대책의 한 축이다. 보다 세밀한 분석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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