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끝날까? 박능후 장관, "방역 체계 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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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변화가 필요함을 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를 만나지 못하며,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사업이 위태로워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탓이다. 보건당국은 국민의 고통에 공감한다며 방역 체계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거리두기 장기화로 국민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크다"고 지적하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당국도)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작은 부분적 변화가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에 관해) 근본적인 체계 변화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허종식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는 쪽으로 K-방역을 한번 업그레이드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연대 속에서 자유와 책임을 주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방역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바꿀 것인지에 관해 자세히 답하지는 않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뒤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 잠정적으로는 일요일쯤 의사 결정을 해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생활방역위원회, 중앙부처,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다양한 논의를 통해 최종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 역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