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취침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학 데이비드 플랜스 교수 연구팀은 남녀 8만8026명(43~79세, 여성의 비율 58%)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국 바이오뱅크의 조사를 활용해 취침 시간이 심장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밤 10시에서 10시59분에 취침하는 사람에 비해 밤 12시 이후 취침하는 사람은 25%, 밤 11시에서 11시59분에 취침하는 사람은 12%, 밤 10시 이전에 취침하는 사람은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수면 시간, 취침 시간 불규칙, 흡연, 체중, 당뇨병, 혈압, 혈중 지질, 사회경제적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데이비드 플랜스 교수는 "취침 시각이 우리 몸에 형성된 생체시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심혈관 건강까지 좌우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 Digital Health) 최신호에 발표됐다.
-
-
-
근육량이 적절한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하면 곧잘 닭가슴살을 떠올리는데, 닭가슴살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는 단점이 있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 동물성 단백질은 대부분 식물성보다 열량이 높아 비만 확률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동물성 단백질만 먹으면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JAMA(미국의사협회지)에 실린 해당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중 4%를 식물성으로 대체한 그룹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42%나 낮아졌다. 그렇다면, 동물성 단백질 대신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성 고단백 식품엔 어떤 게 있을까? 대두, 피스타치오, 호박씨가 대표적이다.대두의 단백질 함유량은 닭가슴살과 비슷하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34g, 닭가슴살 35g으로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대두에 포함된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을 확장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피스타치오는 최근 미국에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떠오르는 견과류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피스타치오를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적정한 양으로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일종의 '완전 단백질'인 셈이다. 실제 피스타치오는 육류와 유제품을 기피하는 채식주의자에게 추천하는 단백질 대용 식품이다. 구운 피스타치오는 우유 수준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호박씨 역시 100g당 단백질 함량 29g으로 고단백 식품이다. 망간이나 마그네슘도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비타민E도 들어 있다. 의외의 효과도 있는데, 전립선 비대증 개선이다. 호박씨 오일을 1년간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완화된다는 보고가 있다.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52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8만835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73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3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49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 경남 76명, 부산 68명, 충남 50명, 대구 42명, 전북 39명, 대전, 충북 각 34명, 경북 33명, 광주 32명, 강원 28명, 울산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세종 6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6명이다.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별로 서울, 경기 각 5명, 부산, 인천, 강원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오세아니아 11명, 유럽 7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아메리카3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
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을 개선하는 등 파킨슨병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드러났다.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손꼽힌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1~1.5%가 앓고 있으며,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치가 덩샤오핑, 배우 로빈 윌리엄스,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졌는데,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떨리고, 사지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며 몸이 엉거주춤하게 굽고 기억력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오래 앓을수록 증상이 나빠지고 합병증 발병으로 통증도 발생하게 되며,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은 2019년 고대구로병원 이상운동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파킨슨병 환자 9명(평균 나이 69세, 파킨슨병 발병 기간 평균 5.3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용 치료 (펠든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무용 치료)를 진행해 효과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6개월간 주 1회 무용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경과 3개월, 6개월 시점과 치료가 끝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환자들의 파킨슨병 운동 및 비운동 증상을 다각도의 척도를 적용해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운동장애 정도를 나타내는 ‘통합파킨슨병 운동 척도검사’에서는 처음 무용 치료를 시작한 후 6개월 동안 약물 용량의 증가 없이도 증상이 호전됐으며, 무용 치료 중단 후 6개월이 경과하자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 보행장애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한 ‘보행분석 검사’에서는 보행 속도가 빨라지고, 보폭의 길이가 길어지는 등 보행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균형 유지 능력을 평가하는 ‘Tinnetti 척도 검사’에서는 무용치료 기간 동안 악화되지 않고 유지됐으나, 치료 종료 후 증상이 악화된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무용 치료는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비운동 증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비운동증상 지표(NMSS)와 우울증 등급 척도(MADRS), 파킨슨병 설문지(PDQ-39)등의 척도 분석 결과 치료 기간 중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무용 치료 중단 이후 급격히 증가함이 확인됐다.고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주된 증상인 경직, 서동증 등의 감소와 보행장애를 개선시키고, 더불어 우울증 및 삶의 질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운동·균형·비운동 척도, 보행 정량적 분석, 우울증 척도 및 삶의 질 척도를 다각적으로 증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다양한 증상 조절을 위한 보완요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속적인 운동 요법이 파킨슨병 증상 호전에 중요함을 시사하는데, 요즘처럼 신체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적, 비운동적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며 "이들을 위한 운동 요법의 개발 및 비대면 시대에 맞춘 온라인 교육 실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JMD)'에 11월 게재됐다.
-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되는 ‘노안’도 점안제 몇 방울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노안은 눈 속 볼록한 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노화로 탄력을 잃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돋보기안경, 이중·다초점렌즈, 노안 교정술 등을 이용해 시력 교정법에만 치료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미 노화로 잃어버린 수정체 탄력을 되돌리거나, 수정체 탄력을 조절하는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과거로의 회귀를 가능하게 해주는 신약이 나왔다.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정체 탄력을 되돌리는 최초의 점안형 노안 치료제를 승인한 것이다.◇FDA 승인 최초 노안 치료제 나와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노안 치료제는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개발한 ‘뷰티(Vuity)'란 제품으로, 염산 필로카르핀(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이다. 한 방울, 눈에 떨어뜨리면 15분 만에 시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대 6시간 동안 지속되며, 치료 효과를 누리려면 매일 점안액을 넣어줘야 한다.뷰티는 노안으로 진단된 40~55세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GEMINI)에서 효과를 입증하면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필로카르핀 점안액, 한 그룹에는 가짜 점안액을 양쪽 눈에 하루 한 번 30일 동안 점안하도록 했다. 그 결과, 가까운 거리와 중간 거리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 거리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근거리 시력(DCNVA)이 위약을 점안한 그룹보다 3시간 뒤에는 22.5%, 6시간 뒤에는 32.2%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와 관련해 중증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두통, 안구 충혈 등 가벼운 부작용은 보고됐는데, 실험 참가자의 약 5%가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모양체·동공 수축, 가까운 물체 ‘선명’해져 어떻게 점안액 하나로 먼 거리를 보는 시력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가까운 거리만 더 잘 볼 수 있게 되는 걸까? 삼성서울병원 안과 임동희 교수는 “필로카프린은 수정체 탄력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을 수축한다”며 “모양체 수축으로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동시에 앞으로 이동하게 돼, 근거리를 조금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필로카프린은 눈에서 조리개 작용을 하는 홍채도 수축시킨다. 홍채가 수축해 동공이 바늘구멍처럼 작아지면 근시를 약하게 유발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획기적으로 보이는 이 약물이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기존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는 데 사용됐었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는 “필로카프린 2%는 약 30년 전 녹내장 치료제로 많이 쓰이던 약물이다”라며 “농도를 조절해 이번에 노안 치료제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녹내장 치료제로 쓰일 때 충혈, 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꽤 있었고, 안약이라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론적으로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압을 떨어트릴 수 있어 농도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더 좋은 약이 많이 나와 녹내장 치료제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노안 초기 40~50대에게 도움 될 듯실제로 노안 치료제로 상용화된다면, 40~50대의 노안 초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에서는 노안과 함께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야가 뿌옇다면, 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게 돼도 시력 개선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 상용화는 언제쯤?한국에서는 언제쯤 사용할 수 있을까? 시장의 판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요를 생각하면 곧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동흔 교수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노안으로 힘들어 관심 있어 할 수요층이 두꺼우므로 꽤 빨리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노안 치료제 분야의 후발주자도 대기 중이다. 필로카르핀 성분 노안 치료제를 기기로 투여하는 아이노비아사의 마이크로라인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연구 결과에 따라 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확장되는 국제 시장과 달리 한국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임동희 교수는 “노안 치료제에 대한 국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한국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근시 억제제인 아트로핀이라는 제품이 외국에서는 꽤 오래 전 승인 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허가가 안 나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
근육을 꾹꾹 누르는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을 이완 시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가만히 쉬는 것보다 마사지를 받는 것이 불안·근심·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독일 코스탄츠대 연구 결과도 있다. 어느 부위를 주물러도 효과는 있지만, 한자리에 앉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보는 현대인에게는 특히 목, 어깨, 엉덩이, 종아리 등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들 부위를 올바르게 마사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목 마사지목에서도 목빗근(쇄골과 귀 뒤쪽 사이 비스듬히 가로질러 뻗은 근육)과 후두하근(뒤통수 아래에서 머리를 받치는 작은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미주신경이 자극돼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목빗근을 마사지하려면 정확한 근육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을 때 목 오른쪽에서 길게 사선으로 두드러지는 부분이 오른쪽 목빗근이다. 위치를 확인한 뒤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오른쪽 목빗근을 10초간 부드럽게 눌러준다. 다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다시 10초 동안 오른쪽 목빗근을 잡는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한다.후두하근은 머리, 목,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으로, 마사지로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양손을 깍지 껴 뒤통수를 감싼 다음, 엄지로 뒤통수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20초간 눌러준다. 턱을 아래로 내리고 눈을 감은 상태로 하면 더 효과적이다.◇어깨 마사지어깨를 제대로 주물러주면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긴장성 두통이 완화된다. 어깨 마사지를 하려면 먼저 배에 힘을 주고, 등을 세운다. 왼팔의 힘을 뺀 뒤, 오른손의 검지·중지·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 중 볼록 올라온 부분(승모근)을 지그시 누른다. 손끝이 아닌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눌러야 하며, 문지르거나 주무를 필요 없이 누르고만 있어도 된다. 고개를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였다가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오면 마사지 효과가 더 커진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엉덩이 마사지엉덩이 근육은 상·하체를 잇는 골반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근육이다. 하반신에 통증을 느끼거나, 허리디스크가 없는데도 허리·엉덩이 통증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먼저 몸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눕는다. 이때 두 다리는 살짝 굽힌다. 혼자 마사지를 할 때는 왼손바닥으로 왼쪽 엉덩이 윗부분(주사 맞는 부위)을 꾹 누른다. 다른 사람이 해줄 땐 팔꿈치를 이용해 누르면 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종아리 마사지종아리는 하체 혈액순환을 돕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실제로 종아리 마사지가 혈액순환을 도와 혈압을 낮춘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 다리에 쥐가 나거나 경련이 잘 이는 사람은 종아리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다.먼저 오른쪽 다리를 쭉 펴고, 왼쪽 다리는 무릎 굽혀 세워서 앉는다. 양손의 엄지로 왼쪽 다리 발목 뒷부분(아킬레스건)부터 오금을 향해 올라가며 꾹꾹 누른다. 그다음 아킬레스건과 무릎 뒤쪽 중간 부분을 종아리 바깥쪽을 향해 눌러준다. 반대쪽도 똑같이 해준다.
-
-
-
-
치매는 콜린분해효소 억제제나 아밀로이드단백의 침착을 막아주는 약물 치료 등을 일찍 시작할수록 진행 속도가 늦어진다. 치매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조기 발견을 위해 65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간이 검사를 받는 게 좋다.◇건망증 있으면 간이 검사를치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가족력도 5~10% 이내이다. 65세 이후부터 유병률이 빠르게 올라가므로, 이때부터는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치매 간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정한 점수에 따라 진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환경적 요인 등을 두루 고려해서 치매 가능성을 판단한다. 65세 전후로 건망증이 심해졌거나 우울증이 지속되는 사람이라면 간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건망증이 반복되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15%가 치매로 이어진다. 5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우울증도 치매에 영향을 준다.간이 검사 등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추가 검사를 권한다. 이때는 병원에서 신경심리검사, MRI(자기공명영상),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등을 받아 치매를 확진할 수 있다.◇젊은 층은 혈관성 치매 조심치매는 나이가 가장 큰 위험 인자이지만, 젊은층도 걸릴 수 있다. 60세 이전에 발생하는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국내 유병률을 집계하지 못할 정도로 드물기 때문에 일반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0대 이하는 이보다 뇌졸중 등이 유발하는 혈관성 치매를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기억력 장애보다 신체를 움직이는 행동 능력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운동부족, 비만 등은 흔하므로, 평소 종합적인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
흡연이 일으키는 대표 질병인 심장병과 폐암. 젊은 흡연자들은 당장 이런 질병들이 와 닿지 않겠지만, 나이가 어리더라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우면 나이와 상관없이 급성심근경색과 폐암 발생률을 모두 높인다는 것이다.최익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이수남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68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비흡연자는 평균 68세로 흡연자가 평균 9년 정도 빨리 급성심근경색증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심혈관 위험요인에 대해 성향점수를 매칭한 후 흡연자의 5년간 장기 예후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전체 사망률은 24%, 심장 원인 사망률과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률은 각각 19%, 13% 증가했다. 특히 폐암은 흡연자에서 비흡연자보다 2.75배 더 많았다.이 연구에서 흥미로운 점은 흡연자에서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부전, 뇌졸중, 심장 스텐트 삽입술 등 과거력을 가진 빈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더 낮았다는 점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는 이에 대해 “흡연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부전, 뇌졸중 등의 위험인자를 더 적게 가지고 있고 나이가 훨씬 젊더라도 심근경색이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단순히 비교했을 때는 흡연자의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젊은 나이와 여러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동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망률이 더 낮아 보이는 이른바 ‘흡연자의 역설(smoker's paradox)’로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최익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흡연과 암 발병, 특히 폐암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이가 젊더라도, 또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과 같은 심혈관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흡연은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의 예후를 악화시키고 폐암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흡연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와 폐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19 방역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됐지만, 이미 코로나 영향으로 체중이 늘어났다는 사람이 많다.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발표한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이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주요 원인은 ‘배달음식 자주 이용(71.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재택근무 등 움직임 감소(58.9%)’였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활동량이 줄고 고염분·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지방이 과잉 축적된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진행가능한 대사증후군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위험 요인 3가지 이상이면, 집중적인 관리 필요대사증후군은 신진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러 증상과 질병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우리 몸의 근육이나 여러 장기, 세포에서 인슐린을 잘 인식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몸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긴다. 인슐린 저항성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대사증후군이면 자녀가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 부모에 비해 8.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음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집콕과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대사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수축기 혈압 130·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이 5가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대사증후군 초기에는 개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상당히 진행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심혈관계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개별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 식단 관리 및 운동 꾸준히 해야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기초대사량도 늘려야 하는데, 평소보다 500~1000kcal정도를 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단을 짤 때는 GI지수도 고려해야 한다. GI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로,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게 만들고 체지방 축적을 일으키므로 가급적 GI지수가 낮은 음식들을 섭취하도록 한다. GI지수가 낮은 음식으로는 고구마, 바나나, 포도, 사과 등이 있고 쌀밥 보다는 현미밥이 GI지수가 낮다. 단백질은 육류 보다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버섯, 미역 등도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흡연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경화와 죽상경화증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은 적어도 1주일에 3차례, 주당 15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다만,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인슐린저항성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각각에 해당하는 약물치료와 관리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손효문 센터장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면 뇌경색,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확률은 2~3배, 당뇨병 발병 확률은 정상인에 비해 5배나 높아진다”며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하나라도 있다면 반드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