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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kg 감량’ 박수지, “살 안 찌는 부침개” 소개… ‘이 음식’ 잔뜩 넣는다고?

    ‘70kg 감량’ 박수지, “살 안 찌는 부침개” 소개… ‘이 음식’ 잔뜩 넣는다고?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7)가 살찌지 않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22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 안 찌는 부침개 레시피 알려드릴게요”라며 “부침개나 마찬가지이지만 부침가루도 필요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거 저는 3일을 먹어봤는데, 양배추를 잔뜩 먹으니 배불러서 음식 생각이 잘 안 난다”며 “이거 때문에 양배추 한 통을 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수지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준비물은 양배추, 청양고추, 달걀, 치즈다. 먼저 양배추를 썰어서 달걀에 적셔주고, 기름에 청양고추를 볶는다. 다음에 달걀에 적신 양배추를 팬에 올려 익히고, 치즈를 올려 냄비 뚜껑을 덮어 치즈를 녹이면 완성된다.박수지가 부침개 주재료로 쓴 양배추는 실제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40kcal이다. 소화 과정에 쓰이는 열량이 커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는다. 게다가 양배추 껍질은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열량이 적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윌런공대 연구팀이 과체중인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량을 높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를 늘린 그룹은 평균 6.5kg의 체중이 감소했다.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다면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암의 원인과 통계’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십자화과 채소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10:53
  • “의대증원 논의, 의사 수보다 중요한 것은 필수의료 작동 여부"

    “의대증원 논의, 의사 수보다 중요한 것은 필수의료 작동 여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사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토론회에서 단순한 ‘증원 규모’보다 응급·중증·필수의료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정책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의사인력규모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의 추계 결과와 의사 인력 양성 규모에 대한 심의 기준·적용 방안을 공개하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를 맡은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은 6가지 수급 추계 모델을 적용한 결과, 2037년 기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사 수가 최소 2530명에서 최대 48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공의대와 지역 신설 의대에서 2037년까지 총 600명의 의사가 배출된다는 가정을 더할 경우, 기존 비서울권 의과대학의 실제 증원 규모는 1930명에서 4200명 사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결과를 두고 토론 참석자들의 의사 부족·증원 여부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 갈렸지만, 대다수는 '미래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현시점부터 필수 의료 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제언했다.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정부는 계속 숫자를 제시하지만, 중증질환자에게 10년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며 “의료는 오늘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의사 수 자체가 아니라 응급·중증·필수의료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라며 “의사 인력 정책은 장기 전망보다 지금 당장 작동하는 대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의료 현장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영월의료원 조승연 외과 과장은 "의사를 2000명 뽑으면 뭐하고 4000명 뽑으면 뭐 하나, 어차피 모두 강남에 가서 머리 심지 않느냐"며 "외과 의사의 절반 이상이 개업해 10년 이내로 맹장 수술할 의사도 없을 것이라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계는 참고 자료일 뿐, 당장 다음 달부터 어떻게 의사들을 지역·필수·공공의료로 유도할 것인지가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급여를 없애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넓힌다든지 등의 방법이 있다"며 "갈 길은 가는 게 정부의 일"이라고 촉구했다.반면 의료계에서는 추계 방식 자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은 “추계위원회가 정치적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며 “의사의 생산성이나 현장 변수에 대한 충분한 시뮬레이션이 반영되지 않아 정책 실패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계와 심의 과정에서 임상 의사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현장 경험을 반영한 정책 변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의사를 늘린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역·필수의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해외에서도 단순 증원이 분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례는 이미 많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인력 규모 결정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의료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1/23 10:50
  • '짝퉁 K-뷰티' 막는다… 정부, 합동 대응 착수

    '짝퉁 K-뷰티' 막는다… 정부, 합동 대응 착수

    정부가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위조 화장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 제품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식재산처, 관세청은 23일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조 화장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정부와 민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 상품 피해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화장품이 10%가량(약 1조1000억 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위조 화장품 유통 실태 모니터링 ▲K-화장품 위조 방지 기술 도입 및 'IP 분쟁 닥터' 교육 확대 ▲통관 단계 정보 분석을 통한 위조 화장품 차단 및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공조 강화 ▲국내 위조 화장품 유통 단속 및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범부처 민관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필요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위조 화장품은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동시에 K-화장품 기업이 쌓아 온 신뢰를 훼손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K-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지재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식약처, 관세청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관세청 김정 조사국장도 "수출기업들이 위조 상품 유통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GLOW-K' 수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단속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식약처와 지재처, 관세청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위조 화장품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K-화장품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성을 보호하고,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장가린 기자2026/01/23 10:49
  • 복지부,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 도입... 안전·진료 정밀도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했다.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으로,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2026년 현재는 모든 시도에 권역책임의료기관(17개) 지정이 완료돼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 중이다.이번 사업은 중증·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품질 향상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상용화된 AI 진료시스템의 도입을 지원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이 AI 기반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활용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AI 전환을 통해 자체 의료 AI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지원분야는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크게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환자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 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해당된다.진료정밀도 제고 분야는 진단 보조, 고난도 영상판독 지원 시스템 도입을 중심으로 한다. 급성 중증질환에 대한 영상 기반 진단보조 및 병변분석 기술 등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이 지원 대상이다.진료효율화 분야는 의료 문서 작성 등 반복적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외에도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환자 편의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상담 및 알람서비스 등 환자 편의 제공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공모를 실시해 기관별 수요를 파악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AI 기술은 진료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는 중요 수단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공의료의 AI 기반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책신소영 기자2026/01/23 10:39
  • [의학칼럼] 다빈치 SP 로봇수술로 고난도 직장탈출증·직장류 치료한다

    [의학칼럼] 다빈치 SP 로봇수술로 고난도 직장탈출증·직장류 치료한다

    직장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직장탈출증, 배변 시 질이 함께 돌출되거나 이른바 ‘밑이 빠지는 느낌’을 유발하는 직장류(rectocele)는 대표적인 고난도 골반저 질환이다. 골반 내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신경과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최소침습 수술이 어려워 개복수술을 권유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원은 최근 기존 복강경 수술이 어려웠던 고난도 직장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40대 남성 환자는 직장이 항문 밖으로 완전히 탈출되는 증상으로 내원해 직장탈출증과 장중첩을 진단받았다. 이후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적용해 수술을 시행했으며, 환자는 수술 다음 날 바로 퇴원해 빠른 회복 경과를 보였다.또 다른 40대 여성 환자는 배변 시 불편감과 ‘밑이 빠지는 느낌’을 주소로 내원해 중증 직장류로 진단됐다. 해당 환자 역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통해 치료받았고, 최소 침습 수술의 장점을 살려 수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했다.특히 주목할 사례는 60세 여성 환자다. 이 환자는 직장탈출증과 중증 직장류를 동시에 동반했을 뿐 아니라, 거대 자궁근종으로 인해 골반 내 공간이 매우 제한된 상태였다. 대학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어렵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본원에서는 단절개를 최소화한 단일공 로봇수술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환자는 수술 다음 날 안정적으로 퇴원했다.직장탈출증과 직장류는 단순히 장기가 내려오는 문제를 넘어, 배변 장애와 만성 변비, 요실금, 성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지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치료의 성패는 정확한 진단과 골반저 해부학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수술에 달려 있다.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단일 절개창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최신형 로봇수술 플랫폼으로, 좁고 깊은 골반 공간에서도 로봇 팔 간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3차원 시야와 다관절 로봇 기구를 활용할 수 있어, 좁고 깊은 골반 공간에서도 정교한 박리와 봉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증과 출혈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난도 골반저 질환 치료에 적합한 수술법으로 평가된다.직장탈출증과 직장류는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충분히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고난도 골반저 질환에서도 안정적인 시야와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직장탈출증, 직장류를 포함해 기존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 칼럼은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의 기고입니다.)
    대장질환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2026/01/23 10:34
  • 우울증에서 벗어난 걸까, 조증이 발생한 걸까?

    우울증에서 벗어난 걸까, 조증이 발생한 걸까?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환자에게서 “조증(혹은 경조증)이 온 것 같아요”라는 말이 나오면, 환자도 가족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당사자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은데, 이게 병이라고요?”라며 이제야 우울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느낌’든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지점이 바로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치료 과정에서 임상가가 가장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난제 중 하나다.우울 증상이 매우 심하고 환자가 이를 견디기 어려워한다면, 항우울제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항우울제가 기분을 들뜨게 만들면서 조증 또는 경조증을 촉발한다. 조증 전환(manic switch), 즉 약물에 의해 기분 상태가 반대 방향으로 급격히 바뀌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항우울제가 조증을 얼마나 자주 일으킬까? 위험을 과장해서도 안 되지만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 단극성 우울증(조증·경조증 없이 우울 삽화만 있는 경우)으로 보였던 환자에서도 치료 중 조증·경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고되는 빈도는 연구와 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3%, 일부 보고에서는 약 5% 내외까지 제시된다. 빈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니 조증은 안 생길 거야”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 항우울제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초기에 특히 수면, 활동량, 말의 속도, 충동성 같은 변화가 생기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안전하다.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조증·경조증 전환이 확인되면, 진단과 치료 전략은 달라진다. 이런 경우, 해당 환자는 근원적으로는 양극성 장애의 소인을 품고 있었는데, 항우울제가 이를 드러나게 했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한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양극성 장애에 준해 치료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우울증이 재발하더라도 항우울제 치료를 단독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기분안정제(리튬, 발프로산, 라모트리진 등) 또는 비정형 항정신병약을 중심으로 재발을 막는 쪽에 치료의 초점이 옮겨간다. 이미 양극성 장애로 진단된 환자가 우울 삽화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할 경우엔 더 조심해야 한다. 우울이 너무 고통스러워 항우울제를 쓰는 상황이 생길 수는 있지만, 이때는 조증 전환 위험이 단극성 우울증보다 훨씬 높다. 연구에 따라 다르나 대략 수십 퍼센트 이상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게다가 우울증에서 조증으로 전환되면 이후 경과도 안 좋다. 우울과 조증의 재발이 잦아지고 주기가 빨라지는 현상을 주기 가속화(cycle acceleration)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증상이 더 복잡해지고 약물 반응이 떨어질 가능성도 커진다.그렇다면 진료실에서는 무엇을 근거로 ‘우울증이 좋아진 것’과 조증·경조증 전환을 구분할까? 핵심은 단순히 “기분이 좋아졌느냐”가 아니라, 기분 변화의 양상과 경과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묶음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수면 시간이 확 줄었는데도 피곤을 거의 느끼지 않음 ▲말이 빨라지고 많아지며, 멈추기 어려움 ▲생각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짐 ▲자신감이 과도하게 팽창하거나 과대 사고가 두드러짐 ▲지출과 소비가 늘고, 충동적 투자나 무리한 일을 벌임 ▲그 결과 직장, 가정,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김 등이다. 이런 양상이 관찰된다면 우울증 치료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활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아니라 병적인 조증·경조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 혼재성(mixed) 양상이다. 우울감이 남아 있는데도 동시에 짜증, 초조, 수면 감소, 생각의 가속, 충동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겉으로는 우울이 심해져서 예민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증에 가까운 상태다. 이때 항우울제로만 밀어붙이면 오히려 악화되거나 충동적 행동 위험이 커진다. 또 급속 순환(rapid cycling)처럼 재발 주기가 매우 빠른 환자군에서는 항우울제 사용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현장에서 자주 보는 장면은 이렇다. 환자는 “요즘 머리가 맑고 기분이 좋아요. 우울증이 드디어 나았나 봐요.” 라고 말한다. 그런데 가족은 환자가 “잠을 거의 안 자고도 온종일 움직이고, 말이 멈추질 않으며, 씀씀이가 커졌다”고 걱정한다. 환자는 자신이 좋아졌다고 인식하므로, 이럴 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관찰이 치료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우울증 치료 중 위와 같은 변화가 생긴다면, 항우울제를 처방한 주치의를 가능한 한 빨리 만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조증의 초기 신호로 판단되면, 의료진은 항우울제를 중단하거나 감량하고 기분안정제나 항정신병약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방향을 바꾼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치료를 지체해선 안 된다. ▲망상이나 환청 ▲통제되지 않는 흥분과 공격성 ▲위험 운전과 폭주 ▲며칠째 거의 자지 못하는데도 멈추지 못함 ▲자해 및 타해 위험이 동반되는 경우다. 이때는 외래 예약을 기다리기보다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국제양극성장애학회에서 발간된 진료 지침에서는 양극성 우울증에서 SSRI 또는 부프로피온을 기분안정제와 병용하는 선택을 열어두면서도 과거 항우울제 유발 조증 병력이 있거나, 혼재성 양상 또는 급속 순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도록 강조한다. 최신 치료 지침들은 “양극성 장애에서 항우울제는 무조건 금지”라는 식의 단순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되 안전장치를 분명히 하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조증 전환의 신호가 보이면 항우울제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점이 공통된 원칙이다. 특히 I형 양극성 장애에서 기분안정제 없이 항우울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기다.항우울제 치료 중에 ‘기분이 좋아진 것 같은데 어딘가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 직감은 무시할 일이 아니다. 우울증의 회복은 보통 서서히, 그리고 잠과 일상의 리듬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찾아온다. 조증·경조증 전환은 대개 수면이 줄고도 멀쩡해지면서, 말과 생각이 빨라지고, 충동이 커지며, 주변 사람들이 먼저 변화를 알아차리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차이를 일찍 잡아내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가른다.
    칼럼김병수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원장 2026/01/23 10:32
  • 복지부 "2030년 6대 암 조기 진단율 60%로 끌어올린다"

    복지부 "2030년 6대 암 조기 진단율 60%로 끌어올린다"

    정부가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의 조기 진단율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지역 간 암 의료 격차를 완화하고,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 7만건을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연구 기반도 만들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연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2030)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1996년 제1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수립 이후 5번째 계획이다.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계획안은 ▲지역 암 의료 격차 완화 ▲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 향상 ▲암 치료 및 생존자 돌봄 강화 ▲AI 활용 암 연구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정부는 우선 10대 암의 지역 수술 자체 충족률을 지난해 기준 63.6%에서 2030년 6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 암(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율은 같은 기간 56.3%에서 60.0%로, 희귀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9%에서 67.0%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5년 상대 생존율이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뜻한다.정부는 또 2030년까지 텍스트나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암 특화 멀티모달 데이터도 7만건 구축할 계획이다.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 30년간 국가암관리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암 관리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도 "초고령사회 암 관리, 지역 완결형 암 의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암 연구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고민과 전략적 대응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검토해 계획안을 보완하고 관계부처 협의,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1/23 10:30
  • 보산진, 첨단바이오 글로벌 인재 확보 위한 투트랙 R&D 지원 본격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첨단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과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연구 역량과 글로벌 연구 경험을 동시에 갖춘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박사급 융합인재 부족과 함께, 세계적 석학·연구 리더급 인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활용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정부는 본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양성·확보 가능한 AI·빅데이터 기반 첨단바이오 융합인재와 ▲해외에서 연구를 이끈 경험을 다수 보유한 최고급 글로벌 연구인재를 각각 전략적으로 유치·활용하는 이원화된 인재 확보 R&D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두 사업 모두 단순 인력 확보를 넘어, 기업·병원 주도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인재 활용을 직접 연계하는 것을 공통된 정책 기조로 한다.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은 AI·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에 채용·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합인재 1명 당 1.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과제 당 최대 7.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 AI·바이오 융합 연구역량을 내재화하고, 특허 출원·등록 또는 실증·상용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 및 연구중심병원이 글로벌 석학급 연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젝트 운영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당 연간 6억 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총 연구비의 60% 이상을 유치 후보 연구자의 인건비로 집행해야 한다. 해당 인재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연구소장, 정부·산업계 연구 책임자, CTO급 경력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글로벌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 창출이 핵심 목표다.두 사업 모두 특허, 후보물질 발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글로벌 공동연구 수주 등 구체적인 기술·사업화 성과와 함께 고용유지율, 연구인력 활용 만족도 등 고용·사회적 성과 달성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또한 연구 종료 이후에도 인재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활용계획을 평가에 반영한다.보산진 관계자는 “이번 두 사업은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핵심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 리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R&D 정책”이라며 “연구개발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견인할 인재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사업은 모두 자유공모형으로 추진되며, 각 사업별 제안요청서(RFP) 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은 오는 30일까지,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는 2026년 2월 2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1/23 10:26
  • [의학칼럼] 중심 시야 왜곡을 부르는 망막전막, 진행 양상에 따른 관리가 중요

    [의학칼럼] 중심 시야 왜곡을 부르는 망막전막, 진행 양상에 따른 관리가 중요

    망막전막은 망막 표면에 얇은 막이 형성되면서 시야에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 부위에 발생하며,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글자가 굽어 보이는 등의 시각적 왜곡이 나타난다. 진행 속도는 비교적 느린 편이지만, 상태에 따라 시력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망막전막은 망막 표면에 섬유성 조직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망막 질환이나 눈 안 염증, 외상, 안과 수술 이후에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망막 표면이 당겨지면서 황반 구조에 변형이 생기고, 중심 시야의 선명도가 떨어지게 된다.초기 망막전막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자가 겹쳐 보이는 변시증, 시야 중심부의 답답함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 시 불편으로 이어지지만,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망막전막의 진단은 안저검사와 함께 망막단층촬영(OCT)을 통해 이루어진다. OCT 검사를 통해 망막 표면의 막 형성 여부와 두께, 황반 구조의 변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환의 진행 상태를 평가한다. 같은 망막전막이라도 막의 두께와 망막 견인 정도에 따라 관리 방향은 달라진다.모든 망막전막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시야 왜곡이 경미하고 시력 저하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경과 관찰이 우선된다. 반면 시야 변형이 뚜렷해지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수술은 망막 표면의 전막을 제거해 망막의 견인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망막전막 수술은 미세한 술기와 정밀한 판단이 요구되는 망막 수술로 분류된다. 막 제거 과정에서 망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이후에도 시야 회복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회복 양상은 개인의 망막 상태와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망막전막은 급격히 시력을 잃게 만드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중심 시야의 왜곡이 점차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초기 변화가 미미하더라도, 시야의 질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망막 구조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망막전막은 증상 강도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망막전막의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질환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대응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다.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시력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칼럼은 더원서울안과 허장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더원서울안과 허장원 원장2026/01/23 10:20
  • [의학칼럼] 백내장 치료, 노안 동반 여부가 핵심 변수

    [의학칼럼] 백내장 치료, 노안 동반 여부가 핵심 변수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대부분 노안을 경험한다. 눈 속의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처럼 두께를 조절하며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이로 인해 책이나 휴대전화를 멀리해야 글씨가 보이거나, 근거리 작업 시 눈의 피로감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야가 더욱 흐릿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노안의 대표적인 신호로, 개인에 따라 진행 속도와 불편감에는 차이가 있다.최근에는 단순히 돋보기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노안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중장년층이 많다. 특히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동시에 고려한 진단과 치료 계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노안교정수술은 환자의 연령과 수정체 상태, 백내장 동반 여부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달라진다. 40~50대 초반으로 아직 백내장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수정체를 보존하는 노안라식수술이 적용된다. 이 중 LBV 노안라식은 한쪽 눈은 원거리, 다른 한쪽 눈은 근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모노비전 원리와 초점심도를 확장하는 기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기존 라식에 비해 각막 절삭 범위를 줄이면서도 보다 자연스러운 시야를 기대할 수 있다.반면 60대 이후처럼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권장된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다초점 또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으로, 백내장 수술과 노안 교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빛 번짐을 줄이고 시야의 연속성을 높인 연속초점(EDOF) 렌즈가 도입되면서 수술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백내장이 없는 40~50대 환자에게 무리하게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할 경우, 아직 기능이 남아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게 돼 오히려 근거리 초점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백내장 여부를 정확히 진단한 뒤, 연령과 생활 패턴에 맞는 수술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노안교정수술을 고려할 때는 비용이나 가격 비교보다도, 수술 후 관리 체계와 노안수술 부작용 가능성까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눈의 구조와 생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칼럼은 창원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창원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2026/01/23 10:15
  • [뷰티업계 이모저모] 러쉬코리아, ‘2026 발렌타인 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한정 출시 外

    ​■러쉬코리아, ‘2026 발렌타인 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한정 출시러쉬코리아가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향과 텍스처로 표현한 ‘2026 발렌타인 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배쓰 밤과 버블 바, 샤워 젤, 솝, 프래그런스, 기프트 제품 등 총 34종으로 구성됐으며, 러쉬 최초의 배쓰 솔트 ‘투 하츠(Two Hearts)’를 포함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위트를 담은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당 에디션은 오는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매장과 자사 앱·웹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스킨1004, 피부 자생력 강화 ‘센텔라 테카’ 라인 론칭스킨1004가 민감성 피부 진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센텔라 테카’ 라인을 론칭했다. 독자 원료 ‘센텔라 테카™’를 함유해 피부 진정에 특화된 것이 특징으로, 토너·앰플·크림 등 스킨케어 3종으로 구성됐다. 고순도 병풀추출물과 테카, 병풀 PDRN 등을 담아 피부 장벽 강화와 흔적 케어, 유수분 밸런스 관리에 도움을 준다.■뉴스킨 코리아,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 ‘다 엄마다’ 꿈 발표회 개최뉴스킨 코리아가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다 엄마다’의 일환으로 꿈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로 교육을 수료한 아동·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 미술, 요리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발표했다. 뉴스킨은 2016년부터 ‘다 엄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300명의 다문화 가정 부모가 교육에 참여하고 약 600명의 다문화 부모 교육 전문가를 양성했다.■코스맥스, 뷰티디바이스와 나노입자 연동… "피부 전달 고도화"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서울대, 일본 도쿄대와 협업해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고분자 나노 전달체 개발에 나선다. 초음파·마이크로전류·온열·LED 자극에 반응해 유효 성분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코스맥스는 전달체 상용화 전략을 맡고 양 대학은 스마트 전달체 설계를 담당한다. 향후 디바이스 전용 앰플과 스마트 패치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한국콜마, 미세플라스틱 대체 천연재생소재 찾는다… 글로벌 협업한국콜마가 글로벌 화학기업 이스트만(Eastman)과 손잡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재생 소재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합성소재를 대신해 셀룰로오스 기반 천연 소재와 생분해성 폴리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메이크업 소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일환이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1/23 10:01
  • 소아암 환자, 뮤지컬 ‘100층짜리 집’으로 초대합니다 外[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소아암 환자, 뮤지컬 ‘100층짜리 집’으로 초대합니다주식회사 놀유니버스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발레 공연 ‘100층짜리 집’으로 초대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와 신비한 환상의 나라 속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담은 내용의 발레 공연입니다. 해당 공연은 2월 3일 오후 2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종로구 명륜동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1월 30일까지 서울과 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1인당 티켓 2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2-766-7673으로 전화하면 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제주 소아청소년)심리지지 프로그램(23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바른 자세(25일) ▲(경남)피로관리(26일) ▲(대구 경북)상지기능 개선운동(26일) ▲(국립암센터)이완훈련(27일) ▲(경기)하복부기능 개선운동(27일) ▲(전북)상지기능 개선운동(27일) ▲(대전)요가(27일) ▲(부산)아로마요법(28일) ▲(충북)근력강화운동(28일) ▲(충북 소아청소년)부모 심리지지 프로그램(29일) ▲(광주전남)내 안의 불안 다스리기(29일) ▲(충남)라인댄스(29일) ▲(경남 소아청소년)심리지지(30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흡연 예방(30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부산지역암센터, 대학생 암 예방 지킴이 모집부산대병원 부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제12기 대학생 암 예방 지킴이’를 모집합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11월까지 암센터 주관 행사에 참여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 홍보 영상물을 제작합니다. 부산지역암센터 공식 홈페이지(pnuhbcc.or.kr) 내 지원서를 작성해 메일(pnuhbcc@pnuh.co.kr)로 보내면 접수 완료됩니다. 신청 기한은 2월 18일까지입니다.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부산지역암센터)이나 전화(051-240-7464, 7956)를 통해 가능합니다.설맞이 ‘하트쁘띠강정 & 말콩콩케이크’ 만들어요해피빈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026 설맞이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 ‘하트쁘띠강정 & 말콩콩케이크 만들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각 연령별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5~9세 소아암 환자는 2월 10일 오후 3시와 4시 30분에, 10~19세 소아암 환자는 2월 11일 오후 4시 30분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소아암 환자와 가족 45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1월 30까지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3-253-7671)를 통해 가능합니다.진천군 보건소, 암 검진하고 사은품 받으세요충북 진천군 보건소가 ‘국가 암 검진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20~64세의 천안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가 2월 28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 중 하나만 수검을 완료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검진 완료자에게는 허리 찜질팩(동반 1인)을 증정합니다.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43-539-731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보령시 보건소, ‘이동 암 검진’ 실시충남 보령시 보건소가 ‘국가 암 출장 검진’을 실시합니다. 짝수년도 출생자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하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동 검진은 23일 주산보건지소를 시작으로 26~27일 웅천보건지소, 28일 성주보건지소, 29~30일 남포면 주민자치센터 순으로 진행됩니다. 문의는 041-930-5973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1/23 08:51
  • 평범한 당근의 맛있는 변신! ‘당근 파스타’[밀당365]

    평범한 당근의 맛있는 변신! ‘당근 파스타’[밀당365]

    당근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식감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입니다. 당근을 채칼로 얇게 썰어 면으로 둔갑시키고 양념 살짝 더해 담백하고 짭조름한 맛 살린 ‘당근 파스타’ 준비했습니다.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당근 파스타당근으로만 만들어 식감이 아쉽다면, 통밀 면을 약간 삶아 함께 곁들여도 좋습니다.뭐가 달라?당근에 올리브오일 곁들이면 최강 조합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눈 건강에 이롭습니다. 당근은 지용성 영양소가 많은 채소라 조리법대로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근은 선명한 주황색을 띌수록 영양소가 풍부하며 표면이 매끈할수록 단맛이 강합니다.‘근육적금’ 쌓아주는 닭 가슴살닭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기 좋은 부위입니다. 조리법에 사용한 만큼(100g) 먹으면 단백질을 약 31g 채울 수 있습니다. 닭 가슴살은 부위 특성상 다른 맛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조리법에 사용된 건강한 양념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킥’ 더하는 양념 홀그레인 머스터드홀그레인 머스터드는 케첩이나 잼 등 다른 소스보다 비교적 당질 함량이 낮아 당뇨병 환자가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재료&레시피(1인분)당근 350g, 닭 가슴살 100g, 올리브오일 1큰 술, 레몬즙 1/2큰 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 술, 스테비아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파슬리(건) 약간1. 닭 가슴살은 포를 뜨듯 얇게 슬라이스해 올리브오일 1/2큰 술,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30분 정도 재운다.2. 프라이팬에서 닭 가슴살을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굽는다.3.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채칼로 국수 모양으로 길게 썬 후,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정도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4. 3의 당근에 올리브오일 1큰 술, 레몬즙 1/2큰 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 술, 스테비아를 약간 넣고 골고루 무친다.5. 그릇에 당근을 담고 닭 가슴살을 올린 후 파슬리를 뿌려 담아낸다.Tip. 닭 가슴살 대신 삶은 달걀, 쇠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1/23 08:41
  •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목숨 잃었다… 20대 男, 무슨 일?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목숨 잃었다… 20대 男, 무슨 일?

    단순 신경통으로 오인된 괴사성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영국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 더 선에 따르면 2023년 1월 영국 노샘프턴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축구선수 루크 에이브러햄스(20)는 어느 날부터 목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해 가정의를 찾았고, 편도선염 진단을 받아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이후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그는 극심한 다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됐지만, 야간 당직 의사는 비대면 화상 진료를 통해 그에게 좌골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내렸다.12시간 뒤 루크는 고열과 짙은 색 소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가족이 급히 신고했지만, 구급대원들은 기존 진단을 근거로 병원 이송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틀 뒤 그는 노샘프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박테리아가 온몸에 퍼진 상태였고 다음 날 사망했다.사후 부검 결과, 루크는 패혈증·레미에르 증후군·괴사성 근막염을 동시에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루크의 부모는 “아들의 상태가 악화한 일주일 동안 여러 명의 여러 의료진과 구급대원을 만났지만, 아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반복해서 놓쳤다”고 말했다.최근 실시된 사망 원인 조사에서 구급대 측도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영국 동부 미들랜즈 구급 서비스(EMAS) 환자 안전 책임자 수잔 제본스는 “루크는 사망 며칠 전 이미 병원으로 이송됐어야 했다”며 “구급대원들이 오직 좌골 신경통에만 집중한 나머지 고열과 높은 혈당 수치 등 여러 감염 신호에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심각한 감염에 직면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평소 건강한 사람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치솟게 된다.레미에르 증후군은 주로 구강이나 목에 있던 박테리아가 혈관으로 침투해 속목정맥에 염증과 세균성 혈전을 유발하는 희귀한 질환이다. 항생제의 발달로 현대에는 드물게 발생한다. 이때 발생한 세균성 혈전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호흡부전, 신부전, 뇌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루크의 경우 목에서 시작된 감염이 혈관을 타고 다리 근육 조직에까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괴사성 근막염은 이른바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박테리아가 근육을 둘러싼 부드러운 조직인 근막을 따라 빠르게 괴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루크의 사례처럼 몸에 머물던 세균이 침투하는 경우, 겉으로는 피부 변화가 적어 단순한 근육통이나 신경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내부에서는 광범위한 괴사가 일어나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수 시간 내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감염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 2026/01/23 07:30
  • 공기 중에 미세 플라스틱이 둥둥… 바깥보다 더 심한 ‘이곳’, 어디?

    공기 중에 미세 플라스틱이 둥둥… 바깥보다 더 심한 ‘이곳’, 어디?

    하루 평균 7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의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실외보다 최대 3.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연구팀은 서울 지하철역과 열차 내부 공기에는 실외는 물론 주거 실내 공간보다도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1년간 서울 지하철역 3곳과 인근 실외, 주거 실내 공간에서 공기를 동시에 채취해 분석했다.연구 결과, 지하철역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대 121.3㎍/㎥, 초미세먼지(PM2.5)는 최대 58.1㎍/㎥로, 같은 기간 실외 측정치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일부 역은 국내 대기환경 기준을 최대 3.6배 초과하기도 했다. 장시간 체류하는 주거 공간보다도 ‘시간당 폐에 침착 되는 미세먼지 양’은 지하철이 가장 높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미세먼지에 결합해 공기 중을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다. 지하철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1㎥당 최대 5.94개로 측정돼, 인근 실외(0.43~1.24개/㎥)보다 최대 3.7배 높았다. 혼잡도가 높은 역사일수록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연구팀은 지하철의 구조적 특성을 지목했다. 외부 공기와의 자연 환기가 제한된 지하 공간에서 열차 주행 중 발생하는 레일과 차륜의 마찰, 제동 과정에서 생기는 분진, 승객 의류에서 떨어지는 합성섬유, 실내 도장재 등에서 발생한 오염원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는 설명이다.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된다. 호흡기 침착량을 추정한 결과, 한국 성인의 경우 평생 폐 조직 1g당 평균 28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폐 질환 환자 조직에서 확인된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연구 저자 박준홍 교수는 “스위스 등 지상 구간이 많은 해외 전철 시스템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처럼 깊은 지하를 달리는 지하철은 구조적으로 공기 질이 나쁠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지하철 탑승 시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을 함께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위해성을 낮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환경보건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1/23 06:20
  • 깨끗이 씻는다고 다 좋은 것 아냐… 그냥 먹어야 하는 식품은?

    깨끗이 씻는다고 다 좋은 것 아냐… 그냥 먹어야 하는 식품은?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오염물질과 식중독균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식품은 물로 씻을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로 씻으면 안 되는 식품과 세척 방법 등을 살펴본다.◇육류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류를 물에 씻으면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이 주변에 퍼질 수 있다. 다른 식자재에 세균이 확산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육류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 해서 병원체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육류는 섭씨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거나 60도 이상으로 보온 저장했다가 충분히 가열해 먹으면 씻지 않아도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 단, 조리를 할 때는 육류용 조리도구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가금류생닭을 물에 씻어 조리하는 이들이 많다.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가금류는 교차 감염의 위험이 커 절대 물에 씻어선 안 된다. 특히 닭고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설사의 원인인 캄필로박터균에 취약하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함께 실험한 결과, 생닭을 씻은 주방 싱크대와 주변 구역 60%가 세균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정리를 한 뒤에도 물이 튄 주방 표면적 14%에서 세균이 그대로 검출됐다.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찝찝하다면 종이 타월 등으로 오염된 부분만 닦는 것이 좋다. ◇달걀달걀 껍데기에는 세균과 미생물 등 외부 물질로부터 달걀 내부를 보호하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큐티클층이 있다. 달걀을 물에 씻으면 큐티클층이 함께 씻겨나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큐티클층이 훼손되면 달걀 내부가 변질되고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진다. 달걀 껍데기가 더럽다면 깨끗한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다. 바이러스가 달걀에 남아있더라도 흰자와 노른자가 단단하게 굳는 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이 제거된다.◇버섯버섯은 물을 흡수하는 성격이 있어 물에 씻으면 탄력이 떨어진다. 물이 닿은 버섯을 오래 두면 곰팡이가 번식할 위험이 있다. 표면에 흙이나 먼지가 묻어 있다면 물에 적신 행주나 종이 타월로 이물질이 묻은 부위만 살살 닦는 것이 좋다.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미지근한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서 씻어낸다. 씻은 뒤에는 되도록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1/23 05:40
  • “두쫀쿠 때문에 헤어졌다”… 요즘 난리인 ‘두쫀쿠 이별’을 아시나요

    “두쫀쿠 때문에 헤어졌다”… 요즘 난리인 ‘두쫀쿠 이별’을 아시나요

    마시멜로우 안에 피스타치오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인기다. 쫀득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맛으로 지난해 말 시작된 유행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두쫀쿠 때문에 연인과 이별했다는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쫀쿠 때문에 헤어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친구들이 남자친구가 두쫀쿠 사줬다고 자랑해서 나도 남자친구한테 먹어보고 싶다고 했더니 직접 사 먹으라고 했다”며 “서운해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이것 때문에 헤어질까 고민 중” “두쫀쿠 하나 못 사주냐” “나도 남자친구가 한 군데만 몇 번 가고 없다고 해서 정이 떨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가 뭐길래 이별까지 고민하게 할까? 전문가는 두바이 쫀득 쿠키가 가지는 상징성과 연인이라는 관계의 특수성이 갈등을 불러왔다고 봤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두바이 쫀득 쿠키는 단순히 쿠키가 아니라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며 “스스로 사 먹을 수 있겠지만, 유행하고 있고 구하기 어렵고 많은 사람이 얻고 싶어 하는 것을 연인이 나를 위해 직접 사 주길 바라기 때문에 더 서운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연인 간 가치 차이를 실감하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 위 사연의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거나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단순히 쿠키를 사주지 않은 게 아니라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공감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곽 교수는 “연인 간 가치가 잘 맞는 게 특히 중요한데 남자친구가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어보고 싶다는 말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거나, 트렌드에 너무 뒤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인이라는 관계의 특수성 역시 영향을 미친다. 연인은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는 친밀한 관계로, 부모나 친구 등 다른 관계보다 의존성과 친밀도가 높을 수 있다. 곽 교수는 “성인이 되면 더 이상 부모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의존할 수 없는 만큼 연인과 의존성과 친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친구 관계에서는 단순히 취향이 안 맞는 문제로 끝날 일이, 연인 관계에서는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건강한 연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연인이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방을 나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거나, 상대의 감정과 행동을 자신과 동일시하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3 05:00
  • 달걀 속 하얀 끈, 알고 보면 ‘이 영양소’ 보고라는데?

    달걀 속 하얀 끈, 알고 보면 ‘이 영양소’ 보고라는데?

    달걀 속 알끈은 여러 오해와 다르게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로 몸에 좋다. 알끈은 달걀을 깨뜨렸을 때 보이는 하얗고 길쭉한 끈이다. 알끈은 달걀의 노른자가 껍데기 중심에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고정하는 역할이다. 달걀이 흔들릴 때 난황 등을 보호하며 노른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알끈으로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신선하지 않은 달걀일수록 알끈의 기능이 퇴화해 희미하고, 신선한 달걀일수록 알끈이 선명하다.알끈에 콜레스테롤이 많고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달걀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알끈 자체에도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오해는 1913년 러시아 실험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에서 달걀을 먹인 토끼의 동맥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된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는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비정상적으로 많은 동물성 콜레스테롤을 투여한 실험으로, 인간의 식이 반응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 연구 결과가 일반화되며 달걀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2005년 예일대 예방의학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을 두 개 추가로 섭취하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후속 연구에서도 달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성조숙증과 관련된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걀 섭취가 성조숙증에 미치는 효과는 충분히 규명된 바 없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알끈과 성조숙증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연구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손숙미 교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알끈의 효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알끈은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로, 라이소자임과 시알산 등의 영양 성분을 포함한다"며 "라이소자임은 유해 물질의 침입을 막고, 항균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경상대 수의과 연구팀은 달걀의 라이소자임이 살모넬라균을 억제하고 치료한다고 밝혔다. 시알산 성분은 면역 증진, 항암 작용을 한다. 세균이 숙주세포에 붙는 것을 막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항균 작용도 돕는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04:30
  • “노화 늦추는 식단” 이영애, 아침에 ‘이것’ 먹던데… 뭘까?

    “노화 늦추는 식단” 이영애, 아침에 ‘이것’ 먹던데… 뭘까?

    배우 이영애(54)가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1일 이영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orning’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아침 식사를 준비 중인 이영애의 모습이 담겼다.이영애는 토마토, 애호박, 당근 등 각종 채소를 활용한 파스타와 함께 삶은 달걀, 땅콩버터, 사과를 아침 식단으로 준비했다.이영애가 아침 메뉴로 선택한 사과와 땅콩버터,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사과와 땅콩버터는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다. 풍부한 영양소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사과는 주로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땅콩버터는 단백질, 불포화지방, 니아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함께 먹으면 땅콩버터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고, 반대로 땅콩버터가 사과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면서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특히 땅콩버터는 설탕, 소금, 식용유 등이 첨가돼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갖춘 음식이다. 버터에 땅콩만 첨가한 것이 아니라 땅콩을 곱게 갈아 버터처럼 부드럽게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혈당 조절에 특히 좋다. 사과와 땅콩버터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소화기의 운동 속도를 늦춰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도움을 준다. 그래서 혈당을 무리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도 감소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한편, 이영애가 먹는 삶은 달걀 역시 아침으로 추천하는 음식이다. 삶은 달걀은 ‘완전식품’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데, 꾸준히 먹으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다. 특히 흰자에 풍부한 각종 아미노산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재료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23 04:00
  • 50대 女, 임신 막으려다 腸 절제… 무슨 일?

    50대 女, 임신 막으려다 腸 절제… 무슨 일?

    자궁 내 장치는 피임을 위한 기구 중 하나로, 자궁 내에 ‘루프’라고도 불리는 주로 플라스틱과 구리로 된 T자형 기구를 넣는 피임법이다.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중국 허버이대 부속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57세 여성이 2일간의 복통과 함께 소화불량과 변비 증상으로 내원했다. 여성은 31년 전에 출산을 했었고, 출산 1년 뒤 고리 모양의 루프를 삽입했다고 전했다. 삽입 이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여성은 루프를 제거하려고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자궁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루프가 자연 배출된 거라고 판단돼 추가 검사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복강 내 이물질이 보였고, 고리 모양의 루프인 것으로 밝혀졌다.응급 개복술을 시행한 결과, 이동된 루프가 약 100cm 길이의 회장을 조여 괴사시킨 상태였다. 다행히 자궁은 정상이었다. 여성은 루프를 제거했고, 괴사된 장 절제 후 문합술을 시행했다.의료진은 “자궁 내 장치는 널리 사용되는 피임 방법이지만 드물게 장치가 이동하면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루프 삽입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환자라도 복통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루프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추적 검사로 제 위치에 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제거 시도를 했는데 자궁 내 장치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이동 가능성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용 기간이 끝났을 때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다.이 사례는 ‘Frontiers in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1/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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