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수능 앞둔 수험생 컨디션, 돼지고기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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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과 교수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전국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한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컨디션과 영양 관리 또한 중요하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수험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관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통해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다. 비타민B는 항피로 비타민, 활성 비타민 에너지로 불리며 체내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시에 무기력증이나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B는 인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 등을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돼지고기에는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무기력증이나 식욕감퇴 등 만성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B1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티아민’으로 불리기도 하는 비타민B1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체중과 혈당,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해 신경불안정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10배 가까이 더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어 예민한 수험생에게는 최적의 식품이다. 피로회복이 필요한 수험생들은 돼지고기 섭취 시 알리신이 많은 마늘, 부추, 양파 등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더욱 좋다. 비타민B1에 알리신이 더해지면 일명 ‘마늘주사’의 주요 성분인 알리티아민 성분이 생성돼 비타민B1의 흡수를 5∼6배 높일 수 있다. 한편, 비타민B1은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뒷다리살, 앞다리살, 목심과 같이 살코기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이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는 볶음 요리로 조리하는 것이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지방은 수험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가 높은 지방은 우수한 에너지원으로 뇌의 활동에서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또한, 돼지고기의 지방에는 혈관 건강은 물론 두뇌 발달에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DHA를 비롯해 뇌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인 리놀산도 20.1%나 함유하고 있어 두뇌 활동이 활발한 수험생들에게 제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험 기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뒷심 발휘해 학습 능력과 건강 모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