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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주에서 올해 첫 라임병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일주일 전 캠핑을 다녀와서 두통과 피부 반점, 근육통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임병, 대체 어떤 질환일까?◇진드기 물려서 감염… 여러 장기에 영향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에게 보렐리아균을 전파시켜 여러 신체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산이나 풀이 많은 곳에서 활동했을 때 잘 걸리고,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홍반이 나타난다. 홍반 크기는 최소 5cm 이상이며 하나 또는 여러 개가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심부는 하얘지는 반면 주변부는 붉어지며 범위를 넓혀나가 '과녁' 모양을 이룬다.라임병에 걸리면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라임병은 미국, 유럽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2020년 가수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라임병이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2010년에 첫 감염자가 나왔고 2018년까지 1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목재, 설치류를 해외에서 들여올 때 보렐리아균을 보유한 진드기가 함께 들어오면서 라임병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외활동 할 때는 밝고 긴 옷 입어야라임병을 예방하려면 가을철에 숲이 우거진 지역이나 잔디밭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숲에 들어갈 일이 있다면 노출이 없고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는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 바지, 양말 등에 뿌려주는 게 도움이 된다. 진드기에 물렸더라도 통증이 없어 모르거나 그냥 지나치기 쉽다. 야외활동 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2시간 이내로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진드기가 발견되면 얇은 핀셋을 이용해 진드기를 비틀거나 회전시키지 말고 바로 당겨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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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볼륨이 작아 콤플렉스를 느낄 때 보형물을 사용해 단박에 이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부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모양새가 마음에 걸리기 마련이다. 그 대안으로 자가지방이식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깡마른 체질이거나 원체 가슴 볼륨이 빈약하다 보면 채취할 지방이 부족해 적합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 보형물은 10년이 지나면 환자의 약 60%에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 사이 환자의 절반은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30%는 보형물의 파열 또는 내용물 누출을 겪는다는 통계다. 이물감도 문제고 잠재적인 발암성도 꺼림칙하다. 여성들이 보형물을 기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수술한 티가 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만족이다.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이야말로 여성 본연의 관능미와 우아한 지성미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요소인 것이다.보형물 수술의 대척점에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이 발전된 첨단 기법이다.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잉여 지방을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가슴에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직전에 최적의 비율로 둘을 배합해 생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단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30%선에 그치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은 75%에 달하며 효과는 반영구적이다.따라서 가슴이 ‘절벽’이고 채취할 지방이 부족할 정도로 호리호리한 체형이라면 보형물과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수술법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하이브리드 가슴 성형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안쪽에 삽입하고 그 위에 자가 순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가슴 볼륨을 늘리면서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기대할 수 있다.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는 한 컵 또는 두 컵까지만 가슴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지방 보유량이 풍부하고, 의사의 술기가 능숙할 때에만 그나마 두 컵까지 키울 수 있다. 단번에 세 컵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슴 볼륨이 매우 적은 사람은 부득이 보형물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보형물은 2019년 7월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을 일으킬 확률이 다른 보형물에 비해 6배나 높다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콜 조치가 내려진 후 상당히 안전해졌다. 피부가 얇고 가슴조직이 부족해도 원하는 크기와 형태의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술 후 촉감과 움직임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은 시술했을 경우 보형물이 만져질 정도로 아주 말랐거나, 흉곽이 작거나, 가슴근육이 적은 사람에 적합하다. 보형물을 앉힌 자리 위에 추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자기 조직을 덮어주면 모양도 자연스러워지고 촉감에 더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가슴 크기가 다른 비대칭 가슴일 경우 지방 주입량을 조절해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비대칭 가슴을 교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관건은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시행할 의사의 역량과 병원 시스템이다. 심미적인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러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줄기세포를 다를 첨단장비, 이를 운용할 의료진의 팀워크와 병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초미세 지방흡입 단계부터 줄기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첨단장비(원심분리기)의 조작 능력, 얻어진 세포를 적재적소에 최단 시간 안에 주입할 수 있는 역량 등이 종합돼야 원하는 수술 효과를 기대할 있다. 이와 함께 보형물과 줄기세포 조직을 조화시킬 줄 아는 섬세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보형물의 수명이 늘어나고 부작용도 최소화되며 심미적인 평가가 향상될 수 있다.(*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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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5일 오전 7시 발표에 따르면, 힌남노는 6일 오전 0시 강도 '매우 강'으로 서귀포시 남쪽 약 3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주해상을 거치면서 강도 '강'으로 약해져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약 9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태풍이 불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운전이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운전에 있어 최고 가혹 조건인 태풍은 중앙선 침범, 전도·전복 사고 위험성으로 가벼운 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풍이 불 때 알아둬야 하는 '안전운전법'을 알아본다.◇제동거리 평소보다 1.8배 증가… 50% 감속해야 자동차 주행의 최대 가혹 조건은 ▲태풍 ▲폭우 ▲폭설이다. 첨단차라 하더라도 조향(핸들), 제동(브레이크) 장치가 평소처럼 정교하게 작동되지 못하고 밀리고 돌아 버린다. 태풍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횡풍과 풍력으로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차선이탈이나 중앙선 침범 등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강풍에는 승용차는 1.2m, 버스는 6.5m 정도 주행 경로를 이탈한다. 태풍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원인은 강한 비바람의 영향이며 '제동거리'도 평상시보다 1.8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50%까지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교량 위, 터널 부근, 강 주변, 해안 도록 피해야 태풍의 힘이 강하고 횡풍이 심한 교량 위, 해일, 낙석 등 위험성이 많은 터널 부근, 산 절개지와 강 주변, 해안 도로는 통제구간을 확인하고 가급적 우회해야 한다. 또한 태풍 영향권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노면과의 마찰이 40% 정도 떨어지고 미끄럼 현상으로 추월 차선인 1차로 주행은 피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은 피하고 낮에도 전조등을 미리 켜고 비상등은 후행 차량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한다. 태풍에는 낙하물과 침수를 대비하기 위해 도로변 간판등이 추락하거나 도로시설이 쓰러지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판이 많은 상가 건물 주변이나 불법 주차는 피한다. 탄천 주변을 피해 고지대에 주차해야 하며,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대형 간판, 큰 나무 아래와 같은 장소도 위험하다.◇고속도로 태풍 위험지역, 한손 운전보다 양손운전고속도로 위험지역에는 방풍벽이 설치되어 있다. 강풍 주의 표지판, 가변 정보판, 풍향 풍속측정기와 바람 자루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여 강풍으로 인한 안전 및 주위를 인지하도록 하고 있다. 강풍 주의 표지판과 전광판을 통한 풍속 및 감속 안내에 따라 안전운전을 한다. 긴 다리 교량과 터널 부근은 횡풍으로 인해 차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손보다는 양손으로 운전하면서 속도를 줄여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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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만7548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60만674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 사망자는 5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7149명(치명률 0.1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만726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315명, 부산 1389명, 대구 1743명, 인천 2285명, 광주 1221명, 대전 1292명, 울산 620명, 세종 352명, 경기 1만672명, 강원 1248명, 충북 1349명, 충남 1625명, 전북 1613명, 전남 1410명, 경북 2219명, 경남 2420명, 제주 48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86명이다. 8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3명은 지역별로 서울 4명, 부산 3명, 대구 6명, 인천 93명, 광주 5명, 대전 6명, 울산 1명, 세종 12명, 경기 10명, 강원 9명, 충북 16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6명, 경남 6명, 제주 7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1명, 아메리카 54명, 유럽 48명, 오세아니아 7명, 중국 4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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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당 섭취를 줄여야 하는 당뇨 환자는 흰쌀밥을 마음 놓고 먹지 못합니다. 흰쌀 대신 당지수가 낮은 현미, 통밀 등을 많이 드셨을 텐데요. 대안으로, 조리 과정에서 밥의 당질 함량을 낮춰준다는 ‘저당밥솥’이 인기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저당밥솥 이용하면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2. 저당밥솥 제품을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저당밥솥 밥 먹으면 혈당 덜 올라경희대 건강노화힐링케어 실증거점센터에서 성인 13명을 대상으로 저당밥솥의 효과를 따져봤습니다. 참여자들은 일반 밥솥에서 지은 밥과 저당밥솥에서 지은 밥을 먹은 후, 혈당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저당밥솥 밥을 섭취하면 일반 밥을 섭취할 때보다 식후 두 시간 동안의 혈당상승곡선이 완만했습니다. 식후 세 시간 동안, 저당밥솥 밥을 먹은 경우와 일반 밥을 먹은 경우의 포만감 및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하정헌 교수는 “쌀에서 빠져나간 전분 외에 수분이나 식이섬유는 그대로라서 포만감이 유지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칼로리, 탄수화물 저감 효과저당밥솥이 쌀밥의 당 함량을 낮추는 원리는 ‘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당밥솥은 대부분 ‘안 솥’과 ‘바깥 솥’을 분리시킨 이중구조인데요. 물에 녹은 쌀의 전분을 분리시켜, 그 물을 버리고 나머지 밥을 섭취하는 식입니다. 흰쌀의 전분 감소 효과는 밥솥의 종류에 따라 20~50%입니다. 위 연구에서 사용한 저당밥솥의 경우, 일반 밥에 비해 전분 함량이 약 20% 적었습니다.저당밥 맛있게 먹으려면전분을 뺀 밥은 푸석한 식감 때문에 맛없다고 느껴집니다.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소개해드립니다. 쌀밥이 맛있게 지어지는 최적의 물 양은 쌀 무게의 1.2~1.3배입니다. 이 물 양에 따라 밥을 지으면 가장 맛있는데요. 저당밥솥을 이용하면 쌀 무게의 3~4배에 달하는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당밥솥을 고를 때 물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크기인지 확인하면 좋습니다.저당밥솥의 원리에 따라서도 밥맛이 달라집니다. 저당밥솥은 물을 배출하는 방식에 따라 ▲사이펀 방식과 ▲워시다운 방식으로 나뉩니다. 사이펀 방식은 쌀을 빨리 끓여서 압력과 온도 차이를 발생시켜 전분물이 이중 트레이로 빠집니다. 그 후, 일반 밥솥과 동일한 방식으로 물속에서 쌀을 끓여 완성돼 밥맛이 좋습니다. 워시다운 방식은 스팀으로 밥을 짓는 방식입니다. 물과 쌀을 두는 솥을 달리해 끓는 물의 증기로 쌀을 익힙니다. 이 방식은 밥의 윗부분은 푸석거리고 아래 부분은 질어져 밥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저당밥솥 선택은 신중히한편 저당밥솥은 제조사별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광고성 후기가 많아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믿을만한 실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 후 구매하셔야 합니다.저당밥솥을 쓴다고 식이요법에 소홀해서도 안 됩니다. 하정헌 교수는 “당질이 줄었다고 해서 밥을 더 많이 먹는 건 권하지 않는다”며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돕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곁들이고, 기존과 동일한 양의 밥을 먹어야 혈당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밥솥 구매 어렵다면저당밥솥 없이 비슷한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갓 지은 밥을 냉장 보관하면 몸속에 잘 흡수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생성됩니다. 당질 흡수가 줄어드는 겁니다. 밥을 짓고 냉장고에 최소 6시간 이상 보관한 다음 데워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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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했어도, 당일 잠이 부족하면 근육이 잘 합성되지 않는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잠이 부족한 날 운동하면 효율이 떨어진다. 둘은 도대체 무슨 사이인 걸까?◇ 수면 부족, 근육 합성 방해해근육은 상처 난 세포가 회복할 때 성장하는데, 운동은 근육 세포에 상처를 내는 단계까지만 작용한다. 근세포는 우리 몸이 쉴 때 회복된다. 특히 수면 중 회복 속도가 극대화된다. 잘 때 상처 회복, 세포 재생, 근육 성장 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잠을 잘 자야 분비가 잘 된다. 실제로 8.5시간 잤을 때와 5.5시간 잤을 때 근육량 변화를 살폈더니, 더 적게 잤을 때 근육량이 약 60% 더 감소했다는 미국 시카고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근력도 줄어든다. 중국대련과학기술대 체육부 연구팀이 만16~30세 대학생 1만 125명을 대상으로 6시간 이하 잔 사람과 7시간 이상 잔 사람 사이 악력을 비교했더니, 7시간 이상 잔 사람의 악력이 더 강했다.◇ 잠 못 자고 운동하면 심장에 무리 갈 수도잠을 제대로 못 잔 날은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운동 능력과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자칫하다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근육에 쌓이는 다당류인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힘을 낸다. 그러나 잠을 적게 자면 당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근육 속에 글리코겐이 적게 쌓인다. 연료가 없으니, 근육은 제힘을 내기 힘들다. 실제로 영국체육회(UK sports)에서 8시간 이상 잔 그룹과 6시간 미만 잔 그룹에 고강도 운동을 시켰더니, 6시간 미만 잔 그룹은 8시간 이상 잔 그룹보다 모든 운동에서 운동 효율이 낮았다. 게다가 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이 7~9시간 자고 3일 연속 30분간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와 수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같은 운동을 했을 때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했더니, 심장 근육 세포가 손상됐을 때 분비되는 트로포닌과 심장근육 과부하와 연관이 있는 NT-proBNP 수치 모두 수면 시간이 부족했을 때 훨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육량 키우려면 6~8시간 자야그럼 근육을 잘 성장시키기 위해 얼마나 자야 할까?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6~8시간이 적당하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 연구팀의 연구와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 연구 모두에서 5시간보다 덜 잤을 때와 9시간 이상 잤을 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생체리듬이 어긋나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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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초기, 라면을 끓였는데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아 코로나 감염을 알아챘다는 후기가 쏟아졌을 정도로 후각 이상은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국내외 연구자료를 보면, 코로나 감염환자의 최대 80%가 후각 이상을 경험한다. 잃어버린 향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후각 신경세포 주변 공격하는 코로나19코로나로 인한 후각 이상은 후각 상실 외에도 다양하다. 후각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후각 소실', 후각이 정상보다 감소한 상태인 '후각 감퇴', 존재하는 냄새가 왜곡돼 느껴지는 '착후각', 존재하지 않는 냄새를 느끼는 '환후각'이 있다.후각 이상의 원인은 감염성 질환, 비염, 부비동염, 외상, 노화, 신경 퇴행성 질환 등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후각 이상은 바이러스가 후각 세포를 감염시켜 발생한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 교수는 "코로나19 원인인 SARS-Cov-2 바이러스는 후각 상피세포 중에서도 후각 신경세포 주변 지지세포에 주로 감염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후각 신경세포 자체가 아닌 주변 세포를 감염시키기 때문에 후각 이상이 발생하긴 해도 일시적"이라며 "평균 6~7일 정도 이상 증상이 지속하고, 3주 안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일부 환자에서는 후각 이상 증상이 코로나 회복 후에도 지속하는 경우가 있다. 감염 6개월 후에도 약 11%의 환자가 후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호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6개월째 20%의 환자는 후각 증상이 약간 좋아졌으나 2.7%의 환자는 좋아지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또한 코로나는 변이의 종류에 따라 후각 세포 영향력도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를 보면, 알파 변이의 경우 64%, 델타 변이는 57%, 오미크론 변이는 21%의 환자에서 후각 이상을 일으킨다. 오미크론은 다양한 하위 변이가 발생했으나, 알파나 델타 등 이전 변이보다 후각 이상 유발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후각 이상,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 가능다행히 후각 이상은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후각 이상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먹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코 세척이나 점막수축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류광희 교수는 "코로나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라며 "보통 감염 후 1~2주가 지난 이후 또는 증상은 개선됐으나 후각 이상이 계속되는 경우라면,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하면, 후각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유칼립투스·레몬·장미·계피향, 후각 회복에 도움후각 이상 치료는 약물 외에도 후각 훈련 방법이 있다. 하루에 2번 정도, 3~4가지 향기가 나는 시료를 10~15초 정도 향을 맡고 10초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하고, 하루에 약 10~15분 동안 훈련을 하면 된다.후각 훈련에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향은 따로 있다. 현재 후각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향은 유칼립투스, 레몬, 장미, 정향 등 총 4가지이다. 4가지 향은 각각 뇌의 서로 다른 후각 관련 부위를 자극해 후각 회복을 돕는다.그러나 반드시 유칼립투스, 레몬, 장미, 정향만을 이용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유칼립투스는 박하(민트), 레몬은 귤이나 오렌지 등 감귤류(시트러스) 과일, 장미는 제라늄이나 일랑일랑, 정향은 계피로 대체할 수 있다.미래이비인후과 신광철 원장은 "후각회복을 위한 향으로 분류된 4가지는 서양권에서 정의한 것이라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고, 구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라며 "같은 계열의 향을 이용해도 뇌의 후각부위를 자극해 후각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후각회복에 도움을 주는 향이라도, 너무 짙은 향을 이용하는 건 좋지 않다. 신광철 원장은 "유칼립투스의 경우, 너무 강한 향은 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뇌전증, 천식 등이 있는 환자에겐 진한 유칼립투스 향이 독이 될 수 있으니 향을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후각 상실 상태일 땐 안전사고 주의해야훈련을 하더라도 후각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보통 3주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후각이상이 생긴 상태에선 뜻밖의 안전사고에 휩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신광철 원장은 "후각에 이상이 생기면 화재사고, 가스유출사고,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알아채지 못하기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각 소실 상태라면 화재, 가스 경보기 등을 설치·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을 익혀둬야 한다"고 말했다.신 원장은 "후각 이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라며 "치료하면 훨씬 빨리 후각 이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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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곤 한다. 대표적인 게 ‘냄새’다. 정상적인 소변은 약간의 지린내가 나거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 냄새가 심해지고, 비뇨기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코를 찌를 정도로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간질환이나 대사장애가 있으면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당뇨병에 의해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소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배뇨장애가 동반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요로감염은 콩팥, 방광, 요도 등 비뇨기관 일부가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대부분 대장균이 원인이다. 감염 부위에 따라서는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으로 구분된다. 상부요로감염은 주로 콩팥에 발생하고, 하부요로감염은 방광, 전립선 등에 나타난다.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심한 소변 냄새는 하부요로감염의 주요 증상이다. 소변을 분해하고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세균 속 효소가 원인으로, 심한 냄새와 함께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이 동반된다. 상부요로감염 증상에는 ▲빈뇨 ▲발열 ▲옆구리 통증 등이 있다.평소 소변을 자주 보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일수록 요로감염을 겪을 위험이 높다. 소변과 땀이 많이 배출되면 위생관리가 어렵고 세균에 노출될 위험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소변을 보고 뒤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요로감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불편함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콩팥 손상은 물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세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장시간 소변을 참지 말고, 소변을 볼 때는 잔뇨감이 생기지 않도록 방광을 최대한 비우는 게 좋다. 온도·습도가 높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만큼, 실내 온도·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한편, 소변 색이 다른 경우에도 여러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 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며, 정상적인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띤다. 반면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소변이 짙은 노란색을 띠고, 사구체신염·횡문근융해증 환자는 짙은 갈색 소변을 본다. 요로계통 질환이 있으면 붉은색 소변을 볼 수 있다. 급성신장염이 발생할 경우 적혈구가 과도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콜라 색과 비슷한 짙은 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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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더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 120도까지 온도를 올려도 물이 증발하지 않아, 더 큰 열에너지를 집약해 쏟아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냄비에서 요리할 땐 나올 수 없던 반응을 유도할 수도 있다.◇압력솥에서 요리하면 더 맛있는 이유열은 음식 분자에 다양한 반응을 일으켜, 질감과 맛을 바꾼다. 그러나 우리가 요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열에너지의 양은 정해져 있다. 요리할 때 많이 쓰는 재료이자, 재료 자체에도 많이 들어 있는 물질인 '물'이 100도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물 없이 남은 재료에 더 열을 가해봤자 퍽퍽해지고, 향과 맛이 매우 세지고, 타기만 할 뿐이다.압력을 높이면 이 한계를 낮출 수 있다. 우석대 외식산업조리학과 정문웅 교수는 "압력솥 안은 바깥보다 약 2배 정도 압력이 높아, 물의 끓는점은 약 120℃ 정도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액체와 기체의 차이는 옆 분자와의 간격이다. 액체가 에너지를 얻어 옆 분자와 간격이 벌어지면 기체가 된다. 그러나 압력이 높으면 간격을 벌릴 공간이 없으므로 대기압에서 기체로 변했어야 할 온도에도 액체로 존재하게 된다.열에너지를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으니 더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맛도 더 좋아진다. 닭 뼈, 소뼈, 버섯, 무 등 육수를 우릴 때 사용하는 재료에서 더 많은 젤라틴, 글루탐산 등 식감과 풍미를 돋우는 물질들이 물에 더 많이 녹아난다. 육수를 녹진하게 우릴 수 있다. 게다가 콩 등 먼저 물에 불려 조리해야 했던 재료들을 그대로 사용해도 충분히 열에너지가 전달돼 식감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밀폐된 용기에서 조리되는 거라 가벼운 향 분자가 날아가지도 않는다.◇압력솥, 냄비에서 구현할 수 없는 반응 일으켜더 많은 열에너지가 가해진 압력솥에서 물은 그대로 액체 상태지만, 다른 재료들은 평소 높은 온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반응을 착착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호화현상과 마이야르 반응이 있다. 밥은 냄비로도 할 수 있으나 압력솥에서 한 밥이 더 맛있다. 압력솥 온도에서 호화현상이 더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화현상은 수분과 열이 없을 때 여러 입자가 얽혀 있던 전분이 헐거워지는 것을 말한다. 뭉쳐있던 입자가 풀리면 단맛이 잘 느껴질 뿐만 아니라, 조직이 연해져 식감도 쫄깃해진다.압력솥에선 단맛을 내는 대표적인 반응인 마이야르 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인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인데, 충분한 반응이 일어나려면 120° C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그냥 냄비에선 유발하기 어려운 반응이다. 예를 들어 당근 수프를 만든다고 하면, 냄비에서 만든 수프보다 압력솥에서 만든 수프가 더 깊은맛을 내면서 맛있어 보이는 갈색도 구현할 수 있다.◇압력솥, 종류마다 맛도 다를까?압력솥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재질에 따라, 가열하는 방식에 따라 나뉜다. 재질에 따라서는 알루미늄, 무쇠, 스테인리스 등으로, 가열 방식에 따라서는 열판 가열 방식, 전자기 유도 가열 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압력솥마다 맛이 다를까? 정문웅 교수는 "이론상 모두 압력에 의해 온도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용기가 무엇이든 사실 맛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취사 방식, 가격대, 브랜드 등에 따라 크게 밥 품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