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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수거·검사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0명 이상에게 음식물을 공급하는 집단급식소 납품 농산물을 검사할 예정이다.이번 수거·검사 대상으로는 쌀, 감자, 양파, 무, 배추, 콩나물, 상추, 양배추, 버섯, 고추, 파, 부추, 오이, 엇갈이배추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이 포함된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에서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참나물, 상추, 깻잎, 머위, 부추, 고수잎, 근대, 쑥갓, 파, 가지)도 검사한다. 총 34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함량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도 실시한다.지난해 집단급식소에 유통·판매되는 농산물 826건 검사에서는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9건(고춧잎, 배추, 부추, 양파, 열무, 참나물, 참외, 콩나물 등)이 적발됐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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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는 일 년에 365회 초과 외래 진료를 받는 환자는 외래비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태 조사 결과, 과도하게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많았기 때문. 특히 이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질환은 '등 통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연간 365회 이상 병원을 방문한 환자 실태를 13일 공개했다. 2019년 25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다소 줄어 2022년엔 2260명이 매일 1번 이상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 임산부, 장애인, 암·심장병 등 연간 365일을 초과해 외래진료가 필요한 특례 대상자는 포함하지 않았다.2022년 2260명의 1인당 평균 외래진료 방문횟수는 452회로, 모두 매일 하루에 적어도 서너 군데 이상 병원을 다녔다. 한해 1111명(49%)은 10~19군데의 의료기관을, 656명(29%)은 5~9군데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다수가 일정 수의 의료기관을 정해놓고 반복적으로 다닌 것. 반면에 특정 병원을 정해두지 않고 돌아다닌 환자도 있었는데, 71명은 30~39곳을, 27명은 40~49곳을, 15명은 50곳 이상 돌아다녔다. 이렇게 자주 병원에 다닌 2260명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78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593명), 50대(287명), 80대(282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7%로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다.2022년 매일 한 번 이상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의 일종으로 등 통증이었다. 약 80% 이상인 1800명이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실제로 등 통증은 건강보험 진료비가 최근 5년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7년 8148억원에서 2021년 1조1833억원으로 5년간 45.8%나 늘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다음으로는 연조직 장애(1382명), 치주질환(1270명) 환자가 많았다. 무릎 관절증, 기타 척추병, 십이지장염, 급성기관지염, 고혈압, 위·식도 역류병 환자가 뒤를 잇는다.현재 의료법·건강보험법 등에서는 환자의 외래진료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언제든 진료받고 처방을 받아도 항상 보험처리된다.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등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받으면 진료비의 30%만 내면 된다. 동네 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진찰료 등을 합쳐 약 1만 7000원이 드는데, 현재는 매일 병원을 방문해도 약 30%인 5100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되는 것. 다만 오는 7월부턴 365회 초과 외래 진료를 받으면 90%인 1만 5300원을 부담해야 한다. 180회 이상 초과자는 경고 메시지를 받는다. 진료비 특례 대상자는 예외다.한편, 한국은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15.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9회의 2.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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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가검진 대상자가 바뀌며 검진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는 2024년 짝수 해로,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국가검진 대상자가 된다. 국가검진은 나이와 성별 등에 맞춘 총체적 기본 검진을 잘 포함하고 있지만, 기본 검진 외에도 검진 시 신경 써야 할 장기가 있다. 바로 뱃속 깊은 곳에 숨겨진 장기 ‘췌장’이다.췌장은 배 안쪽, 위장의 뒤쪽에 있는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췌장은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이 췌장에 암이 생기는 것이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8위, 사망률은 5위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인구 10만명 당 10명 이상으로 꾸준히 늘면서 서양만큼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췌장암은 초기 증상은 없는데 재발 확률이 높고 쉽게 전이되는 암으로, 수많은 암 중 예후가 가장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절대적이다.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최근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거나 ▲알 수 없는 복부 또는 등의 통증이나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감 ▲약물치료에도 지속되는 소화 불량 ▲갑작스러운 당뇨 발병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췌장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가족 종 췌장염·췌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과거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염이나 췌장 낭종 등이 발견됐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이대서울병원 민석기 암센터장(외과)은 "췌장암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암은 아니다"며 "다만 흡연, 음주, 고지방식이, 비만, 당뇨병이 있을 경우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암 가족력이 없더라도 위험인자를 가졌을 경우 췌장암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췌장암은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될 경우 수술로 절제할 수 있는 수준의 환자는 20~30% 밖에 되지 않는다. 또 췌장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한 후에도 암이 쉽게 재발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만약 수술로 절제가 어려운 단계만큼 췌장암이 진행됐다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은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민석기 센터장은 "췌장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과 빠른 수술"이라며 "평소 췌장암 위험 인자를 많이 가졌거나 의심 증상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건강검진 시 본인 부담비용이 좀 추가되더라도 복부 초음파나 CT 등 영상 검사를 반드시 추가하고 검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환자의 편의를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가 좋지만, 췌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복부 CT 촬영이 필요하다. 정기적 건강검진으로 복부 초음파를 빠지지 않고 시행하고, 초음파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경우 복부 CT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또 민석기 센터장은 "췌장암 진단을 받았더라도 수술로 절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와 보존 치료 등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너무 큰 걱정 없이 최대한 빠르게 간담췌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고 치료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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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전증협회 오는 15일 ‘2024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을 대한뇌전증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을 촉구한다. ‘세계 뇌전증의 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매년 2월 둘째 월요일로 제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사나 단체에 수여하는 ‘퍼플라이트어워즈(Purple Light Award)’와 뇌전증 인식개선에 앞장을 서 온 의사에게 수여하는 ‘뇌전증 인식 제고 특별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표창을 진행한다. 뇌전증을 진단받은 대학생들의 학업 유지 및 미래설계를 위한 ‘에필라이저(Epilizer) 미래설계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윈회 법안소위에서 계류 중인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뇌전증 관리지원법)’의 제정 촉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22명의 의원이, 2021년 9월에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다.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며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입법되어 전국 37만 뇌전증 환자와 200만 뇌전증 환자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진행하는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계기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인식이 바로잡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37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의 특성상 발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심해 교육, 취업, 대인관계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제약이 많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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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52)가 자신의 남성 활력 비법 중 하나로 굴을 꼽았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와 방송인 이상민(50)은 간월도에 방문해 생굴을 채취했다. 김승수는 "난 지금 굴을 먹으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활력이 넘친다"며 "여기서 우리가 (굴을) 엄청 먹고 (정자) 마릿수도 호르몬 수치도 올려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만약 굴 한 마리당 정자 한 마리가 늘어난다고 하면 24시간 (굴을) 캔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수는 생굴 여러 알을 음료수처럼 한 번에 섭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굴에는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남성 호르몬 분비 이외에도… 피부 미용 등 효능 많아'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의 효능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굴이 남성 정력에 좋다는 옛말은 사실이다. 굴은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황체형성 호르몬(성호르몬을 조절하고 생식세포를 성숙시키는 단백질 호르몬) 생성을 도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돕고 정자를 형성한다. 또 아연은 피부 조직을 재생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가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남성은 한 번 사정할 때 약 5mg의 아연이 배출되는데, 굴 100g에는 약 90mg의 아연이 들어있어 부족해진 아연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기력 회복=굴은 아미노산, 글리코겐, 비타민B, 타우린,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하다. 때문에 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에 탁월하다. 또 굴은 열량이 낮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해 주며, 굴 속 철분과 구리는 빈혈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뇌 기능 활성화, 고혈압 완화=굴에는 타우린도 많이 함유돼 있다. 타우린은 뇌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굴 100g에는 1130㎎의 타우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너지음료 한 병에 있는 타우린의 양과 비슷하다. 또 타우린 덕분에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출 수 있다.▷피부 미용=굴은 피부 미용에도 좋다. 굴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아 많아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 된다. '동의보감'에는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닷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굴 속 아연이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가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다.◇생으로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위험… 되도록 익혀 먹어야다만 굴은 익혀 먹는 게 좋다. 굴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대표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는 일반 바이러스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져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를 피하려면 굴을 익혀 먹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 조리하는 방법이 있다. 또 껍질을 벗긴 굴 중 포장 겉면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다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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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가 여당의 총선 전략이며, 선거 후 의료계와 별도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단 소문이 계속되자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가 선거용이며, 4월 선거 후 의료계와 증원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박 차관은 "의사 증원 정책은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다"며 "복지부는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이 무리한 증원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민수 차관은 "2000명은 2035년에 추가로 필요한 의사인력이 5000명임을 감안할 때, 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년간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해진 의사 수를 감안하면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다"며 "의대정원을 감축하지 않았다면 2025년에는 6600여 명, 2035년에는 1만 명이 넘는 의사가 더 배출되었을 것이므로,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여 2035년까지 1만 명을 배출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고 했다. 박 차관은 "너무 많이 늘리는 게 아니라 너무 늦은 것이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총파업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이 사태를 악화한다는 의료계의 주장도 반박했다. 박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며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다"고 밝혔다. 그는 "법을 지키고 환자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정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의협이 제안했던 TV토론도 가능하다고 했다. 박 차관은 "당시에는 논의가 진행 중이었기에 확정된 결과물 없이 토론회에 임하는 게 적절치 않아 명확한 답을 내지 않았던 것이다"며 "의대 증원 규모까지 결정됐기에 얼마든지 토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전공의들이 병원과의 계약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인턴 수련 후 전공의 지원을 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민수 차관은 "이는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며,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실현되지 않도록 계속 대화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공의 단체는 파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결정한 상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3일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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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판아흐트 전 총리와 부인 외제니 여사는 지난 5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소식은 판아흐트 전 총리가 설립한 '권리포럼' 연구소의 발표로 알려졌다. 부부는 함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았다고 전해진다. 장례식은 네덜란드 동부 네이메헌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지역은 두 사람이 학생 시절 만난 곳이다.1977년부터 5년간 재임한 판아흐트 전 총리는 70여 년간 함께 산 동갑내기 아내를 항상 '내 사랑(my baby girl)'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019년 팔레스타인 추모 행사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계속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외제니 여사도 건강이 악화됐다. 두 사람은 서로 “혼자서 떠날 수 없다”고 해왔다고 권리 포럼은 전했다.◇네덜란드, 세계 최초 안락사 합법화 네덜란드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한 나라다. 적극적 안락사는 환자가 감내할 수 없고, 치료와 조절이 불가능한 고통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며, 환자 본인 외 사람이 환자의 명시적인 요청에 따라 인위적인 방법으로 생명을 단축시켜 사망케 하는 것을 말한다.네덜란드는 환자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으며, 치료의 가망이 없고, 죽고 싶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히는 등 6가지 기준이 충족될 경우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다. 약물을 의사가 투여하는 방식과 함께, 의사가 공급한 약을 불치병 환자가 직접 투약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2022년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람은 8720명이다.◇동반 안락사 26명→ 32명→ 58명, 드물지만 증가 추세 네덜란드에서 동반 안락사는 4년 전 처음으로 이뤄졌다. 2020년 26명(13쌍)이 동반자와 함께 생을 마감했다. 동반 안락사는 네덜란드에서도 드문 사례였으나,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동반 안락사 사례가 보고된 이듬해에는 32명(16쌍), 2022년에는 58명(29쌍)이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다.네덜란드 안락사 전문센터 대변인 엘케 스바르트는 동반 안락사가 드문 이유와 관련해 “두 사람이 동시에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치료될 가망이 없고, 함께 죽음을 원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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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택(51)이 한쪽 눈이 퉁퉁 부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윤택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한쪽 눈과 얼굴이 한껏 부은 사진과 함께 "아놔 ㅎㅎㅎㅎㅎ 눈썹에 쏘였는데 하루 지나니까 이렇게까지 붓는다고? ㅋㅋㅋ 천연 보톡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사진에는 죽은 작은 벌 한마리가 윤택의 손에 잡혀 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에 벌에 쏘여 입은 부상으로 보인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가 붓는 데 그칠 수도 있지만,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발작,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간 부종,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어 위험하다. 벌에 쏘였을 때 쏘인 부위가 붓거나 가려움, 통증이 나타나는 등 국소적인 증상만 생기면 쏘인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얼음물로 냉찜질하면 더 좋다. 상처 부위에 찬 물을 부어주거나 얼음을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초기 염증 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아나필락시스에 일반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유일한 해결책은 '에피네프린'이란 약을 투여하는 건데, 평소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해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벌에 쏘인 사람에게 온몸이 붓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벌 쏘임은 예방이 핵심이다. 여러 실험 결과를 보면 말벌은 검정색 계열에 가장 높은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 푸른색, 노란색 계열의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고 향수 등 짙은 향을 풍기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벌집이 있는지는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풀이 우거져 있어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을 공격하는 말벌은 좀말벌, 쌍살벌, 땅벌, 장수말벌 등인데 주로 땅이나 2~3m 높이의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다. 10㎡ 반경의 공간을 2~3분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붕붕 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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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바쁘고, 돈이 아깝다는 등의 이유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3일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 안전망 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만 19∼34세 청년 4000명(남성 1984명·여성 20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1.6%가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답했다.병원을 찾지 못한 이유로는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바빠서)'가 4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비(진료비)를 쓰는 것이 아까워서(의료비 부담)' 33.7%, '약국에서 비처방약을 사 먹어서'(9.3%) 순이었다.최근 1년간 월 생활비에서 의료비 평균 지출 비중은 '5% 이하'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0%'가 18.2%, '전혀 없음'이 13.2% 등의 순이다. 전체 생활비에서 의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한 비율은 40%였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30.9%다. 특히 청년의 절반 이상은 최근 1년간 병원, 건강검진센터, 보건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청년들은 주요 건강 지원 정책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50.6%가 '2030 무료 건강검진 확대'를 꼽았다. 가장 시급한 정부의 청년 건강 정책으로는 '청년 의료비 지원 확대'(32.8%)가 꼽혔다. '청년 심리상담 지원 확대'는 28.9%, '청년 건강검진 확대'는 24.4%였다.청년들이 아플 때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일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2%는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만한 주변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고 한 청년의 52.4%도 '최근 1년간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정서적으로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밝힌 비율은 13.2%, '최근 한 달간 사적으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한 비율은 16.4%였다.최근 한 달간 10명 중 9명은 '혼밥'을, 10명 중 3명은 '혼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우울한 상태'라고 답한 청년은 57.8%,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년은 37.1%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청년건강검진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 청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연령대별, 성별, 실업 여부, 지역 등에 따른 맞춤형 건강 정책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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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총파업이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파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공의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선언했다. 전공의 단체는 앞서 의대 정원 확대 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실제 의료파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전협은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건'에 대해 참석한 194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박단 대전협 회장을 제외한 부회장 박명준, 정책이사 고현석, 정책이사 오연우, 정책이사 이혜주, 수련이사 최세진, 복지이사 김경중, 대외협력이사 김민수를 비롯한 국원 전원이 사퇴하고 이날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의대 증원 결정이 발표된 6일 이필수 의협회장이 즉각 사퇴를 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 바 있다.다만, 대전협은 파업 등 집단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진 않았다. 복지부는 이에 안심하는 분위기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전날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공의 단체는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이 140여개 수련병원 1만여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시행한 단체행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2%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소속 전공의의 전체 참여율은 86.5%, 전국 17개 국립대병원 전체 참여율은 84.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