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만큼 볼륨 키우고 자연스러운 모양과 부드러운 촉감 얻어 '일석이조'

가슴 볼륨이 작아 콤플렉스를 느낄 때 보형물을 사용해 단박에 이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부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모양새가 마음에 걸리기 마련이다. 그 대안으로 자가지방이식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깡마른 체질이거나 원체 가슴 볼륨이 빈약하다 보면 채취할 지방이 부족해 적합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
보형물은 10년이 지나면 환자의 약 60%에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 사이 환자의 절반은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30%는 보형물의 파열 또는 내용물 누출을 겪는다는 통계다. 이물감도 문제고 잠재적인 발암성도 꺼림칙하다.
보형물은 10년이 지나면 환자의 약 60%에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 사이 환자의 절반은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30%는 보형물의 파열 또는 내용물 누출을 겪는다는 통계다. 이물감도 문제고 잠재적인 발암성도 꺼림칙하다.
여성들이 보형물을 기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수술한 티가 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만족이다.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이야말로 여성 본연의 관능미와 우아한 지성미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요소인 것이다.
보형물 수술의 대척점에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이 발전된 첨단 기법이다.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잉여 지방을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가슴에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직전에 최적의 비율로 둘을 배합해 생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단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30%선에 그치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은 75%에 달하며 효과는 반영구적이다.
따라서 가슴이 ‘절벽’이고 채취할 지방이 부족할 정도로 호리호리한 체형이라면 보형물과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수술법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가슴 성형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안쪽에 삽입하고 그 위에 자가 순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가슴 볼륨을 늘리면서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는 한 컵 또는 두 컵까지만 가슴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지방 보유량이 풍부하고, 의사의 술기가 능숙할 때에만 그나마 두 컵까지 키울 수 있다. 단번에 세 컵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슴 볼륨이 매우 적은 사람은 부득이 보형물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보형물은 2019년 7월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을 일으킬 확률이 다른 보형물에 비해 6배나 높다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콜 조치가 내려진 후 상당히 안전해졌다. 피부가 얇고 가슴조직이 부족해도 원하는 크기와 형태의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술 후 촉감과 움직임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은 시술했을 경우 보형물이 만져질 정도로 아주 말랐거나, 흉곽이 작거나, 가슴근육이 적은 사람에 적합하다. 보형물을 앉힌 자리 위에 추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자기 조직을 덮어주면 모양도 자연스러워지고 촉감에 더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가슴 크기가 다른 비대칭 가슴일 경우 지방 주입량을 조절해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비대칭 가슴을 교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관건은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시행할 의사의 역량과 병원 시스템이다. 심미적인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러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줄기세포를 다를 첨단장비, 이를 운용할 의료진의 팀워크와 병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초미세 지방흡입 단계부터 줄기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첨단장비(원심분리기)의 조작 능력, 얻어진 세포를 적재적소에 최단 시간 안에 주입할 수 있는 역량 등이 종합돼야 원하는 수술 효과를 기대할 있다. 이와 함께 보형물과 줄기세포 조직을 조화시킬 줄 아는 섬세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보형물의 수명이 늘어나고 부작용도 최소화되며 심미적인 평가가 향상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보형물 수술의 대척점에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이 발전된 첨단 기법이다.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잉여 지방을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가슴에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직전에 최적의 비율로 둘을 배합해 생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단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30%선에 그치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은 75%에 달하며 효과는 반영구적이다.
따라서 가슴이 ‘절벽’이고 채취할 지방이 부족할 정도로 호리호리한 체형이라면 보형물과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수술법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가슴 성형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안쪽에 삽입하고 그 위에 자가 순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가슴 볼륨을 늘리면서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는 한 컵 또는 두 컵까지만 가슴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지방 보유량이 풍부하고, 의사의 술기가 능숙할 때에만 그나마 두 컵까지 키울 수 있다. 단번에 세 컵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슴 볼륨이 매우 적은 사람은 부득이 보형물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보형물은 2019년 7월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을 일으킬 확률이 다른 보형물에 비해 6배나 높다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콜 조치가 내려진 후 상당히 안전해졌다. 피부가 얇고 가슴조직이 부족해도 원하는 크기와 형태의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술 후 촉감과 움직임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은 시술했을 경우 보형물이 만져질 정도로 아주 말랐거나, 흉곽이 작거나, 가슴근육이 적은 사람에 적합하다. 보형물을 앉힌 자리 위에 추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자기 조직을 덮어주면 모양도 자연스러워지고 촉감에 더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가슴 크기가 다른 비대칭 가슴일 경우 지방 주입량을 조절해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비대칭 가슴을 교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관건은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시행할 의사의 역량과 병원 시스템이다. 심미적인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러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줄기세포를 다를 첨단장비, 이를 운용할 의료진의 팀워크와 병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초미세 지방흡입 단계부터 줄기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첨단장비(원심분리기)의 조작 능력, 얻어진 세포를 적재적소에 최단 시간 안에 주입할 수 있는 역량 등이 종합돼야 원하는 수술 효과를 기대할 있다. 이와 함께 보형물과 줄기세포 조직을 조화시킬 줄 아는 섬세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보형물의 수명이 늘어나고 부작용도 최소화되며 심미적인 평가가 향상될 수 있다.
(*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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