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이모저모] 셀트리온, 유럽서 고수익 제품군 점유율 확대 外

■ 셀트리온, 유럽서 고수익 제품군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은 고수익 후속 제품군이 유럽 전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약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약 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유플라이마’가 약 22%의 점유율로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1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했다. 후속 제품인 ‘스테키마’는 약 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이 더욱 빨리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웅제약, ‘AI 내시경’ 시장 진출
대웅제약은 웨이센과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웨이메드 엔도 판매 협력을 통해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대장 정결제 ‘클린콜’ 등 기존 소화기 질환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추가한다. 검사 준비부터 진단 보조, 치료까지 아우르는 ‘소화기 질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실시간 영상 분석 의료 소프트웨어다. 내시경 주름 뒤나 가장자리, 2~3mm 크기의 작은 병변 등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병변을 검사 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검사 시간과 회수 시간 등 주요 내시경 품질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의료진의 검사 품질 관리와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국 병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의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웨이센은 제품 고도화와 기술 지원을 맡는다.

■ 한미약품, 흑색종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달 25~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2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KCA 2026)에서 ‘벨바라페닙’의 임상 2상 디자인 및 연구 현황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 중 RAS 이합체를 표적·억제하는 경구용 항암제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에서 NRAS 및 BRAF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에서 NRAS 변이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후속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 2상 시험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이다. 지난 2월 첫 환자 등록 이후 전국 10개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2027년까지 총 45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2028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