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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의 대명사인 미국 가수 리조(37)가 반쪽짜리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18일 리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2023년부터 다이어트를 해왔던 리조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체중이 많이 감량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이날 분홍색 속옷을 입고 몸매를 과시해 늘씬해진 몸매 라인이 더 돋보였다. 앞서 리조는 오젬픽 주사 복용 사실을 부인하며 “천천히 건강하게 감량해왔다”고 말했다. 또 리조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는 소식을 했다고 밝히며 “굶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고, 채소와 물 등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또 운동으로는 근력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리조가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법, 실제 효과는 어떨까?▷소식하기=적게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열량을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양을 세 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여성의 권장 열량은 900~2000kcal, 40대 남성의 경우 2300~2500kcal이다. 이 중 70~80%를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간단하게 소식을 실천할 수도 있다. 평소 두 끼에 먹던 양을 세 끼에 나눠 먹는 것이다. 이때 반찬보다 밥의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열량을 낮출 수 있다. 고기나 채소 반찬은 평소 먹는 양만큼 먹어야 비타민이나 칼슘 같은 필수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다.▷물 충분히 섭취하기=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저하된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저하된다.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한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근력 운동하기=다이어트 중에는 근력 운동이 필수다. 근력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다이어트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활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즉 몸이 호흡과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셈이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한편, 리조가 부인한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오젬픽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GLP-1을 모방한다. 이는 음식 섭취 직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돼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다이어트 약은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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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페퍼 포츠 역으로 유명한 배우 기네스 펠트로(52)가 최근 오래 고수해온 식단을 바꿨다고 밝혔다.지난 22일(현지시각)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구프’에서 최근 엄격한 식단에 집착하는 것을 멈췄다고 전했다. 펠트로는 “남편과 나는 2~3년 전부터 팔레오 식단을 유지해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식단에 질렸다”며 “사워 도우 빵과 치즈부터 먹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균형 잡힌 식단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펠트로는 2023년 여러 인터뷰를 통해 팔레오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며 “건강에 좋은 식단을 찾다가 이 방법을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팔레오 식단은 ‘구석기 식단’ ‘원시인 식단’으로 불리며, 고기·생선·채소·과일 등을 위주로 먹는 방식이다. 이날 방송에서 펠트로는 여전히 신선하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한다면서 “2년 전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식단 조절을 시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 조절에 집착하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기네스 펠트로가 2년간 유지했던 팔레오 다이어트는 ‘구석기 시대의 인류에는 비만이 없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구석기 시대 사람처럼 먹는 다이어트법이다. 팔레오 다이어트의 식단은 고기와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다. 유제품과 정제된 설탕, 콩이나 쌀 등의 섭취는 제한한다. 이 식단은 체중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2020년 국제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팔레오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성분이 풍부한 유제품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영양소 결핍으로 인해 골다공증 등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한편, 펠트로가 팔레오 다이어트를 끊으면서 먹기 시작한 사워 도우 빵은 건강에 좋은 빵 종류다. 산성 반죽이라고도 하는 사워 도우는 빵을 발효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다. 발효된 사워 도우는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 함량이 적다. 피트산 수치가 낮으면 미네랄 흡수가 증가한다. 이 덕분에 사워 도우 빵은 일반 빵과 비교했을 때 영양가가 매우 높다. 게다가 사워 도우 빵은 발효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되기 때문에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하기도 쉽다. 밀가루를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사워 도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워 도우라고 해서 글루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루텐에 민감한 편이라면 영양 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또, 나트륨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는 않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펠트로가 먹기 시작했다는 치즈는 단백질, 칼슘 및 여러 다른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만약 치즈를 떡볶이나 빵, 밥과 함께 먹는다면 살이 찌겠지만 치즈를 단독으로 먹으면 체중 감소를 도울 뿐 아니라 심장 질환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치즈가 다이어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모차렐라, 리코타 등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치즈를 골라야 한다. 모차렐라 치즈 안에는 여러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풍부해 장내 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모차렐라 치즈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피자나 빵보다는 신선한 토마토와 등의 야채와 함께 먹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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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완벽히' 삶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흰자와 노른자의 응고 온도와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흰자는 탱글탱글하고 노른자는 촉촉하게, 둘 다 적절히 익은 달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과학자들이 그 방법을 알아냈다. 100도에서 끓는 물과 20도의 미온수에 2분마다 번갈아 넣으며 32분간 조리하면 된다.이탈리아 나폴리페데리코2세대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엔지니어링'에 게재한 방법이다. 연구팀은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고루 익고, 퍽퍽하지 않을 조건을 찾기 위해, 유체역학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연구팀은 달걀 내부 온도에 따른 흰자와 노른자의 변화를 살폈다. 완숙 달걀은 100도에서 12분 정도 조리하면 완성됐고, 반숙란은 6분 정도 삶으면 됐다. 다만 반숙란에선 껍데기 부근을 제외하곤 부위별로 온도가 불균일했다. 62도 저온에서 1시간 정도 익힌 수비드 달걀 조리 시, 흰자와 노른자 응고도도 살폈다.여러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적당히 익는 이론적 모델 여러 가지를 선정했고, 시뮬레이션했다. 100도와 30도 물에 2분씩 총 32분간 조리했을 때 가장 결과가 좋았다. 연구팀은 이 조리법을 '주기적 조리'라고 부르기로 했다.주기적 조리로 삶은 달걀의 노른자는 수비드 달걀의 노른자와 유사하게 부드러운 식감을 냈고, 흰자는 반숙과 비슷했다. 주기적 조리를 하는 동안 흰자의 온도는 35~100도 사이를 오갔고, 노른자는 약 67도로 일정하게 유지됐다.영양 성분도 비교했는데, 주기적 조리 달걀이 다른 달걀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았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늦추고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여러 질병 예방을 돕는다.한편, 주기적 조리 달걀이 소화가 더 잘 될 가능성도 크다. 달걀은 익으면서 날달걀에서 얽혀있었던 단백질 사실이 헐거워진다. 완숙까지 과하게 익히면 풀어졌던 단백질이 다시 다른 덩어리와 뒤엉켜 안정되고 단단한 구조로 바뀐다. 주기적 조리를 이용하면 달걀의 단백질 구조가 딱 완전히 단단해지기 전이어서, 소화효소가 접근하기 비교적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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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으로 유명한 배우 기은세(42)가 관리 비법으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꼽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기은세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기은세는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돼서 한의원에 갔다가, 저탄고지 식단을 제안받았다”며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뭘 먹으면 되냐 물었더니, 다 먹으면 된다고 했다”며 “그때부터 신세계가 열렸다”고 말했다. 또 기은세는 자신의 미모 비법으로 “탄수화물을 빼고 먹어서 이렇게 된 거다”며 저탄고지 식단으로 즐겨 먹는 음식으로 면 대신 포두부를 활용한 라자냐(넓고 얇게 뽑은 파스타 면을 층층이 쌓아 익혀 만드는 이탈리아 요리)를 꼽았다. 기은세가 실천 중인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무엇이며,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먼저 저탄고지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량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식단이다. 개인별로 자신에게 적당한 저탄고지 식단을 구성하면 되는데, ▲푸른 생선 ▲고기 ▲견과류 ▲올리브유 등 지방을 자주 먹는 게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케톤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고, 케톤을 대사의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키토시스 상태가 된다.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고 근육은 탄탄해진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 케톤은 에너지 지속력이 높아서 혈당 조절에도 좋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운동 없이 식단만으로 체중을 감량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나 변비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을 장기간 제한하면 혈중 케톤 농도가 과도하게 상승한다. 이로 인해 케톤산증이 발생하면 복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이 효소는 혈액으로 지방을 유입시킨다. 이에 따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기은세가 저탄고지 식단으로 먹은 포두부는 일반 두부와 재료는 비슷하지만, 만들 때 압착시켜 얇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식물성 단백질은 고기에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과는 다르게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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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강아지가 갑자기 코피를 흘리면 보호자는 당황스럽다. 피를 멎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응급처치하기 쉽다. 휴지를 돌돌 말아 피가 나는 쪽 콧구멍에 끼워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에 의하면 이는 잘못된 응급처치법이다. ◇휴지 말아서 콧구멍 막기 금물… “냉찜질이 최선”사람은 콧방울을 세게 누르면 웬만한 코피는 다 지혈된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코피를 지혈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휴지를 돌돌 말아 콧구멍에 끼워주는 행동은 금물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문종선 원장은 “자칫 휴지가 비강 안으로 깊게 밀려들어가면 수술로 빼야 할 수 있으니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콧잔등에다 아이스팩이나 찬 물수건을 올려서 비강 내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그나마 집에서 해볼 만한 지혈 방법”이라고 말했다. 피가 잘 멎지 않으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려와야 한다. 코피를 내버려뒀다가 빈혈 상태가 될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다. 동물병원에선 비강 안에 약물을 투여해 지혈할 수 있다. ◇비염, 고혈압, 콧속 이물질, 치주질환… 원인 다양해집에서 지혈에 성공했어도, 코피가 잦다면 한 번쯤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봐야 한다. 질환 때문에 코피가 나는 것일 수 있어서다. 사소한 질병에서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다. 우선, 비염이나 콧속에 들어간 이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 비염 환자는 비강 점막이 과도하게 자극돼 코피가 날 수 있다. 코로 냄새를 자주 맡는 반려동물 행동 습성상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문종선 원장은 “작은 풀 조각이나 풀씨 같은 것들이 코에 들어가서 코피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비염도, 코안에 무언가 들어간 것도 아니라면 비강의 감염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반려동물 코피의 꽤 많은 비중을 감염성 질환이 차지한다. 문종선 원장은 “비강 내시경과 방사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안에 이물질이 없는데 피가 난다면, 내시경 시 점막을 채취하고 비강에서 흘러나오는 콧물(비강 삼출물)도 채취해서 감염원을 감별하는 검사를 시행한다”며 “곰팡이성인지 세균성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고혈압과 치주질환 때문에도 코피가 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재채기나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을 별로 보이지 않고, 간헐적으로 코피가 날 때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치주질환 중에서도 특히 위턱에 생긴 치주염이 심해졌을 때 코피가 난다. 염증이 비강으로 넘어오며 코로 피가 나는 것이다. 문종선 원장은 “코피를 일으킬 만한 원인을 비강 내에서 딱히 찾을 수 없을 때, 반려동물을 마취한 후 구강 안을 360도로 촬영하는 치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강 종양이나 혈액 응고 장애가 원인일 때도비강 종양 때문에 코피를 흘리는 사례도 꽤 많다. 비강에서 처음으로 암이 발생(원발)했거나, 다른 곳에 먼저 생긴 암이 비강으로 전이된 경우다. 문종선 원장은 “코안에서 원발로 발생하는 암에는 편평세포암과 선암 등이 있고, 다른 곳에 먼저 생겨서 비강으로 넘어오는 암으로는 림프종, 골육종, 흑색종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종양이 다른 곳에도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하므로 비강 종양 때문에 코피가 나는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종양이 확인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도를 확인하고, 항암치료를 고려한다. 종양 양상과 환자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절제할 수도, 일부만 절제할 수도 있으나 가능하다면 완전 절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혈액 응고 장애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혈소판 자체가 몸에서 적게 만들어지거나, 혈소판이 작용하는 데 필요한 응고 인자들이 부족한 경우, 비강 안에서 생긴 출혈이 잘 멎지 않아 코 밖으로 피가 흘러나온다. 코피를 자주 흘릴 뿐 아니라 잇몸 등 몸 다른 곳에서도 피가 잘 나고, 피부에 자잘한 피멍이 든 것처럼 점상 출혈이 관찰되기도 한다. 문종선 원장은 “종양 때문에 혈소판을 만드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고 있거나 면역 매개성 질환으로 혈소판이 파괴되고 있을 때 생길 수 있으므로 원인을 명확히 감별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피 때문에 반려동물을 동물병원에 데려갈 경우, ▲어느 한 쪽 콧구멍에서만 피가 났는지 아니면 양쪽에서 다 났는지 ▲지혈이 잘 됐는지를 기억했다가 수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종양이나 염증이 어느 한 쪽 비강에서 더 심한 것인지 아니면 양쪽 비강에서 모두 심한 것인지 수의사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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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39)가 난자 동결에 도전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어느 날 아이가 “엄마”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어. (실제로 한 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난자 동결을 결심해 병원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난자 동결을 시도한 적 있다면서 다이어트로 인해 악화한 몸 상태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엄마한테도 안 한 얘기인데 그때 수술실에서 들어가기 직전에 ‘(난자) 몇 개 나오실 겁니다’라고 얘기를 해준다”며 “나한테 ‘다섯 개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기본으로 10~15개가 나오고, 친한 언니는 사십 몇 개가 나왔다”며 “5개라고 해서 차이가 너무 나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대성통곡했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내가 여태까지 살아왔던 내 삶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연예인을 하고 다이어트라는 걸 해서 내 몸이 망가지고 난자가 다섯 개밖에 나오지 않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목표한 개수에 도달하려면 2차에서 끝나진 않고 3, 4차는 하게 될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에 고준희는 “다이어트가 진짜 안 좋은 것 같다”며 “건강해져서 다시 얼리러 와야겠다”고 말했다.고준희가 말한 것처럼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빈혈 ▲골다공증 ▲근육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체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추는데, 이는 다이어트 이후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갔을 때도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요요현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극심한 절식은 뇌에 충분한 포도당을 공급하지 못해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 같은 정신적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고준희가 겪었듯이 다이어트는 난소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이후 저체중을 유지하면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난소 기능에도 영향을 줘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등을 일으킨다. 난자가 잘 자라도록 돕는 세포 집합체인 난포 수도 줄어 고준희처럼 난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또,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 임신을 위한 환경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궁 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착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준희처럼 난자 수가 줄어드는 등 난임을 예방하려면 저체중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칼로리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단순히 음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도 자신의 활동량에 맞는 적절한 칼로리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근육량 유지를 위해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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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값이 폭등한 미국에서 닭을 직접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지난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축과 반려동물 장비 등을 판매하는 미국의 소매 회사 ‘트랙터 서플라이’가 올해 병아리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 역시 닭 사육 인구가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닭 사육 인구는 110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개, 고양이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의 자리를 닭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닭을 직접 기르는 인구가 증가한 데는 달걀값이 치솟는 ‘에그플레이션(eggflation·달걀과 인플레이션 합성어)’이 영향을 끼쳤다. 올해 초 발표된 1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에 따르면 이달 미국의 달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3%까지 치솟았다. 달걀 12개의 가격이 약 8달러(약 12000원)로 달걀 1개가 약 1000원에 판매된 것이다. 이에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 등 국가로부터 달걀을 수출해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AI로 인해 살처분된 1억 2천만마리 이상의 닭의 공백을 메우긴 역부족이다.닭을 기르는 데 상당한 비용이 필요해, 가정에 반려 닭을 들임으로써 얻는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닭을 기르는 데 ▲닭장 설치 비용(약 500달러) ▲모이값과 관리비(월 20달러) ▲노동력 등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다만, 닭을 기름으로써 얻는 정서적 효과가 생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통념과 달리 닭은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이다. 2017년 국제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닭은 포유류, 영장류와 비슷한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닭은 숫자와 양에 대한 개념이 있으며, 서열 관계를 파악하는 자기인지 능력도 있다. 또한, 기대감, 두려움, 분노 등의 감정도 느낀다. 뉴욕대에서 동물학을 강연하는 로로 마리노 교수는 “닭은 대략 7세 아이 수준의 추론·유추 능력이 있다”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등 매우 복잡한 행동 양식을 보이는 동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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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생식기 부위가 계속 가렵다면 '사면발이'라는 기생충 감염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중국 간저우 간난 의과대 제1부속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28세 남성 A씨가 두 달 전부터 생식기 부위 가려움이 심해졌고, 한 달 전부터는 겨드랑이까지 가렵기 시작했다며 병원을 찾았다. A씨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주로 알레르기 완화에 쓰이는 약),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염증 완화에 쓰이는 약)를 모두 써봤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의료진은 A씨가 가려움을 호소하는 부위를 확대시켜 관찰했다. 그 결과, 수십마리 벌레 성충이 발톱으로 털을 꽉 움켜쥐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음모와 겨드랑이 털에 수백개의 기생충 알이 붙어 있었다. 이 벌레의 정체는 사면발이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음모와 겨드랑이 털을 모두 제거했으며, 기존에 쓰던 이불, 옷 등은 뜨거운 물로 모두 세척했다. 그리고 4주 이후 추적 관찰 결과, 사면발이가 모두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 기생하지만, 때로는 두피,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 털에 기생할 수도 있다"며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이고, 타인과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사례는 'The 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게 게재됐다.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서 발견되는 작은 기생충이다. 짧고 넓은 '게' 모양의 몸집을 가져 서양권에서는 'crab'이라고 부른다. 평균 몸길이는 1.5~2mm로, 일반인의 눈에는 큰 비듬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피를 먹고 살며, 하루에 4~5회 정도 흡혈한다. 암컷 사면발이가 체모에 알을 낳으면 보통 2~3주 후 부화한다.사면발이 감염이 의심되면 사면발이가 다른 부위로 옮겨가기 전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살충제 성분의 페노트린 로션이나 가루 등을 감염된 체모에 발라 없앤다. 제모를 하기도 한다. 또 사면발이는 열에 약하다. 사면발이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침구류와 속옷·의류, 수건 등을 55~60℃의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드라이 클리닝해야 한다. 다만 세탁할 환경이 되지 않는다면 플라스틱 또는 비닐 가방에 2주 정도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