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운동할 때 심해지는 요실금,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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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이 심한 여성은 여성성형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로 활동량이 줄면서 배가 나온 사람이 많다. 그런데 뱃살이 많아지면 요실금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재채기하거나 웃을 때, 줄넘기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때,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설 때 처럼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하는데, 뱃살이 많아질 때 증상이 심해진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골반근육과 질 근육 이완으로 소변이 새는 여성 요실금은 퇴행성 질환이라서 약물 치료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는다"며 "가벼운 요실금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골반근육이 더 늘어지면서 자궁하수(자궁탈), 방광류, 직장류 등이 생기고,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처럼 날씨가 고온다습하고 옷도 얇아질 때는 요실금 실수로 인한 냄새가 빨리 퍼져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으로 행동반경도 좁아지는 등 불편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 빈도가 3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이미 요실금이 나타난 사람은 식단 조절로 체중을 줄이고, 케겔운동을 포함한 근력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케겔운동으로 요실금 개선 효과를 보려면 3~6개월간 매일 시도해야 한다.

단기간에 요실금 치료 효과를 보려면 여성성형 같은 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조병구 원장은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는 질 축소성형은 중년 이후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시행하는 시술"이라며 "통증이나 흉터 걱정 없이 수술을 받으려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본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이어 "검증된 방법으로 맞춤 시술을 받고 싶다면 최저가 검색으로 충동적인 결정을 하기 보다는 후기 등을 고려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