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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가 신간 저서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를 오는 20일 발간한다. 이 책은 KBS1 <명견만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방송 매체를 통해 익숙히 알려진 한창수 교수가 수많은 내담자의 진단 결과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무기력은 흔한 증상으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기력감을 겪는다고 답했다.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많은 사람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종의 증상으로 나타나던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또 다른 원인이 돼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한창수 교수는 서적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하여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돌려보내고 평생 거리두기하는 법을 제시한다.한창수 교수는 20여 년간 마음과 정신 문제를 연구한 의사이자 학자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어루만지고자 노력해왔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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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36)씨는 최근 구내염이 생겼다. 처음엔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평소 1주일 이내 사라지던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됐다. 하얗게 염증이 올라와 신경 쓰이고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불편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장씨는 '구강암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발생 부위는 입천장, 잇몸뼈, 볼 점막, 혀, 혀 아래 바닥, 어금니 뒤 삼각 부위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혀에 생기는 '설암'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교수는 "설암을 비롯한 구강암의 대표적 위험인자는 흡연이고, 이외에 음주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젊은 층에서 구강암이 증가하는 원인은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흡연하는 사람의 구강암 발생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약 5~10배 높다. 음주는 흡연과 더불어 발생 확률을 높이며, 그 외 불량한 영양 상태, 구강 위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의 발생률이 8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박기남 교수는 "구내염은 대부분 1주일 이내 자연 회복되는 반면, 구강암은 3주 이상의 입안 궤양과 통증을 동반한다"며 "3주 이상 통증과 병변이 지속되고, 병변을 만져봤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구강암의 또 다른 증상은 구강 점막과 혀가 하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색 되면서 두꺼워지는 현상, 목에 만져지는 혹, 삼킴 곤란 등이다. 잇몸뼈 점막에서 암이 발생하거나 볼 점막, 설암이 치아 주변으로 확장되면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구강암의 치료 방법은 종양의 위치 및 범위에 따라 결정한다. 수술하지 못할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것이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 암과 주변 정상조직을 넓게 제거하며, 목의 임파선에 전이가 있으면 임파선을 같이 제거한다. 암이 3~4기까지 진행된 경우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나 항암방사선 동시 요법을 시행한다.박기남 교수는 "구강은 먹고 말하는 기능적인 측면이 커서 환자들이 암의 예후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구강암이 위·아래 턱뼈를 침범해 얼굴 뼈를 같이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얼굴 모양이 크게 이상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필요하면 몸의 다른 부위에서 피부, 근육, 뼈 등 조직을 떼어 이식하는 재건술을 통해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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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37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2만6854명이며, 이중 19만7224명(86.9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54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73명(치명률 0.96%)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323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72명, 서울 361명, 경남 103명, 인천 77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경북, 제주 각 37명, 대전 33명, 강원 23명, 전북, 전남 각 22명, 울산 21명, 광주 17명, 세종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0명이다. 1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6명은 지역별로 경기 13명, 서울 5명,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각 3명,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0명, 유럽 19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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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한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컨디션과 영양 관리 또한 중요하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관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럴 때일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통해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비타민B는 항피로 비타민, 활성 비타민 에너지로 불리며 체내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시에 무기력증이나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B는 인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 등을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돼지고기에는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무기력증이나 식욕감퇴 등 만성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B1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티아민’으로 불리기도 하는 비타민B1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체중과 혈당,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해 신경불안정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10배 가까이 더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어 예민한 수험생에게는 최적의 식품이다. 피로회복이 필요한 수험생들은 돼지고기 섭취 시 알리신이 많은 마늘, 부추, 양파 등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더욱 좋다. 비타민B1에 알리신이 더해지면 일명 ‘마늘주사’의 주요 성분인 알리티아민 성분이 생성돼 비타민B1의 흡수를 5∼6배 높일 수 있다. 한편, 비타민B1은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뒷다리살, 앞다리살, 목심과 같이 살코기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는 볶음 요리로 조리하는 것이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지방은 수험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가 높은 지방은 우수한 에너지원으로 뇌의 활동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또한, 돼지고기의 지방에는 혈관 건강은 물론 두뇌 발달에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DHA를 비롯해 뇌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인 리놀산도 20.1%나 함유하고 있어 두뇌 활동이 활발한 수험생들에게 제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험 기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뒷심 발휘해 학습 능력과 건강 모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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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활동량이 줄면서 배가 나온 사람이 많다. 그런데 뱃살이 많아지면 요실금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재채기하거나 웃을 때, 줄넘기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때,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설 때 처럼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뱃살이 많아질 때 증상이 심해진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골반근육과 질 근육 이완으로 소변이 새는 여성 요실금은 퇴행성 질환이라서 약물 치료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는다"며 "가벼운 요실금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골반근육이 더 늘어지면서 자궁하수(자궁탈), 방광류, 직장류 등이 생기고,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처럼 날씨가 고온다습하고 옷도 얇아질 때는 요실금 실수로 인한 냄새가 빨리 퍼져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으로 행동반경도 좁아지는 등 불편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 빈도가 3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이미 요실금이 나타난 사람은 식단 조절로 체중을 줄이고, 케겔운동을 포함한 근력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케겔운동으로 요실금 개선 효과를 보려면 3~6개월간 매일 시도해야 한다. 단기간에 요실금 치료 효과를 보려면 여성성형 같은 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조병구 원장은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 축소성형은 중년 이후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시행하는 시술"이라며 "통증이나 흉터 걱정 없이 수술을 받으려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본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이어 "검증된 방법으로 맞춤 시술을 받고 싶다면 최저가 검색으로 충동적인 결정을 하기 보다는 후기 등을 고려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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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식사에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만성질환을 극복하는 게 더 쉬워진다.곡류 및 전분류는 하루에 남성 4그릇, 여성 3.5그릇 먹을 것을 권장한다. 과일류 및 채소류는 남녀 각각 7그릇, 6그릇씩 먹어야 한다. 고기·생선·계란·콩류는 남성 4그릇, 여성 3그릇을, 우유 및 유제품은 남녀 모두 한 번만 먹으면 된다. 유지·견과 및 당류는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게 좋다. 각 식품군별 한 그릇의 양은 모두 다르며, 매 끼니에 맞춰 하루 동안 적절히 나눠 먹으면 된다.각 식재료별 효과적인 섭취법을 알아봤다.◇곡류 및 전분류대부분의 노인이 탄수화물은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먹거나 흡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노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B1을 동시에 보충하도록 하자. 보리쌀, 현미, 귀리 등을 밥에 넣어 짓는 것이다. 다만 노인은 침 분비가 줄어 잡곡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밥에 물을 많이 넣어 질게 만들거나 잡곡은 한 번 삶은 뒤에 쌀과 조리하는 식으로 먹으면 좋다. 매 끼니마다 밥을 짓기 힘들다면 가끔 국수나 식빵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한 끼에 국수를 한 대접(90g) 먹거나, 식빵을 세 조각(100g) 먹으면 밥 한 공기(210g)를 먹을 때 만큼의 탄수화물을 섭취한다.◇과일류 및 채소류노인이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채소의 경우 질긴 식감 때문에 먹기 불편해 하는 노인이 많다. 이럴 땐 채소를 잘게 다진 뒤 익혀 먹으면 효과적이다. 채소를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당근·호박·파프리카·양배추 등은 잘게 다지고 익혀서 먹어도 상관 없다. 오히려 식이섬유 조직이 작아져서 몸속에 들어와 노폐물 등을 흡착해 나가는 제 기능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비타민C는 열에 파괴될 수 있으므로 제철 과일인 귤이나 딸기 등을 간식으로 먹어서 보충하는 게 좋다.◇고기·생선·계란·콩류단백질은 노인의 근육·호르몬·항체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고기의 지방 때문에 고기를 안 먹고 콩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경우가 많다. 고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에는 절반 정도만 함유돼 있으므로, 단백질은 고기를 통해 섭취하면 좋다.소화흡수율도 고기가 높은 편이다. 고기는 먹은 양의 60~70%가 영양소로 몸에 흡수되는데, 콩은 30%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된다.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으려면 콩은 고기보다 두 배로 많이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고기는 붉은 살코기를 먹어야 한다. 질겨서 먹기 힘들다면 수육·편육 처럼 오랫동안 조리해서 고기가 물러지면 소화시키기에 더 편하다.◇우유 및 유제품류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 짓는 뼈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 흡수율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인데, 나이가 들면 유당 분해 효소가 줄어 들어 우유를 조금만 먹어도 설사를 잘 한다. 이때는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적어지는 유제품(요거트 등)을 먹거나, 칼슘이 풍부한 식품(뱅어포·멸치 등)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든 식품(고추·표고버섯 등)을 함께 먹으면 좋다.◇유지 견과 및 당류지방 섭취는 줄여야 한다. 볶거나 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찐 음식이 좋고, 단맛은 설탕 대신 양파·매실청 등으로 내면 된다.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생각해 많이 먹지만, 열량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땅콩을 기준으로 하루에 10알 이하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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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밀가루 음식 대신 밥을 먹으라고 한다. 자장면이나 햄버거는 다이어트 중이면 피하라고 말한다. 정말 그래야 할까? 실험이 있다. 똑같은 칼로리의 ①흰쌀밥 ②쌀+보리밥 ③자장면 ④햄버거라도 식후 혈당, 혈중 지질 변화에 확연하게 차이가 있고, 2개월쯤 지나면 체중까지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 대학생 8명에에게 흰쌀밥(600㎉)을 먹인 뒤 30분, 60분, 90분, 120분, 180분, 240분, 300분의 시점에 혈액을 채취했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쌀과 보리쌀이 50%씩 섞인 밥을 먹인 뒤 똑같이 채혈했다. 사흘째는 자장면, 나흘째는 햄버거를 먹인 뒤 똑같은 절차를 밟았다. 쌀밥·보리밥·자장면·햄버거의 열량은 모두 같았다.식후 혈당 변화를 비교해본 결과 자장면을 먹은 뒤 혈당이 가장 높게 올라갔다. 자장면에 이어 혈당을 많이 올리는 음식은 햄버거→쌀밥→쌀+보리밥 순이었다. 쌀과 보리쌀을 섞은 밥은 혈당이 가장 적게 올랐을 뿐 아니라, 혈당 변화도 크지 않고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는 형태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자장면·햄버거 등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단순 당으로 구성돼 있는 탓에 식후 혈당이 급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혈당을 낮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인슐린이 분비됐다. 이 때문에 식후 4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뚝 떨어지는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중성지방은 햄버거를 먹은 뒤 식전의 2배 수준으로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이처럼 오른 수치가 3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확인됐다. 자장면도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쌀+보리밥을 먹은 뒤에는 중성지방이 오르지 않았으며, 오히려 내려간 경우도 있었다.한 끼가 아니라, 2개월 이상 특정 음식으로 식사를 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40명을 2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한 그룹(보리식이군)에는 하루 세 끼를 '쌀+보리밥'을 먹였고, 다른 그룹(밀가루식이군)에는 이틀 여섯 끼 중에서 세 끼는 흰쌀밥, 나머지 세 끼는 샌드위치나 자장면, 피자, 국수류 등 밀가루 음식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평균 체중은 보리식이군은 64.9㎏에서 63.7㎏로 1.2㎏ 감소했다. 밀가루식이군에서도 체중은 줄었으나(67.1㎏→66.7㎏) 감소폭이 0.4㎏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밀가루식이군에서도 체중이 감소한 이유는 실험 동안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 효과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당 실험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밀가루 음식보다는 '밥'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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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만이라도 소아가 성인보다 더 심각하다.소아비만은 어릴 때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고, 성인이 돼 발병할 때보다 더 오랜 기간 병을 앓을 수 밖에 없다. 어린이는 지방 세포가 성인과 달라 비만 치료가 쉽지 않다. 성인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지는 않고 크기만 커지지만 소아에서는 지방세포 수가 늘어난다. 일단 생긴 지방세포는 살을 뺀다고 없어지지 않고 크기만 줄었다가 방심하면 다시 커질 수 있다. 소아 비만은 또 성인보다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창 예민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비만 어린이는 좌절감, 자신감 결여, 사회 부적응 현상이 성인보다 심하다.소아비만 환자의 68%는 성인이 돼도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애초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하고, 이미 살이 쪘더라도 적극 관리해야 한다. 소아 체중 관리에 대한 오해가 몇 가지 있다. 조심해야 한다.◇살이 키로 간다?비만 아동에게 "지금 조금 뚱뚱해도 괜찮다. 살이 키로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어릴 때 살은 키로 가지 않는다. 영양 섭취가 많아서 일시적으로 또래보다 키가 클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는 작을 가능성이 높다.◇과일 주스·우유는 많이 마셔도 괜찮다?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든 주스나 우유는 많이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섬유질이 파괴된 과일 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당분이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된다. 또 공복감이 빨리 와 음식을 더 먹게 된다. 우유 1L에는 유지방이 30~40g 들어 있고, 이중 60%(18~23g)는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만 2세가 넘으면 일반 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2잔 마실 것을 권고한다.◇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음식을 자주 먹으면 지방이 미처 에너지로 바뀌지 못하고 몸에 쌓여서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식사 정량을 여러 번 자주 나눠 먹은 아동이 아침·점심·저녁 세 끼에 먹은 아동보다 비만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은 일정한 시각을 정해두고 정량을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