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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 폭력에 휘말리지 않을까 항상 두렵다. 실제로 발달지연·장애 학생들은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잦고, 반대로 의도치 않게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한다. 걱정되는 마음에 전원을 켠 녹음기를 아이의 가방에 넣어 보내는 보호자도 종종 있다. 그러나 녹음은 아이를 온전히 보호해주지도, 이미 발생한 학교 폭력을 해결해주지도 못한다. 전문가들에게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물어봤다.◇놀림·따돌림 피해 多… 가해자 되는 경우도발달지연·장애 정도가 덜 심해 비장애 학생과의 접점이 많을수록 학교 폭력 피해 사례가 많은 경향이 있다. 발달지연·장애 학생은 비장애 학생을, 비장애 학생은 발달지연·장애 학생을 잘 이해하지 못해 상호작용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인ABA행동지원센터 박인환 대표(국제공인행동분석가)는 “발달지연·장애 학생이 보이는, 비장애 학생들과 다른 행동 특성을 두고 놀리는 언어적 폭력이 많다”며 “발달지연·장애 학생을 놀이나 조 모임 활동 또는 대화에서 배제하는 식의 따돌림도 학교 폭력 피해 사례에서 다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발달지연·장애 학생이 사회적 시선에서 가해자로 분류되는 사례도 때로 있다. 크게 두 가지 경우다. 학교 폭력에 만성적으로 시달리다가 내면에 누적된 부정적 정서가 욕설 또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폭발하듯 분출되는 것이 하나, 일상 속 욕구나 감정을 말 대신 ▲물건을 던지는 것과 같은 공격적인 행동 ▲소리를 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류의 과잉된 행동 등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나머지 하나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은 보편적인 사회적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도전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정서적·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종종 있다. 법조공익모임 나우의 이수연 변호사는 “발달지연·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이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혔을 경우, 악의 여부에 대한 고려 없이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결과만 두고 교권 침해나 학교 폭력으로 판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속내 표출 돕고, 대처 방안 미리 교육해야발달지연·장애 학생은 자신이 연루된 학교 폭력 사안을 보호자에게 알리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과거 한 발달장애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 폭력 피해가 의심된다며 박인환 대표에게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었다. 피해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데, 아이가 자세한 얘기를 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박 대표가 해당 학생과 대화하다 보니, 처음에는 “친구들이 놀린 적이 있다”라고만 대답하던 아이가 나중에는 “친구들이 하루에 몇 번 정도 놀려?”라는 물음에 “50번”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친구들이 놀릴 때 어떻게 해?”라는 물음에는 “상상 속에서 그 친구들을 혼낸다”고 답했다. 박인환 대표는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 마음에 상처가 남고 나중에 이것이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거나 자칫 공격적인 돌발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부모가 아이와 직접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아이가 상담이나 정신 건강 분야 전문가를 꾸준히 만나 소통하면서 자신의 속에 있는 생각과 정서를 꺼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친구에게 놀림을 받았을 때 어떤 말과 행동으로 대처하면 되는지, 어떤 때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등 단계별 대처 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미리 교육하는 것도 좋다. 보호자 역시 아이가 평소 하는 말이나 사소한 변화를 잘 듣고 관찰해야 한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혹은 논리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학생의 경우, 학교 폭력을 당했을 때 스트레스가 몸 상태나 행동 변화로 드러나는 사례가 많다. 등교를 거부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고 평소보다 과식 또는 소식하는 등 수면과 식사 양상에 큰 변화가 있거나, 소화 불량 또는 두통 등의 신체 이상이 나타나는 식이다.◇피해 증명, 사진·진단서·진술서가 중요피해 사실이 의심되거나 확인됐다면 관련 자료를 모아야 한다. 발달지연·장애 학생은 비장애 학생에 비해 자신의 피해에 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수연 변호사는 “아이의 몸에 상처가 반복적으로 발견되면 학교 폭력 피해일 수 있으니 사진을 찍고 진단서나 전문사 소견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며 “학교 폭력 장면을 목격한 교사나 같은 반의 다른 학생 또는 발달지연·장애 학생이 주기적으로 만나서 소통한 상담사 등에게 진술서를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증거를 남기려 아이에게 녹음기를 지참하도록 하는 사례도 있지만, 실제로는 녹음 파일보다 진단서와 진술서가 더 유효하다. 보통은 녹음본에서 대화 내용을 식별할 수 있는 일부분을 발췌한 녹취록을 학교폭력위원회나 교권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데, 욕설 없는 미묘한 언어적 폭력의 경우 대화 일부분을 통해 사실관계를 드러내기 어려워 녹음 파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모가 녹취 시작 버튼을 누른 다음 아이의 가방에 넣어서 보낸 녹음기를 통해 취득한 녹음파일은 형사 재판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다. ◇발달지연·장애 학생 진술 돕는 제도 필요물론 보호자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피해자로든 가해자로든 학교 폭력 심의 위원회에 회부된 발달지연·장애 학생은 발언권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현행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은 학교 폭력 피해자나 가해자가 장애 학생인 경우 심의 위원회가 특수교육 전문가나 해당 장애에 관한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이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므로 실제로는 교육청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발달지연·장애 학생이 낯선 환경에서 위축되면 사안에 관한 원활한 진술이 더 어려울 수 있는데, 현행법은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학교 폭력 위원회에 회부된 발달지연·장애 학생이 진술 조력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있지 않다. 이수연 변호사는 “교육청 재량에 따라 진술 조력인을 두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발달지연·장애 학생과 심의 위원회가 열리는 당일에 처음 만나는 관계라 진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의 입장이 심의 위원회에서 충분히 고려되도록 하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잘잘못을 따지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교육과 소통으로 폭력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박인환 대표는 “발달지연·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 생기는 갈등이 많으니, 발달지연·장애 학생과 함께 지내는 비장애 학생들에게 해당 학생의 행동 특성을 알려줘야 한다”며 “도전 행동의 경우 어릴 적부터 교정을 위한 행동 중재 교육을 하면 상당히 완화되니 일찍부터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로 의사 표현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에게, 공격적이지 않은 다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 방식을 훈련하는 것이 행동 중재 교육의 한 예다. 이 변호사는 “가해 학생이 징계를 받도록 하는 데에만 몰두하기보다, 학생들이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경미한 학교 폭력의 경우 곧바로 심의에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 아래 소통함으로써 관계 회복을 우선 시도해보는 ‘관계 회복 숙려제’가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가 보다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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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진료실에서 인공지능(AI) 챗봇과 상담한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AI와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은 꽤 매력적입니다. AI는 언제든 만날 수 있고 피곤해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말을 지어내긴 하지만 저보다 아는 것도 많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병원에 가는 것을 들킬 염려도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자로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내 환자에게 이상한 말을 하지는 않을까?실제로 가끔 그런 일이 생깁니다. 판에 박힌 조언을 하는 정도라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더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AI 챗봇이 자해, 타해나 자살을 부추기거나,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등으로 현실적 판단이 어려운 환자의 망상적 생각을 두둔하고 강화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누군가가 치료자나 친구, 가족 등 진짜 사람에게 “누가 날 미행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진짜 사람들은 그 말이 정말인지를 검증하려고 할 것입니다. 저라면 물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행하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나요?” “미행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이런 질문은 그의 생각이 질주하는 것을 잠시 멈추게 하고, 자신의 공포와 실제 사실을 비교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지만 AI는 상대가 대화를 중지하지 않도록, 상대의 감정이나 의견에 일단 동의하고 인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거 없는 편집증적 생각에도 도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정말 두려웠겠구나. 하지만 그걸 알아채다니 너의 관찰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아”라고 말하고는 합니다.최신 모델은 이전의 대화를 기억하고 이후 대화에 반영할 수 있는데 이 점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며칠 뒤 그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목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고 한다면, AI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누군가 널 미행한다고 했잖아. 그 사람들이 내는 소리 아닐까?” 이런 대화가 반복되면서 누군가가 나를 미행하고 있다는 것은 그에게는 논쟁의 여지 없는 현실이 되어버립니다. 이후 AI는 그가 “내가 횡단보도에 도착하자마자 신호가 바뀌었어” 같은 망상의 ‘증거’들을 가져올 때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가 그 생각에 더 몰입하고 키워가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면서 편집증적인 생각은 점점 더 강화됩니다. 그는 점점 더 AI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자신의 말에 ‘딴지’를 걸어줄 수 있는 실제 사람들과는 교류를 줄여갈지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AI가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이고,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다는 등 AI 자체에 대한 망상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AI 챗봇 서비스와 관련된 자살 사건 등의 채팅 기록을 검토해보니, AI 챗봇은 환자의 위험 징후를 알아채거나 현실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오히려 극단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AI와 상담하기를 그만두어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미 AI 도구들은 많은 사람의 삶에서 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 현명한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AI 도구를 상담에 활용하는 것은 아직 새로운 분야이기에 명확한 주의 사항이 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정신의학회 등 다양한 기관의 가이드라인 및 사용자들의 경험을 종합해 다음과 같은 권고를 드립니다.AI와의 상담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어야 합니다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 대인관계에서의 조언,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특정 상황에서의 대화를 연습하고 싶을 때, ADHD 환자들이 생활 계획을 세울 때와 같이 목적이 구체적이고 명확한 상황에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반응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 치료적이기도 하지요. AI를 일종의 말하는 일기장이라고 생각하세요. 일기장은 유용하고 도움이 되지만 일기장에게 치료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신질환의 치료나 진단이 필요할 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한 고통이나 자살, 자해, 환청, 망상 등의 문제가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프롬프트에 명시적으로 요구하세요대화를 시작할 때 원하는 기능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밝히세요. “내가 OO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지하철에 탔을 때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지금 불안을 줄이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같이요. 대화 중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요청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내 생각의 맹점이 뭘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나의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다른 시각을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AI와 대화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사용해서 학교나 직장 생활, 수면, 식사 등에 방해가 된다 ▲AI가 단순히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어떤 초월적인 의식, 실제 사람, 영혼 등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만이 AI의 진정한 정체나 작동 원리를 깨달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AI가 약물 복용이나 치료를 중단하라고 권유한다 ▲AI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을 권유하거나 암시한다 등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시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정기적으로 기억을 초기화하세요AI가 당신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때로는 독이 됩니다. 망상을 부추기는 등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모든 것을 기억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의만 한다면 좋은 치료자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정신 치료는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치료자가 실수하거나 환자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 진전되기도 합니다. 나에게 아첨하는 치료자보다는 차라리 나를 잘 모르는 치료자가 낫습니다. 정기적으로 새 대화를 시작하거나, 설정에서 기억 기능을 초기화하는 옵션을 이용해서 AI가 나에게 너무 맞춰주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세요.AI와 상담하면서 동시에 실제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세요AI는 기본적으로 당신에게 동의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의견이나 감정을 극단적인 쪽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AI의 응답을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가족이나 친구, 주치의나 상담사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동시에 조언을 구하십시오. 가능하면 AI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그 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세요.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하세요AI 도구들은 여러분이 입력한 내용을 학습 자료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하는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규정을 확인하세요. 당신이 누구인지를 직간접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들, 주민등록번호나 정확한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직장의 이름 같은 것들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정신과 의사도 아직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릅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저희의 걱정이 금방 기우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AI와 마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은 불완전하고 드물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사람의 존재가 주는 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AI가 생성한, 공감하는 태도의 응답을 제공했는데, 참가자들은 같은 응답이라도 사람이 작성했다고 믿을 때 훨씬 더 지지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즉시 받을 수 있는 AI의 응답과 기다려야만 하는 사람의 응답 사이에 선택하게 했을 때, 다수의 참가자가 인간의 응답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해받고, 감정을 공유하고, 돌봄을 받고 싶어서 등이었습니다. 그러니 AI 도구들을 충분히 사용해 보십시오. 다만 AI와의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근처의 정신과를 찾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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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까지 둔 55세 여성이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달 29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여성 안드레아 선샤인(55)은 5만 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다. 그는 SNS를 통해 선명한 식스팩이 드러난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젊은 남성들은 매력적인 중년 여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보다 훨씬 어린 남성들로부터 대시를 받아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히기도 해 화제가 됐다. 선샤인은 이러한 몸매 유지의 비결로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단백질 식단을 꼽았다.선샤인은 매일 최소 세 시간 이상 운동한다. 먼저 한 시간가량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뒤, 나머지 두 시간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다. 그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규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해는 끝나가지만 운동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늘어나 체중 유지와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후에는 회복 과정에서 대사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데, 이 역시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미국 뉴잉글랜드대와 애팔래치아주립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경우 운동 직후부터 최대 38시간 동안 대사율이 4~10%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만큼이나 식단 관리도 철저하다. 선샤인은 과거 하루에 달걀 15개를 섭취하며, 연간 약 5000개의 달걀을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을 비울 때도 달걀을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항상 가지고 다닌다”며 “달걀 섭취량이 놀라울 수 있지만, 나는 매일 고강도 운동을 하고 영양사의 관리를 받으며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식단을 계획하고, 무엇을 먹는지 신경 쓰며, 가능한 한 지방과 단 음식을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고강도 트레이닝 후 회복을 위해 하루 6~8끼에 나눠 3000kcal 이상을 섭취하는 것도 그의 원칙이다.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는 동시에 손상된 근육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다. 특히 운동 직후나 식사 사이 공복에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에너지 활용에 유리하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2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장기 손상이나 기능 저하 위험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다만 한 번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이 대장으로 내려가 유해균에 의해 부패하면서 복부 팽만감, 가스,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섭취량을 여러 끼로 나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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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73) 러시아 대통령이 건강 유지를 위한 극저온 치료 시설, ‘크라이오테라피 챔버’를 비밀 궁전에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반정부 지도자 알렉세니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아야 곶에 약 100억 루블(한화 약 1800억 원) 규모의 호화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FBK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저택에는 수영장과 영화관은 물론 개인 의료 시설까지 갖춰져 있으며, 이 가운데 영하 100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신체 회복을 돕는 크라이오테라피 냉동 치료실이 설치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73세가 된 푸틴 대통령은 과거 맨몸으로 얼음물에 입수하고 유도 등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통해 건강을 과시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개석상에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정맥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반점이 포착되는 등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장기이식과 수명 연장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런 배경 속에서 주목받은 크라이오테라피는 액화 질소 증기가 분사되는 부스에서 3분간 몸을 노출시키는 극저온 치료법이다. 1978년 일본 의사 야마구치 토시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냉요법으로 완화한 사례에서 출발해 사마귀 제거, 암세포 파괴 등 국소 치료에 사용되다가 전신 크라이오테라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일반적으로 영하 110도에서 130도 수준의 극저온에 우리 몸을 노출시키면, 신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중심부로 모은다. 이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혈액이 다시 순환하고, 이 과정에서 염증 완화, 통증 감소, 근육 회복 촉진, 피로 해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해당 시술의 원리다.크라이오테라피는 운동선수들의 회복 요법이나 재활 치료에 사용되는 것으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1년 약 5만 파운드(한화 약 1억 원) 상당의 개인용 크라이오테라피 챔버를 자택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 역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효과도 증명됐다. 한국체육대 연구팀은 20~30대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운동 후 크라이오테라피 치료를 적용한 결과, 젖산과 암모니아, 젖산 탈수소 효소 수치 증가가 억제되고 근육 통증이 완화됐다고 밝혔다.일부에서는 극저온 노출 과정에서 체온 유지를 위해 혈류량과 대사 활동이 증가해 열량 소모가 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짧은 시술 시간 동안 수백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기대 효과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과거 크라이오테라피에 대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승인을 내리지 않은 바 있다. 전문가들 역시 개인차가 큰 만큼, 과도한 기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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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50대 여성이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최근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수 지어스(56)는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결혼 후 자녀까지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혼하면서 자신감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남편이 나보다 어린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며 “이혼 후 다시는 연애를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하지만, 11세 연상의 남자를 만나면서 인생은 달라졌다. 수 지어스는 “이혼한 세 아이 엄마로서, 내 인생에 사랑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56살, 67살의 나이지만 이전보다 더 깊고, 자유롭고, 진짜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이가 많다고 해서 사랑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아직 가능하다는 걸 믿으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연애를 하며 사랑을 나누는 것은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뇌 신경 세포에 흥분을 전달하고 엔도르핀은 오피오이드라는 수용체와 결합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특히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라 불릴 만큼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은 장수 비결로도 꼽힌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신체 접촉은 동맥 확장을 촉진해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방출을 촉진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안정감을 유발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뇌의 호르몬이기 때문이다.연인 간 스킨십은 면역력과 신체 회복 능력도 개선한다. 2010년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이상 포옹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2% 낮았다. 신체 접촉은 코르티솔을 줄이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면 염증 반응이 억제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이 회복되면서 신체 회복력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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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 신경근육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진단받은 영국의 한 어린이가 1회 투여 비용이 179만파운드(약 35억원)에 달하는 유전자 치료제를 맞은 뒤 눈에 띄는 회복을 보였다.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콜체스터에 거주하는 5세 남아 에드워드는 생후 2개월 때 척수성 근위축증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근력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는 희소 유전 질환으로, 특히 영아기에 발병하는 중증 유형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근육까지 약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에드워드는 독립적인 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1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를 한 차례 투여받았다.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 기능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정상 유전자 사본을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제로, 단일 투여 치료제 가운데 고가의 약물로 알려져 있다.치료 이후 에드워드는 혼자서 수십 걸음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운동 기능이 호전됐고, 수영도 할 수 있게 됐다. 근력 저하로 물속에서 자세 유지가 어려운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변화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는 학교에 다니며 또래와 어울려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에드워드의 어머니는 “예전에는 기력이 없던 아기가 지금은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자랐다”며 “아이가 보여준 변화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 아이들이 하는 평범한 활동을 모두 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NHS 관계자는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가 실제 환자에게서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인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희귀 질환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에드워드가 겪은 척수성 근위축증은 운동신경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며, 상염색체 열성 방식으로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졸겐스마와 같은 유전자 치료제 외에도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발병을 막는 확립된 예방법은 없지만,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가능한 이른 시점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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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미라(74)가 동안 피부와 몸매 비결을 공개했다.윤미라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미라는 동안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 나는 얼굴에 팩도 안 붙인다. 그거 붙이는 것도 귀찮다”고 답했다. 이어 “스킨, 로션, 영양제, 아이크림만 바르고, 밤에는 클렌징으로 깨끗하게 닦아낸다”며 “아침에 뽀송뽀송한데 거기다 비누로 닦으면 건조해진다. 그래서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 물세안만 한다”고 밝혔다.목주름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주름은 없는데 나이 드니까 피부가 얇아졌다”며 “특별한 건 없고, 목이 길어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최근 화제가 된 수영복 몸매에 대해선 “입어달라고 하니까 민망해하면서 입은 것”이라며 “몸매 관리를 한 건 없다. 원래 뱃살과 등살은 별로 없고, 살이 찌면 엉덩이, 허벅지, 하체 쪽으로 가는데, 오히려 건강상 좋은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윤미라처럼 취침 전 충분한 세안을 거쳤다면 다음 날 아침에는 물 세안만으로 충분하다. 유‧수분 균형이 맞는 일반적인 피부라면 밤새 분비된 땀과 수분은 물로도 충분히 씻겨 내려간다. 특히 건성 피부나 예민한 피부의 경우 아침에 클렌징폼을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클렌징폼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존재하는 각질층의 각질까지 필요 이상으로 씻어낼 수 있다. 이때 피부장벽의 방어막이 깨져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다.다만 심한 지성피부나 여드름 피부는 밤 사이 피지 분비가 많아질 수 있어 아침에도 클렌징폼 세안을 하는 게 좋다. 이 경우 부드러운 거품이 나는 약산성 클렌징폼을 쓰도록 한다. 약산성 세안제는 피부와 유사한 H 농도(산성도)여서 피부의 천연 보호막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클렌징폼으로 거품 세안을 할 때는 최대 2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지나치게 오래 세안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또한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닦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미생물 침입과 물리적 자극, 햇빛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지막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 후에는 거칠지 않은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꼼꼼히 제거한다. 이때 피부를 위아래로 문질러 닦기보다는 살며시 눌러 닦아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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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주우재(39)가 하루에 두 끼도 먹지 않는다고 밝히자 이시형 박사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지난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주우재는 “30대 이후부터 하루에 한 끼 반 정도만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이 장수나 동안에 연관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하루에 한끼는 좋지 않다”며 “나는 소식하는 편인데도 하루에 세 번 다 먹는다”고 했다. 이시형 박사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을 6시에서 6시 반 정도에 먹어, 일찍 먹는 편이다”라며 “아침은 6시에 먹어서 12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는 포도당만 쓰는 특수한 기관”이라며 “뇌 속에는 당을 만드는 공장도, 공급하는 창고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뇌에 당분 공급해야 뇌가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공복 상태를 유지해 신체의 대사 효율을 높이는 식사 패턴을 의미한다. 핵심은 인슐린 수치를 낮추고 세포가 스스로 정화 작용을 하는 자가포식 현상을 유도하는 데 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몸은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염증 수치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건강하게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한 번 식사할 때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양질의 지방,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해야 근육 손실을 막고 공복감을 줄일 수 있다. 또 이시형 박사의 설명처럼 규칙적인 식사 주기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 저널 ‘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2주 동안 규칙적인 식사를 한 그룹과 불규칙적인 식사를 한 그룹을 구분해 인슐린 민감도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인 식사를 한 그룹이 불규칙적인 식사를 한 그룹에 비해 인슐린 민감도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낮아져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하루 한 끼 수준의 과도한 절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한 끼만으로는 필수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하루 권장 영양소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면역력 저하, 탈모, 피부 탄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또한 몸이 비상 체제에 돌입하며 기초대사량을 낮추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할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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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44)가 시상식 전 관리 루틴을 솔직하게 공개했다.지난 1일 송지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상식 참석 전 메이크업, 헤어, 드레스 피팅 과정을 공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배우들은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루틴이 있지 않냐”며 “운동이나 부기 빠지는 차 마시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나는 (루틴 챙기고) 그런 거 안 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런 날이라고 특별한 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햄버거랑 감자튀김 먹고 잤다”고 말했다. 솔직한 답변에 팬들은 친근감을 드러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짠 야식 섭취를 습관처럼 따라 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얼굴이 붓는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밤늦게 섭취하는 햄버거·감자튀김과 같은 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은 신체 리듬을 교란한다.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져야 하는데, 야식은 이러한 과정을 방해한다. 그 결과 혈당이 상승하고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지방 저장이 촉진될 수 있다.야식 후 위장 활동이 활발해지면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이 부족해질 경우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하는 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증가한다. 이로 인해 다음 날 배고픔을 더 쉽게 느끼고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신진대사 속도 또한 느려져 체중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터키 앙카라 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야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수면 질 지수 점수가 유의미하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수면 장애 지수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야식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소화불량, 위염,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비만 위험으로 인해 높아지는 당뇨 문제가 자주 언급된다.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와 이탈리아 트렌토대 공동 연구팀이 영국 성인 8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후 9시 이후 정기적으로 간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야식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 지표인 ‘HbA1c’ 수치가 더 높았다. 또한 낮 시간 식사 후 혈당 상승 폭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급적 야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견과류, 두부, 채소, 그릭 요거트 등 소화에 부담이 적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는 낮 동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야식 욕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밤늦은 폭식을 예방하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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