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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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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지만, 어떻게 익혀 먹느냐에 따라 단백질 흡수율과 소화 정도가 달라진다.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어보자.◇완숙, 단백질 흡수율 높아져 완숙 달걀프라이를 먹으면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달걀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지만, 달걀 속에는 '트립신'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도 함께 들었다. 트립신은 몸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체내에 트립신이 많아야 단백질이 잘 소화·흡수된다. 달걀을 충분히 가열하면 트립신을 방해하는 성분이 사라진다. 달걀을 익혔을 땐 단백질 흡수율이 91%이고, 날달걀을 먹을 땐 단백질 흡수율이 52%라는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가 있다.◇날달걀, 소화 오래 걸려 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살모넬라균은 18~36시간의 잠복기 후,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사라지므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날달걀은 반숙 달걀에 비해 소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람이 날달걀을 소화하는 데 약 2시간 30분, 반숙 달걀은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날달걀은 소화 시간을 늦출뿐더러 단백질 수용도 어렵게 한다. 날달걀에는 체내 단백질 흡수를 돕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한편, 달걀을 완전히 익혔더라도, 달걀 껍데기를 깨는 등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다른 음식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 달걀을 만진 후엔 반드시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자.◇생콩과 함께 먹는 건 피해야 달걀을 먹을 때는 생콩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생콩에는 ‘트립신 억제제’가 들어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해 달걀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를 떨어뜨린다. 특히 덜 익힌 콩이나 생콩을 갈아 먹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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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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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이아라 기자 2026/05/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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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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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고환 통증은 단순한 염증일 수도 있지만, 고환으로 가는 혈관이 꼬여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응급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환이 괴사해 고환을 영구적으로 적출해야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고환염전을 고환염으로 오진해 결국 고환 절제 수술을 받게 된 환자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과거 고환 통증으로 치료받은 병력이 있던 20대 남성 A씨는 다시 극심한 고환 통증이 발생하자 B병원을 찾았다. B병원 의료진은 검사를 진행한 뒤 농양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고환염으로 진단하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한 후 A씨를 귀가시켰다.그러나 약을 복용해도 증상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 계속되는 통증에 A씨는 결국 이틀 뒤 C종합병원을 방문해 재검진을 받았다. C병원 의료진은 신체 검진을 통해 좌측 고환의 부종과 압통을 확인했다. 이어 극심한 고환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프렌 징후(Prehn’s sign)’ 검사와 ‘고환거근반사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진행된 초음파 결과, 환자는 ‘왼쪽 고환의 허혈성변화를 동반한 정삭 염전’ 소견을 받았다. 정삭 염전은 고환에 연결된 혈관과 신경 다발인 정삭이 꼬이면서 고환도 함께 비틀려 혈류가 막히는 질환이다. 결국 A씨는 응급 좌측고환절제술과 재발 방지를 위한 우측고환고정술을 받아야만 했다.◇환자 “오진으로 고환 괴사” vs 병원 “종합적 진단하 적절한 처치”A씨는 B병원이 응급 질환인 고환염전을 단순 고환염으로 잘못 진단하는 바람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쳤고, 이로 인해 고환이 괴사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반면 B병원 측은 환자가 내원했을 당시 증상에 대한 이학적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했고, 이에 따른 항생제 처방 등 적절한 처치를 시행했으며 당시 환자에게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의료중재원 “감별 진단 미흡, 병원 과실 인정”의료중재원은 B병원의 초기 대처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고환 통증을 호소하고 부종과 압통이 심한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은 단순 염증인지 혈관이 꼬인 고환염전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도플러 초음파검사나 고환스캔 등 감별 진단을 시행해야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환염전은 수 시간 내 비가역적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의료중재원은 원내에 정밀검사 기기가 없다면 즉시 검사가 가능한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해야 했다고 짚었다.고환염전이라는 질환 자체가 초기 문진과 기본적인 신체검사만으로는 감별하기 매우 어려운 점, 내원 당시 원인 감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점이 실제 고환 괴사를 초래했는지 단정하기 힘든 점은 참작됐다. 그러나 B병원이 추가 검사를 하거나 타 병원으로 즉시 옮겨 검사받게 했다면 고환염전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인정됐다.이에 따라 의료중재원의 조정하에 B병원이 A씨에게 손해배상금 2500만 원을 지급하고, 이후 환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향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며, B의료기관의 평판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합의가 성립됐다.◇급성 고환 통증, 초기 감별과 골든타임 사수가 핵심고환염전은 고환 성장이 급속히 일어나는 사춘기(12~18세)와 20대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고환의 아랫부분과 음낭을 단단히 붙잡아 두는 인대 역할의 고환소대가 없거나 취약한 경우, 고환이 고정되지 않고 쉽게 꼬이면서 고환염전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환염전 수술 시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양측 고환을 함께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의료 현장에서는 급성 부고환염과의 감별을 위해 주로 두 가지 신체 진찰을 시행한다. 먼저 아픈 고환을 손으로 살며시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프렌 징후 검사가 있다. 고환을 들었을 때 통증이 완화되면 단순 염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고환염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허벅지 안쪽 피부를 가볍게 자극해 고환이 위로 당겨져 올라가는지 보는 고환거근반사 검사다. 이는 정상적인 신경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로, 고환이 꼬인 염전 상태에서는 반사 소실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젊은 남성이 아침에 갑작스러운 고환 통증을 느끼거나, 이전에도 증상이 있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간헐적 고환 통증을 겪은 적이 있다면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차의료기관 역시 고환염을 진단하기에 앞서 항상 고환염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원내 감별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체없이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상급의료기관 응급실로 전원 조치해 최소 4~6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 2026/05/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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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부터 늘어난 체중 때문에 위축돼 사람들 시선을 피하던 20대 여성이 건강한 생활 습관 변화와 운동으로 65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라라 제이드(22)는 청소년기부터 체중 증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 사이에서 늘 자신이 가장 덩치가 크다고 느꼈고, 사진을 찍을 때면 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 뒤에 숨었다. 그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늘 걱정했다"며 "조금이라도 눈에 띄는 상황은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체중 증가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래들의 괴롭힘이 이어졌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했다.변화를 결심한 건 14살 때였다. 라라는 집에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과 댄스 운동을 시작했고, 1년 뒤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체중 감량에 나섰다. 당시 체중은 124kg이었다. 매일 운동과 키토 식단을 병행한 결과, 11개월 만에 5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허리 디스크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워졌고, 식단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15kg이 다시 늘었고, 17세부터 20세 사이 체중은 138kg까지 불어났다.전환점은 2024년 찾아왔다. 허리 통증 치료를 병행하며 활동량을 조금씩 늘렸고, 배달 음식을 끊었다. 고객 서비스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서 있거나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도움이 됐다.올해 1월부터는 다시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주 3회 운동으로 시작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강도를 높였고, 현재는 주 5회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식단 역시 무리한 제한보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채우기'에 집중했다.그 결과 현재 체중은 73~76kg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체중이던 138kg에서 약 65kg을 감량한 셈이다.라라는 "예전에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었지만 지금은 등산과 달리기,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는 게 즐겁다"며 "조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더 이상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자신감이었다. 그는 "이제는 사진에서 뒤로 숨지 않는다"며 "오히려 맨 앞에 서고 싶다"고 했다.라라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결과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가장 마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체중계 숫자보다 몸의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라의 말처럼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 감량이 아니라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이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체중 감량법은 특정 유행 식단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 습관 개선에 기반한다. 단순당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 유지와 근육 보존에 도움이 된다.운동 역시 식단과 병행해야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 식단만 조절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줄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이후 요요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반면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헬스장을 찾지 않더라도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5/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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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은 정기적으로 세탁해 입는 게 좋다. 집에서만 입는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으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잠옷은 3~7일에 한 번씩은 세탁해야 한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칼 손펠트 박사는 일반적인 피부라면 3일에 한 번씩 잠옷을 갈아입을 것을 권장한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의 최고 책임자 멜라니 카버는 “잠옷은 최대 일주일까지 입을 수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다음 날 밤에 다시 입기 전에 잠옷에 충분히 공기가 통하도록 해 주는 게 좋다”고 했다.잠옷이 땀으로 흠뻑 젖거나, 아침에 샤워해 하루 동안 흘린 땀과 유분이 피부에 남아있는 상태로 자는 사람, 집에서 하루 종일 잠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잠옷을 더 자주 빨아야 한다.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에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 멜라니 카버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해충, 애완동물의 비듬, 곰팡이 같은 입자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집 안에서 잠옷을 입고 있다 침대에 누우면 집안의 다른 곳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구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부가 민감하거나 몸에 여드름,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잘 생기면 잠옷에 세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다. 손펠트 박사는 “몸에 여드름이 많이 나거나 피부가 매우 민감한 경우, 향이 없는 세탁 세제를 사용해 두 번 세탁하는 게 좋다”고 했다. 손펠트 박사에 따르면, 잠옷은 폴리에스터보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면 같은 소재가 좋다.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54도의 뜨거운 비눗물에 깨끗이 세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 입어야 한다. 간식을 먹다가 잠옷에 흘렸거나, 옷에서 찝찝한 냄새가 난다면 옷을 즉시 바꿔 입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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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교수가 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25일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가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을 통해 장 건강이 인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최근 신경과 영역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가 장뇌 축”이라며 “장이 건강하면 기분과 활력, 수면, 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장이 인체 전반 건강과 밀접한 이유는 장내 미생물에 있다. 우리 장에는 수많은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 유익균은 음식물을 분해·발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가바, 세로토닌, 멜라토닌이다. 가바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관여하고, 세로토닌은 감정 안정과 행복감 유지에, 멜라토닌은 생체리듬과 숙면을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신 교수에 따르면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세로토닌의 약 90%, 멜라토닌의 약 95%가 장에서 생성된다. 장운동과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일부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미주신경은 뇌간에서 시작해 위와 소장, 대장까지 연결되는 부교감신경이다. 장과 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신 교수는 “장이 건강하면 유익균이 만든 좋은 물질들이 뇌로 잘 전달돼 감정이 안정되고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며 “반대로 장 건강이 나빠지면 유해균이 만든 독성 물질과 염증 신호가 미주신경과 혈액을 통해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장 건강과 퇴행성 뇌 질환 간 연관성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데, 이 물질이 장에서 먼저 생성된 뒤 미주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장에서 알파-시누클레인이 만들어지고 미주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돼 뇌 손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장 건강이 나빠지면 독성 물질이 위장에 쌓이게 되고 이것이 뇌관으로 전달돼 차곡차곡 쌓이면서 파킨슨병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학계 정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코팅된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곡물과 채소, 김치·된장·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역시 장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항생제를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장내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신 교수는 “잠을 잘 자면 자는 시간 동안 장 점막이 회복되고 유산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잠에 투자하는 작은 노력들이 인체 건강과 뇌 건강을 지켜낸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5/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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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복부 팽만감으로 여겼던 증상을 2년 넘게 방치한 여성이 결국 담낭 절제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한나 반 데 피어(26)는 2022년 여름휴가 중 처음 이상 증상을 느꼈다. 새벽 2시쯤 오른쪽 윗배가 더부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이를 단순한 가스 팽만으로 여겨 따뜻한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오히려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갈비뼈 아래를 강하게 조이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구토가 이어졌고,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 당시 한나는 응급실 방문을 권유받았지만 '단순히 장에 가스가 찬 것뿐'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가지 않았다.이후 통증은 2년 동안 반복됐다. 처음에는 3시간 정도 지속됐지만 점차 16~20시간씩 이어졌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아왔다. 그러나 한나는 '별것 아닐 것'이라는 생각과 민망함 때문에 의료진에게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했다.결정적인 사건은 2024년 직장 행사장에서 벌어졌다. 와인을 몇 모금 마신 뒤 오른쪽 윗배 통증이 시작됐고, 통증은 명치와 등까지 퍼졌다. 한나는 "심장마비가 온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화장실에서 실신한 뒤 응급 진료를 받았다.하지만 진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궁내막증 가능성이 제기됐고, 산부인과 진료를 거친 뒤에야 소화기 질환 가능성이 검토됐다. 이후 70차례 넘는 진료 끝에 2025년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담낭 안에 골프공 크기의 담석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담낭은 이미 만성 염증 상태였고, 담석이 담관을 막으며 반복적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담당 의사는 "담석이 더 이동하면 장 천공과 패혈증 위험이 크고, 담낭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즉각적인 담낭 절제술을 권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나는 "수술 직후 오히려 해방감을 느꼈다"며 "왜 더 일찍 병원을 찾지 않았는지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작은 이상 신호도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고 했다.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 성분이 굳어 돌처럼 변해 담낭이나 담관에 쌓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20년 21만9786명에서 2022년 24만7653명, 2024년 27만790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도 9만1172명에 달했다.담석은 담즙 성분의 불균형이나 담낭 운동 기능 저하로 생긴다. 특히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거나 담즙 정체가 지속되면 발생 위험이 커진다. 복부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최근에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증가도 새로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급격한 체중 감량이 담즙 정체를 유발해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학회지(JAMA)'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GLP-1 제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낭·담도 질환 위험이 컸고, 특히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발병 위험이 더 크다.대표 증상은 '담도산통'이다.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가 갑자기 쥐어짜듯 아프고, 등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황달이나 발열,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담석성 췌장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증상이나 합병증이 동반된 담석증의 표준 치료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재발 위험이 낮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밀 기구를 활용하는 로봇 담낭절제술도 일부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위장질환장가린 기자2026/05/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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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손상되면서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눈에 외상을 입는 경우다.눈에 외상이 가해졌다는 것은 충격이 눈 전체에 전달됐다는 의미다. 이에 단순 외상 이외에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홍채·모양체·시신경 손상 등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외상성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에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다”며 “외상의 강도와 손상 범위에 따라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이 경우 시력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백내장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중 공에 눈을 맞거나, 넘어지면서 눈 주변을 다치거나, 교통사고나 산업 재해로 안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의료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용접, 유리공 작업 등의 이유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며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수정체 혼탁이 주된 경우에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틀어진 경우에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길 수 있다. 염증이 동반되면 충혈, 통증,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안 조직이 손상되면 포도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수 흐름이 막히거나 구조가 변해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부상 직후 뚜렷한 증상이 없대서 안심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충혈이나 가벼운 통증 정도만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바로 생기지 않고 나중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외상성 백내장이 의심되면 세극등 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한다. 세극등 검사는 눈을 확대해 보는 검사로, 수정체 혼탁 여부뿐 아니라 수정체 위치 이상, 앞쪽 눈 구조 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시력 검사, 안압 검사, 안저 검사, 망막 단층촬영, 안구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외상 후에는 수정체뿐 아니라 망막, 유리체, 시신경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문진도 중요하다. 젊은 나이에 한쪽 눈에만 백내장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과거 눈 외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언제·어떻게 다쳤는지, 충격의 강도와 방향은 어땠는지, 이후 시력 저하·통증·충혈·복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외상 직후에는 바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보다 눈 내부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염증이 있으면 항염증 치료를, 안압이 올라가면 안압 조절 치료를 시행한다. 출혈이나 망막 손상이 의심되면 해당 손상에 대한 평가와 처치가 먼저 필요하다. 외상성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보다 치료가 복잡할 수 있다. 망막 손상, 유리체 출혈, 염증, 안압 상승이 동반되면 각각의 문제를 함께 치료해야 해서다.수술은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 ▲수정체 혼탁이 진행해 시야를 가리는 경우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어긋난 경우 ▲염증이나 안압 상승을 유발할 때 고려한다. 수정체가 제자리에서 이탈했다면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진행한다.한정우 교수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외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눈을 다친 뒤 충혈, 통증, 시야 흐림이 있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눈질환이해림 기자2026/05/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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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5/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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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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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남은 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기 쉽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에 식사한다면 식단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인슐린 효과를 줄이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포만감을 줘 저녁 식사로 먹기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전분 없는 채소채소 중에선 감자나 고구마처럼 전분 함량이 많은 것과 전분 함량이 비교적 적은 것이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셰리 가우는 잎채소나 아스파라거스 같은 비전분 채소로 저녁 식사 접시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들 채소는 탄수화물과 칼로리는 낮으면서 섬유질은 풍부해, 당분의 소화와 흡수를 늦춰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이 많은 생선 연어, 참치, 송어 같은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탄수화물 소화를 늦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미국당뇨병학회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는 생선 기름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 중 24시간 식단 조사에서 적어도 한 번 이상 생선 기름을 섭취했다고 보고한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이 평균 18%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20세 이상 여성 2만5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50g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멕시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보카도 섭취군은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돼 당화혈색소 수치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를 으깨 과카몰리를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얇게 썬 아보카도를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견과류견과류 역시 지방과 섬유질, 단백질 함량이 많아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킨다. 견과류는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분비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견과류 한 줌을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과 각종 미량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지중해식 식단의 주요 식재료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제2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 속 폴리페놀은 인슐린 민감도와 혈압을 개선하고, 단일불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는 데 좋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화학 정제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아 폴리페놀 등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샐러드 위에 드레싱처럼 뿌려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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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는데 시야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실오라기나 작은 벌레, 먼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눈을 비비거나 깜빡여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 형태의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점, 실, 그림자 같은 부유물이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쉽게 말해, 눈 안쪽의 투명한 젤리가 흐려지면서 그 찌꺼기가 그림자처럼 보이는 것이다.비문증은 크게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자연스럽게 변화해 생기는 경우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옅어지거나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인 경과 관찰로 관리한다. 반면 병적 비문증은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안구 염증 질환, 안구 외상 등 치료가 필요한 눈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고도 근시가 있으면 주변부 망막이 얇아지기 쉬워 망막이 찢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젊은 나이라도 눈앞에 부유물이 갑자기 늘거나 번쩍이는 빛(광시증)이 동반된다면 안과 검진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안소민 교수는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증상이 갑자기 악화된다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등 심각한 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비문증이 의심될 경우 눈 속을 들여다보는 현미경 검사(세극등검사)와 망막 사진 검사(안저검사)를 통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전 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넣으면 수 시간 동안 눈이 부시고 흐릿하게 보일 수 있어 자가운전은 피하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안소민 교수는 “눈에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변화가 느껴질 때 바로 확인하는 습관이 시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눈질환오상훈 기자 2026/05/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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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부쩍 오르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이맘때, 러닝이나 사이클 등 장시간 유산소 운동 중 허벅지 안쪽이나 겨드랑이가 쓰라려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땀과 옷감, 혹은 살끼리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기고, 통증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며 운동 퍼포먼스까지 떨어진다. 이런 ‘살 쓸림 지옥’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마찰 방지 크림(밤·스틱)이다.살 쓸림은 반복 움직임이 많고 땀 배출량이 큰 운동에서 특히 흔하다. 러닝·마라톤은 달릴 때마다 허벅지와 팔이 반복적으로 스쳐 허벅지 안쪽과 겨드랑이가 쉽게 쓸린다. 남성은 얇은 러닝셔츠에 유두가 마찰돼 피가 나는 ‘러너스 니플’을 겪기도 하고, 여성은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사이클은 장시간 안장에 앉아 있는 만큼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변 피부 마찰이 심하다.실제 연구에서도 러너들의 피부 손상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파라나연방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장거리 러너들에게 가장 흔한 피부 문제는 물집(50%)과 마찰로 인한 피부 쓸림(42.1%)이었으며, 주간 달리기 거리가 길수록 피부 손상 발생 빈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문제는 살 쓸림이 단순한 따가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땀과 염분 성분이 피부 마찰을 키우고, 손상된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러너는 본능적으로 통증 부위를 피하려고 다리를 과하게 벌리거나 팔 움직임을 바꾸게 되는데, 이런 보상 움직임은 고관절·무릎·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때 마찰 방지 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이지 않는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마찰을 줄여준다. 특히 장거리 러닝이나 마라톤처럼 같은 동작을 오래 반복하는 운동에서 효과를 체감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 전 미리 제품을 사용하면 통증 걱정이 줄어 자세 유지와 호흡에 더 집중하기 쉽고, 운동 퍼포먼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운동 전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 발가락,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 목 주변 등 마찰이 예상되는 부위에 가볍게 바르면 된다. 바셀린을 대신 쓰기도 하지만 점성이 강해 먼지가 잘 붙고 기능성 운동복의 땀 흡수·빠른 건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운동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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