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예방에 도움 주는 '견과류'는?

입력 2020.11.11 13:00

호두 사진
호두를 자주 먹으면 몸속 염증이 줄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두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몸속 염증이 줄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클리닉 연구팀은 60~70세 600명을 대상으로 호두 섭취에 따른 몸속 염증 수치의 변화를 2년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식사 시 한 그룹에 매일 호두 30~60g을 먹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호두를 먹지 않게 했다. 그 결과, 호두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몸속 염증이 최대 11.5% 줄었고,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염증 반응 물질 ‘인터루킨-1β’가 적었다. 연구팀은 호두에 폴리페놀, 카테킨, 감마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몸속에 염증이 적어야 혈관 건강을 지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에밀리오 로스 교수는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등으로 인해 몸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면 혈전이 생겨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며 “호두를 자주 먹으면 몸의 염증을 줄여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회(ACC)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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