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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는 게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각종 성인병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뱃살을 빼야 하는 의외의 원인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뱃살이 '골반장기탈출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말 그대로 골반 내에 있던 장기들이 아래로 내려오며 몸 밖으로 탈출하는 질환이다. 장기들이 질 밖으로 빠져 손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직장이 빠져나오면 직장류, 자궁이 빠져나오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져나오면 방광류라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보통 중년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의 일생 중 이로 인해 수술받을 확률이 12~19% 정도다. 조사에 따르면 검진받는 여성의 30~76%는 장기가 조금 내려온 정도고, 8~9%는 골반장기탈출증 증상을 느끼고, 3%는 실제 밖으로 빠져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진행돼있다. 이를 방치하면 염증이 동반돼 분비물이 생기고 상처가 나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장기탈출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출산과 관련 있다. 아이가 골반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주변 힘줄, 근육, 근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출산의 흔적들이 지속되다가 나이 들며 조직 탄성이 떨어지면서 더 눈에 띄는 것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여러 번 출산했거나, 거대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다. 더불어 뱃살이 많은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복압이 증가하면 골반 하부 압력이 만성적으로 높아져 장기가 밑으로 내려올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반장기탈출증을 예방하려면 뱃살을 줄여 복압을 감소시켜야 한다. 이 밖에 복압을 높일 수 있는 변비를 치료하고,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이나 작업을 피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대신 의자에 바로 앉고 만성 기침이 있다면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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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지난 10일 중국 항서제약과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 ‘SHR-170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SHR-1701의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항서제약은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을 공급한다.SHR-1701은 PD-L1과 TGF-βRII를 동시 억제하는 기전의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로, 다양한 암종에 항암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전 상 암세포의 면역회피와 전이를 억제하며,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섬유화(fibrosis)를 억제해 면역세포와 치료제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TGF-β는 PD-(L)1 억제기전 면역항암제들의 단점인 낮은 반응률의 원인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도 PD-(L)1과 TGF-β를 동시 억제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SHR-1701은 PD-L1 억제제나 TGF-β 억제제의 단일투여 요법, 병용투여 요법 대비 향상된 항암 효과가 기대되며, 단일물질로 병용요법 대비 개발비용 절감과 약가적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현재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에 대해 임상1상과 2상이 진행되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항서제약 차세대 면역항암제 도입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동시 확보하게 됐다”며 “다양한 암종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항서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국내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항서제약은 1970년 설립된 중국 장수성 소재 혁신제약사로, 항암제와 마취, 진통제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약 3조9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R&D에 매출의 16%인 62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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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2016년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새롭게 발생한 여성 유방암 환자는 2만2300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0.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4%로 가장 많고 50대 30.1%, 60대 17.5%다.유방암이 비교적 흔한 암이다 보니 부정확한 속설도 넘쳐난다. 유방암에 브래지어가 좋니, 안 좋니부터 시작해 어떤 음식은 좋은데 또 어떤 음식은 안 좋고, 모유 수유나 보형물이 유방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유전력은 어떻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줄을 잇는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강영준 교수는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대표적인 여성암인 데다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하는 경우가 많아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정보가 넘쳐나는 게 현실이다”며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므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기보다는 정기 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의 여러 속설에 대한 진실을 짚어본다.-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유방암이 더 잘 생기나?그렇지 않다. 과거 브래지어가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속설이다. 미국 인류학자 시드니 로즈싱거는 1995년 자신의 저서 ‘입으면 죽는다(Dressed To Kill)’에서 매일 12시간 이상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11% 더 높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미국암학회는 2007년 이 주장을 ‘루머’로 분류했다. 미국암학회는 브래지어가 림프 기관을 압박해 독소가 축적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통계적인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브래지어 착용이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 기관을 누를 수는 있지만 벗으면 금방 회복된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브래지어 착용이나 시간, 시기가 유방암 발생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아직 브래지어 착용이 유방암의 원인이라는 연구가 학술지에 게재된 바도 없다.-콩과 두부가 유방암에 안 좋다?그렇지 않다. 콩에 대한 부정적인 속설은 콩이 가진 ‘식물성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인체 에스트로겐과 경쟁해 마치 항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먼저 차지하며 인체의 에스트로겐이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인체의 에스트로겐은 유선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체의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콩과 콩으로 만드는 두유, 두부 등이 유방암을 높인다는 속설은 틀릴 가능성이 더 높다.-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나?그렇다.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요인은 맞는 얘기다. 모유 수유에 관한 연구는 임신과 연관돼 있어 완전히 이를 배제한 연구는 어렵지만, 모유 수유를 했을 때 유방암의 발생 위험률을 약 10% 정도 낮추고 수유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을 더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하지만 모유 수유를 한다고 해서 유방암에서 자유로워진다는 뜻은 아니다. 모유 수유가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순 있지만 유방암의 발병을 억제하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무리해서 집착할 필요는 없다.-가슴 성형 보형물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나?그렇지 않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유방확대수술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다. 유방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과 아닌 여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유방암 발생률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혀졌다. 다만 지방이식이나 필러 주사를 맞아 확대를 한 경우 유방 촬영이나 초음파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유방암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유방암에 좋은 음식이 있나?그렇지 않다. 유방암에는 특별히 좋은 음식도, 나쁜 음식도 없다. 서구화된 음식과 유방암을 연관 짓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식을 주로 섭취하면 된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다한 음주 등 보통 안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비만은 유방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 살을 찌우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자제한다. 기호식품인 커피, 콜라, 녹차, 비타민 칼슘 영양제 등은 괜찮다.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찾기보다는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유방암은 가족력이 있으면 특히 위험한가?유방암은 가족력이 일부 영향을 미친다. 유방암 중에는 부모로부터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 선천적으로 암에 취약한 유전성 유방암이 있다.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를 차지한다. 미국은 이보다 많은 12% 정도가 유전성이다.암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암 발병 확률이 높을 뿐이다. 물론 암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유방암은 60~80%, 난소암은 20~40%까지 발병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암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유방암은 20~40%, 난소암은 60~80%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유전성 유방암과 일반 유방암은 예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전문가와 상담하에 예방적 치료나 적극적인 검사를 기본으로 좋은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강영준 교수는 “유방암은 빨리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유방암 0기 5년 생존율은 98.3%, 4기는 34%다.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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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나이 들어 잘 생기는 눈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30~40대 젊은층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안과 최광언 교수는 “기존 젊은층 백내장은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과거와의 생활습관 차이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전신적인 약제 사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사용이나, 스마트폰의 푸른 파장 빛 또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안구 통증, 분비물이 생기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증상인 주맹도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의 진단은 산동제(동공이 커지도록 하는 안약)를 점안한 후,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해 백내장의 진행 정도와 양상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백내장 치료를 위해 안약과 알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백내장의 진행을 지연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다.시력감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면 수술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통해 백내장을 치료하는데, 각막을 2.2mm 정도 절개하고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통해 혼탁된 수정체를 물처럼 유화 내지 액화시킨 후 흡입하여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절개창을 많이 열고 수정체를 제거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서는 상처 치유도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 하지만 첨단 장비를 이용한 간단한 수술이라도 부작용을 완전히 피해가긴 힘들다. 합병증으로 인한 안내염, 녹내장, 안내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어 고혈압 또는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고 수술받는 것이 좋다.최광언 교수는 “백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때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등을 시청하기보다는 눈을 감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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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감각과 통증은 뇌졸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후유증 중 하나다. 발생 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신체 기능이 감소하고 경제적 부담 또한 가중될 수 있다.‘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Central Poststroke Pain, CPSP)’은 신경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이다. 뇌졸중 환자들이 어깨 통증 다음으로 많이 겪는 통증으로, 저리고 쑤시는 통증과 작열통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는 “뇌졸중 환자에게 감각 기능 이상과 함께 시리거나 저리는 증상이나 쑤시고 칼로 베는 것 같은 통증이 지속·악화된다면, 신경 손상으로 인한 CPSP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CPSP는 뇌졸중 발병 후 1년 이내 겪는 환자가 8%에 달하지만,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 특성을 이해하기 어렵고 치료가 힘들다 보니, 환자 운동기능 회복과 재활 치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통증 강도가 조금만 줄어도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육체적 효과가 큰 만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한다.CPSP 치료에는 항우울제, 항경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 약물 요법과 신경차단술 등 비약물적 치료법이 사용된다. 실제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등 일부 항경련제 약물은 해외 연구를 통해 CPSP 환자 대상으로 평균 통증 점수가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캐나다 심장·뇌졸중재단에서 중추 신경계통 1차 치료제로 권고하기도 했다.권 교수는 “(CPSP로 인해)심한 통증을 느끼면서도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해 참는 뇌졸중 환자들이 많다”며 “통증 조절은 뇌졸중 환자의 성공적인 예후와 삶의 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통증이 심한 뇌졸중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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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46명 늘었다. 국내 발생만 110명 이상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799명이며, 이 중 2만5266명(90.8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위·중증 환자는 4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7명(치명률 1.7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13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2명, 서울 39명,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 충북, 전북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33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5명은 경기 11명, 서울 6명, 광주 2명,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13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6명, 아프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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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등 쫙 펴진 '일(1)'자 모양을 연상시키는 기념일이다.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해 '보행자의 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곧은 다리는 미적으로 보기 좋다고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후천적 요인에 의해 다리가 휘어지기도 한다. 중년 이후의 휜 다리는 무릎 연골 손상을 가속해 관절염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무릎이 휘어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O자 다리 변형, 무릎 연골에 큰 부담휜 다리는 선천적으로 생기는 것은 드물고,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 때문에 생긴다. 한국인의 좌식문화로 인해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다리 꼬기 등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특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좌식 생활습관 때문에 다리의 정렬이 틀어져서 O자 변형이 잘 생긴다. 여기에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더해지면 다리 변형이 더욱 잘 생긴다.다리가 휘어 무릎 관절 안쪽으로 체중이 집중되면 연골판이 마모돼 밀려나고, 무릎 연골이 더 빨리 닳는다. 중년 이후 육안으로 O자 변형이 확인되면 대부분 중기 관절염 단계 이상으로 무릎 통증을 동반한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허벅지 근력을 단련해 무릎으로 전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한다.휘어진 다리 곧게 해야 무릎 통증도 없어져휜 다리의 치료는 다리 축 변형의 정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 연골 손상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관절 안쪽이 닳아 다리가 O자로 휘어졌다면 무릎 안쪽 연골에 실리는 부담을 바깥쪽으로 덜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무릎 중심축을 바꾸고 다리를 일자로 바로잡는 교정절골술은 안쪽 관절만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시킨다. 목동힘찬병원 김진홍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종아리 안쪽 뼈 사이의 간격을 벌려서 인공뼈를 넣고, 나사로 고정한다”며 “교정절골술은 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관리를 잘한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연골이 닳은 정도가 심한 관절염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 중심에서 벗어난 체중부하선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무릎 중심에 오도록 한다. 이때 로봇을 활용하면 변형된 다리 축을 바르게 정렬하고,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 심한 변형으로 어긋난 축을 정상 각도로 맞추는 것이 중요할 때 로봇의 구체적인 수치계산이 도움을 준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의 인공관절 수술 환자 400명의 다리 정렬 각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다리 축 교정 각도는 7.56도, 일반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교정 각도는 6도로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보다 정확하게 교정됐다. 국제슬관절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내반기형과 외반기형 환자에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무릎 중심축이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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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손·발끝까지 돌고, 다시 역류해 심장으로 돌아온다. 이 과정은 20~30초 만에 이뤄진다. 그런데, 혈관이 좁아지거나 손상돼 혈류가 느려지면 혈관에서 정체된 피가 뭉쳐진다. 이를 '혈전(血栓)'이라 한다.혈전은 불시에 생명을 앗아가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아예 혈액순환이 안 된다.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이 높은 뇌경색·심근경색·폐색전증 같은 응급질환이 초래된다. 혈전, 혈류 느려지면 혈액 고이며 생성혈전은 생긴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 장기·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동맥혈전증, 온몸을 돌고 난 피를 폐를 통해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생기면 정맥혈전증이다. 동맥 혈류는 정맥보다 훨씬 빨라서 잘 정체되지 않으므로, 동맥혈전증보다는 정맥혈전증이 훨씬 많다.혈전의 원인은 종류별로 다르다. 동맥혈전증은 대부분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탓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면서 혈액 속 혈소판·대식세포·과립구·섬유세포 등이 달라붙어 혈전이 만들어진다. 심장·뇌 등 장기와 온몸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정맥혈전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동맥처럼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졌거나, 혈류가 느려진 탓이다. 장기간 입원하거나 오래 앉아있는 등 움직이지 않으면 정맥을 짜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혈류가 느려진다. 혈액이 빠르게 돌지 못하고 어느 한 곳에 정체돼 혈전이 잘 생긴다. 정맥 혈전은 대부분 종아리·허벅지 등에 생긴다.혈전증 가족력 있으면 고위험군동맥혈전증이 뇌경색 등을 유발하면 호흡곤란, 마비, 시야장애, 의식불명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탓에 환자 대부분이 응급실로 실려 온다.정맥혈전증이 있으면 주로 한쪽 종아리 등에 부종, 통증, 열감 등이 느껴진다.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고,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정강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뗐을 때 피부가 돌아오지 않고 함몰된 채로 남아있기도 한다. 오래 걷거나 선 탓에 발목·발이 붓고 아픈 것과 달리,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다리 통증·부종이 생겨서 제대로 걷기 어려울 정도라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정맥혈전증이 있는데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영국외과학회지 연구 등에 의하면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중 최대 절반은 혈전이 불시에 폐색전증 등을 유발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조기 발견·치료를 위해 혈전이 잘 생길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심부정맥혈전증 관련 진료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위험군은 ▲혈전증 가족력이 있거나 ▲60세 이상 ▲암 등 수술 받은 사람 ▲비만한 사람 ▲장기 입원자 등이다.혈액검사 먼저 해야혈전증 검사는 혈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한다. 동맥혈전증은 심장·뇌 괴사 등의 증상이 확연히 드러나므로 진단이 잘 된다. 하지만 정맥혈전증은 다르다. 대한영상의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초음파검사 전에 혈액검사 등을 먼저 권한다. 혈액검사는 혈전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작은 조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혈전증이 아닌 환자를 미리 가려낼 수 있어 진단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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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단것을 많이 먹어 생긴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당뇨병 환자가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을 높여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 음식 자체가 당뇨병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단 음식이 아니더라도 고열량·고단백·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모아봤다.Q. 당뇨병 환자, 설탕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설탕과 당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 식단 내에서 섭취하는 당분의 양을 조절하면 안전하게 설탕을 먹을 수 있다. 오히려 당뇨병 환자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다. 대표적으로 갈비, 삼겹살, 소시지 등이 있다. 양에 비해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Q. 엄마가 당뇨병 있으면 아이도 당뇨병 생긴다?부모에게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식에게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에게 생길 확률은 15%, 양친이 모두 당뇨병이라면 자녀에게 생길 확률은 30% 정도다. 유전 가능성은 있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게 좋다.Q. 당뇨병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당뇨병약은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고 알려졌지만, 약을 먹다가 혈당이 개선돼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도 있다.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혈당이 높은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정상 범위로 되돌릴 수 있다. 그러면 당연히 혈당도 떨어지므로 약을 계속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Q. 마른 사람은 당뇨에 안 걸린다?비만한 사람이 당뇨병에 잘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에서는 비만 여부와 관계없이 발병한 당뇨병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분이 과잉된 탓이다. 특히 한국인은 서구인보다 더 적은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영양분 과잉상태를 이겨내지 못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Q. 당뇨병 환자는 운동하면 위험하다?당뇨병 환자가 무작정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저혈당이 발생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만 한다. 운동은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낮추며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적절한 운동의 종류나 강도, 횟수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조절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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