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폐암 신호’, 뭘까?

입력 2026.05.27 02:20
목 부위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이 폐암 의심 신호를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이 폐암 의심 신호를 소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진성림 원장은 “폐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 중 하나다”라며 “암세포가 마음대로 드나들며 커져도 통증 신호가 전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는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소세포 폐암의 경우 악성도가 높아 발견했을 때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치사율이 높다.

대표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진성림 원장은 “기침이나 피 섞인 가래만 폐암 증상이 아니다”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폐를 대부분 침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놓치기 쉬운 증상과 관련해 “신경 압박 시 성대 한쪽 마비로 바람이 새는 소리나 쉰 목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얼굴이나 목 부종 등도 발생한다”고 했다. 폐암이 퍼지면서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른다. 특히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또 담배보다 무서울 수 있는 조리흄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성림 원장은 “미세입자가 폐포를 침투해 DNA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 예방법의 핵심은 환기다. 실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폐암 확률이 22.7배 높아진다는 대만의 연구 결과가 있다. 조리 시 유해 물질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후드나 환풍기를 틀거나 창문을 열어 놓는다. 후드나 환풍기를 사용할 때는 손을 대보며 연기가 제대로 흡입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후드나 환풍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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