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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먹지 말아야겠네”… 흔한 ‘이 영양제’ 먹었더니 노화 느려졌다

    “빼먹지 말아야겠네”… 흔한 ‘이 영양제’ 먹었더니 노화 느려졌다

    종합비타민·미네랄을 매일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일부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성인 958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여성 482명과 남성 476명이 참여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2년 동안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 또는 코코아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코코아 추출물에는 코코아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500mg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에피카테킨 80mg이 들어 있었다.연구팀은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속 DNA의 화학적 변화 패턴을 분석했다. DNA 메틸화라고 불리는 이 변화는 나이가 들수록 일정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분석하면 생물학적 노화 진행 속도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DNA 메틸화 변화를 이용한 다섯 가지 노화 지표를 활용해 노화 속도의 변화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종합비타민·미네랄을 매일 섭취한 그룹은 보충제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일부 노화 지표의 증가 속도가 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노화 지표에서는 1년 동안 약 0.11년, 또 다른 지표에서는 약 0.21년 정도 노화 속도 증가가 더 완만했다.연구 시작 시점에 이미 생물학적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사람일수록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들의 경우 노화 속도 증가가 약 0.24년 정도 더 완만했다. 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정상 수준이거나 비교적 느린 사람들에게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코코아 추출물은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노화 지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하워드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가 노화와 관련된 여러 만성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이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DNA 변화로 계산한 생물학적 노화 속도의 감소가 실제 질병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10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3/11 07:00
  • 몸속 염증 줄이기 위해… 매일 마시면 좋은 ‘음료 8가지’

    몸속 염증 줄이기 위해… 매일 마시면 좋은 ‘음료 8가지’

    염증은 몸이 다친 조직을 회복하고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이런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관절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간호사이자 보건학 석사인 캐리 마도르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에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부 음료는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추천한 여덟 가지 음료를 살펴본다.▶물=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전신 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맹물이 지루하다면 레몬, 라임,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을 넣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녹차=녹차에는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 녹차 한두 잔을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한 부드러운 각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타트체리 주스=타트체리는 일반 체리보다 신맛이 강한 품종이다.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2023년 '식품과학과 영양학 비평'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를 마시면 근육 염증이 줄어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신맛이 강해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석류 주스=석류 주스 역시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료다. 이 성분은 전신 염증을 낮추고 일부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당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염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히비스커스차=히비스커스차는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으로 만든 붉은색 차다.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2019년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 차를 꾸준히 마신 사람들에게서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콤부차=콤부차는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음료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섭취량은 반 컵에서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집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발효 과정에서 오염 위험이 있어 시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강황차=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항염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강황 섭취는 염증을 줄이고 염증성 장 질환이나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장기 노화 연구에서는 강황이 풍부한 식단이 뇌 기능 유지와 노화 관련 인지 저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골 육수=사골 육수는 동물의 뼈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든 국물이다. 멕시코 누에보레온대의 동물실험에서는 연골 성분에서 유래한 일부 화합물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다만 마도르모 간호사는 "특정 음료 하나만으로 염증을 완전히 줄이기는 어렵다"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3/11 06:20
  • “다리에 쥐 자주 나는 사람, 물에 ‘이것’ 타 마셔라”

    “다리에 쥐 자주 나는 사람, 물에 ‘이것’ 타 마셔라”

    얼굴 근육 떨림, 허리 담, 다리 경련 등의 증상은 수분 부족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면서 노화와 만성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8일 박미경 한의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 몸은 0.9%의 염도를 가진 전해질 환경을 유지하는데, 물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균형이 깨져 근육 경련이 심해질 수 있다”며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간장차를 소개했다.간장차는 따뜻한 물 200mL에 간장 1티스푼을 넣어 마시는 방식으로, 하루 1~3잔 섭취할 수 있다. 아침에 첫 물을 간장차로 마시면 밤새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박 한의사의 설명이다. 특히 운동이나 목욕을 자주 하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카페인 섭취가 잦은 경우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간장차를 만들 때는 전통 발효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미경 원장은 “조선간장이나 양조간장은 전통 방식으로 대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이라며 “진간장, 맛간장 등 일부 간장은 콩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남은 분리대두단백을 염산으로 처리한 산분해 간장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분표를 확인해 대두, 소금, 정제수 등 기본 재료로만 구성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간장차에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과 나트륨이 포함돼 있어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세 잔 분량의 간장차(간장 3티스푼)에는 단백질 약 1.3g, 탄수화물 0.8g, 나트륨 약 878mg이 들어 있으며, 이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약 38% 수준이다.또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효소 성분은 장 건강과 소화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이 생성돼 국물처럼 마시기 쉽다. 일부 동물 연구에서는 간장 성분이 치매 예방, 혈당 조절, 수분 대사 조절, 장 건강 증진과 관련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1 06:00
  • “아침에 걸쭉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대장암 막는다는데, 뭐지?

    “아침에 걸쭉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대장암 막는다는데, 뭐지?

    아침마다 요거트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생의학과 저스틴 스테빙 교수는 “매일 아침 식사에 요거트를 포함시키라”며 “요거트 속 유익균이 장내 균형을 도와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고,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요거트 섭취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1976년 시작된 ‘간호사 건강 연구’와 1986년 시작된 ‘보건 전문가 추적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 3000건 이상의 대장암 사례와 15만 명 이상의 식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요거트 종류에 상관없이 1주일에 두 번 이상 요거트를 섭취한 참가자는 비피도박테리움-양성 근위부(오른쪽) 대장암 발병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장암은 대장의 오른쪽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의 한 유형으로, 왼쪽에서 발생하는 원위부 대장암보다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졌다.혈당을 고려한다면 무가당 플레인 제품을 선택하자. 여기에 씨앗류, 견과류, 베리류 등을 토핑으로 첨가하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1 05:40
  • 징그럽다고? 내 몸엔 ‘황금 가루’… 귀뚜라미, 비싼 유산균보다 낫네

    징그럽다고? 내 몸엔 ‘황금 가루’… 귀뚜라미, 비싼 유산균보다 낫네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던 식용 곤충이 단순한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로서 기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이탈리아 농업연구경제위원회 연구팀은 집귀뚜라미와 갈색거저리 분말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면역력 증진과 심혈관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딱딱한 껍질의 반전… 유익균 살리는 보약많은 이들이 식용 곤충에 대해 갖는 혐오감은 주로 겉을 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 껍질에 풍부한 구조 다당류인 '키틴'이 장 건강 핵심 열쇠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틴은 인체 내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익균 먹이가 된다.실제로 인체 분변을 이용한 시험관 내 시뮬레이션 결과, 집귀뚜라미 유래 키틴은 건강에 유익한 공생균인 루미노코카세와 라크노스피라세 가족 그리고 페칼리박테리움 속균의 성장을 유의미하게 촉진했다. 이는 장내 환경을 유익균 친화적으로 변화시켜 장벽 보호와 대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식용 곤충 분말의 영양적 가치는 육류에 뒤처지지 않는다. 연구팀은 "식용 곤충의 단백질 함량 비중은 종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70%에 달하며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은 76~96%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성인 일일 아미노산 권장 섭취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수준이다.또 8주간 곤충 분말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체중 변화 없이 장내 젖산균 수치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키틴이 탈아세틸화돼 생성된 키토산은 유해균이 세포벽에 결합해 성장하는 것을 억제했다.◇갑각류 알레르기 있다면 주의… 발효 공법이 대안다만 이번 논문에서는 곤충 단백질이 갑각류나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교차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젖산 발효 공법을 제안했다. 락토바실러스 속 균주를 활용한 발효 과정이 단백질 구조를 분해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곤충은 이제 징그러운 대상이 아닌 장 건강을 돕는 강력한 기능성 식품 원료로 재정의돼야 한다"며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해 쿠키, 단백질 바, 파스타 등에 배합하는 방식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 2026/03/11 05:00
  • 아침에 ‘이 행동’ 하면 혈당 확 오른다

    아침에 ‘이 행동’ 하면 혈당 확 오른다

    자는 동안 신체는 다음 날 활동하기 위해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과정에서 간에 저장돼 있던 당분이 혈액으로 방출된다. 아침 혈당이 자기 전 혈당보다 약간 높게 측정되는 이유다. 그런데 특정 생활 습관이 혈당 상승 폭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가 이러한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아침 식사 전에 커피 마시기잠에서 깬 후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있다. 코르티솔은 간의 포도당 배출을 촉진하고 인슐린 작용을 막아 혈당을 높인다. 이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진다. 커피 속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분비량을 늘리고, 포도당이 혈액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달걀, 그릭 요거트, 견과류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는 게 좋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인다.◇정제 탄수화물만 섭취하기흰 빵이나 밥에 들어있는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가 빠르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피로가 쌓이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평소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 혈당 스파이크는 피로감과 식욕 증가를 유발하고 당뇨·비만·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아침 식사는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건강한 지방, 단백질, 섬유질 위주로 구성해야 한다. 특히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여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아침 식사 거르기‘국제 분자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아침을 거를 경우 코르티솔 리듬이 깨져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공복이 길어진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이 더 높아진다.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레카 쿠마르 박사는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 식사를 하면 아침 식사를 했을 때보다 혈당 지수가 40~50%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다. 배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과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평소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제2형 당뇨병이 있다면 아침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아침 식사는 기상 후 1~2시간 이내에 하고,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 첫 식사는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으로 구성한다.◇가당 음료 마시기빈 속에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액체는 소화가 빠르고,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포도당이 혈류로 빠르게 흡수된다. 과일 스무디나 주스도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거의 없다면 혈당을 올릴 위험이 크다.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음료를 골라야 한다. 커피에는 설탕이 든 크리머 대신 우유를 넣고, 스무디를 만들 때는 그릭 요거트 또는 단백질 파우더와 같은 단백질과 견과류, 치아씨드 등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몸 움직이지 않기임상 영양사 로라 아이작슨에 따르면, 활동량이 적은 생활 습관은 아침 혈당 수치를 높인다. 근육에서 포도당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빵이나 주스를 섭취하면 혈당이 더 올라간다. 기상 후 한 시간 안에 10~15분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아침 식사 후에도 가볍게 산책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11 04:20
  •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우유 마셔도 괜찮을까?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데, 우유 마셔도 괜찮을까?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이다. 그러나 우유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인식 때문에 섭취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할까?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와 함께 우유와 심혈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짚어봤다.체내 콜레스테롤 농도는 음식으로 섭취한 양과 간에서 합성된 양을 통해 정해진다. 식품에 들어있는 양보다는 간에서 생성되는 양이 전체 콜레스테롤 농도의 70%를 차지한다. 우유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포화지방은 간에 있는 LDL 수용체 활성을 저하시켜 LDL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분해되지 않도록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준다. 박계영 교수는 “우유 100mL에는 지방이 3~4g 포함돼 있다”며 “우유 속 콜레스테롤보다는 지방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우유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박계영 교수는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 등 다른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며 “적정량 섭취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유를 비롯해 고기, 오일, 버터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총 섭취량이 전체 열량의 7~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면,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우유 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반 우유에 비해 지방 함량과 열량이 낮은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도 물처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3/11 03:40
  • “살 빠지는 체질 된다” 고준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는데… 뭐지?

    “살 빠지는 체질 된다” 고준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는데… 뭐지?

    배우 고준희(40)가 평소 챙겨 다니는 식품들을 소개했다.지난 9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왓츠인마이백’ 영상을 게재했다. 고준희는 평소 챙겨 다니는 식품 중 하나로 단백질셰이크를 꼽으며 “아침에 먹으려고 물에 타 놓았다”고 말했다.단백질셰이크는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만든 음료로,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중 먹기 좋은 음료다. 특히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근육 증량에도 도움이 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은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섭취 시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40g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섭취 열량이 높아져 근육보다는 지방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백질을 과도하게 먹으면 몸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간이 무리하고,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처리하느라 신장에 부담이 갈 수도 있다. 적정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몸무게 1kg당 1~1.2g으로, 60kg의 성인이라면 하루 60~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한다.한편, 단백질셰이크를 구매할 때는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국 공인 영양사 리애넌 램버트는 “일부 제품에 들어 있는 인공감미료와 당알코올, 증점제가 가스 발생이나 복부 팽만,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며 “유당에 민감한 사람은 유청 단백질 섭취로 소화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간혹 200kcal 이상 칼로리가 높은 제품도 있어 간식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1 03:00
  • “따뜻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습관 들여야

    “따뜻하지 않아도 괜찮아” 매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습관 들여야

    공복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건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건강을 위한 습관’으로 꼽힌다. 따뜻한 물이 장을 깨워 소화를 촉진하고 복부 팽만을 감소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물 온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분비학전문 공인영양사 타냐 프라이리히는 ‘폭스뉴스’에 “물 온도에 따라 신체 반응이 약간씩 달라지지만, 실제 건강 효과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섭취하는 음료 온도’가 ‘위 배출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섭씨 50도의 액체를 마시자 섭씨 5도의 액체를 마셨을 때보다 위 내용물 이동 속도가 증가했으나 장기적인 소화 기능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 UCLA 소화기내과 전문의 폴라사데 메이 박사는 “아침에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시작되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당연한 결과로, 물 온도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물의 온도가 아닌 수분 보충량이 늘어나는 것이 건강 효과를 낸다고 분석한다. 수면 중에는 호흡, 땀 등으로 체내 수분이 줄기 때문에 아침에 물을 마시면 탈수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 소화기내과 전문의 리사 간주 박사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배변활동을 촉진하고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프라이리히 영양사는 “가장 좋은 물의 온도는 꾸준히 마시기 편한 온도다”라며 “건강을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 적정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하루 물 권고량은 1.5~2L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3/11 02:40
  • “온몸 가려웠다”… 바퀴벌레 때문이라는 20대 女, 대체 무슨 일?

    “온몸 가려웠다”… 바퀴벌레 때문이라는 20대 女, 대체 무슨 일?

    극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 20대 여성이 ‘피부묘기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필라델피아 정골의학대학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22세 여성이 이틀간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나타나 내원했다. 여성은 “집에서 바퀴벌레에 많이 노출된 직후부터 피부 증상이 시작됐다”며 “2주 전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해당 집에서 바퀴벌레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발진은 처음에 팔과 다리에 나타났고, 빠르게 몸통과 얼굴까지 퍼졌다. 또 붉게 튀어나왔다. 이 외에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바퀴벌레로 생긴 알레르기를 의심했지만, 피부 모양과 긁으면 바로 두드러기가 생기는 병변 특징 등을 종합해 ‘피부묘기증’을 진단했다.피부묘기증은 가려운 피부를 손톱으로 긁으면 긁은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질환으로, 피부그림증이라고도 불린다. 두드러기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면 장애, 피로, 스트레스,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면역력 저하가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여성은 항히스타민제를 하루 1회씩 복용했고, 2주 후 증상이 호전됐다. 의료진은 “피부 가려움증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알레르기로 진단하면 안 된다”며 “환경 때문에 생긴 알레르기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긁거나 자극을 받아 생기는 두드러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묘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도 피부묘기증이 생길 수 있어 과도한 운동, 사우나, 음주 등은 피한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11 02:20
  • 오래 살려면 금주? 장수 연구한 의사가 말한 ‘의외의’ 술 습관

    오래 살려면 금주? 장수 연구한 의사가 말한 ‘의외의’ 술 습관

    금주는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런데 스위스 항노화의학및예방의학회 회장인 사이먼 펠트하우스(58) 박사는 이러한 통념과는 달리 “친구들과 맥주나 와인을 즐기며 적당한 음주를 한다”고 밝혔다.◇“친구들과 식사하며 즐겁게 마셔”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먼 펠트하우스 박사는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삶이 제한과 금욕으로 가득 차 있고, 기쁨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장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그는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거나 위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과 우리 사이의 관계는 공포심에 기반한 이야기보다 훨씬 더 미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이먼 펠트하우스 박사는 한 달에 술을 6~8회 가량, 한 번 마실 때 맥주 한두 병이나 와인 두 잔 정도를 마신다. 그는 “독성학점 관점에서 볼 때, 알코올은 간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물질이 아닐 수 있다”며 “오히려 흔히 처방되는 많은 약물이 간 효소에 훨씬 더 큰 부담을 준다”고 했다.하지만 그는 신체의 해독 능력은 개인마다 크게 다르며,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알코올 해독을 담당하는 효소의 수치가 저하돼 있다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술과 친구들과 즐겁게 식사하며 마시는 와인 한 잔은 매우 다른 영향을 미친다”며 “마시는 술의 양만큼이나 의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피하기 어려울 때, ‘저위험 음주’ 실천을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 소량의 음주도 습관이 되면 간질환·암·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소량의 음주는 즉각적으로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음주를 최소화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장기간 술을 마실 경우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알코올성 지방간, 간세포가 파괴돼 염증이 동반된 알코올성 간염이 나타난다. 경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금주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나 계속 술을 마시면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현실적으로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저위험 음주’의 기준을 알아두는 게 좋다. 성필수 교수는 “남성의 경우 소주 잔 기준으로 5~6잔 이내, 여성 및 얼굴이 잘 붉어지는 남성은 2~3잔 이내로 마셔야 한다”며 “공복에 음주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와 함께 천천히 마셔야 간과 위장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 평소 간질환이 있다면 소량의 술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간 이식 후에 술을 마실 정도로 음주 조절이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필요하다.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주 2~3일 이상은 완전한 금주를 통해 간이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이보다 적게 마신다고 해도, 매일 마시거나 한 번에 몰아서 마시는 경우 간 손상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11 01:40
  • 몸살인 줄 알았는데, 신장 망가질 위험… 여성 특히 조심해야 할 ‘이 병’

    몸살인 줄 알았는데, 신장 망가질 위험… 여성 특히 조심해야 할 ‘이 병’

    감기몸살처럼 보이는 증상이 사실은 신우신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에게 흔한 이 병은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신우신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을 거쳐 신장까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신우신염 환자의 78.4%가 여성으로, 남성 대비 3배 정도로 많았다. 배뇨 시 통증이나 잦은 소변 등 요로감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신우신염이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이 요로로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방광염과 요로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세균이 신장까지 올라가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로감염이 신우신염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미주리대 의대 연구팀은 소변 배양 검사에서 세균이 확인된 여성 5만8344명을 분석해 요로감염 이후 신우신염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약 3.9%가 30일 이내 신우신염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요로감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 치료를 받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배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우신염은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다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몸살처럼 보이더라도 고열과 함께 옆구리 통증이나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우신염은 조기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장 손상이나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뇨기질환조재윤 기자 2026/03/11 01:00
  • “아기 오래 안아 아픈줄 알았는데”… 패혈증·혈전증 고통 겪은 30대 女

    “아기 오래 안아 아픈줄 알았는데”… 패혈증·혈전증 고통 겪은 30대 女

    출산 후 나타난 어깨 통증을 단순한 ‘육아 근육통’으로 방치했다가 생명을 잃을 뻔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조이 맥그로티(32)는 지난 2023년 4월 딸 데이지를 출산했다. 그는 분만 직후 과다 출혈을 겪었지만, 응급 처치를 받아 퇴원했다. 그러나 퇴원 이후 오한을 느끼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병원에 연락했지만 의료진은 직접 진료하지 않은 채 전화 상담만으로 독감을 의심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후 맥그로티의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1주일간 그는 숨이 너무 가빠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고,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그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감염으로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패혈증 진단을 받았고, 집중 치료 끝에 가까스로 고비를 넘긴 그는 퇴원했다.맥그로티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퇴원 이틀 후, 오른쪽 어깨에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그는 다시 병원에 연락했지만, 의료진은 “아기를 안느라 어깨 근육이 놀란 것이거나, 패혈증 후유증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악화되자 맥그로티는 병원을 직접 찾았고, 당시 그의 쇄골 부위는 심하게 부어올라 쇄골 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검사 결과 오른쪽 팔 부위 정맥에서 총 6개의 혈전이 발견됐고, 결국 그는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맥그로티는 이후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며 치료받고 있다. 향후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으며, 수술하지 않을 경우 평생 혈액 희석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 맥그로티는 “출산 이후 과정이 나를 완전히 공포로 몰아넣어 다시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자신의 직감을 믿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임신·출산 이후 높아지는 정맥혈전 위험심부정맥혈전증은 심부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의 정맥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나타난다.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라 움직임이 줄어들면 혈액이 정체돼 혈전이 생기기 쉽다. 수술 후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나 고령, 마비로 오랫동안 누워 있는 경우 혈전 위험이 커진다. 임신이나 경구피임약 사용 역시 위험 요인이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의 여성은 혈전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지는데, 우리 몸이 분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혈액을 더 잘 응고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산모 연령이 높거나 다태아 임신, 제왕절개 분만인 경우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 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다리 붓고 통증 생기면 의심해야심부정맥혈전증의 증상은 보통 한쪽 다리부터 나타난다. 혈관을 따라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지고 발목을 움직일 때 종아리가 아플 수 있다. 다른 쪽 다리보다 둘레가 커지고, 부은 부위를 눌렀다 떼면 오목하게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맥그로티의 경우처럼 피부가 붉거나 어두워질 수도 있다.심부정맥혈전증의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다리에 생겼던 혈전이 떨어져나와 혈관을 타고 올라온 후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다. 폐혈관이 막히면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에 통증이 생긴다.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폐동맥 일부나 전체를 막는 경우, 저혈압이나 쇼크,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다리를 꾸준히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장시간 업무, 비행 등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주기적으로 일어나 다리를 움직이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혈관일반최수연 기자 2026/03/11 00:20
  • 잠 부족하면 망막에도 탈난다… 사물 찌그러져 보이고, 시력 손실

    잠 부족하면 망막에도 탈난다… 사물 찌그러져 보이고, 시력 손실

    수면 부족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중장년층에 흔한 망막 질환인 '망막전막'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연세의대 안과 연구팀이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5240명을 분석한 결과,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전막 발생 위험이 25%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망막전막은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인 망막의 앞 표면에 반투명한 막조직이 형성되면서 황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고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노안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질환이 진행하면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상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결국에는 그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연구팀은 망막전막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나이(노화), 백내장 수술력, 이상지질혈증, 수면 부족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수면 부족은 생활습관을 통해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이라는 점에서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망막 표면에서 활성화되는 여러 세포의 섬유화가 촉진됨으로써 결국 불필요한 막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고 봤다. 실제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전신의 염증 상태를 유발하고 면역 조절 기능을 약화하며, 혈관 항상성을 무너뜨려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까지 떨어지면 유리체와 망막 사이 공간에 염증 매개물과 성장인자(TGF-β1)가 축적되고, 이에 따라 망막 세포들이 섬유화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수면 부족과 망막전막의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당뇨병 자체가 미세혈관 염증과 망막 손상을 유발하는 만큼 수면 부족이라는 추가 요인이 더해지면 망막 환경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망막전막은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으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보통은 충혈과 통증 없이 시력의 변화만 나타나기 때문에 눈을 한 쪽씩 가리며 스스로 '암슬러 격자' 검사를 해봐야 한다. 이때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이는 등 시력 저하가 뚜렷하다면 안과에서 망막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등을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만약 막이 심하게 달라붙어 망막 변형과 시력 저하가 심해지면 눈 속 유리체를 제거하고 섬유성 막을 직접 제거하는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하다. 다만 수술 후에도 변형된 망막 구조가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노년층의 망막전막은 발병률이 높지만, 초기에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게 특징"이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하게 조치하는 게 노년기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망막(Retina)'에 최근 게재됐다.
    눈질환신소영 기자2026/03/10 23:40
  • 10년간 8억 쓴 ‘거대 입술’ 모델… 필러 제거하자 벌어진 일

    10년간 8억 쓴 ‘거대 입술’ 모델… 필러 제거하자 벌어진 일

    영국에서 가장 큰 입술을 가진 것으로 화제가 된 한 모델이 필러를 제거한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출신의 소피아 립스(28)는 지난 10년간 성형수술과 시술에 한화 약 8억 50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그는 거대한 입술과 각진 턱선, 도드라진 광대를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필러를 주입해 왔다.소피아가 최근 돌연 얼굴 필러를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은 과거 유방 성형 수술로 겪은 부작용 때문이다. 소피아는 튀르키예에서 유방 성형 수술을 받은 직후, 수술 부위에서 초록색 고름이 새어 나오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볼과 턱에 주입했던 필러를 모두 녹이는 시술을 결심했다.소피아는 “필러 제거 이후 얼굴 형태가 변해 휴대전화의 안면 인식 기능이 나를 알아보지 못해 설정을 새로 바꿔야 했다”라고 했다. 또 그는 필러 제거를 위해 일반적인 용량의 4배에 달하는 용해제를 투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눈가에 심한 피멍이 드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고 전했다.필러는 히알루론산과 같이 인체 성분과 유사한 물질을 피부 아래에 채워 볼륨을 형성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과도하게 주입하거나 반복 시술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입량이 조직의 수용 범위를 넘어서면 필러가 중력이나 근육 움직임에 의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몸이 필러를 이물질로 인식해 흉터 조직으로 감싸는 결절이 형성되면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하고 딱딱해질 수 있다. 과도한 볼륨이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방해해, 표정이 어색해지기도 한다.소피아처럼 주입된 필러를 제거하고 싶다면 ‘히알라제’라는 효소를 해당 부위에 주입한다. 이 성분은 히알루론산 필러의 결합 구조를 깨뜨려 체내로 흡수되게 도와 단시간 내에 필러를 녹여 없앤다.필러 제거 시술에도 부작용은 존재한다. 효소가 필러뿐만 아니라 피부 속 천연 히알루론산까지 일시적으로 분해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조직이 위축돼 보일 수 있다. 소피아의 사례처럼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조직 압력 상승과 미세 혈관 손상으로 인해 멍이나 부종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필러 제거 시술 후에는 조직이 예민해져 있어 시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하는 자극을 피해야 한다. 초기 2~3일 동안은 냉찜질로 부기와 멍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효소 작용으로 피부 속 수분과 탄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시술 부위에 이상 통증이나 심한 열감이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3/10 23:00
  • “정형외과와 멀어지는 습관” 무릎 지키려면 계단 ‘이렇게’ 올라라

    “정형외과와 멀어지는 습관” 무릎 지키려면 계단 ‘이렇게’ 올라라

    일상 속에서 흔히 하는 몇 가지 동작만으로도 척추와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지난 8일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성 원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들을 언급했다. 일상에서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부담이 쌓이면서 몸에 무리가 간다는 게 핵심이다.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면 미세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게 누적되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유재성 원장이 언급하는 몇 가지 생활 습관만 제대로 실천해도 척추와 관절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운전할 때 엉덩이를 시트 끝까지 붙이고 앉기운전할 때 잘못된 자세로 앉으면 요추에 부담을 준다. 사람의 척추는 원래 부드러운 S자 곡선을 이루어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 구조를 갖고 있는데, 걸터앉듯이 엉덩이만 뒤로 빼고 앉으면 이 곡선이 무너져 S자 곡선이 망가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허리통증이나 좌골신경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밀착하고, 등받이는 100~110도로 약간만 젖혀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허리 뒤쪽에 요추 지지 쿠션을 대면 피로 누적을 줄일 수 있다.◇무릎 통증 있다면 계단은 한 칸씩만무릎 통증의 주된 원인에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 또는 초기의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계단을 오를 때 일반적으로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면에 실린다. 특히 두 세 칸씩 계단을 디딜 경우, 대퇴사두근의 긴장도가 급격히 높아져 슬개골이 관절을 압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연골연화증(무릎 관절의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부드러워지는 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한 칸씩 천천히 오르내리는 것이 안전하며, 손잡이를 가볍게 잡아 체중을 분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무릎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계단 운동 보다 평지에서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평지 걷기, 수중 보행,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더 적합하다. 무릎 근육 강화를 원한다면 대퇴사두근 스트레칭과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는 게 중요하다. ◇가방은 무조건 양쪽 어깨로 메기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메는 습관은 척추 건강에 안 좋다. 승모근과 견갑거근처럼 어깨 주변을 둘러싼 근육이 손상되면 목통증, 어깨 결림, 나아가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고 다녔는데 골반이 비틀리고, 상체 정렬이 무너지며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거북목 자세로 변하기도 한다. 가방 중량도 중요하다. 가방을 오래 메야 하는 경우, 무게는 체중의 10~15%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척추에 부담이 덜하다. ◇스마트워치 걸음 수 채우려는 욕심 버리기최근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하루 걸음 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채우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걸음수를 채우기 위해 무리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길이다. 근육, 인대, 힘줄이 회복할 시간 없이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아 손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이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3/10 22:40
  • 유산소 운동 부족해도 괜찮았다… 사망 위험 가른 결정적 차이는 ‘근력’

    유산소 운동 부족해도 괜찮았다… 사망 위험 가른 결정적 차이는 ‘근력’

    유산소 운동량과 관계없이, 단순히 ‘근력’ 자체가 강한 것만으로도 노년기 여성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미국 버팔로대·미국 스탠퍼드대 등 7개 주요 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노년기 여성의 근력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객관적 신체 활동 및 심혈관 건강 연구(OPACH)’에 참여한 63~99세 여성 547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2012년부터 약 8.4년간 추적 관찰됐으며, 연구진은 가속도계를 활용해 이들의 실제 신체 활동량과 좌식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근력은 악력과 보조 없이 의자에서 5회 일어서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해 산출했다.분석 결과, 근력이 강한 그룹은 약한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상체 근력을 나타내는 악력이 가장 높은 그룹(24kg 초과)은 가장 낮은 그룹(14kg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33% 낮았다. 하체 근력을 측정하는 ‘의자에서 5회 일어나기’ 테스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수행 시간이 가장 빠른 그룹(11.1초 이하)은 가장 느린 그룹(16.7초 이상)에 비해 사망 위험이 37% 감소했다.연구진은 근력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악력’을 꼽았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속도는 기저 질환이나 노화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악력은 건강 상태가 비슷하더라도 수치 차이가 극명했고, 이에 따라 사망 위험이 뚜렷하게 차이 났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근력이 신체 활동량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미국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유산소 운동 가이드라인(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충족하지 못하는 여성이라도, 근력이 강한 경우 사망 위험이 낮았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을 하기 어렵거나 보행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근력과 사망률 사이의 유의미한 역상관관계가 나타났다”고 했다.연구를 주도한 미국 버팔로대 마이클 라몬테 교수는 “근력은 노년기 여성의 생존과 독립적으로 관련된 핵심 요인”이라며 “유산소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하더라도 근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지난달 13일 게재됐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3/10 22:20
  • 황재균, ‘갓생’ 돌입한 자기관리 루틴 공개… ‘이 운동’ 한다는데?

    황재균, ‘갓생’ 돌입한 자기관리 루틴 공개… ‘이 운동’ 한다는데?

    야구선수 황재균(38)이 자기 관리를 위해 크로스핏을 실천했다.지난 7일 황재균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기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황재균의 매니저는 “이제 스케줄이 잡히다 보니 (황재균이) 다시 관리를 하고 있다”며 “황재균의 일상 루틴이 지난 출연 때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콜라도 마시고 패스트푸드도 먹던 생활에서 벗어나 몸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은퇴 이후에 다시 관리에 돌입한 이유에 대해 “안하면 하루를 잘못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황재균은 아모띠, 김동현과 함께 크로스핏에 도전했다. 김동현과 한 팀을 이룬 황재균은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하며 무동력 러닝, 월볼 스쾃, 스키 머신, 버피 등을 반복하는 고강도 운동을 소화했다.황재균이 실천한 크로스핏은 여러 운동 종목을 결합해 수행하는 고강도 기능성 훈련이다. 역도·체조·육상 등 다양한 동작을 섞어 매일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신을 고르게 사용해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함께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로 그룹 수업 형태로 진행돼 팀을 나눠 경쟁하며 운동한다.크로스핏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짧은 시간 동안 높은 강도로 진행돼 칼로리 소모가 크고, 운동 후에도 신체가 회복 과정에서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는 ‘애프터 번 효과’가 나타난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여 탄력 있는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그룹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참가자들이 서로 경쟁하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운동 몰입도가 높아지고, 함께 목표를 이루는 환경은 중도 포기를 막아준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파트너와 함께 운동할 때 혼자 할 때보다 운동 지속 시간과 강도가 최대 20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크로스핏은 고강도 동작을 빠르게 수행하므로 부상 방지를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기록 단축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세가 무너져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정확한 동작을 익히고 충분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3/10 22:00
  • 아기들 하는 ‘터미 타임’을 왜 어른들이? 이유 “납득 가네”

    아기들 하는 ‘터미 타임’을 왜 어른들이? 이유 “납득 가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으로 완만하게 곡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이 곡선이 사라지면서 목이 일자형이나 역 C자형으로 변형된다. 그런데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엎드린 상태에서 양쪽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머리와 상체를 살짝 드는 동작이 목과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동작은 아기들의 목 근육 발달과 두개골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엎드린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터미 타임(tummy time)'으로부터 비롯됐다. SNS에 '터미 타임'을 검색하면 엎드린 채 머리와 상체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이 자세가 목과 어깨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해 목과 허리의 압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허프포스트'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 하루 10분 이상 이 자세를 취하면 경추를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되며, 코어와 등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터미 타임은 구부정한 어깨를 펴고 목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 일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뉴본졍형외과 임창무 원장에 따르면, 목과 어깨 관절이 유연하지 않은 경우 이러한 자세가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나이가 들어 몸이 뻣뻣하다면 부상 위험이 더 크다. 경추·흉추·요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이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임창무 원장은 “터미 타임보다는 수시로 천장을 보는 동작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목과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혀 천장을 보는 자세로 목 앞뒤 근육을 풀어 주는 동작이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힌 자세를 10~30초간 유지한 뒤 원래 자세로 돌아오고, 약 10초간 휴식을 취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는 것을 1세트로 하고, 하루 3~5세트 정도 실시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이 발생하면 스트레칭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모든 운동은 처음에는 뻐근하고 아프지만, 통증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움직일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척추·관절질환김보미 기자2026/03/10 21:40
  • 한 번 쓴 수건, 세탁기 넣기 전 ‘이렇게’ 하면 냄새 안 나

    한 번 쓴 수건, 세탁기 넣기 전 ‘이렇게’ 하면 냄새 안 나

    한 번 사용한 수건을 바로 빨아야 할지, 더 써도 될지 고민일 때가 많다. 수건이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르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수건은 단순히 물기를 닦아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로마린다대 환경미생물학과 교수이자 공중보건학 석사인 라이언 싱클레어 박사는 “수건은 샤워 중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은 잔여물을 닦아내는 2차 세척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피부 각질과 정상 피부 세균, 심지어 일부 장내 세균까지 수건으로 옮겨갈 수 있다. 위생 관점에서는 매일 새로운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수건 교체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싱클레어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수건은 3~4번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사용한 수건을 완전히 말린 후 재사용한다는 조건에서다. 수건이 두 시간 안에 완전히 건조되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여섯 시간 이상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 증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습도'와 '통풍'이 핵심이라고 싱클레어 박사는 말했다. 사용한 수건을 두 시간 내로 완전히 말리지 못한다면 샤워 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예외적인 상황도 있다. 감기나 독감,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질환이 있거나 피부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매번 새로운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습진이나 상처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면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번 사용 후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전문가들은 수건을 사용할 때 “잘 말리는 것이 위생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사용 후 세탁기에 넣기 전에도 최대한 펼쳐 걸어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고, 욕실보다 통풍이 되는 곳에 말리는 것이 좋다.한편, 수건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세탁 시 사용하는 세제도 신경써서 골라야 한다.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수건 섬유에 코팅을 형성하거나 잔류물이 남아 통기성과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건이 잘 마르지 않고, 습기가 오래 남아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세제는 무향,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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