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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들기 어려울 때, 양 세기보다 효과적인 ‘이것’ 해보자

    잠들기 어려울 때, 양 세기보다 효과적인 ‘이것’ 해보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쉽게 잠에 들기 어렵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나 에너지 저하가 나타날 뿐 아니라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뇌 노화도 빨라진다.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인지 셔플링’이 도움이 된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 인지과학자인 뤽 보두앵 박사에 따르면, 꿈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모방하면 뇌를 속여 더 빨리 잠들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잠에 들 때 깨우면 ‘짧은 꿈을 꿨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꿈은 무작위적인 이미지나 장면으로 구성되며, 잠드는 과정에서 방해받지 않는 한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인지 셔플링’은 잠들 때 꾸는 꿈처럼 의미 없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떠올리는 것이다. 먼저 ‘집(house)’처럼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단어를 무작위로 하나 고른다. 그런 다음, 그 단어의 첫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말(horse), 하모니카(harmonica), 꿀(honey) 등이 있다. 한국어로 한다면 ‘집중’, ‘집단’, ‘집게’와 같은 단어를 떠올려 본다. 각각의 이미지는 5초에서 15초 동안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집중하는 자신의 모습, 집단 안에 있는 모습, 집게를 들고 있는 모습 등 해당 단어와 관련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때 단어들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다음 글자로 넘어간다. 이를 잠에 들 때까지 계속 한다.뤽 보두앵 박사가 대학생 1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0일간 인지 셔플링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수면 전 각성 정도와 수면의 질이 연구 시작점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 수면 장애 센터 신경과 의사인 사라 벤자민은 “인지 셔플링은 도구 없이도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어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해 봤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종종 이 방법을 권한다”며 다른 것에 집중해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 생각에 사로잡혀 곱씹는 버릇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16 22:00
  • 40대의 스트레스, 男女 주요 원인 달랐다

    40대의 스트레스, 男女 주요 원인 달랐다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았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 25.9%가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8.6%로 남성(23.3%)보다 조금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5.1%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34.7%, 20대가 30.3%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30대 34%, 20대 28.9%, 40대 26.9%였던 것과 비교하면 40대의 응답률 변화가 눈에 띄었다.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10년 새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인 8.2%포인트 상승했다.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직장생활(25.7%)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문제(25.0%)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6.6%가 직장생활을 최대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아 경제문제(36.0%)나 부모·자녀문제(4.2%)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40대 여성은 부모·자녀 문제(27.6%)가 직장생활(23.2%)과 경제문제(20.1%)를 앞섰다. 여성은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문제를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은 이들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13.9∼27.6%)했지만,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부모·자녀문제가 제일 무거운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응답이 10% 미만(3.3∼9.2%)을 기록했다.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는 “40대는 자녀 돌봄과 노후 준비를 같이 해야하는 시기인데 점점 고용 불안정이 심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16 21:40
  • 마음의 병 때문에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들

    마음의 병 때문에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들

    진료실 의자에 앉은 아이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은, 때로 그 아이의 비밀 일기장을 들춰보는 것만큼이나 조심스럽다. 그것은 세월이 만든 것도, 유전자가 정해놓은 운명도 아니다. 자신의 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고통의 자국. 의학적으로 ‘발모벽’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아이의 내면이 지르는 비명이 두피 위로 삐져나온 것이다. 성인 탈모를 매일같이 마주하는 나에게도 아이들의 빈 정수리는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를 좀 봐달라는 마음의 간절한 신호이기 때문이다.보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는 아홉 살에서 열세 살 사이,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조용히 앉아 있는 것 같아도 그 안에서는 큰 고민이 있다. 머리카락을 뽑기 직전의 참기 힘든 긴장감이 툭 하고 모근이 뽑혀 나가는 순간, 역설적이게도 거짓말 같은 해방감과 만족감으로 변한다. 이 비극적인 보상 회로가 뇌에 새겨지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로 손을 뻗게 된다. 진료를 해보면 그 손길 끝에는 늘 촘촘한 학원 시간표나 교실 안의 외로움, 혹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좌절감이 있다. 아이는 입 대신 손가락으로 자신의 불안을 두피 위에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발모벽의 흔적은 일반적인 매끄러운 원형 탈모와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울퉁불퉁하며, 직접 잡아당긴 탓에 끊어진 머리카락 길이가 제각각이다. 어떤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넘어 눈썹이나 속눈썹까지 손을 대기도 하고, 심한 경우 뽑은 머리카락을 먹기도 한다.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신체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징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행동이 아이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이미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알아야 한다.치료는 습관 교정법을 훈련하는 데서 시작된다.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는 순간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고, 그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주먹을 꽉 쥐는 식으로 다른 행동을 끼워 넣는 과정이다.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어떤 정교한 의학적 처치보다 강력한 것은 아이를 감싸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문제나 학업 압박을 그대로 둔 채 치료에만 매달리는 것은 구멍 난 댐을 손가락으로 막는 격이다. “왜 뽑았니”라는 날이 선 추궁 대신 “얼마나 힘들었니”라는 나지막한 공감이 아이의 손을 머리에서 내려오게 한다.다행히 아이들의 모공은 정직하다. 자신을 해치던 손길이 멈추고 마음의 안정이 채워지면, 두피에는 다시 정직하게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3개월 정도의 집중적인 치료 후 다시 빽빽해진 아이의 정수리를 확인하게 되면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복원해야 할 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아이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다.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거나 두피에 빈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건 어른들이 개입해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다. 결국, 아이의 손가락을 멈추게 하는 것은 아이의 손을 말없이 따뜻하게 맞잡아주는 어른들의 사려 깊은 마음이다.(*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3/16 21:21
  •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10대 때 ‘이 행동’ 많이 하면, 빨리 늙어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10대 때 ‘이 행동’ 많이 하면, 빨리 늙어요

    청소년은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급격한 신체 변화 뿐 아니라 심리적 변화도 나타나 충동적이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부모와의 갈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데 청소년기에 타인에게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중학생 121명(남성 46명, 여성 75명)을 13세부터 30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해 공격성과 생물학적 노화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이를 위해 공격성·가족 갈등·또래 집단의 관계 행동에 대한 참가자 보고와 C-반응성 단백질·혈당·백혈구 수치 등의 생체지표가 수집됐다. 또 혈압·체내 염증·혈당·콜레스테롤·몇역 기능과 같은 지표를 통해 실제 나이 대비 신체 나이를 측정했다.그 결과, 청소년기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던 10대는 30세가 되었을 때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빠르고,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소득·체형 등을 고려한 후에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남성과 저소득 가정에서 성장한 10대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남성들이 유년기에 아버지와의 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며, 저소득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부모와 다투거나 친구들을 괴롭혀 인간관계가 악화될 위험이 크고, 이것이 노화 속도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조셉 앨런 교수는 “10대 시절의 공격성 그 자체가 노화를 촉진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성향이 인간관계에 문제를 가져올 경우 노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빨라지면 관상동맥 질환, 당뇨병, 체내 염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그는 “청소년기 초기에 겪는 인간관계 문제가 성인이 된 이후 신체·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지난 3월 5일 국제 학술지 ‘건강 심리학(Health Psychology)’에 게재됐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16 21:00
  • 정호영 셰프, ‘이 운동’으로 체지방 5kg 감량… 뭐지?

    정호영 셰프, ‘이 운동’으로 체지방 5kg 감량… 뭐지?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 정호영(49)이 건강을 위해 러닝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15일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호영이 출연했다. 정호영은 “약 1년 6개월째 러닝을 하고 있다”며 “러닝을 시작한 초반에는 체중이 잘 줄었지만, 운동에 익숙해진 뒤 안심하고 먹다 보니 체중 변화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대신 “체지방이 5~6kg 줄었다”며 “체력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본인이 체중이 많이 나가던 시절부터 러닝을 시작해, “주변에 뚱뚱한 분들에게도 러닝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러닝은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아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시간당 약 7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운동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대사율이 높게 유지되는 ‘애프터 번 효과’가 나타나 추가적인 열량 소모도 기대할 수 있다. 러닝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 된다. 하루 1만 보를 꾸준히 걸을 경우 여성은 평균 4.6년, 남성은 4.1년 더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닝은 속도와 거리 조절이 쉬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 도파민은 흔히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며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유도하는 엔도르핀도 분비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상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1주일에 약 150분 정도의 활발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주당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량의 절반 수준만 수행해도 우울증 위험이 약 18% 낮았으며, 권장량을 충족할 경우 우울증 위험은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러닝을 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는 약 3kg의 하중이 추가로 가해진다. 이에 따라 체중이 많을수록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위험이 커지고, 골관절염이나 염증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비만인의 경우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슬로우 러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달리며, 호흡이 지나치게 가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렇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 부상을 줄이면서도 체력 향상과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6 20:20
  • “치매·우울증 막는다” 신경과 의사가 추천하는 ‘즉시 머리 맑아지는 운동’

    “치매·우울증 막는다” 신경과 의사가 추천하는 ‘즉시 머리 맑아지는 운동’

    신경과 전문의가 달리기 운동의 여러 이점들을 강조했다.  신경과 전문의 양하린 원장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오늘 아는 선생님과 달리기로 했다”면서 달리기의 이점에 관해 나열했다. 양하린 원장은 “달리기의 또 다른 별명이 제일 좋은 치매 예방약, 제일 좋은 수면제, 제일 좋은 우울증 약”이라며 “또 혈류량, 산소 공급량이 증가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좋은 혈액순환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유래성장인자(BDNF)를 언급했다. 양 원장은 “달리기를 한 번만 해도 뇌유래성장인자가 즉각 증가한다”고 말했다. ‘뇌의 비료’라고 불리는 뇌유래성장인자는 신경 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핵심 단백질이다. 이는 해마와 대뇌피질에서 활발히 작용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고, 시냅스 연결을 도와 뇌의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달리기를 하면 엔도르핀 농도가 상승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떨어지는 등 좋은 신경안정제로서의 역할도 한다.양 원장은 “즉각적인 효과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장기적인 효과로는 머리를 좋게 만들어 주는 운동이 바로 달리기다”라고 말했다. 달리기는 한 번만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만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더 좋다. 지속적으로 달렸을 때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전두피질의 부피가 증가한다.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 신경세포가 나오면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16 19:40
  • ‘고약한 방귀’ 횟수 줄이려면 ‘이 음식’만은 피해라

    ‘고약한 방귀’ 횟수 줄이려면 ‘이 음식’만은 피해라

    건강한 사람은 하루 최대 25번 방귀를 뀐다.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방귀를 뀌면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을 덜 먹는 게 좋다. ◇껌방귀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삼키는 공기가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삼키면 소화기관 내 공기량이 많아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껌을 씹으면 평소보다 더 많은 공기를 삼키게 돼 배가 더부룩하거나 뱃속에 가스가 찬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위와 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세 번 껌을 씹게 했을 때 가스 배출 시간이 80시간에서 65시간으로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껌 속 당 알코올인 소르비톨도 복통과 설사, 방귀를 유발한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탄산음료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들기 때문에 섭취만으로도 체내에 가스가 유입된다. 또 고과당 옥수수 시럽 형태의 감미료가 다량 들어가 있는 경우 소화가 어려워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거나, 장으로 더 많은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을 악화시킨다. 속이 더부룩하다고 물 대신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위와 장에 자극이 가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복통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유제품우유나 치즈 등 유당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방귀가 자주 나온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증상이 심해진다. 이는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유당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삼투 현상이 발생하고,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을 유발한다. 유당불내증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증상이 심하다면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꼭 먹어야 한다면 찬 우유보다는 따뜻한 우유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다른 식품과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소화 속도가 느려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콩단당류 채소인 콩은 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한 뒤, 대장 속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현상은 평소 콩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더욱 심해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보통 콩 섭취 이후 3~4주 이내에 가스 발생 수준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6~12%의 사람들은 섭취 기간에 관계없이 가스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콩을 다른 종류로 바꿔 먹거나 16시간 이상 물에 불리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당류의 일종인 라피노스가 함유돼 있다. 장내 세균이 대장에서 생성하는 알파 갈락토시다아제가 라피노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만들어진다. 브로콜리를 많이 먹으면 방귀 냄새도 독해진다. 황을 함유한 화합물이 많아질수록 냄새가 심해지는데, 브로콜리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황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꼭 브로콜리를 먹어야 한다면 생으로 먹기보다는 열을 가해 굽거나 찌는 게 좋다. 미국 영양사 나탈리 리조에 따르면, 라피노스는 조리 과정에서 분해돼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덜 유발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6 19:00
  • 파스 효과 100% 보려면 ‘여기’ 붙여라

    파스 효과 100% 보려면 ‘여기’ 붙여라

    남양주에 사는 A씨는 등산 후 허리와 견갑골이 아파서 해당 부위에 파스를 붙였는데도 차도가 없었다. 고민하다가 결국 병원에 내원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한의사의 조언이 나왔다.한의사 김학조 원장은 “허리가 아파서 파스를 붙이는 이들을 보면 허리 가운데 뼈 위에다가 붙이는 경우가 많다”며 “그곳이 아픈 부위라는 건 알겠지만 뼈 위에 붙이면 흡수가 덜 되기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럴 경우에는 뼈 위에 붙이는 게 아니라 혈관과 근육이 많은 부위에 붙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김학조 원장에 따르면, 어깨의 경우 뼈 위에 붙이지 말고, 날개뼈 안쪽이나 승모근, 삼각근(팔 옆 근육)처럼 살이 있는 곳에 넓게 붙여야 한다. 목은 목덜미 뼈 위에 붙이는 것보다, 파스를 반으로 잘라 목 뼈 양옆의 기립근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허리도 가운데 뼈 위에 붙이지 말고, 뼈 옆에 살과 근육이 많은 곳에 붙여야 한다. 무릎 역시 슬개골 위에 붙이는 것보다, 뼈 바로 위쪽의 허벅지 근육이나 무릎 뒤쪽 오금에 붙이면 더 시원하다. 사실 슬개골이 아픈 이유가 허벅지 위에 있는 근육들 때문이라 슬개골보다 조금 위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손목과 발목도 통증이 느껴지는 뼈 바로 위가 아니라 그 위쪽에 붙이는 게 좋다. 발목의 경우에는 종아리 근육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냉파스와 온파스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알아두자. 냉파스는 통증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한다. 온파스는 통증이 생긴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 쓰기 시작하며 이처럼 오래된 통증에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온파스가 효과적이다.김 원장은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해 “발바닥에 파스를 붙인다고 해서 통증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며 “발바닥 부근의 통증을 줄이려면 파스보다는 지압이나 마사지로 자극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3/16 18:22
  • “효과 반감” 다이어트 중 자주 저지르는 실수 두 가지

    “효과 반감” 다이어트 중 자주 저지르는 실수 두 가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면, 매일 체중계에 오르게 된다. 살이 조금이라도 찌거나 빠졌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체중이 살짝 늘어난 것을 보고서는 그날 섭취한 열량을 운동으로 소모해버리겠다는 생각에 한참이나 고강도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둘 다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체중계에 기록되는 숫자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사람의 체중은 부기나 그날의 음수량 또는 음식 섭취량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체지방 변동 없이도 1~2kg가량 변할 수 있다. 예컨대, 여성은 생리 기간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에 수분량이 많아지며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대서 이를 두고 ‘살이 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게다가 운동을 하면서 살을 빼고 있다면, 체지방이 줄었더라도 근육량이 늘며 전체 체중은 그리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차라리 달마다 자신의 몸을 사진으로 찍어보거나, 허리둘레를 재 보는 것이 체지방이 잘 감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운동을 통해 소모하는 에너지를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 다이어트 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럼에도 다이어트의 팔 할은 식단 조절이 차지한다. 간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은 경우 운동으로 몸의 잉여 에너지를 소모해 이를 상쇄하려고 하지만, 운동을 통한 열량 소비량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평소 체중 감량 노력을 하지 않던 과체중 성인들에게 고강도 운동을 시킨 후 운동으로 소모된 에너지의 크기를 가늠해보라고 한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의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이 운동을 통해 소비한 에너지의 크기를 72% 과대 추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실수를 막으려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임해야 한다. 최소 6개월을 잡고, 이 기간에 다이어트 이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굶지 말고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기초 대사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은 꼭 병행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6/03/16 18:21
  • 중년에 갑자기 변한 ‘목소리’… 단순 노화 vs 질환 신호

    중년에 갑자기 변한 ‘목소리’… 단순 노화 vs 질환 신호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 줄어들 듯,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 근육도 줄어든다. 만약 쉰 목소리가 잘 회복되지 않고 고음을 내기 힘들다면 ‘노인성 발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 외에도 성대 결절이나 성대물혹, 심지어 초기후두암, 폐암, 갑상선암 등의 조기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성대 근육 위축되면 ‘바람 새는 소리’노화로 인해 성대 근육이 위축되면 발성 시 양쪽 성대가 완전히 맞닿지 못하고 틈이 생긴다. 그 사이로 바람이 새어 나가면서 쉰 소리가 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성대에서 진동을 담당하는 ‘성대고유층’이 노화로 인해 얇고 딱딱해지는 것도 목소리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이러한 변화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남성은 성대 위축으로 인해 목소리가 거칠고 약해지며 고음이나 큰 소리를 내기 어려워진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목소리 톤이 오히려 낮아지고 걸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노화는 목소리뿐 아니라 다른 증상도 동반한다. 침샘 기능이 떨어지면 입안이 쉽게 마르고, 목 점막 기능이 약해져 분비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가래가 늘었다고 느끼기 쉽다. 또한, 노화로 식도 입구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인후두 역류 질환이 늘어나는 것도 목소리에 영향을 준다.문제는 쉰 목소리만으로는 단순 노화인지, 성대 결절이나 성대물혹 때문인지, 혹은 초기 성대암과 같은 질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초기 성대암이나 진행된 폐암· 갑상선암이 성대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침범해 쉰 목소리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2주 이상 지속되면 ‘후두 내시경’으로 확인해야쉰 목소리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의 움직임과 병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승원 교수는 “다행히 성대 결절이나 성대물혹, 성대 육아종은 그대로 둔다고 해서 질환 자체가 악성(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다”라며 “하지만 초기 성대암이나 성대의 전암성 병변,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재발성 후두 유두종’은 방치할 경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과거에는 노인성 발성장애를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기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사회활동을 하는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발성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노화로 인한 발성장애는 주 1회, 3~6개월간의 음성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성대 기능을 회복하거나, 성대의 틈을 메워주는 성대 주입술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이승원 교수는 “목소리 변화를 단순한 노화로만 여겨 방치하지 말고, 활동적인 노년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의 음성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저 없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길 권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3/16 17:28
  • 중년 여성 흔히 겪는 ‘이 소화기 증상’, 혈관 질환 전조일 수도

    중년 여성 흔히 겪는 ‘이 소화기 증상’, 혈관 질환 전조일 수도

    배우 예지원(53)이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이토록 위대한 몸’에서 예지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와 혈관 질환을 주제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예지원이 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 사례로 소화불량, 시야 흐릿함 등을 언급하자 전문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위장관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예지원은 “우리 같은 중년 여성들은 이런 작은 증상도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소화기관으로 혈류 공급이 어려워져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도, 위, 소장 등 소화기관에는 많은 혈류가 필요하다.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가 되는 과정에서 영양소를 흡수하고 각 기관으로 운반하기 위해서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몰린다. 위장의 운동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영양소를 소화하기 위해 소장 안쪽 벽 융털이 이를 흡수하는데, 이 과정에도 혈류량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혈관 기능이 떨어져 혈액 흐름이 느려지고 혈류가 감소하면 소화 과정에서 소화기관에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 그 결과 위장 근육 움직임, 점막 산소, 위산 분비량, 소화 효소 등이 저하되고 소화불량, 위장 불편감,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심부전 환자가 상장간막동맥, 복강동맥 혈류가 정상인보다 30~43% 적고, 포만감, 가스, 트림, 메스꺼움 등 소화 관련 불편감 증상을 더 심하게 겪었다는 독일 샤리테병원·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따라서 위장이나 명치에 불편한 느낌이 자주 들거나, 소화제나 제산제를 먹어도 속쓰림 등 소화기 통증이 지속된다면 혈관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 있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려면 맵거나 짠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등을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3/16 17:20
  • [의학칼럼]안구건조증 원인 ‘마이봄샘 기능 이상’, IPL 치료 도움 가능성

    [의학칼럼]안구건조증 원인 ‘마이봄샘 기능 이상’, IPL 치료 도움 가능성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의 피로와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는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한 정도의 불편함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눈의 피로와 시야 불편을 유발해 일상생활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인공눈물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눈물막 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관리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관련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기름층을 형성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마이봄샘의 분비 기능이 저하되거나 통로가 막히면 기름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이로 인해 눈의 건조함과 이물감, 충혈,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눈표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이러한 안구건조증 관리 방법 중 하나로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가 활용된다. IPL은 여러 파장의 빛을 이용해 눈꺼풀 주변의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마이봄샘 기능 개선을 돕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피부과에서 활용하던 방식이었으나, 이후 마이봄샘 기능 이상과 관련된 안구건조증 관리에 활용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IPL 치료는 눈꺼풀 주변 염증완화와 마이봄샘의 기능 개선을 통해 눈물막 환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통증 부담이 크지 않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전용 IPL 장비인 ‘옵티라이트’가 안과 진료 현장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옵티라이트는 기존 피부 치료용 IPL 장비와 달리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적으로 설계된 장비로 알려졌다. 이는 눈 주변 구조를 고려한 장비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동반된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안구건조증 환자 중에는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눈 상태에 따라 IPL 치료 등이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증상과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관리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윤삼영 첫눈애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윤삼영 첫눈애안과 대표원장2026/03/16 16:25
  • 미국·이란 전쟁 여파…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사이버 공격 '비상'

    미국·이란 전쟁 여파…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사이버 공격 '비상'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가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로 번지며 주요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본사가 직접 타격을 입으면서 핵심 전략 시장인 한국 역시 공급망 혼란과 정보 유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트라이커(Stryker)와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각각 해킹과 피싱 공격 표적이 되면서 전 세계 의료 공급망과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트라이커는 지난 11일 이란 연계 해커 조직 '한다라(Handala)'로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에는 시스템 내부 데이터를 삭제해 복구 불능으로 만드는 '와이퍼(Wiper)' 수법이 동원됐다. 한다라는 이란 내 학교 폭격 사건 등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명시하며 전 세계 79개국 사무소 서버와 노트북, 모바일 기기 등 20만 대를 삭제하고 핵심 데이터 50테라바이트(TB)를 탈취했다고 밝혔다.1941년 설립된 스트라이커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와 관절 재건, 수술 장비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그중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는 해당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스트라이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환경 사고로 주문·제조·배송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인정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전자 주문 시스템 마비로 인공관절 임플란트 등 수술 소모품 공급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사측은 수동 주문 방식으로 대응 중이나 배송 지연 등 차질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스트라이커 피해 수습이 채 끝나기도 전인 지난 13일에는 인튜이티브 서지컬도 피싱 공격을 받았다. 다만 인튜이티브를 향한 공격이 전쟁 보복성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튜이티브는 1995년 설립된 수술 로봇 선구자로 주력 제품 '다빈치(da Vinci)'는 세계 시장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사측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제3자가 내부 비즈니스 행정 네트워크에 침입해 고객 정보와 임직원 데이터 일부가 노출됐다고 전했다. 인튜이티브 측은 이번 사고 발생 즉시 사고 대응 프로토콜을 가동하고 보안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잇따라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면서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두 기업은 한국 법인 한국스트라이커와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를 통해 국내 대형 병원에 기기와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어 피해 확산 우려가 높다.특히 마코는 국내 점유율이 약 60%에 달해 물류 마비가 장기화하면 수술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인튜이티브 역시 국내 교육 이수 의료진만 2000명에 달해 본사 행정망을 통한 의료진 연락처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사안을 인지한 지난 12일 국내 의료진에게 개인정보 유출 의심 공지를 보낸 상태다.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나 보고된 실질 피해 사례는 없으며 환자 정보는 취합하지 않아 유출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데이터 삭제 등이 발생한 스트라이커 공격과 성격이 다르며, 표적 피싱 이후 일부 정보에 비인가 접근이 발생한 것"이라 설명했다.본사 차원에서도 현재까지 의료 현장 내 기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트라이커는 주요 제품이 내부 네트워크와 독립 작동해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 설명했고, 인튜이티브 역시 로봇 시스템이 행정 네트워크와 격리돼 환자 안전이나 기기 작동에 영향이 없다 밝혔다.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은 병원 차원에서도 파악해야겠지만 당장 진료나 수술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본사 시스템 마비로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16 16:23
  • “식탁에서 당장 치워라”… 암 유발한다는 ‘의외의 반찬’ 3가지

    “식탁에서 당장 치워라”… 암 유발한다는 ‘의외의 반찬’ 3가지

    한 응급의학과 교수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반찬’ 세 가지를 소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는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암물질 음식을 소개한다”며 “이 식품들은 되도록 멀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가 꼽은 음식 세 가지, 대체 뭘까?젓갈류=최석재 교수는 가장 먼저 젓갈류를 꼽았다. 최 교수는 “젓갈류는 동물성 단백질을 염분과 같이 오랫동안 삭힌 음식을 말한다”며 “일반 소금을 섭취할 때와 다르게 동물성 단백질과 소금이 결합하면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젓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음식이다. 젓갈 속 단백질과 만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 고춧가루 양념을 하는 특성상 붉게 보이기 위해 첨가되는 아질산나염은 단백질과 만나 니트로사민을 만들어낸다.고사리=최석재 교수는 “고사리가 무슨 발암물질인가 싶을 수 있는데 해외에서는 말이나 소가 고사리를 먹고 실명되거나 쓰러져 죽거나 하는 일이 있다”며 “독성이 강한 식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생고사리에는 ‘프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생고사리를 먹으면 다리 힘이 약해지고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각기병이 생길 수 있다. 타퀼로사이드와 티아미나아제는 데치거나 삶는 과정에서 파괴된다. 생고사리는 5분간 데친 후, 그 물을 버리고 네 번 이상 깨끗한 물로 바꿔가며 12시간 물에 담가둬야 한다. 최 교수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찌고 말리면 독성이 99% 사라진다”고 했다.뜨거운 찌개류=마지막으로 최석재 교수는 뜨거운 찌개를 꼽았다. 최 교수는 “뜨거운 국을 식히지 않고 먹는 습관은 식도와 위에 매우 좋지 않다”며 “식도가 화상을 입었다가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암으로 발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60도 이상 뜨거운 차를 하루에 70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60도 이하의 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90% 높았다는 이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식혀 먹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16 16:00
  • “초정밀 디지털 안과 수술 시대 열린다” 창원 파티마안과,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 지정

    “초정밀 디지털 안과 수술 시대 열린다” 창원 파티마안과,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 지정

    창원 더 시티세븐 파티마안과의원이 부산·경남 최초로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됐다. 지역 내 디지털 기반 안과 수술 인프라가 한 단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창원 파티마안과가 한국알콘과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 구축 및 의료진 교육 협력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가 됐다고 밝혔다. 알콘 공식 트레이닝 센터는 차세대 안과 의료진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첨단 수술 장비 보유 여부와 교육 인프라 운영 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전공의와 펠로우, 지역 안과 의료진들이 디지털 수술 환경에서 실제 임상 기분 술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의 중심에는 알콘의 통합 디지털 수술 플랫폼 ‘알콘 비전 스위트(Alcon Vision Suite)’가 있다. 알콘 비전 스위트는 진단 장비와 수술 장비, 교육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으로, 진단 단계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수술 계획에 연동하고 수술 중 3D 시각화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수술 정밀도와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수술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 검사 단계에서 확보한 안구 계측 정보가 수술 단계까지 연속적으로 반영돼 의료진의 정밀한 의사결정을 돕고, 수술 과정의 변수를 줄여 일관된 수술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구성 장비는 ▲아르고스 바이오미터(ARGOS® Biometer) ▲룩소 르발리아(LuxOR® Revalia™) 현미경 ▲엔지뉴이티(NGENUITY®) 3D 시각화 시스템 ▲센츄리온(Centurion®) 비전 시스템 등이다. 아르고스 바이오미터는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과 수술 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나머지 장비들은 고해상도 시야 확보와 3D 시각화, 안정적인 수술 환경 유지에 기여한다.여기에 차세대 복합 수술 시스템 ‘유니티 브이씨에스(UNITY VCS)’가 포함되면서 알콘 비전 스위트의 확장성이 한층 강화됐다. UNITY VCS는 백내장 수술과 망막 수술(유리체절제술)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통합 수술 시스템으로, 수술 장비 전환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수술실 워크플로우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동일한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수술 술기를 경험할 수 있어 의료진의 장비 이해도와 숙련도 향상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디지털 기반 통합 수술 환경을 통해 복합 질환 환자를 수술할 때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지원 대표원장은 “UNITY VCS를 포함한 알콘 비전 스위트 기반 통합 수술 환경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디지털 안과 수술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의료진들이 첨단 수술 환경에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단신최소라 기자2026/03/16 15:24
  •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운영 종료… 진료 공간 확충 주력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운영 종료… 진료 공간 확충 주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의료 핵심 역량 집중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장례식장 운영을 종료했다.16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4개 빈소 규모로 운영하던 장례식장 사업 종료를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병원 내 부족한 진료 공간을 재편성하고 핵심 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 거점 병원으로서 약 700병상 규모를 운영 중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동시에 보유하며 지역 내 중증 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진료 수요에 비해 공간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병원은 장례식장이 위치했던 공간을 진료 수요가 높으나 공간이 부족했던 주요 진료 과목 진료실 및 연구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핵심 의료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특히 장례식장 폐쇄에 따른 환자와 유가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조 서비스 전문 기업인 보람상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존 병원 이용객들이 차질 없이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공간 재배치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의료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겠다"며 "환자 중심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16 15:23
  • “혈압 오른다” 가정의학과 의사 경고… ‘이것’ 참지 말라던데?

    “혈압 오른다” 가정의학과 의사 경고… ‘이것’ 참지 말라던데?

    소변을 참는 습관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지난 2월 26일 MBN ‘건강히어로’에서 가정의학과 최준호 전문의가 출연해, 소변을 참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 최 전문의는 “소변을 참아 방광이 팽창하면 몸이 이를 일종의 위험 상황으로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드는 교감신경이 자극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르티솔은 간에 저장된 당을 혈액으로 방출하도록 해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소변을 오래 참으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있다. 국립대만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면 심장 바깥쪽 혈관(심외막 혈관)의 수축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관상동맥 저항을 증가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높인다. 연구진은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이러한 반응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부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중년 여성 172명을 분석한 결과, 약 세 시간 동안 소변을 참았을 때 수축기 혈압은 평균 4.2mmHg, 이완기 혈압은 2.8mmHg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뇨 후에는 혈압이 다시 낮아져 방광 팽창이 혈압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았다가 배뇨할 경우 ‘배뇨 실신’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요의를 오래 참아 방광이 소변으로 가득 차면 복압이 상승하면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팔다리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배뇨가 이뤄지면, 혈액이 급격히 아래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다. 남성은 보통 서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배뇨 시 혈액이 다리 쪽으로 더 쉽게 몰려 배뇨 실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배뇨 횟수는 하루 6회 내외가 적당하며, 만약 방광 통증이나 배뇨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16 15:18
  • 다이어트약 먹는 10명 중 6명은 ‘비만’ 아니다… 부작용 경험도 多

    다이어트약 먹는 10명 중 6명은 ‘비만’ 아니다… 부작용 경험도 多

    일명 '다이어트약'으로 불리는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비만이 아닌데도 체중 감량을 위해 약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의약품 남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5년 사이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만 19~64세 성인 257명을 조사한 결과 59.5%가 '비만을 진단받지 않았으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약을 먹었다고 답했다.현재 대한비만학회 비만진료지침에 따르면 경구용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가 27 또는 30 이상인 비만 환자에게 단기간 보조 치료로 사용하도록 권고된다.하지만 실제 복용 이유는 체중 감량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비만을 의사에게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서' 복용했다는 응답은 34.6%에 그쳤다. 이어 '주위의 권유로' 8.9%, '고혈압·당뇨병 등을 의사에게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 8.6%, '호기심으로' 3.9% 순이었다. 복용 기간 역시 짧지 않았다. 3개월 이하 복용이 45.9%, 3개월 초과~1년 이하가 37.0%, 1년 초과 복용도 17.1%에 달했다.이처럼 무리한 다이어트약 복용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응답자의 73.5%가 약 복용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는 입마름(72.0%), 두근거림(68.8%), 불면증(66.7%) 등 신체 증상이 많았고, 우울증(25.4%), 성격 변화(23.8%), 불안(22.8%) 등 정신적 부작용도 보고됐다.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3명(1.6%) 있었다.또 응답자의 53.4%는 약 복용을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겪었다고 답했다.다이어트약은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의존성과 중독 위험이 있다. 실제 조사에서도 부작용을 겪고도 일정 기간 중단 후 다시 복용한 비율이 54.0%로 나타났다. 부작용을 겪고도 복용을 계속한 경우도 22.8%였다. 반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중단한 경우는 23.3%에 그쳤다.사람들이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응답자의 91.9%는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억제제 복용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74.7%는 '사회 전반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보고서는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대중매체의 영향, 경쟁적인 의료 시장 환경, 외모를 강조하는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약품 남용 예방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오남용을 중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다이어트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처방 시 정신과적 부작용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3/16 15:10
  • ‘개미허리’ 이솔이, 휴지 4.5칸에 쏙… ‘이것’ 덕분이라는데?

    ‘개미허리’ 이솔이, 휴지 4.5칸에 쏙… ‘이것’ 덕분이라는데?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이솔이(38)가 잘록한 허리라인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이솔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돌 허리 따라잡기 휴지 몇 칸 챌린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휴지 챌린지에 도전했다. 휴지 챌린지는 휴지를 허리에 둘러 몇 칸으로 허리가 가려지는지 인증하는 방식의 챌린지다.이솔이는 “겨울 동안 운동을 쉬었지만 용감하게 복부 체크를 해보겠다”며 “아이돌 평균이 5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챌린지 결과, 이솔이의 허리는 4칸 반 만에 가려졌다. 이솔이는 과거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몸에서 열량을 잘 소모할 수 있도록 숙면을 잘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솔이처럼 숙면을 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해, 과식을 유발한다. 국제 저널 'PLO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02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과 식욕 관련 호르몬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8시간 미만인 그룹은 체질량 지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5시간만 잔 그룹은 8시간 잔 그룹에 비해 렙틴 수치가 15.5% 낮았고, 그렐린 수치는 14.9% 높게 나타났다.또한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습관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을 활성화해 체지방 분해와 근육 회복을 돕는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게 한 뒤, 수면 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8.5시간과 5.5시간으로 조정해 체질량지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한 기간에는 지방 감소량이 충분히 잤을 때보다 55% 감소했고, 반대로 근육량의 손실은 60% 증가했다.한편, 복부와 허리 주변의 군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과 액상과당 음료는 복부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흰쌀밥이나 밀가루면, 과당 음료 섭취는 줄이고 채소, 통곡물, 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6 14:26
  •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中 초도물량 출하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中 초도물량 출하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국 협력사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의 유통 자회사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 제품명 리즈톡스)’의 공급 계약을 맺고 1차 물량을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출하한 휴톡스는 중국 보건당국의 품질검사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유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휴톡스는 중국에서 일곱 번째이자 국내 기업 중 중국 내 두 번째로 상업화한 보툴리눔 톡신이 된다. 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A형)을 주성분으로 하는 미용·치료용 의약품으로,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아이메이커는 2022년 휴온스바이오파마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중국 내 단독 수입·유통권을 도입했다. 이후 중국 개발을 진행해온 결과, 지난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휴톡스 100단위의 품목허가를 받았다.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첫 출하를 기점으로 중국 내 원활한 유통·마케팅을 위해 아이메이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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