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최근 '콩고기'의 지위가 매우 향상됐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식물성 대체육 삼각김밥을, 카페에서는 식물성 대체육 샌드위치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기뿐만이 아닌데요. 마요네즈, 달걀, 치즈 등 다양한 동물성 제품을 식물성 재료로 탈바꿈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많은 사람이 식물성 대체육을 단지 '채식주의자'를 위한 고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이렇게 확대되는 건 육식주의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가 단백질을 공급받기 위해 의존하고 있는 동물 수는 더 이상 증가할 수 없거든요. 오히려 환경, 개량 등의 문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가축이 부족해진 미래에, 고기 대신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최근 판이 커지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대해 조명해봤습니다.◇판 커지는 대체육 시장식물성 대체육은 말 그대로 콩, 밀, 녹두, 버섯, 토마토 등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 냉각, 가압해 맛과 식감을 고기와 비슷하게 만들어낸 식품입니다. 이 시장은 이미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올해보다 40% 이상 성장한 110억3310만 달러(약 15조116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블룸버그는 2030년엔 740억(101조4022억 원) 달러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죠. 일찌감치 예측된 밝은 전망 덕분인지 미국 최대 육류가공 기업인 타이슨푸드, 세계 최대 식육가공 기업인 브라질 JBS, 북미 최대 쇠고기 가공기업인 카길 모두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어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가성비 좋은 기후변화 대응책, 식물성 대체육단백질 대체재가 등장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됐습니다.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김필 교수는 "인구가 증가하니 단백질 식품도 증가해야만 한다"며 "그러나 기후 변화로 경작할 수 있는 땅과 물이 줄면 식물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가축 먹이가 줄고 가축 질병은 늘어 고기 생산량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국제연합(UN)은 당장 2050년까지 약 20억 명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량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축산업은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를 촉진합니다. 전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 중 식량을 생산하며 나오는 게 26%를 차지하는데요. 이중 축산업에서 31%를 차지합니다. 고기를 더 많이 생산하려 하면 할수록, 기후 변화가 더 빨라지는 거죠. 게다가 이미 동물 품종 개량이 한계까지 도달해, 더 이상의 무리한 사육은 위험합니다. 1958년에는 알에서 부화한 지 57일째 되던 닭이 905g이었지만, 2005년에는 4202g으로 성장했는데요. 이 닭들은 5주가 넘으면 자신의 발로 서있을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져, 식육 처리해야만 합니다. 이런 개량과 무리한 공장식 사육은 인수공통감염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듭니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을 조사했는데요. 그게 바로 식물성 대체육이었습니다. 친환경 종목들에 1달러를 투자했을 때 얼마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지 보니, 식물성 대체육이 친환경 시멘트의 3배, 친환경 건물의 7배, 전기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의 11배 이상 효과적이었습니다.도덕적 소비에 관심이 커진 것도 대체육 시장이 급속도로 부흥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M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큽니다. 실제로 소비자 트렌드를 연구하는 NPD 그룹이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18~24세 인구는 55%, 25~34세는 42%, 35~54세는 36%, 55세 이상은 26% 순으로 채식이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점점 고기와 비슷해져 가앞서 말했듯 식물성 대체육은 채식주의자보단, 육식주의자도 고기가 아닌 미래 단백질 대체 식품을 더욱 친밀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고기와 비슷한 식감, 향, 물리적 변화를 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 카놀라유 등으로 육즙을 표현하기도 하고, 감자전분이나 메틸셀룰로스 등 섬유소로 고기 식감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조리 중 나타나는 단백질과 지방 등의 반응으로 향을 흉내 내기도 하고요. 붉은색 대체육을 구우면 갈색으로 변하도록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대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헴(Heme) 단백질을 이용한 건데요. 임파서블 푸드가 콩에서 추출해 처음으로 식물성 대체육에 응용했습니다. 김필 교수는 "헴은 전자전달계에 있는 성분으로, 동물, 식물, 미생물 등 모든 곳에 있지만 식물에는 극미량 들어있고 대부분 동물에 있다"며 "고기 특유의 피 맛을 표현할 수 있고, 에너지를 내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효모에서 추출하면 식물성 대체육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다량 추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단백질 대체 식품으로 고안된 만큼, 영양성분도 고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미국 듀크대 연구팀이 미국에서 인기 있는 대체육 18개 제품과 소고기 제품 18개를 비교했더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이 비슷했습니다. 물론 차이도 있습니다. 소고기에만 염증과 면역력 조절에 좋은 스쿠알렌, 안세린, 시스테아민 등이 들어있었고, 철, 아연도 소고기에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체육엔 피토스테롤, 티로솔 등 세포의 노화를 막는 페놀계 항산화제가 더 많았습니다. 달걀 대체재인 저스트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포화지방산이 66%, 콜레스테롤은 100% 더 적고, 단백질은 더 많습니다.◇우리나라에서 성장하려면…커질 수밖에 없는 이 시장,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아직은 선두 주자보다 미비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1740만 달러(216억원)로 2016년보다 23.7% 증가했다고 aT에서 밝혔습니다. 2025년에는 226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꾸준히 대체육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육에는 2017년에서 2020년까지 23.7% 투자를 늘렸습니다. 김필 교수는 "넓은 땅 없이 제조할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은 우리나라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한 시장이다"라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대체 단백질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아직 대체식품에 대한 기준이 없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른 나라보다 먼저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국내 식품 회사들도 판을 키우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식물성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난해 연말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으로 육류 포함 식품 수출이 제한되는 점은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전파에 큰 걸림돌이었다"며 "식물성 식품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완성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푸드, 농심, 풀무원 등 다양한 식품 대기업에서도 자체 개발 식품을 개발하거나, 식물성 대체육으로만 레스토랑을 개점하는 등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
-
-
가을, 겨울에 코로나 재유행이 오면 예방접종을 한 번 더 맞을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더 많다는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백신혁신센터 천병철 교수팀이 지난 5일 열린 한국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코로나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주제로 코로나19 백신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접종의향과 관련 요인을 분석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일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3%)그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경험률은 62.9%, 이상반응 경험 후 신고율은 15.2%로 조사됐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제한적이었으며, 특히 고령, 저학력 저소득층에서 신고율이 낮아 조사되지 못한 음영인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후 조치엔 24.4%가 만족했고 47.4%는 불만족했다고 답했다. 그 중 젊은 연령, 고학력, 고소득층에서 이상반응 신고 후 조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아울러 코로나 백신이 자신이나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인식은 비교적 높았으나, 코로나 백신의 효과, 정부에서 제공되는 백신의 유익성 그리고 백신에 대한 정보의 신뢰성은 낮았다. 코로나 인식 관련 설문에서 '코로나 백신은 나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 62.3%,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은 내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하여 중요하다' 67.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에 반해 '코로나 백신은 효과적이다' 51.9%, '정부에 의해 제공되는 모든 백신은 유익하다' 39.0% '백신 제공자들(정부, 제약회사 등)로부터 내가 받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정보는 신뢰할 만하다' 40.7%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다시 코로나 예방접종 시행시 '접종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5.7%로 '의향 없다'(30.5%)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연구책임자 천병철 교수는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인식, 정부제공 정보의 신뢰정도, 향후 예방접종 의향, 백신거부척도, 백신음모론 척도에서 연령간·소득계층간·지역간 간격이 큰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백신정책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백신정책에 참여하는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바르게 현재까지의 백신정책을 평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백신정책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
방사선 치료로 수술 등 표준 치료가 어려운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유정일 교수, 소화기내과 최문석·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9312명을 분석했다. 전체 간암 환자 중 1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445명(26.8%)이었고, 그중 469명이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보통 수술 등 표준 치료가 힘들 때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분석 결과,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받은 이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05년 당시엔 진단 환자의 0.5%만 방사선 치료받았지만, 2017년엔 13%가 받았다. 그 사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등 방사선 치료 기술이 발전해, 기존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생존율 개선도 두드러졌다. 첫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적용했을 때 2005년 등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머물렀지만, 2017년 등록 환자는 30.1%로 24.7% 증가했다. 첫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와의 생존율 차이도 줄었다. 방사선 치료를 첫 치료로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기대 생존율이 2005년 38%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54%에 다다랐다.이 같은 결과로, 2022년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가이드라인에는 근치적 치료가 어려운 간암 환자들에게 양성자치료를 포함한 방사선치료를 차선책으로 권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박희철 교수는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의 적극적인 적용과 여러 다학제 참여 교수진들의 노력, 치료 방법과 약물 등의 발전으로 간암 치료 성적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간암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로 최적의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수두증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청신경초종은 뇌의 위치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수두증(뇌척수액이 뇌 속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을 유발할 수 있다. 신경초종은 신경의 가장 바깥층인 신경초를 만드는 슈반(Schwann)세포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신경초종중 청신경초종이 가장 흔하고, 삼차신경초종이 그 다음이며, 드물게 다른 뇌신경들에서도 발생한다. 청신경초종 환자의 3.7~42%에서 수두증이 발생하며 급격한 두통, 보행장애, 인지기능 저하,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하다.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신동원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수두증 치료법을 찾기 위해 청신경초종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수두증을 치료해 예후를 살펴봤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3.1세였고, 남성이 49명였다. 평균 종양 크기는 4.2cm였다.연구팀은 실험군을 ▲종양 제거(A군) ▲뇌실-복강 단락술(B군) ▲제3뇌실 창냄술(C군) ▲뇌실외 배액관 삽입술(D군) 등 네가지로 나눴다. 그룹별 환자 수는 각각 A군 60명, B군 6명, C군 57명, D군 5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A군 58.4세, B군 45.2세, C군 48.5세, D군 52세였다. 평균 종양 크기는 각각 A군 3.8cm, B군 3.7cm, C군 4.5cm, D군 5.1cm 등이었다.각 그룹별로 수두증 치료 결과를 살펴본 결과, A군은 92%(55명), C군은 88%(45명), D군은 60%(3명)으로, 수술로 종양을 직접 제거했을 때 가장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 B군은 환자 예후 분석에서 제외됐다. 수두증이 지속됐을 땐, ▲수두증 정도가 심하거나 ▲낭성 종양이거나 ▲충분한 종양 제거가 이뤄지지 않았었다.신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신경초증 환자의 효과적인 수두증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 연구"라며 "선제적인 제3뇌실 창냄술은 뇌종양만을 제거하는 군에 비해 신경초증 환자의 수두증 치료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청신경초증 환자에게 수두증이 동반됐을 경우 최대한 많은 부분의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대한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9만9837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70만647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36명,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7193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만956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8775명, 부산 6085명, 대구 5022명, 인천 5898명, 광주 2416명, 대전 3256명, 울산 1687명, 세종 961명, 경기 2만6767명, 강원 2812명, 충북 3507명, 충남 4463명, 전북 3344명, 전남 3349명, 경북 4265명, 경남 6397명, 제주 56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73명이다. 3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41명은 지역별로 서울 4명, 부산 1명, 대구 10명, 인천 87명, 광주 13명, 대전 10명, 울산 5명, 세종 1명, 경기 16명, 강원 7명, 충북 17명, 충남 8명, 전북 7명, 전남 1명, 경북 27명, 경남 20명, 제주 7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7명, 유럽 41명, 아메리카 38명, 오세아니아 10명, 중국 6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
심장은 피가 우리 몸 전체를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펌프'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펌프로서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는 심장은 막대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심장은 이를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만약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관상동맥이 좁아진 협심증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여 좁아지는 것처럼, 우리 몸속 혈관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내피세포가 증가하여 '죽상경화(흔히 동맥경화로 불림)'가 일어난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러한 죽상경화가 일어나, 혈관 단면적이 75% 이상 감소하면 협심증이 발생한다.협심증은 어느 정도 혈류가 유지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혹은 심리적으로 흥분된 상태 등 급작스럽게 심장이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협심증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으므로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있고,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심장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부족하여 가슴에 허혈성 흉부불쾌감(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통증의 지속시간은 평균 1~10분 정도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숨이 가쁘다' '소화가 안 된다'는 정도의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관상동맥이 막힌 심근경색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이 협심증이라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버려서 생기는 질환이 심근경색이다. 혈관이 꽉 막혀 갑자기 쇼크를 일으키는 데,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혈관 내 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다 보면 이들이 혈액 성분과 뒤섞여 죽상경화반이라는 덩어리를 형성한다. 이것이 파열되면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혈전이라는 피떡을 형성하는데,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꽉 막아버리면서 심근경색이 일어난다. 협심증과 구별되는 심근경색만의 특징적인 증상은 운동 등 심장박동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협심증과는 달리, 안정 시에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도 다르다. 대체로 5~10분 동안 계속되다가 활동을 멈추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협심증과는 달리, 한 두 시간이 흘렀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심근경색일 확률이 높다.심근경색은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주지 않을 경우 심장 근육이 괴사된 채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며 급사에도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적어도 1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1차적으로 문진을 시행한 다음 심장 관련 문제로 판단될 경우, 심전도 검사와 운동부하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이외에도 가슴 X-RAY 촬영,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다.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생되면 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해 혈관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한다.◇관상동맥 질환의 치료혈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식이요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거나, 약물 조절에 실패하면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한다.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힌 후 그 안에 스텐트라는 작은 철망을 넣어 넓어진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이다. 요즘은 협착을 막아주는 약물을 분비하는 스텐트가 개발되어 재협착률이 현저히 줄었다. 대게 관상동맥 조영술 중 증상이 확인되면 스텐트 시술까지 바로 이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체적으로 협착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다. 가슴이나 다리에 있는 여분의 건강한 혈관을 잘라와 심장에 덧대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관상동맥 질환은 한 번의 시술 혹은 수술로 끝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시술 이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관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의 기고입니다.)
-
우리 땅에서 자란 귀한 신토불이 약초관절연골 건강에 특효인 ‘이것’은?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관절염 환자에게 꽃구경, 단풍구경이 시작되는 가을은 더욱 슬픈 계절인데요.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는 골관절염은연간 환자 400만 명을 넘어선 국민 질병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입원 다빈도 질병 4위 '무릎관절증’! 무릎 관절염 환자 중 폐경기 여성이 70% 차지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은데요.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습니다.대부분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일반적으로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나 진통제(타이레놀, 아스피린 등)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경우 장기 복용 또는 남용 시, 소화기계나 혈액응고기전의 부작용을 초래해 결과적으로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관절염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은 예방을 위해 관절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그중, 우리 땅에서 자란 천연물 원료가 있다고 합니다.바로 구절초(九折草)입니다.최근 개화 전 구절초 잎과 줄기에서 선별한 원료를 2,500%로 농축해 만든 구절초추출물을 분석한 결과,구절초에 있는 ‘리나린(Linarin)’ 성분의 항염 작용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새롭게 입증됐습니다.*리나린(Linarin)은 관절 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연골조직 세포 파괴 인자를 비활성화해 통증 유발까지 억제하는 관절과 연골 건강의 핵심 유효 성분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구절초’의 효능!음력 9월 9일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긴다 해서 붙여진 이름 구절초(九折草)이때 채취를 해야 약효가 가장 좋다고 전해집니다.예로부터 부인병,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요.실제 만 40~75세의 경증 무릎골관절염이 있는 한국인 110명이 구절초추출물을 복용한 결과섭취 6주 후부터 통증은 21% 감소하고, 12주 후에는 신체적 기능 개선을 비롯한 관절염지수가 전체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모두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 관절건강을 위한 안전한 신소재로 주목받는 ‘구절초’‘구절초추출물’은 100% 국내산 식물성 원료로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부작용 없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물 원료인 ‘구절초추출물(조인시스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미국 FDA로부터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해외 원료가 아닌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몸에 맞는, 귀하고 안전한 전통 약초 ‘구절초’로 관절연골 건강을 지켜 보는 건 어떨까요?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