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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주, “핏 살리는 디테일”… ‘이것’ 꼭 먹는다는데?

    장윤주, “핏 살리는 디테일”… ‘이것’ 꼭 먹는다는데?

    모델 장윤주(45)가 유산균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장윤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셔츠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했다. 이날 장윤주는 “아주 작은 디테일로 핏이 달라진다”며 “핏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단,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속 건강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비어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빼놓고 먹는 것 중 하나가 유산균이다”라며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아침, 저녁으로 먹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장윤주처럼 유산균을 챙겨먹으면 체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비만과 관련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체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중 식사량 감소로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의 저항성을 낮춰 과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당뇨·대사 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유산균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유산균 섭취군에서는 평균 체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복부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지수 역시 대조군보다 뚜렷하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유산균 보충제가 복부 비만 개선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유산균은 섭씨 60도 이상의 환경에서 변성·변질될 수 있어 뜨거운 물이나 차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항생제는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까지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두 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기를 권한다. 보관할 때는 습도가 낮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7 04:20
  • 달걀, ‘이렇게’ 익혀야 단백질 흡수 잘 된다

    달걀, ‘이렇게’ 익혀야 단백질 흡수 잘 된다

    달걀은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지만, 어떻게 익혀 먹느냐에 따라 단백질 흡수율과 소화 정도가 달라진다.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어보자.◇완숙, 단백질 흡수율 높아져 완숙 달걀프라이를 먹으면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달걀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지만, 달걀 속에는 '트립신'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도 함께 들었다. 트립신은 몸속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체내에 트립신이 많아야 단백질이 잘 소화·흡수된다. 달걀을 충분히 가열하면 트립신을 방해하는 성분이 사라진다. 달걀을 익혔을 땐 단백질 흡수율이 91%이고, 날달걀을 먹을 땐 단백질 흡수율이 52%라는 미국 예일대 연구 결과가 있다.◇날달걀, 소화 오래 걸려 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살모넬라균은 18~36시간의 잠복기 후,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사라지므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날달걀은 반숙 달걀에 비해 소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람이 날달걀을 소화하는 데 약 2시간 30분, 반숙 달걀은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날달걀은 소화 시간을 늦출뿐더러 단백질 수용도 어렵게 한다. 날달걀에는 체내 단백질 흡수를 돕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한편, 달걀을 완전히 익혔더라도, 달걀 껍데기를 깨는 등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다른 음식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 달걀을 만진 후엔 반드시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자.◇생콩과 함께 먹는 건 피해야 달걀을 먹을 때는 생콩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생콩에는 ‘트립신 억제제’가 들어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해 달걀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를 떨어뜨린다. 특히 덜 익힌 콩이나 생콩을 갈아 먹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5/27 03:40
  • “4일 만에 홀쭉” 미자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 뭐지?

    “4일 만에 홀쭉” 미자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 뭐지?

    개그우먼 미자(40)가 나흘 만에 뱃살을 쏙 뺀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5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클렌징 다이어트 4일 차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뱃살이 볼록하게 나온 미자의 모습과 4일 만에 한층 홀쭉해진 뱃살을 드러낸 미자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이날 미자는 “4일 차 식단”이라며 “푸짐한 연어 아보카도 포케, 밥이 조금 들어있어요”라며 다이어트 식단도 공개했다.미자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선택한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한 생선을 채소, 해조류, 곡물 등과 곁들여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연어나 소고기 등을 넣어 먹는다.연어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g이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은 각각 2.8g, 0g이다. 단백질은 근육, 뼈, 연골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연어를 섭취하면 체중 감량 중에도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다만 포케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드레싱이다. 마요네즈 기반의 크리미한 소스나 당 함량이 높은 소스는 피해야 한다. 소스를 꼭 곁들여야 한다면, 간장이나 올리브오일 등 당분이 적은 드레싱소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7 03:00
  •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폐암 신호’, 뭘까?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폐암 신호’, 뭘까?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이 폐암 의심 신호를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진성림 원장은 “폐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 중 하나다”라며 “암세포가 마음대로 드나들며 커져도 통증 신호가 전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는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소세포 폐암의 경우 악성도가 높아 발견했을 때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치사율이 높다.대표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진성림 원장은 “기침이나 피 섞인 가래만 폐암 증상이 아니다”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폐를 대부분 침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놓치기 쉬운 증상과 관련해 “신경 압박 시 성대 한쪽 마비로 바람이 새는 소리나 쉰 목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얼굴이나 목 부종 등도 발생한다”고 했다. 폐암이 퍼지면서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른다. 특히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또 담배보다 무서울 수 있는 조리흄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성림 원장은 “미세입자가 폐포를 침투해 DNA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 예방법의 핵심은 환기다. 실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폐암 확률이 22.7배 높아진다는 대만의 연구 결과가 있다. 조리 시 유해 물질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후드나 환풍기를 틀거나 창문을 열어 놓는다. 후드나 환풍기를 사용할 때는 손을 대보며 연기가 제대로 흡입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후드나 환풍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암일반이아라 기자 2026/05/27 02:20
  • 위고비 효과 없다더니… ‘37kg 감량’ 신동, 비결은?

    위고비 효과 없다더니… ‘37kg 감량’ 신동, 비결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40)이 아이스하키에 도전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신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험만 해보자’였는데 정신 차려보니 장비 풀세트 맞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스하키 장비를 착용한 신동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진짜 너무 재밌다”며 “역시 스포츠는 장비빨이지”라고 했다. 앞서 신동은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를 투약하며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섭취량 줄이기와 하루 1만 보 걷기 등을 실천해 37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신동이 실천한 아이스하키는 빙상 위에서 스틱을 사용해 고무로 만든 퍽을 상대편 골대에 넣는 운동이다. 전력 질주와 휴식을 반복하는 인터벌 형태로 진행돼 칼로리 소모량이 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700~1000kcal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하체 대근육과 코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사용돼 근육량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높여 요요 현상 없이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비만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12주간 하키 훈련 기법을 접목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3.58kg을 더 감량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감량한 체중을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아이스하키는 심폐지구력 향상과 전신 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빙판 위를 급정거하거나 방향 전환을 하며 끊임없이 달리는 과정에서 심혈관계 기능과 전반적인 체력이 증진된다. 또한 빠른 템포의 경기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나타난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체 스포츠 특성상 사회성과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다만 초보자라면 안전사고와 부상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헬멧과 안면 보호대를 비롯해 어깨·팔꿈치·정강이 패드 등 보호 장비를 몸에 맞게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우선이다. 스틱 사용에 앞서 빙판 위에서 균형 잡기와 제동 등 기본 스케이팅 기술부터 충분히 익혀야 한다. 넘어질 때는 손으로 바닥을 짚기보다 무릎이나 엉덩이 보호 패드 쪽으로 몸을 웅크리듯 넘어져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벅지 안쪽과 고관절 주변 근육 사용량이 많아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7 01:40
  • 염증으로 오진된 응급질환… 결국 ‘고환’ 잃은 20대

    염증으로 오진된 응급질환… 결국 ‘고환’ 잃은 20대

    갑작스러운 고환 통증은 단순한 염증일 수도 있지만, 고환으로 가는 혈관이 꼬여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응급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고환이 괴사해 고환을 영구적으로 적출해야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고환염전을 고환염으로 오진해 결국 고환 절제 수술을 받게 된 환자 사례를 정리했다.◇사건 개요과거 고환 통증으로 치료받은 병력이 있던 20대 남성 A씨는 다시 극심한 고환 통증이 발생하자 B병원을 찾았다. B병원 의료진은 검사를 진행한 뒤 농양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고환염으로 진단하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한 후 A씨를 귀가시켰다.그러나 약을 복용해도 증상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 계속되는 통증에 A씨는 결국 이틀 뒤 C종합병원을 방문해 재검진을 받았다. C병원 의료진은 신체 검진을 통해 좌측 고환의 부종과 압통을 확인했다. 이어 극심한 고환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프렌 징후(Prehn’s sign)’ 검사와 ‘고환거근반사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진행된 초음파 결과, 환자는 ‘왼쪽 고환의 허혈성변화를 동반한 정삭 염전’ 소견을 받았다. 정삭 염전은 고환에 연결된 혈관과 신경 다발인 정삭이 꼬이면서 고환도 함께 비틀려 혈류가 막히는 질환이다. 결국 A씨는 응급 좌측고환절제술과 재발 방지를 위한 우측고환고정술을 받아야만 했다.◇환자 “오진으로 고환 괴사” vs 병원 “종합적 진단하 적절한 처치”A씨는 B병원이 응급 질환인 고환염전을 단순 고환염으로 잘못 진단하는 바람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쳤고, 이로 인해 고환이 괴사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반면 B병원 측은 환자가 내원했을 당시 증상에 대한 이학적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했고, 이에 따른 항생제 처방 등 적절한 처치를 시행했으며 당시 환자에게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의료중재원 “감별 진단 미흡, 병원 과실 인정”의료중재원은 B병원의 초기 대처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고환 통증을 호소하고 부종과 압통이 심한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은 단순 염증인지 혈관이 꼬인 고환염전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도플러 초음파검사나 고환스캔 등 감별 진단을 시행해야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환염전은 수 시간 내 비가역적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의료중재원은 원내에 정밀검사 기기가 없다면 즉시 검사가 가능한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해야 했다고 짚었다.고환염전이라는 질환 자체가 초기 문진과 기본적인 신체검사만으로는 감별하기 매우 어려운 점, 내원 당시 원인 감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점이 실제 고환 괴사를 초래했는지 단정하기 힘든 점은 참작됐다. 그러나 B병원이 추가 검사를 하거나 타 병원으로 즉시 옮겨 검사받게 했다면 고환염전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인정됐다.이에 따라 의료중재원의 조정하에 B병원이 A씨에게 손해배상금 2500만 원을 지급하고, 이후 환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향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며, B의료기관의 평판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합의가 성립됐다.◇급성 고환 통증, 초기 감별과 골든타임 사수가 핵심고환염전은 고환 성장이 급속히 일어나는 사춘기(12~18세)와 20대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고환의 아랫부분과 음낭을 단단히 붙잡아 두는 인대 역할의 고환소대가 없거나 취약한 경우, 고환이 고정되지 않고 쉽게 꼬이면서 고환염전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환염전 수술 시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양측 고환을 함께 고정하는 경우가 많다.의료 현장에서는 급성 부고환염과의 감별을 위해 주로 두 가지 신체 진찰을 시행한다. 먼저 아픈 고환을 손으로 살며시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프렌 징후 검사가 있다. 고환을 들었을 때 통증이 완화되면 단순 염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고환염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허벅지 안쪽 피부를 가볍게 자극해 고환이 위로 당겨져 올라가는지 보는 고환거근반사 검사다. 이는 정상적인 신경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로, 고환이 꼬인 염전 상태에서는 반사 소실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젊은 남성이 아침에 갑작스러운 고환 통증을 느끼거나, 이전에도 증상이 있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간헐적 고환 통증을 겪은 적이 있다면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차의료기관 역시 고환염을 진단하기에 앞서 항상 고환염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원내 감별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체없이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상급의료기관 응급실로 전원 조치해 최소 4~6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 2026/05/27 01:00
  • “친구들 괴롭힘에 학교도 그만뒀다”… 65kg 감량 후 인생 바뀐 20대 여성

    “친구들 괴롭힘에 학교도 그만뒀다”… 65kg 감량 후 인생 바뀐 20대 여성

    청소년기부터 늘어난 체중 때문에 위축돼 사람들 시선을 피하던 20대 여성이 건강한 생활 습관 변화와 운동으로 65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라라 제이드(22)는 청소년기부터 체중 증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 사이에서 늘 자신이 가장 덩치가 크다고 느꼈고, 사진을 찍을 때면 몸이 드러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 뒤에 숨었다. 그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늘 걱정했다"며 "조금이라도 눈에 띄는 상황은 피하려 했다"고 말했다.체중 증가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래들의 괴롭힘이 이어졌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기까지 했다.변화를 결심한 건 14살 때였다. 라라는 집에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과 댄스 운동을 시작했고, 1년 뒤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체중 감량에 나섰다. 당시 체중은 124kg이었다. 매일 운동과 키토 식단을 병행한 결과, 11개월 만에 5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허리 디스크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워졌고, 식단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15kg이 다시 늘었고, 17세부터 20세 사이 체중은 138kg까지 불어났다.전환점은 2024년 찾아왔다. 허리 통증 치료를 병행하며 활동량을 조금씩 늘렸고, 배달 음식을 끊었다. 고객 서비스 일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서 있거나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도움이 됐다.올해 1월부터는 다시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주 3회 운동으로 시작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강도를 높였고, 현재는 주 5회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식단 역시 무리한 제한보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채우기'에 집중했다.그 결과 현재 체중은 73~76kg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체중이던 138kg에서 약 65kg을 감량한 셈이다.라라는 "예전에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었지만 지금은 등산과 달리기,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는 게 즐겁다"며 "조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더 이상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자신감이었다. 그는 "이제는 사진에서 뒤로 숨지 않는다"며 "오히려 맨 앞에 서고 싶다"고 했다.라라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결과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며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가장 마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체중계 숫자보다 몸의 변화와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라의 말처럼 체중계 숫자에만 집착하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 감량이 아니라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이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체중 감량법은 특정 유행 식단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생활 습관 개선에 기반한다. 단순당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 유지와 근육 보존에 도움이 된다.운동 역시 식단과 병행해야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하다. 식단만 조절하면 체중과 함께 근육도 줄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이후 요요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반면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헬스장을 찾지 않더라도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5/27 00:20
  • “혈관에 염증 퍼진다”… 의사 경고 ‘이 음식’, 뭐야?

    “혈관에 염증 퍼진다”… 의사 경고 ‘이 음식’, 뭐야?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가 혈관에 만성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한 이종영 교수는 만병의 주범인 혈액염증을 유발하는 최악의 음식으로 단 음식을 꼽았다. 그는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가 저걸 먹고 싶어라고 하는 유혹이 들끓는 음식이다”라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서 찾기 쉽다”고 말했다.대표적으로 과일 주스를 꼽았다. 이종영 교수는 “과일 주스 안에 과일마나 들어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시럽을 들이붓는데, 이 과당이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첫 번째 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음식은 짠 음식이다. 이 교수는 “짠 음식은 혈관을 좀 뻣뻣하게 만든다”라며 “혈관이 딱딱하면 붙어있던 염증세포들이 쓸려가지 못하고 붙어있게 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경고한 음식은 기름기가 많은 고지방 음식이다. 이종영 교수는 “혈관으로 봤을 때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최악이다”라며 “삼겹살을 먹는 대신 수육으로 먹는 등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기름기가 많은 고지방 음식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아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액 속 염증 물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반면, 혈액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견과류, 올리브유, 채소 등이 있다. 이런 음식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26 23:40
  • 잠옷 ‘이때마다’ 안 빨면 피부 질환 생길지도

    잠옷 ‘이때마다’ 안 빨면 피부 질환 생길지도

    잠옷은 정기적으로 세탁해 입는 게 좋다. 집에서만 입는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으면,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잠옷은 3~7일에 한 번씩은 세탁해야 한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칼 손펠트 박사는 일반적인 피부라면 3일에 한 번씩 잠옷을 갈아입을 것을 권장한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의 최고 책임자 멜라니 카버는 “잠옷은 최대 일주일까지 입을 수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다음 날 밤에 다시 입기 전에 잠옷에 충분히 공기가 통하도록 해 주는 게 좋다”고 했다.잠옷이 땀으로 흠뻑 젖거나, 아침에 샤워해 하루 동안 흘린 땀과 유분이 피부에 남아있는 상태로 자는 사람, 집에서 하루 종일 잠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잠옷을 더 자주 빨아야 한다.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에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 멜라니 카버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해충, 애완동물의 비듬, 곰팡이 같은 입자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집 안에서 잠옷을 입고 있다 침대에 누우면 집안의 다른 곳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구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부가 민감하거나 몸에 여드름,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잘 생기면 잠옷에 세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다. 손펠트 박사는 “몸에 여드름이 많이 나거나 피부가 매우 민감한 경우, 향이 없는 세탁 세제를 사용해 두 번 세탁하는 게 좋다”고 했다. 손펠트 박사에 따르면, 잠옷은 폴리에스터보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은 면 같은 소재가 좋다.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54도의 뜨거운 비눗물에 깨끗이 세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 입어야 한다. 간식을 먹다가 잠옷에 흘렸거나, 옷에서 찝찝한 냄새가 난다면 옷을 즉시 바꿔 입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26 23:00
  • 어깨 좀 뻐근했을 뿐인데… 중년 여성, ‘석회성 건염’ 주의

    어깨 좀 뻐근했을 뿐인데… 중년 여성, ‘석회성 건염’ 주의

    어깨가 뻐근하거나 팔을 들 때 불편하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중년 이후 반복적인 어깨 사용과 호르몬 변화 등이 겹치며 석회성 건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센병원 정형외과 김준한 병원장은 “중년 여성 환자 중 통증이 있어도 집에서 참고 지내다가 병원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어깨를 안 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굳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 안에 칼슘 결정인 석회가 쌓이는 질환이다. 주로 회전근개 내부에서 발견된다. 석회가 생겼다고 모두 통증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실제 외래에서도 다른 문제로 검사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몸이 석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커지면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기도 한다.중년 여성에게 석회성 건염이 자주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로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있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집안일이 많고, 근육량 감소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서 힘줄이 손상에 취약해진다. 김준한 병원장은 “중년 여성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데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조직 회복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밤에는 누워 있는 자세로 어깨 압력과 혈류가 달라져 염증 부위가 더 자극받기 쉽다. 낮처럼 활동이 없어 통증에 더 집중되면서 더 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통증을 피하려고 어깨를 쓰지 않으면 근육이 빨리 줄고 관절 안정성도 떨어진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관절낭이 굳어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으면 회복 속도도 더딘 편이다.치료는 통증 정도와 동반 손상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체외충격파 치료만으로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다만 석회 크기가 크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함께 있으면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나 석회 제거 시술이 필요하다. 김준한 병원장은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팔을 크게 움직이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다”며 “자신의 키에 맞는 철봉에 가볍게 매달리는 운동은 어깨 유연성과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2026/05/26 22:40
  • 세로토닌·멜라토닌 대부분 장에서 생성… ‘이것’ 잘 해야 잠 잘 잔다

    세로토닌·멜라토닌 대부분 장에서 생성… ‘이것’ 잘 해야 잠 잘 잔다

    신경과 교수가 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25일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가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을 통해 장 건강이 인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최근 신경과 영역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가 장뇌 축”이라며 “장이 건강하면 기분과 활력, 수면, 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장이 인체 전반 건강과 밀접한 이유는 장내 미생물에 있다. 우리 장에는 수많은 장내 미생물이 존재한다. 유익균은 음식물을 분해·발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가바, 세로토닌, 멜라토닌이다. 가바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관여하고, 세로토닌은 감정 안정과 행복감 유지에, 멜라토닌은 생체리듬과 숙면을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신 교수에 따르면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세로토닌의 약 90%, 멜라토닌의 약 95%가 장에서 생성된다. 장운동과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 환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일부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미주신경은 뇌간에서 시작해 위와 소장, 대장까지 연결되는 부교감신경이다. 장과 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신 교수는 “장이 건강하면 유익균이 만든 좋은 물질들이 뇌로 잘 전달돼 감정이 안정되고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며 “반대로 장 건강이 나빠지면 유해균이 만든 독성 물질과 염증 신호가 미주신경과 혈액을 통해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장 건강과 퇴행성 뇌 질환 간 연관성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데, 이 물질이 장에서 먼저 생성된 뒤 미주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장에서 알파-시누클레인이 만들어지고 미주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돼 뇌 손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장 건강이 나빠지면 독성 물질이 위장에 쌓이게 되고 이것이 뇌관으로 전달돼 차곡차곡 쌓이면서 파킨슨병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학계 정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코팅된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곡물과 채소, 김치·된장·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역시 장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항생제를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장내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신 교수는 “잠을 잘 자면 자는 시간 동안 장 점막이 회복되고 유산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잠에 투자하는 작은 노력들이 인체 건강과 뇌 건강을 지켜낸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5/26 22:20
  • “가스 찬 줄로만”… 2년 방치한 복통, 골프공 크기 ‘이것’ 때문

    “가스 찬 줄로만”… 2년 방치한 복통, 골프공 크기 ‘이것’ 때문

    단순한 복부 팽만감으로 여겼던 증상을 2년 넘게 방치한 여성이 결국 담낭 절제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한나 반 데 피어(26)는 2022년 여름휴가 중 처음 이상 증상을 느꼈다. 새벽 2시쯤 오른쪽 윗배가 더부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이를 단순한 가스 팽만으로 여겨 따뜻한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오히려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갈비뼈 아래를 강하게 조이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구토가 이어졌고,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 당시 한나는 응급실 방문을 권유받았지만 '단순히 장에 가스가 찬 것뿐'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가지 않았다.이후 통증은 2년 동안 반복됐다. 처음에는 3시간 정도 지속됐지만 점차 16~20시간씩 이어졌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아왔다. 그러나 한나는 '별것 아닐 것'이라는 생각과 민망함 때문에 의료진에게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했다.결정적인 사건은 2024년 직장 행사장에서 벌어졌다. 와인을 몇 모금 마신 뒤 오른쪽 윗배 통증이 시작됐고, 통증은 명치와 등까지 퍼졌다. 한나는 "심장마비가 온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화장실에서 실신한 뒤 응급 진료를 받았다.하지만 진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자궁내막증 가능성이 제기됐고, 산부인과 진료를 거친 뒤에야 소화기 질환 가능성이 검토됐다. 이후 70차례 넘는 진료 끝에 2025년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담낭 안에 골프공 크기의 담석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담낭은 이미 만성 염증 상태였고, 담석이 담관을 막으며 반복적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담당 의사는 "담석이 더 이동하면 장 천공과 패혈증 위험이 크고, 담낭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즉각적인 담낭 절제술을 권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나는 "수술 직후 오히려 해방감을 느꼈다"며 "왜 더 일찍 병원을 찾지 않았는지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작은 이상 신호도 절대 무시하지 않는다"고 했다.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 성분이 굳어 돌처럼 변해 담낭이나 담관에 쌓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20년 21만9786명에서 2022년 24만7653명, 2024년 27만790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도 9만1172명에 달했다.담석은 담즙 성분의 불균형이나 담낭 운동 기능 저하로 생긴다. 특히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거나 담즙 정체가 지속되면 발생 위험이 커진다. 복부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최근에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증가도 새로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급격한 체중 감량이 담즙 정체를 유발해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학회지(JAMA)'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GLP-1 제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낭·담도 질환 위험이 컸고, 특히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발병 위험이 더 크다.대표 증상은 '담도산통'이다.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가 갑자기 쥐어짜듯 아프고, 등이나 오른쪽 어깨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황달이나 발열,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되면 담낭염이나 담관염, 담석성 췌장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증상이나 합병증이 동반된 담석증의 표준 치료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재발 위험이 낮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밀 기구를 활용하는 로봇 담낭절제술도 일부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위장질환장가린 기자2026/05/26 21:40
  • “노인만 걸리는 병 아냐” 젊은 사람, ‘이것’ 겪은 후 백내장 조심

    “노인만 걸리는 병 아냐” 젊은 사람, ‘이것’ 겪은 후 백내장 조심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손상되면서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눈에 외상을 입는 경우다.눈에 외상이 가해졌다는 것은 충격이 눈 전체에 전달됐다는 의미다. 이에 단순 외상 이외에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홍채·모양체·시신경 손상 등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는 “외상성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에 국한되는 질환이 아니다”며 “외상의 강도와 손상 범위에 따라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이 경우 시력 회복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백내장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중 공에 눈을 맞거나, 넘어지면서 눈 주변을 다치거나, 교통사고나 산업 재해로 안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의료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용접, 유리공 작업 등의 이유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며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은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수정체 혼탁이 주된 경우에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틀어진 경우에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길 수 있다. 염증이 동반되면 충혈, 통증,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안 조직이 손상되면 포도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방수 흐름이 막히거나 구조가 변해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부상 직후 뚜렷한 증상이 없대서 안심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충혈이나 가벼운 통증 정도만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정체 혼탁이 바로 생기지 않고 나중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외상성 백내장이 의심되면 세극등 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한다. 세극등 검사는 눈을 확대해 보는 검사로, 수정체 혼탁 여부뿐 아니라 수정체 위치 이상, 앞쪽 눈 구조 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시력 검사, 안압 검사, 안저 검사, 망막 단층촬영, 안구 초음파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외상 후에는 수정체뿐 아니라 망막, 유리체, 시신경 상태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문진도 중요하다. 젊은 나이에 한쪽 눈에만 백내장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과거 눈 외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언제·어떻게 다쳤는지, 충격의 강도와 방향은 어땠는지, 이후 시력 저하·통증·충혈·복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야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외상 직후에는 바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보다 눈 내부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염증이 있으면 항염증 치료를, 안압이 올라가면 안압 조절 치료를 시행한다. 출혈이나 망막 손상이 의심되면 해당 손상에 대한 평가와 처치가 먼저 필요하다. 외상성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보다 치료가 복잡할 수 있다. 망막 손상, 유리체 출혈, 염증, 안압 상승이 동반되면 각각의 문제를 함께 치료해야 해서다.수술은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 ▲수정체 혼탁이 진행해 시야를 가리는 경우 ▲수정체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어긋난 경우 ▲염증이나 안압 상승을 유발할 때 고려한다. 수정체가 제자리에서 이탈했다면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진행한다.한정우 교수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외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눈을 다친 뒤 충혈, 통증, 시야 흐림이 있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눈질환이해림 기자2026/05/26 21:03
  • 유라, 다이어트 부작용 겪어 다시 찌웠다는데… 무슨 일?

    유라, 다이어트 부작용 겪어 다시 찌웠다는데… 무슨 일?

    가수 겸 배우 유라(32)가 다이어트 이후 겪은 부작용에 대해 털어놨다.지난 22일 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배우 김희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유라는 영화 촬영 당시 겪었던 체중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라는 “원래 4년 동안 47㎏을 유지하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그 영화를 찍으면서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술을 마셔서 56kg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아예 안 먹고 밥도 잘 안 먹고 악착같이 빼서 바로 다시 47㎏까지 돌려놨다”라며 “그런데 나이 들어서 살을 빼니까 어릴 때랑 다르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폭 꺼지면서 확 늙어버렸다”며 “그래서 다시 한 50㎏까지 찌우니까 얼굴이 좀 낫더라”라고 했다.유라처럼 짧은 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줄이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인상이 전보다 늙어 보일 수 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충분히 재생되기도 전에 피하 지방이 빠르게 줄어들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깊어진다. 특히 얼굴은 지방 감소 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쉽게 드러나는 부위이다. 수분과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피부 윤기가 감소하고 혈색이 어두워지기도 한다.또한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여 영양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면 면역 기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와 항체는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다이어트 과정에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감기·방광염 같은 감염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구내염·대상포진 등 염증성 질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상처 회복이 더뎌지거나 피로감이 오래 지속되는 증상 역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린 연구에서는 단기간에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한 격투기 선수들에게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과 관련된 T세포 활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한 달에 체중의 1~4%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 탈모, 극심한 피로, 생리 불순, 피부 처짐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감량을 멈추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5/26 20:20
  • “콜레스테롤 수치 오른다” 저녁 식사 후 ‘이 행동’ 금물… 뭐지?

    “콜레스테롤 수치 오른다” 저녁 식사 후 ‘이 행동’ 금물… 뭐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녁 식단 뿐 아니라 식사 후의 생활 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주는 저녁 습관을 소개했다.◇앉아서 생활하기신체 활동이 적으면 식사 이후 혈당이 내려가지 않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세르지우 다라반트 박사는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신체가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대사하도록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식사 후 10~15분 걸으면 혈당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술 마시기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미셸 라우텐스타인에 따르면, 알코올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간에 부담을 줘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의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구순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등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므로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침 직전에 식사하기잠들기 직전에 식사를 하면 잠을 자는 동안 소화가 이뤄진다. 이 때 신체는 지방 대사 효율이 떨어져 지방이 연소되기보다는 저장되기 쉽다. 라우텐스타인은 “취침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며 취침 직전에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악화되며,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밤중에 간식이 당긴다면 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높은 식품보다는 견과류나 과일을 소량 먹는 게 좋다.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저하시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스트레스 받은 채 잠자리에 들기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대로 잠자리에 드는 대신, 피로와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대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인 약 9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가 체내 지질대사에 영향을 줘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26 19:40
  • “혈당 낮춰 살 빼준다” 저녁에 먹어야 하는 음식, 뭐야?

    “혈당 낮춰 살 빼준다” 저녁에 먹어야 하는 음식, 뭐야?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남은 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이 찌기 쉽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에 식사한다면 식단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녁 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인슐린 효과를 줄이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포만감을 줘 저녁 식사로 먹기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전분 없는 채소채소 중에선 감자나 고구마처럼 전분 함량이 많은 것과 전분 함량이 비교적 적은 것이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셰리 가우는 잎채소나 아스파라거스 같은 비전분 채소로 저녁 식사 접시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들 채소는 탄수화물과 칼로리는 낮으면서 섬유질은 풍부해, 당분의 소화와 흡수를 늦춰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이 많은 생선 연어, 참치, 송어 같은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탄수화물 소화를 늦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미국당뇨병학회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는 생선 기름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 중 24시간 식단 조사에서 적어도 한 번 이상 생선 기름을 섭취했다고 보고한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이 평균 18%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20세 이상 여성 2만5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50g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멕시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보카도 섭취군은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돼 당화혈색소 수치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를 으깨 과카몰리를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얇게 썬 아보카도를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견과류견과류 역시 지방과 섬유질, 단백질 함량이 많아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킨다. 견과류는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분비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견과류 한 줌을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과 각종 미량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지중해식 식단의 주요 식재료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제2형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 속 폴리페놀은 인슐린 민감도와 혈압을 개선하고, 단일불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는 데 좋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화학 정제 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아 폴리페놀 등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샐러드 위에 드레싱처럼 뿌려 먹으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5/26 19:00
  • 눈에서 벌레가 움직인다?… “번쩍임·시야 가림 동반되면 즉시 병원 가야”

    눈에서 벌레가 움직인다?… “번쩍임·시야 가림 동반되면 즉시 병원 가야”

    아침에 눈을 떴는데 시야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실오라기나 작은 벌레, 먼지처럼 보이기도 하고 눈을 비비거나 깜빡여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 형태의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점, 실, 그림자 같은 부유물이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다. 쉽게 말해, 눈 안쪽의 투명한 젤리가 흐려지면서 그 찌꺼기가 그림자처럼 보이는 것이다.비문증은 크게 생리적 비문증과 병적 비문증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자연스럽게 변화해 생기는 경우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옅어지거나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인 경과 관찰로 관리한다. 반면 병적 비문증은 망막열공,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안구 염증 질환, 안구 외상 등 치료가 필요한 눈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고도 근시가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고도 근시가 있으면 주변부 망막이 얇아지기 쉬워 망막이 찢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젊은 나이라도 눈앞에 부유물이 갑자기 늘거나 번쩍이는 빛(광시증)이 동반된다면 안과 검진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안소민 교수는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증상이 갑자기 악화된다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등 심각한 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비문증이 의심될 경우 눈 속을 들여다보는 현미경 검사(세극등검사)와 망막 사진 검사(안저검사)를 통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전 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넣으면 수 시간 동안 눈이 부시고 흐릿하게 보일 수 있어 자가운전은 피하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안소민 교수는 “눈에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변화가 느껴질 때 바로 확인하는 습관이 시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눈질환오상훈 기자 2026/05/26 18:15
  • “허벅지 안쪽 다 까졌다”… 러너 필수템 된 ‘이 크림’

    “허벅지 안쪽 다 까졌다”… 러너 필수템 된 ‘이 크림’

    낮 기온이 부쩍 오르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이맘때, 러닝이나 사이클 등 장시간 유산소 운동 중 허벅지 안쪽이나 겨드랑이가 쓰라려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땀과 옷감, 혹은 살끼리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기고, 통증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며 운동 퍼포먼스까지 떨어진다. 이런 ‘살 쓸림 지옥’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마찰 방지 크림(밤·스틱)이다.살 쓸림은 반복 움직임이 많고 땀 배출량이 큰 운동에서 특히 흔하다. 러닝·마라톤은 달릴 때마다 허벅지와 팔이 반복적으로 스쳐 허벅지 안쪽과 겨드랑이가 쉽게 쓸린다. 남성은 얇은 러닝셔츠에 유두가 마찰돼 피가 나는 ‘러너스 니플’을 겪기도 하고, 여성은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사이클은 장시간 안장에 앉아 있는 만큼 사타구니와 엉덩이 주변 피부 마찰이 심하다.실제 연구에서도 러너들의 피부 손상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파라나연방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장거리 러너들에게 가장 흔한 피부 문제는 물집(50%)과 마찰로 인한 피부 쓸림(42.1%)이었으며, 주간 달리기 거리가 길수록 피부 손상 발생 빈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문제는 살 쓸림이 단순한 따가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땀과 염분 성분이 피부 마찰을 키우고, 손상된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러너는 본능적으로 통증 부위를 피하려고 다리를 과하게 벌리거나 팔 움직임을 바꾸게 되는데, 이런 보상 움직임은 고관절·무릎·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때 마찰 방지 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이지 않는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마찰을 줄여준다. 특히 장거리 러닝이나 마라톤처럼 같은 동작을 오래 반복하는 운동에서 효과를 체감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 전 미리 제품을 사용하면 통증 걱정이 줄어 자세 유지와 호흡에 더 집중하기 쉽고, 운동 퍼포먼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운동 전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 발가락, 스포츠브라 밴드 라인, 목 주변 등 마찰이 예상되는 부위에 가볍게 바르면 된다. 바셀린을 대신 쓰기도 하지만 점성이 강해 먼지가 잘 붙고 기능성 운동복의 땀 흡수·빠른 건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운동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26 18:05
  • "10년 전 기준에 묶인 신장암 신약 급여… 치료 단절 우려"

    "10년 전 기준에 묶인 신장암 신약 급여… 치료 단절 우려"

    신장암 치료 패러다임이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국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입센코리아가 세계 신장암의 날을 기념해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국내 전이성 신세포암 2차 치료 급여 제도의 한계를 짚고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신세포암은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신장암의 약 90%를 차지한다. 국내 발생 빈도는 전체 암 중 10위권 전후를 기록하고 있어 국가암검진 대상에는 포함돼 있지 않으나, 임상 현장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하는 암종이다.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초음파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옆구리 통증 또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다른 장기로 전이될 경우 관련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1~3기 국소 신세포암은 수술로 절제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은 항암치료가 중심이 된다.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IMDC(국제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엄) 중간 및 고위험군'의 1차 표준요법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인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투여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당 요법은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어 임상 현장의 표준 치료로 정착됐다.문제는 1차 치료 실패 이후 진행하는 2차 치료 단계에서 발생한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1차 치료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2차 약제로 다중표적 항암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등을 최우선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국내 건강보험 급여 고시는 과거 표적항암제(VEGFR TKI) 단독요법만을 1차 치료로 사용하던 10년 전 수준의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치료로 옵디보·여보이 요법을 받은 후 병태가 악화된 환자가 2차 치료로 이행할 때, 카보메틱스는 현행 급여 기준 미비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 있다.입센코리아는 카보메틱스 투명세포 신세포암 2차 치료 급여 범위를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까지 확대하기 위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급여 확대 목록에서 탈락한 바 있다.김인호 교수는 "신세포암 치료 성과가 실제 환자에게 온전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약가 협상 결렬 시 초기 단계부터 모든 절차를 재밟아야 하는 현행 제도를 보완하고, 1차 치료부터 2차 이후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치료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교수는 카보메틱스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주요 연구 데이터를 통해 다발성 전이나 골전이(뼈 전이), 뇌전이가 동반된 예후가 불량한 환자군에서 카보메틱스가 우수한 종양 제어 능력과 생존 기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카보메틱스는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는 기전으로 뇌전이 환자 대상 전향적 임상 연구에서 약 40% 수준의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한 만큼, 환자별 임상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위해서도 급여 기준 개선을 통한 치료 옵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김 교수는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치료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국내에서도 최신 1차 치료가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으나 후속 치료 옵션에 대한 급여 접근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26 17:50
  • 기쁨병원 곽정학 부장, KAROS 2026 최우수 구연상 수상

    기쁨병원 곽정학 부장, KAROS 2026 최우수 구연상 수상

    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 갑상선센터장 곽정학 부장이 지난 1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6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국제 심포지엄(KAROS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곽정학 부장은 이번 학회에서 ‘Single-port Axillary to Midline(SAM) Approach Robotic Thyroidectomy’의 수술 숙련도 및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를 구연 발표했다. 한쪽 겨드랑이를 약 2.5cm 절개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SAM 술기의 임상 결과를 정리한 곽 부장은 단일공 로봇 갑상선절제술 분야에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술기는 곽정학 부장이 2025년에 새로 개발한 단일공 로봇 갑상선절제술로, 기존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접근법의 장점인 ‘안정적인 수술 시야 확보’를 유지하면서 유륜 주변을 절개하지 않도록 고안된 술기다. 심미적 만족도가 높고, 조기 임상 결과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외과 출신의 갑상선·부갑상선 전문 외과의인 곽정학 부장은 지난 4월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학회(APTS 2026)’에 초청강연자로 참여해 SAM 수술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이처럼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하여 술기를 배워가는 등 단일공 로봇 갑상선절제술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임상 술기로 자리 잡고 있다.강윤식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쁨병원 갑상선센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술 기법이 국내외 학계에서 거듭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수술 기법 연구와 임상 성과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신김경림 기자2026/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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