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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5)이 전신 레깅스를 입고 탄탄한 몸매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남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et‘s make lemonade”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남지현은 연보라색 전신 레깅스를 입고 운동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딱 붙는 의상으로 인해 남지현의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가 드러났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어떤 운동을 하면 이런 몸매를 가질 수 있냐” “연보라색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남지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레(Barre) 스튜디오를 열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며 “바레가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가 있다. 또한 남지현은 인스타그램에 요가하는 모습도 꾸준히 공개해 왔다. 남지현이 하는 바레와 요가는 건강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바레, 세 가지 운동 효과 볼 수 있어남지현이 가르치는 바레는 발레, 필라테스, 근력 운동이 합쳐진 운동이다. 이 운동은 1959년 런던 발레리나 로테 버크가 만들었다. 당시 버크는 허리를 다친 뒤 정통 발레를 할 수 없게 되자, 발레와 재활 치료를 결합한 운동을 하기 위해 바레를 개발했다. 바레는 근육 길이에 변동을 주지 않고 수축해 버티는 등척성 운동이다.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만든다. 필라테스 호흡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코어근육과 속근육을 자극할 때도 도움 된다. 게다가 발레 바를 소품으로 사용해 여러 동작을 수행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유연성도 키울 수 있다. 바레는 나쁜 자세 때문에 무너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바레를 할 때 균형이 잘 맞지 않으면 올바른 자세가 나올 수 없다. 따라서 꾸준히 자세를 만들어 버티면 틀어져 있던 근육들이 단련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균형을 교정하고 자세를 고칠 수 있다. ◇요가, 전신 근력 강화하고 스트레스 줄여 남지현이 즐겨하는 요가를 하면 유연성을 기르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요가의 다양한 자세를 훈련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고, 자율신경을 조절해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요가할 땐 복식 호흡을 해서 혈액순환에 도움 된다. 복식 호흡을 하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쉽다. 이 외에도 요가는 기초 체력을 증진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실제로 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가 의과대학 연구팀은 요가가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요가를 하면 정신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진은 요가 영상을 따라 배우는 대학생 679명을 대상으로 요가와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요가를 시작하면서부터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도가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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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37)이 채소를 직접 넣어 만든 음식으로 건강한 식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밀푀유 나베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과 함께 그는 “요즘 한 끼는 채소 듬뿍 해 먹는다”며 “남편(류수영)이 좋아하는 표고버섯 잔뜩 넣어주고 난 노루궁뎅이버섯”이라는 글도 게재했다. 밀푀유나베는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의 프랑스어 ‘밀푀유’와 ‘전골’을 뜻하는 일본어 ‘나베’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배추와 깻잎, 고기를 겹겹이 겹쳐 만드는 전골이다. 박하선이 만든 밀푀유나베에는 소고기와 배추, 버섯이 들어갔다.▷소고기=박하선이 밀푀유나베에 넣은 소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다. 게다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고기 같은 고단백 식품은 근육을 키울 때 도움 된다. 포만감도 오래 가 과도한 식욕을 줄이고 싶을 때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2013년 미국 미주리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똑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단백질이 많은 식단을 먹은 집단이 식사 후 다른 음식을 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0대 청소년에게 300kcal로 열량은 동일하지만, 단백질의 양은 3~39g으로 각각 다른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단백질은 고기와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었다. 그 결과, 단백질이 30~39g인 식단을 선택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음식의 양이 적었다.▷배추=밀푀유나베에 들어가는 배추는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데,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든 것과 달리 열과 나트륨에 의한 손실이 적다. 따라서 밀푀유나베처럼 끓여 먹어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배추는 수분 함유량이 많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 활성화는 물론,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단, 배추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만성 대장질환이 있다면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다.▷버섯=박하선이 많이 넣었다는 버섯은 수분이 80~90%에 이르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다. 버섯에는 무기질이 채소와 과일만큼 풍부하고 단백질이 육류처럼 들어 있어 서양에서는 ‘베지터블 스테이크’로도 불린다. 버섯에는 비타민B, D를 만드는 성분인 에르고스테린, 구아닐산 등이 풍부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버섯은 종류마다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박하선이 많이 넣은 표고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철분, 아연 등 미네랄도 많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단백질 함량이 버섯류 중 24.5%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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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약물 중독으로 목뼈가 꺾여버리는 '경추 척추측만증'이 발생한 2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이란 이스파한의대 알자흐라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23세 남성 A씨가 지난 15개월 동안 목뼈가 점차 변했고, 고개 숙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마른 체격이었고 머리가 앞으로 굽은 자세가 두드러졌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 그는 턱이 가슴뼈와 거의 닿을 정도로 고개가 앞으로 꺾인 상태였다. 하지만 이전에 목 부위 외상이나 수술을 받은 병력은 없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음과 동시에 헤로인, 아편, 암페타민 등 마약을 남용해왔었다. 그리고 마약 암페타민을 복용할 때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했고, 이로 인해 목뼈가 점차적으로 굽어진 것이었다. 마약 중독 전에는 목뼈가 뒤틀리는 현상이 없었다고 했다. 실제 신체 검사 결과, 목뼈에서 뚜렷한 척추후만증(척추가 앞쪽으로 굽는 증상)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A씨에게 우선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한 후, 꺾인 목뼈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실시했다. 뼈를 일부 잘라내고, 나사, 막대 등을 사용해 다시 고정시키는 방식을 활용해 굽어진 목뼈를 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음날부터 환자가 걸을 수 있었고 3일 후 퇴원했다. 1년 추적 관찰 결과, 목뼈 정렬과 교정이 만족스럽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알자흐라병원 신경외과 의료진은 "A씨의 경우 놀랍게도 목 부분 외상, 기저질환 등 없이 목뼈가 심각하게 꺾였다"며 "약물 남용이 중증 경추 후만증 발생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이 근골격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환자가 약물을 사용하면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근골격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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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37)가 코 성형수술을 다섯 번 했고, 이마에 ‘본 시멘트(의료용 뼈)’를 넣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풍자 테레비’에 ‘여태까지 했던 모든 성형수술 썰. 성형의 경험담과 부작용, 주의 사항, 수술 횟수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풍자는 “(사람들이) 내게 코 수술 몇 번째 했냐, 코가 너무 높아졌다고 말한다”며 “나를 풍노키오(풍자+피노키오)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총 다섯 번의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사람들이 내 코가 너무 높고 과하다고 하지만, 나는 지금의 코가 좋다”고 했다. 또한 풍자는 “이마가 볼록하게 튀어나왔으면 해서 이마에 의료용 뼈인 ‘본 시멘트(bone cement)’를 넣었다”며 “이마 성형수술 후 너무 아팠다”고 했다. 풍자가 했다고 밝힌 코 성형수술과 이마에 넣었다고 밝힌 본 시멘트에 대해 알아본다. ◇코 성형수술, 대표적 부작용은 ‘구축’풍자가 5번이나 했다고 밝힌 코 성형수술은 ▲콧대 ▲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 등의 부위로 나눠 진행한다. 코끝을 높이거나 낮춰 코의 전체적인 높이를 조정한다. 매부리코(콧등의 중간 부위가 튀어나와 보이는 코)를 깎아 매끈한 콧대로 교정하고, 휜 코도 똑바로 필 수 있다. 이 외에도 콧구멍의 대칭을 맞추거나 비주를 집어넣고 콧볼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코 성형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축’이다. 코안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보형물 주위로 얇은 피막이 형성된다. 우리 몸이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결과다. 염증 탓에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코가 쪼그라든다. 이를 두고 구축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피막이 안정적으로 잘 자리 잡으면 보형물이 몸속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피막이 코의 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짧게 형성되거나 염증 탓에 딱딱하게 굳으면 수축한 피막이 코끝을 당기며 코 길이가 짧아진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코가 들창코처럼 들리는 것이다.◇본 시멘트, ‘신경 손상’ 입힐 수 있어 주의풍자가 이마에 넣은 ‘본 시멘트’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라는 소재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뼈가 손상됐을 때 복원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물질이다. 말 그대로 시멘트처럼 가루 형태의 재료를 용액에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굳기 전 말랑말랑한 반죽 상태에서 체내에 들어가면 딱딱하게 굳는다.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 항원항체반응도 적어 체내 이식에 부담이 없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실리콘과 달리 미리 모양을 만들지 않고 반죽 상태로 이마에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중 이마 모양을 구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시멘트가 체내에서 굳을 때 섭씨 70~120도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척추 안에 있는 신경을 태울 수 있는 온도로 신경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본 시멘트를 포함한 보형물 삽입 수술 후에는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보형물 위치가 이동해 삽입한 곳의 모양이 변화하거나 감각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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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금괴를 삼켜 제거 수술을 받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11세 소년 첸은 호기심에 금괴를 삼켰고, 이후 점점 배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 외에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는 않았다. 걱정이 된 첸의 부모는 그를 대학병원 부속 아동병원으로 데려가 철저한 검사를 받게 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금속 물체가 첸의 장 쪽에 박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진은 첸이 심각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대변으로 배출되기를 바라면서 약물을 처방했다. 이후 이틀 후 추적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여전히 금속 물체가 그의 장에 박혀있었다. 의료진은 자칫하다간 장이 막히는 장폐색이나 장이 뚫리는 장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제거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술은 절개가 아닌 내시경을 삽입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두 명의 외과 의사가 30분의 수술 끝에 첸의 장에서 금속 물체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금속 물체는 소년이 삼켰던 금괴였다. 수술 이틀 후 첸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의료진은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퇴원을 시켰다. 이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은 “어떻게 금괴를 삼킨 거냐” “초콜릿 바라고 생각했을까?”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부모가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실수로 이물질을 삼켜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아닌 이상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둥글고 뭉뚝한 이물질은 위장관을 통과해 1~2주 이내에 대변으로 나온다. 이 기간에는 대변을 본 뒤 이물질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반면, 뾰족한 이물질을 삼키면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입에서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오는 길 어디든 뾰족한 물질에 뚫릴 수 있기 때문이다. 뾰족한 이물질을 삼켰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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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식품 수입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2025년 1분기 식품 수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국내로 수입된 식품은 20만 3000여 건(86억 6000만 달러 상당)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입 건수는 2.9%, 금액은 3.5% 증가했다.이번 기간 우리나라가 식품을 수입한 국가는 총 150개국으로, 그 중 ▲미국(대두·밀 등) ▲중국(김치·폴리프로필렌 등) ▲호주(밀·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등)에서 전체 수입량의 58.5%인 275만톤을 수입했다. 품목군별로는 ▲가공식품(29.6%) ▲축산물(24.8%) ▲농·임산물(19.7%) ▲수산물(11.9%) ▲기구 또는 용기·포장(7.8%) ▲식품첨가물(3.6%) ▲건강기능식품(2.8%) 순이다.이번 기간 수입이 급증한 제품에서는 ▲온라인에서 인기 많은 식품 ▲물가조절용 식품 ▲경제성‧편의성을 추구 식품 등이라는 특징이 확인됐다.먼저 누리소통망(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다양한 조리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요거트·땅콩버터 등 트렌드와 관련된 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얻으며 벌집꿀의 수입이 1500달러에서 38만 5000달러 규모로 2만 5885% 급증했다. 또한 ‘땅콩버터 다이어트’가 관심을 끌면서 땅콩버터 101.7%, 땅콩 등 견과류 38.1%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마시멜로우와 과자‧건과일을 혼합하여 만드는 ‘쫀득쿠키’가 유행하면서 마시멜로우 수입도 44.3% 눈에 띄게 늘었다.동시에 국내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물가조절용 식품의 수입량도 급증했다. 농·임산물 중 식품제조용 원료로 많이 사용하는 밀과 옥수수는 각각 22.7%, 6.7% 수입량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양파, 양배추, 배추, 감귤 등 신선 농산물의 수입량은13.5% 증가했는데, 식약처는 국내에서 해당 제품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물가·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할당관세를 운영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할당관세는 '관세법' 제7조에 따라 물가나 수급 안정 등을 위해 특정 물품(중량)에 대해 일정 기간 관세를 줄여주는 제도다.또 최근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경제성을 우선시하고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성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수입식품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와인, 샴페인 등 과실주의 수입량이 전년과 비교해 47.9%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8.1% 감소했다. 이는 고가의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적절한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가정에서 데우거나 끓여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밀키트 등 즉석조리식품은 114.5%, 고등어 등 수산물을 손질‧가공한 필렛(Fillet) 형태 제품은 64.9%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치즈 71.2%, 전지분유 300.0%, 버터 61.6% 등 유가공품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식약처는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2025년 수입식품 통계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 '통계정보→온라인 조회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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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6)은 친구들이 문장으로 말할 때 ‘맘마’ 등 몇 가지 단어만 내뱉었다. 또래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릴 때도 기저귀를 찼다. 동네 재활의학과의원에서 발달 수준을 확인했더니 ‘R62(기대되는 발달 수준의 결여)’를 진단받았다. 이후 A군은 집 근처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와 행동치료를 총 주 10회 받기 시작했다. 치료비는 달에 약 160만 원, 80% 정도는 실손 보험으로 충당했다. 유치원 교사가 “자폐 성향이 보이는 것 같으니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 가 보라” 권했지만, A군 보호자는 이 말을 따르지 않았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84(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으면 실손 보험금이 나오지 않아서다. A군은 2년간 ‘R코드’에 머물며 치료를 이어갔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 됐는데도 문장 하나 말하기가 어려웠다. A군을 맡은 언어치료사는 “아이가 산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치료를 잘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했다.위의 사례는 기자가 ‘조금 느린 세계’ 연재에 참여하며 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가상 사례다. 전문가들은 “환자 프라이버시라서 실제 사례를 있는 그대로 소개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례가 아주 흔하다”고 증언한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전문)는 “현행 실손 보험은 F코드(발달장애 관련 확진 코드)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발달장애 아이들이 수년간 R코드(발달 지연 관련 임시 분류 코드)에 머문다”며 “그러면 이 아이들은 발달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정신과에서 ‘원인’ 확인해야 맞춤 치료 가능발달장애 치료 방향은 ‘발달이 늦는 원인을 아는지’가 결정한다. 대표적인 것이 자폐스펙트럼장애다. 아이가 ‘말이 늦다’고만 알고 있을 때와, ‘자폐스펙트럼장애 때문에 말이 늦다’고 알 때의 치료 목표는 다르다. 자폐 진단 면담(ADI-R)·자폐 진단 관찰 검사(ADOS-2) 자격을 보유한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단순히 말이 늦다면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말이 늦은 아이는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거나 공격적 행동 등 문제 행동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수업한다”고 말했다.원인에 최적화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이 발달 향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예컨대, 단순 언어 지연 아동은 타인의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으나 표현만 미숙하다. 언어 표현법이나 올바른 발음을 가르쳐주면 된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말이 늦는 아동에게 이런 언어치료는 큰 효과가 없다. 타인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부터 배워야 해서다. 말을 하지 않는 아동이라면 몸짓, 표정으로 의사소통하는 학습도 필요하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발달이 늦는 이유를 치료사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라면 아이 맞춤형 치료가 아닌 일반적 치료를 하거나, 보호자가 주로 호소하는 문제에 중점을 둬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발달이 늦는 원인을 확진하면 어쩔 수 없이 진단명이 F코드로 나온다. 재활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 등 타과에서도 원인을 F 코드로 진단할 수는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라면 진단이 정확하지 않을 소지가 있다.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인향 교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는 “아이 발달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 결과만 보고 발달이 늦는 원인을 확진할 수는 없고, 임상의가 ‘DSM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 입각해 판단해야 한다”며 “DSM5를 이용해 발달 지연 원인이 된 정신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 수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만 받는다”고 말했다. ◇약물치료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F코드 없이는 불가자녀가 서류상으로 R코드에 머무르게 했을 뿐, 실은 자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F코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보호자도 있다. 보호자가 치료사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면 R코드만으로도 F코드 진단을 받았을 때처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F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한 치료 선택지가 있다.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다.발달장애 아이들은 성장하며 ▲공격적 행동 ▲자해·타해 행동 ▲충동적 행동 ▲주의력 부족 ▲수면 장애 ▲불안·우울 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자폐 스페트럼 장애 아이들은 외부와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짜증이 나면 ▲괴성을 지르는 등 분노를 격렬히 표출하는 감정 격분 행동(자폐 텐트럼) ▲자해·타해 행동 등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센터 치료만으로 아이 발달 수준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아이가 치료사의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기조차 어려운 상태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센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사공정규 교수는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언어치료나 행동치료를 받기에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치료로 행동·감정부터 조절해야 한다”며 “그래야 아이도, 보호자도 일상이 한결 편안해지고, 센터 치료 효과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주의력 부족이나 불안·우울 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중, 약물치료를 받고서 수업에 더 잘 집중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향 교수는 “약물치료로 사회성을 기를 수는 없지만, 아이가 약을 먹은 후 차분해져 보호자가 아이와 대화하기 쉬워졌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은 발달장애 아이가 성장하며 더욱 커진다. 사공정규 교수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20~30%에서 정신과적 약물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소년·성인으로 자라나며 주의력 저하, 불안, 우울 등 이차적 정신 증상 또는 질환이 나타나면 이 비율은 40~6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저연령인 경우에는 약을 잘 복용하지 않고, 보통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며 “그간 보아온 바로 초등학교 이상의 발달장애 아이 10명 중 7~8명은 약물 복용을 병행하며 치료한다”고 말했다. 실손 보험 걱정에 F코드를 무작정 기피하면 약물치료가 필요해도 받을 수 없다. 김인향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처방하면 F코드 진단이 들어간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발달장애 아동인데도, F코드를 회피하려 약물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아이 발달뿐 아니라 ‘일상’ 위해서도 확진 필요전문가들은 F코드를 받더라도 원인을 확진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본다. 주변인들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라도 원인 확진이 중요하다. 원소진 행동치료사는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발달이 늦는데, 정신건강의학과 확진을 받지 않아 ‘단순히 발달이 조금 느리다’고만 어린이집·유치원에 알리는 경우가 있다”며 “선생님들이 아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행동을 예측하기가 어려우니 돌봄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고 말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가 약물치료를 받으면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도 이전보다 잘 지낼 수 있고, 행동치료 등 치료 효과도 극대화된다”며 “아이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도, 진단 코드 때문에 ‘약물치료’라는 수단을 포기해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F코드와 R코드R코드는 질병에 상관 없이 그 질병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지만, 원인은 모를 때 부여하는 ‘임시 분류 코드’. 발달이 늦는 원인이 미확인된 발달 지연 아이들은 보통 R코드를 받음. F코드는 정신과 질환이 진단될 때 부여하는 ‘확진 코드’. 발달이 늦고, 이것이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과적 원인 때문이라고 진단된 발달장애 아이들이 보통 F코드를 받음. 실손 보험금 지급은 R코드에만 적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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