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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그라미가 싫은 사람들이 있다, 환 공포증 왜?

    동그라미가 싫은 사람들이 있다, 환 공포증 왜?

    연씨(연꽃 씨), 현무암, 수포 덩어리 등 동그란 구멍을 보면 소름이 쫙 끼치고, 온몸이 가렵다며 소스라치게 피하는 사람이 있다. 흔히 환 공포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반응은 왜 나타나는 걸까? 여러 가설이 있다.진화하면서 생긴 공포감일 수 있다. 심리학회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동그란 무늬를 지닌 동물들에는 독이 있는 특성이 있어,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생긴 반응이라고 밝혔다. 영국 에식스대 심리학과 아널드 윌킨슨(Arnold Wilkins) 교수 연구팀은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대상 이미지 76개와 환이 있지만 환 공포증을 유발하지 않는 대상 이미지 76개를 비교 분석했다.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의 패턴 간격, 명암 등 특징을 표준화했다. 이후 푸른띠문어, 점박이전갈, 킹코브라 등 독을 가진 동물에서 보이는 패턴과 비교했다. 그 결과, 환 공포증을 일으키는 이미지와 맹독성 동물의 무늬 패턴이 간격, 명암비 등 특징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구의 약 16%나 환 공포증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포증이 없는 사람도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보다 다른 이미지를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독이 있는 동물을 분별하기 위해 진화하며 뇌에 환을 피하라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피부질환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부질환 증상이 공포증을 유발하는 환 패턴과 유사해, 무의식적으로 피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환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것. 일본 규슈대 예술과학부 야마다 유키(Yuki Yamada) 박사 연구팀은 856명을 대상으로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불편함 정도를 매기게 했다. 이후 실험참가자의 피부질환 병력을 살펴봤다. 2개 이상의 피부 질환을 겪었을 때 병력이 있다고 봤다. 확실한 결과 도출을 위해 연구팀은 다른 집단에서 690명의 추가 참가자를 모집해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두 실험에서 모두 피부 질환을 겪은 적이 있던 사람이 없던 사람보다 환 공포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피부질환에 대한 비자발적 보호 반응으로, 과거 피부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던 사람은 피부질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관련된 시각 노출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 공포증은 다른 공포증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 보통 공포증을 유발하는 다른 특정 대상을 봤을 땐 현기증, 두근거림, 떨림, 흉통 등 실제로 생활이 힘들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환을 보는 것만으로는 이런 공포증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징그럽거나 소름 끼친다는 느낌 정도만 드는 경우가 많다. 환 공포증은 정신질환 진단 가이드인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의 다섯 번째 개정판(약칭 DSM-5)에서 실제 공포증으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는 "환 공포증은 특정 공포증 분류에 속하지 않는다"며 "공포라기보다는 혐오로 설명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혹여 환 공포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질병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환을 쳐다보지 않으면서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06 23:00
  • 대변 잘 나오는 자세? 의학적으로 ‘이렇다’

    대변 잘 나오는 자세? 의학적으로 ‘이렇다’

    변비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노인성 변비는 노인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변비 환자가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대변을 더 잘 볼 수 있다.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여보자. 옆에서 봤을 때 배와 허벅지의 각도가 약 35도 정도에 이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진다. 이러면 복압이 높아지는데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뜻이다. 허리를 90도로 꼿꼿이 세우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구부러진 대장 끝이 쾌변을 방해한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는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변기 앞에 발 받침대를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다만, 자세의 효과는 장운동이 느려서 발생하는 서행성 변비나 항문이 잘 열리지 않는 배변 장애형 변비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 이외에 장운동이 지나치게 격렬해서 발생하는 정상 통과형 변비나 약물, 기저질환, 심리상태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이차성 변비 환자는 자세의 이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비 환자들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변비는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변비 환자들이 자주 호소하는 6대 증상이 있다. 먼저 주당 대변을 보는 횟수가 3회 미만일 때다. 두 번째는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 세 번째는 잔변감, 네 번째는 단단한 변, 다섯 번째는 항문폐쇄감, 여섯 번째는 수조작이 필요한 경우다. 수조작이란 손가락으로 대변을 직접 파내거나 대변이 잘 나오도록 회음부를 눌러주는 걸 뜻한다.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을 겪고 있다면 변비라고 볼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06 22:00
  • "미친듯이 가렵다면 딱 1~2분만 참아보세요"

    "미친듯이 가렵다면 딱 1~2분만 참아보세요"

    피부과를 내원하는 가장 흔한 문제는 바로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은 여러 원인이 있다. 쉽게 없앨 수 있는 원인도 있지만, 없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펴냈다. 책에 따르면 가려움증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가려움증의 3가지 큰 원인첫째, 피부 문제다. 나이가 들어서 피부 건조증이 생겼거나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 여기에 속한다.둘째, 전신 질환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질환, 혈액질환 같은 내과질환이 있거나 신경질환,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다. 이들 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약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셋째, 계속 긁는 행위 때문에 생기는 가려움증이다. 처음엔 사소한 원인으로 가려움증이 사작됐지만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계속 긁으면 긁는 행위 자체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긁는 행위 딱 1~2분 참아보자피부가 가려운 이유는 그 부위에 존재하는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아 활성화된 후 가려움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기 때문.일반적으로 가려움증 자극이 왔을 때 피부에 있는 신경 말단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은 길어야 1~2분 뒤면 사라진다. 그러면 감각신경도 더이상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 가려움증 신호을 뇌로 전달할 수 없어서 가렵지 않게 된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책에서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한 후 1~2분만 긁지 않고 참으면 가렵지 않게 된다”며 “이를 참지 못하고 긁으면 긁는 자극으로 인해 감각신경 섬유가 새롭게 활성화 되고 계속 가렵고 긁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했다.또 만성적으로 계속 긁으면 피부 속에 존재하는 감각신경이 개수가 증가한다. 경미한 자극에도 쉽게 가려워지고 심하게 가렵다.정 교수는 “가려움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긁지 말고 1~2분 정도만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참아보자”며 “긁지 않는다면 1~2분 후에는 가려움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했다.◇가장 흔한 원인 건조증 완화하는 법한편, 노화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피부 건조를 완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하자. 방법은 □목욕할 때 때 밀지 않기 □비누 거품을 오래 문지르지 않기 □고형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 사용하기 □샤워 횟수와 시간 줄이기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지 않기 □샤워 후 물기 닦을 때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말리기 □보습제 하루 2회 이상 바르기 □실내 습도 50% 이상으로 유지하기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로 유지하기 □이불 속 온도 낮게 유지하기 □가려움을 줄이기 위해서 알코올을 바르는 것 중단하기 등이 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06 20:00
  • 골프 치는데 '테니스 엘보' 생기는 이유

    골프 치는데 '테니스 엘보' 생기는 이유

    골프를 즐기다 팔꿈치 통증을 느낀 50대 A씨는 최근 병원에서 '테니스 엘보' 진단을 받았다. 테니스 라켓도 잡아본 적 없는 A씨는 황당함을 느꼈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골프 엘보보다 테니스 엘보 진단을 많이 받는단 걸 알게 됐다. 테니스 엘보(외상과염)는 팔꿈치 바깥쪽, 골프엘보(내측상과염)는 팔꿈치 안쪽이 아픈 것을 말한다. 왜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골프 엘보보다 테니스 엘보가 많이 생기는 것인지 강북연세병원 박동준 원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자.◇테니스 엘보, 스윙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위치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테니스 엘보가 더 많이 생기는 이유는 그 부위를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골프 스윙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위는 반대편 팔의 바깥쪽이다.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의 바깥쪽에 테니스 엘보가 발생한다.골프 스윙은 손목을 풀었다 조이는 행동을 반복하는 일이다. 특정 부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과정에서 손목의 힘줄에 손상과 염증이 생기기 쉽다. 손목 힘줄의 시작은 팔꿈치이기에 손목 힘줄이 손상되면 팔꿈치에 통증이 생긴다. 이 통증이 테니스 엘보다.◇통증 초기엔 비수술적 치료 가능테니스 엘보 발생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만으로도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통증이 한 달 이상 되지 않았고, 골프를 할 때만 통증이 있는 정도라면, 심부횡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손목을 아래쪽으로 내리면 팔꿈치 주변에 움푹 들어가는 부위가 생기는데, 이 부위를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잡고 마사지해주면 된다. 마사지 방향은 팔과 수직이 되도록 해야 한다.통증이 3주 이상 지속한 경우라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만일 통증이 시작된 지 3주 이상이지만, 3개월 이내라면 대부분 재생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10명 중 6~7명의 환자는 재생주사만으로도 통증이 상당 부분 개선된다.만일 통증이 3~6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대부분 관절 내시경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힘줄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소 3개월은 골프를 치지 않아야 한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06 18:00
  • 마음의 맷집 '회복탄력성'… 어떻게 키울까?

    마음의 맷집 '회복탄력성'… 어떻게 키울까?

    힘든 일을 겪어도 비교적 쉽게 훌훌 털어내는 사람이 있다. 바로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역경, 좌절에 낙담하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상태를 더 개선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말한다. 이는 정신 건강과도 직결된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크게 느낀다. 반대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잘 다룰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5가지를 알아본다. ▷유머=스트레스를 받을 때 적절한 유머를 사용하면 회복탄력성에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가벼운 유머를 사용하거나 웃음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면 긴장을 완화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승화=스트레스를 다른 행동으로 풀어내는 '승화'는 취미활동이 대표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액션 영화를 보는 식이다. 봉사활동 같은 이타적인 행동은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는 좋은 방법이다.▷​억제=분노의 표출은 또 다른 분노를 부른다. 잠깐의 화를 못 참으면 부정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져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무조건 참는 억압과 달리 억제는 잘 참고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인정=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모든 일을 인정하는 자세가 긍정적인 자세의 기본이다. 좋은 일만 생각하지 말고 나쁜 일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 다음,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이 회복탄력성 증진에 중요하다.▷​관계=친한 직장 동료나 친구가 있으면 힘든 일이 생길 때 기댈 수 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홀로 해결할 때보다 회복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 ​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06 16:00
  • 상체보다 하체 운동이 힘든 이유 있다

    상체보다 하체 운동이 힘든 이유 있다

    하체 운동을 하고 난 다음 날이면 유독 근육통이 심하다. 상체든, 하체든 똑같이 몸에 있는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일 텐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하체 근육, 상체보다 더 많고 더 커근육통은 운동하면서 근조직이 미세하게 찢기고, 근육 세포의 대사산물로 젖산 등 노폐물이 쌓이면서 생성된다. 하체엔 찢어지고 노폐물을 분비할 근육이 상체보다 훨씬 많아, 운동 후 근육통도 더 심하다. 하체에 무려 50~70% 정도의 근육이 모여있다. 특히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뒤쪽 대퇴이두근이 사람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기 때문이다. 크기가 큰 만큼 미세 손상 부위도 당연히 넓다. 하체 운동을 할 땐 운동 중 메스꺼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하체 근육에 필요한 혈류량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근육은 체내에서 간, 뇌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다. 근육량이 많은 하체 운동을 할 땐 특히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에너지를 내기 위한 대사를 촉진하려면 혈액이 빠르게 공급돼야 한다. 하체 운동 중에는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소화기관 기능이 저하돼 구토감이 발생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하체 운동 등한시, 오히려 건강 해쳐근육이 많다는 같은 이유로, 하체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힘들다고 등한시하면 안 된다. 하체 근력이 떨어지면 뼈와 관절이 불안정해져 허리나 무릎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성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체 근육이 대사활동을 하면서 주변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우는데, 이 작용도 저해돼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아무리 바지를 올려 입어도 엉덩이 부분이 헐렁하고 ▲딱딱한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아프고 ▲걸을 때 일직선으로 걸으려 하면 나도 모르게 비틀거리고 ▲괄약근이 약해져 소변이 샐 때가 있고 ▲전립선 질환이 생겼고 ▲다리가 시리거나 저리고 ▲한 달 이상 성욕이 없고 ▲발기와 사정이 잘 안되고, 정액의 양이 줄었고 ▲걷는 거리가 3분의 1 이상 줄었다면 하체 근육이 매우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간단하게라도 하체 운동을 시도해야 한다.◇스쿼트, 런지, 브릿지 등이 효과적하체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스쿼트, 런지, 브릿지 동작 등이 있다.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뒤 최대한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으로, 앉을 때는 무릎 각도가 최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며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툭 튀어나와선 안 된다. 매일 5~15개 3회씩 하면 된다. 런지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디딘 뒤 허벅지가 바닥에 평행이 될 때까지 자세를 낮추는 동작이다. 이때 높이는 뒷발로 조정해야 한다. 왼쪽과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10~20회씩 3회 정도 한다. 브릿지는 엉덩이 근육 단련에 효과적인 동작으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 엉덩이에 힘을 주고 들어 올리면 된다. 발은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엉덩이에 힘을 주며 골반을 들어 올렸다가 5초 정도 유지한 뒤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힘을 뺀다. 10~15회 정도가 적당하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06 12:00
  • 술 마신 다음날 배고픈 까닭

    술 마신 다음날 배고픈 까닭

    과음을 한 다음날에는 배고프다. 자연스럽게 한 끼를 더 먹기도 한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일시적 저혈당 때문이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간은 본래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간이 알코올 해독에 매달려 있으면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양이 줄어든다. 이러면 혈당이 낮아지고 이를 필요로 하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공복감이 심해지는 이유다.알코올이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수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면 평소 먹는 양보다 10~20% 더 많이 먹는다는 영국의 한 실험 결과도 있다.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많이 먹다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축적할 수 있다. 알코올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성분이 거의 없어 많이 먹는다고 살이 찌지는 않는다. 그러나 간처럼 우리 몸의 기관들은 알코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대사 활동을 잠시 미뤄둔다. 지방 연소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에 대응하는 만큼 지방 연소가 지체되고 체지방 세포에 축적되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는 단지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저혈당 상태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꿀물처럼 달달한 음료를 조금 섭취한다. 또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콩나물, 토마토, 녹차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06 10:00
  • 여성을 더 힘들게 하는 '이 병'… 입이 타는 듯

    여성을 더 힘들게 하는 '이 병'… 입이 타는 듯

    파킨슨병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동양보다 서양에서 더 많이 발병한다고 보고된다. 서양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0.7배~2.4배, 아시아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1.0~1.2배 정도 파킨슨병 유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그러나 파킨슨병으로 말미암은 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창대병원 연구팀은 파킨슨병이 생긴 남성 환자 108명과 여성 환자 92명을 모집해, 통증을 비롯한 파킨슨병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성별에 따라 비교했다. 참가자들의 통증 강도는 ‘킹스 파킨슨병 고통 척도(KPPS)’로 측정됐다. ▲근골격계 ▲만성 ▲운동성비운동성 ▲야간 ▲구강악안면 ▲신경근병증 ▲신체변색·부어오름 등 일곱 가지 영역에 관련된 통증을 14점 척도로 평가하는 검사다.조사 결과, 여성 환자들은 남성 환자보다 KPPS 점수가 더 높았다. 파킨슨병이 유발하는 신체 통증이 대체로 여성에게서 더 강하다는 뜻이다. 여성환자는 입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구강작열감증후군’, 다리의 이상 감각 때문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단 충동이 치미는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더 심하게 겪었으며, 신경파괴로 인한 통증은 물론이고 신체가 경직되거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어 생기는 근육통도 더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통증과 인지기능 저하를 제외하고 ▲발병 ▲나이 ▲유병 기간 ▲약 복용량 ▲병세 ▲불안·우울 ▲수면패턴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 다른 임상적 특징들은 남성과 여성 둘 다 비슷하게 나타났다.파킨슨병의 통증 양상이 여성과 남성에서 다르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성별에 따라 통증 강도가 달라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파킨슨병 예방법도 마찬가지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유산소운동 ▲균형감각운동 ▲코어강화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예방에 이롭다는 것 외에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이 연구는 지난 6월 ‘통합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Integrative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신경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06 08:00
  • 머리카락으로 만성 스트레스 진단한다

    머리카락으로 만성 스트레스 진단한다

    머리카락으로 만성 스트레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연구진은 머리카락으로 스트레스를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27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모발을 채취해 분석했으며, 5점 척도로 나눠진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도록 요구했다. 개별적으로 인지된 스트레스와 머리카락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와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변수 선형 회귀 분석을 수행했다.그 결과,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머리카락의 코르티솔 수치는 높았다. 스트레스 척도에서 점수가 높을수록 머리카락에 더 많은 코르티솔이 함유돼 있던 것이다. 스트레스 지수가 상위 5위 안에 드는 여성은 하위 5위의 여성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24.3% 더 높았다.연구 저자 레베카 린치 박사는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코르티솔을 혈액 및 소변, 타액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로 모발 코르티솔의 측정이 만성 스트레스를 식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진은 “여성만이 참여한 연구기 때문에 성별에 따라 모발 코르티솔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플로스 글로벌 공중보건(PLOS Global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06 05:00
  • 턱 밑 부었다… 의심해 볼 만한 질환들

    턱 밑 부었다… 의심해 볼 만한 질환들

    턱 밑으로 부종이 생기면 눈에 확연히 띄고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턱 밑은 다양한 원인으로 붓게 되는데 대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전신 발열 및 통증과 함께 붓는다면 ‘급성 타액선염’우선 전신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을 동반하며 부은 턱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급성 타액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원인은 구강으로부터 역행한 세균 감염 때문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치료로는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보통 10일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와 온열마사지를 시행한다면 진통 효과가 있다.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호전 없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농양 형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농양 형성이 확인된다면 수술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05 23:00
  • 왜 이리 안절부절… 나, 카페인 중독일까?

    왜 이리 안절부절… 나, 카페인 중독일까?

    커피는 현대인의 ‘에너자이저’다. 피곤할 때 힘을 내려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담배가 그렇듯 카페인에 의존하는 것도 ‘중독’으로 이어져, 커피를 마시지 않을 경우 ‘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하루에 카페인 500mg 이상 마시면 ‘카페인 중독’ 가능카페인은 커피나무, 구아바, 코코아 등에 함유된 염기성 유기화합물 ‘알카로이드’의 일종이다. 체내로 들어온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인지능력과 운동수행능력을 잠시 높이고,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해 각성 효과를 낸다. 3~10시간이 지나 카페인이 모두 분해되고 나면 이런 효과도 사라진다.카페인 효과를 지속시키려 커피를 계속 마시면 ‘카페인 중독’에 이를 수 있다. 미국정신의학회는 육체적·정신적 질환이 없으면서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커피 2~3잔) 이상인 사람이 다음 12개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이 의심스럽다고 정의한다.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흥분 ▲밤에 잠들기 어려움 ▲안면 홍조 ▲소변 보는 횟수 또는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두서없는 생각과 말 ▲근육 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빠르거나 불규칙한 맥박◇갑자기 끊으면 근육통, 두통, 피로 등 ‘카페인 금단증상’카페인을 하루에 500mg 이상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금단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드물지만 하루 커피 한두 잔 정도만 꾸준히 마시던 사람에게 나타날 때도 있다. 카페인 섭취를 중지한 지 12~24시간 이내로 발생하는 게 보통이다. 두통이 가장 흔하며,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섭취 충동 ▲근육통 ▲우울 ▲예민함 등 증상이 동반되곤 한다.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카페인을 갑자기 다 끊기는 어렵다. 1~2주에 서서히 섭취량을 줄이면 된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이 든다면 섭취하는 카페인 총량을 줄이기 위해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번갈아 마시는 것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허브티나 전통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100ml 기준으로 녹차엔 카페인 25~50mg, 홍차엔 20~60mg, 우롱차엔 20~60mg이 함유돼있지만, 연잎차, 둥글레차, 유자차, 오미자차엔 없다. 콜라엔 카페인이 약 13.7mg 들었지만, 사이다엔 들어있지 않다. 차나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땐 카페인이 없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카페인을 섭취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운동이나 산책 등 다른 행동으로 주의를 전환하는 것도 좋다.
    내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05 22:00
  • 우영우가 만화를 보면 이런 일이 생긴다

    우영우가 만화를 보면 이런 일이 생긴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드라마에선 주인공 우영우가 사람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경우 타인의 표정 인식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자폐인이 비자폐인보다 감정을 더 잘 읽을 수 있는 상황이 있다. 바로 만화를 볼 때다. 자폐인은 실물 사진으로 사람의 눈을 마주할 때보다 만화로 사람의 눈을 볼 때 감정을 더 잘 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에지힐대 연구진은 감정 읽기와 자폐 유무에 관한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자폐인과 비자폐인 19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총 4개의 그룹(비자폐인이 만화를 볼 때와 실제 눈 사진을 볼 때, 자폐인이 만화를 볼 때와 실제 눈 사진을 볼 때)으로 나누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36개의 실제 눈 사진 또는 그림을 보고 4개의 선택지 중 눈이 묘사하는 감정을 선택하도록 요청했다. 사진은 무작위 순서로 한 번에 하나씩 제시됐다.그 결과, 자폐인은 만화로 사람의 눈을 보고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비자폐인보다 더 뛰어났다. 반면, 비자폐인은 만화보다 실제 눈 사진을 보고 감정을 맞출 때의 정확도가 더 높았다.연구에 참여한 그레이 애서튼 박사는 “자폐인은 사회 인지 능력이 더 낮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선 만화를 볼 때 비자폐인보다 자폐인이 감정을 맞추는 정확도가 높아 감정을 더 잘 읽을 수 있었다”며 “이는 만화로 사람의 감정을 알아가고, 실제 현실에도 적용해 사람의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폐연구(Autism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05 21:00
  • 아산병원 간호사 사건 후… 복지부 "필수 의료 확충하겠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건 후… 복지부 "필수 의료 확충하겠다"

    보건복지부가 뇌출혈로 사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건과 관련해 필수 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필수 의료 부분을 확충,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지원 방안과 의료 인력을 포함한 진료현장의 실질적인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30대 간호사 A씨가 오전 출근 직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1층에 있는 응급실을 찾았지만 당시 병원 내 개두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어 수술 치료를 받지 못했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아산병원 간호사 사망과 관련해서 국내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해야 하는 뇌출혈 수술 의사에 대한 대체 인력 마련 없이 학회·휴가를 갔다는 비판과 함께, 제도적인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중증 응급 수술 인력 부족 환경과 뇌혈관 수술 위험도 대비 낮은 의료 수가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대안으로 의료법을 개정해 병원이 전문 과목별로 필수 인력을 의무적으로 두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의대 정원 확대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0년 국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7명)보다는 1.3명 적으며, 이는 회원국 중 멕시코(2.4명)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3일 "의대 정원을 수요에 맞게 대폭 확대하고, 응급·외상 등 필수 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양성과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8:30
  • 효과 입증 실패 뇌 대사개선제 '아세틸 엘 카르니틴' 처방 중지

    효과 입증 실패 뇌 대사개선제 '아세틸 엘 카르니틴' 처방 중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아세틸 엘 카르니틴'이 임상시험 재평가에서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부터 아세틸 엘 카르니틴 처방·조제를 중단하고,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서한을 의·약사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최근 업체가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식약처 검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종합·평가한 결과이다.동아에스티, 대웅바이오 등 국내 제약사 35개사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으나, 위원회는 아세틸 엘 카르니틴이 뇌혈관 질환의 이차적 퇴행성 질환 치료에 효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성분은 2019년 6월 ‘일차적 퇴행성 질환’의 효능 재검토, 재평가를 위한 앞선 임상시험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해당 효능·효과가 삭제된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제의 추가 안전조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미 아세틸 엘 카르니틴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의·약사와 상의 후 약을 교체해야 한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8:17
  • 소변 자꾸 마려워 불편하다면? '이 습관' 들여야

    소변 자꾸 마려워 불편하다면? '이 습관' 들여야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매번 참기 힘들 정도의 요의(尿意·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밤중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근육 주머니다. 건강한 성인은 방광에 최대 400~ 500㏄의 소변을 저장한다. 보통 150㏄의 소변이 차면 마려운 느낌이 들고, 200~300㏄가 되면 반드시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과민성 방광인 사람은 그 절반(50~100㏄)만 돼도 참지 못한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만 지켜도 증상을 훨씬 완화할 수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만든 과민성 방광 환자를 위한 '생활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카페인·알코올 제한=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물은 적정량 섭취=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000㎖ 이상 2400㎖ 이하가 적절하다.▷정상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소변 참기=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다만,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골반근육 운동=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면 된다.생활습관을 개선했는데도 과민성 방광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약물, 보톡스가 있다. 약은 주로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는 '항무스카린제'를 쓴다. 3~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20~50%의 환자는 큰 효과를 못본다. 이때는 보톡스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요도(소변이 나오는 통로)로 주사기를 넣어, 방광 내벽 20~30군데에 보톡스를 주입한다. 치료 효과는 평균 6개월 간 지속된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7:04
  • 인사돌·이가탄 먹고 잇몸질환 치료? “과도한 기대”

    인사돌·이가탄 먹고 잇몸질환 치료? “과도한 기대”

    잇몸이 붓고, 시리고, 피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사돌(동국제약)'이나 '이가탄(명인제약)' 등 치주질환 보조치료제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약들을 복용했다는 사람 중 증상 개선 효과를 제대로 느꼈다는 사람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다. 치주질환 보조체료제의 가격은 보통 1개월 분량이 3만원대이다. 치주질환 보조치료제들은 제값을 하고 있을까?◇효과 너무 약한 데 비싸… 종합비타민이 낫다광고 속 인사돌과 이가탄 등은 치주염·치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전문가들은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비용대비 효과가 너무 적다는 평가부터 차라리 종합비타민이 낫다는 평가까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는 "인사돌과 이가탄 등 치주질환 보조약은 전반적으로 항염증, 항산화를 돕는 물질로 구성돼 있고, 성분 자체는 치주질환에 도움이 되는 건 맞다"고 했다. 방 교수는 "그러나 실제 치주질환 개선 효과는 너무 미미하다"고 말했다. 광고 속 효과는 성분 원료적 특성일 뿐이라는 것이다.방은경 교수는 "애초에 치주질환은 치석, 치태 제거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낫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방 교수는 "물리적 치료, 화학적 치료, 유지 치료를 모두 하면서 영양제 개념으로 치주질환 보조제를 복용할 수는 있겠으나, 이것만 복용해서 치주질환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그는 치과 치료 비용이 부담돼 치주질환 보조제를 먹는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까지 적용되는 확실한 치주질환 치료 방법을 두고, 효과를 기대하기 매우 어려운 전액 본인 부담 보조제를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치주질환 보조제의 효능·효과는 영양제 수준이라는 점에서 종합비타민을 먹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약사 A씨는 "효능·효과 측면에서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종합비타민 등 다른 영양제가 잇몸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A씨는 약학적으로 볼 때, 치주질환 보조제의 효능·효과가 제대로 검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잇몸보조제 중 인사돌과 이가탄의 경우, 효능·효과를 입증한 임상연구는 각 제약사가 후원한 것"이라며 "시험결과가 제약사에 유리할 수밖에 없게 설계된 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의 효능·효과 입증은 임상시험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설계되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꾸준한 관리·유지 치료, 잇몸 건강 지름길치주염, 치은염 등 잇몸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주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게 가장 좋다. 치주질환은 완치가 없고,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이다.방은영 교수는 "잇몸은 한 번에 치료가 끝나지 않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건강상태를 유지하려면 계속 유지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석은 아무리 잘 제거해도 1~2주가 지나면 다시 생기므로 잇몸질환이 있으면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석, 치태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그는 주기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치아·잇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 교수는 "치석이 생기자마자 잇몸뼈를 손상하는 것은 아니기에 양치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잇몸건강이 나쁜 사람은 일반 칫솔 외에도 치간칫솔·치실 등을 사용해야 하고, 일반인보다 칫솔이 빨리 닳기에 자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잇몸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꼭 복용하고 싶다면, 전문가 상담 후 적절한 보충제를 복용하면 된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잇몸질환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김 약사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보조제 섭취가 치주질환 보조제 복용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05 17:00
  • 따끔따끔한 목에 아이스크림? "효과 있습니다"

    따끔따끔한 목에 아이스크림? "효과 있습니다"

    8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목이 따끔거리는 인후통이다. 이럴 때 아이스크림이낭 찬물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일까?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진환 교수는 "목에 급성 염증이 생겼을 때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이 축소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가운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줘 많이 먹었을 때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인후통을 완화하려면 목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진환 교수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주위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야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된다"며 "특히 에어컨 바람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이외에도 인후염, 편도염, 후두염 등에 의해 인후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긴 염증이라면 항생제·소염제 등으로 치료하고 기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면 해열제·진해제를 함께 복용한다. 김진환 교수는 "약물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내시경으로 인두와 후두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6:15
  • 담배 끊으면? 다음날부터 '이런 변화' 생겨

    담배 끊으면? 다음날부터 '이런 변화' 생겨

    흡연이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그럼에도 니코틴 중독에 의해 금연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바로 다음 날부터 우리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금연을 시작하면 20분 뒤부터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떨어진다. 12시간 후에는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담배를 끊은 지 하루가 지나면 폐가 흡연으로 생긴 불필요한 점액 등 흡연 잔해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한 달이 지나면 흡연에 의한 콜라겐 파괴가 없어져 피부 탄력이 회복되고 3개월 후부터는 혈액순환이 개선되며 폐기능이 좋아진다.금연 후 3개월까지는 오히려 가래가 증가할 수 있다. 기관지 섬모운동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서 가래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렴 등 폐질환 위험은 줄어든다. 금연 1년 후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고, 5~15년 후에는 뇌졸중 위험성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진다. 10년 후에는 폐암 사망률이 반으로 줄고, 15년 후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금연을 시작한 첫 일주일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하다. 하지만 금단증상은 길어도 5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물을 마시거나 크게 심호흡하는 게 좋다. 흡연 욕구가 없어질 때까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연 껌, 패치와 같은 니코틴 대체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혼자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어렵다면 국가가 운영하는 금연캠프에 참여해보는 게 좋다.  ​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5:14
  • '이 음식' 유전성 암 위험 낮춘다

    '이 음식' 유전성 암 위험 낮춘다

    저항성 전분을 먹으면 유전성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되지 않은 채로 소장을 지나쳐 대장에서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을 말한다.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귀리, 완두, 감자, 바나나 등이 있다.영국 뉴캐슬대 연합 연구팀은 린치 증후군이 있는 918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률을 조사했다. 린치 증후군은 50대 이전에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유전병을 말한다. 연구팀은 대상자 중 463명은 저항성 전분을, 455명은 위약을 각각 30g씩 2년 동안 먹도록 했다.연구 결과, 저항성 전분을 먹은 463명 중 27명, 위약을 먹은 455명 중 48명이 대장 이외 부위에 암이 발생했다. 한편, 대장암의 발병률은 비슷했다. 저항성 전분을 먹은 사람과 위약을 먹은 사람 중 각각 52명, 53명이 대장암이 발생했다.연구팀은 저항성 전분이 암을 일으키는 2차 담즙산의 농도를 낮추기 때문이라 추정했다. 2차 담즙산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산이 장내 세균에 의해 변형된 것을 말한다.이 연구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5:11
  • 체내 '이 영양소' 부족하면, 천식 위험 2배 급증

    체내 '이 영양소' 부족하면, 천식 위험 2배 급증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 천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은주 교수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남녀 6615명의 혈중 엽산 농도와 천식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의 평균 혈중 엽산 농도는 7.1ng/㎖였다. 천식 환자의 평균 혈중 엽산 농도는 6.4ng/㎖로, 천식이 없는 사람(7.2ng/㎖)보다 낮았다.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각자의 혈중 엽산 농도를 기준으로 5그룹(1그룹 최저, 5그룹 최고)으로 분류했다. 혈중 엽산 농도가 가장 높은 5그룹(10ng/㎎ 이상) 대비 1그룹(4ng/㎎ 미만)의 천식(의사 진단) 발생 위험은 2.3배였다. 2그룹(4ng/㎎ 이상 5.7ng/㎎ 미만)의 천식 발생 위험보다 5그룹의 2.1배였다.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덴마크에서 수행된 연구에서도 낮은 혈중 엽산 농도가 의사 진단 천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혈중 엽산 농도는 아토피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혈중 엽산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 질환·염증성 장 질환ㆍ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의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 수는 약 3억3900만명에 달한다.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의 증가, 실내 생활 조건의 변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천식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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