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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안찌는 비결” 김희애, 짬뽕 ‘이렇게’ 먹던데… 뭐지?

    “살 안찌는 비결” 김희애, 짬뽕 ‘이렇게’ 먹던데… 뭐지?

    배우 김희애(59)가 자신만의 식사법을 공개했다.지난 8일,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에서는 김희애가 저녁으로 짬뽕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희애는 짬뽕 면은 거의 건드리지 않은 채 오징어와 홍합 등 해산물 위주로 섭취했다. 국물도 먹지 않아, 식사 마무리 시점에도 면과 국물은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김희애처럼 면과 국물 섭취를 자제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 면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과정에서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돼 살찌기 쉽다. 또 혈당 변동이 반복되면 우리 몸은 허기를 빨리 느껴 과식할 위험이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져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될수록 내장 지방 축적과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또 국물의 과도한 나트륨은 살찌기 쉽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증가할 때 체중 증가 위험이 2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져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과다 섭취 시 체내 수분 저류로 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짬뽕은 김희애처럼 해산물과 채소 위주로 먼저 먹는 것이 좋다. 오징어와 홍합 같은 해산물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면과 국물을 먹기 전 미리 해산물과 채소를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또 나트륨 배출에 필요한 칼륨과 미네랄 섭취에도 도움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5/22 22:00
  • “이런 얼굴이면 합격” 남편 감으로 좋은지 확인하는 6가지 방법

    “이런 얼굴이면 합격” 남편 감으로 좋은지 확인하는 6가지 방법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얼굴 특징이 공개됐다. 둥근 눈, 짙은 눈썹, 통통한 코, 둥근 턱, 도톰한 입술, 큰 귓불을 가진 남성이 성공한 미래 남편감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분석이다.약 4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중국 관상학에 기반한 분석으로, 얼굴을 이마부터 턱까지 세로로 12부분으로 나눠 재물, 인간관계, 건강, 직업적 성공 등 삶의 다양한 측면을 판단한다. 과거에는 전통 관상학을 토대로 관직 후보자를 평가하고 배우자가 될 사람이 가족에게 부와 안정을 가져다줄지 판단했다. 고대 관상학에 따르면, 눈이 둥글고 눈썹이 짙으며 코가 통통한 남성은 충실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둥근 턱, 도톰한 입술, 큰 귓불을 지닌 남성은 자상하고 믿음직하며 성공한 미래의 남편감을 나타낸다. 데일리메일에서는 짙은 눈썹, 둥근 눈, 둥근 턱을 가진 할리우드 배우로 페드로 파스칼을 꼽았으며 도톰한 입술, 짙은 눈썹, 둥근 이목구비를 가진 배우로 마이클 B. 조던, 라이언 고슬링을 예시로 들었다. 관상학에서 각 얼굴 특징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눈=눈은 사람의 내면과 성격을 가장 명확하게 반영하는 부위로 둥근 눈은 낭만주의, 창의력, 상상력과 연관된다. 이런 눈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관계에서 깊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한다.▶눈썹=눈썹은 안정성, 지성, 인간관계와 삶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능력을 상징한다. 굵고 짙은 눈썹은 차분하고 평정심 있는 성격을 나타내며 대개 이런 눈썹인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신중하게 계획한다. 반면, 짧거나 굵은 눈썹은 충동적인 성격과 다혈질적인 성미를 나타내지만 열정과 강렬함과도 연관이 있다.▶코=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부, 야망, 재정적 성공을 상징하는 주요 지표다. 코가 크거나 넓을수록 직업윤리가 강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장기적인 재정과 안정을 구축할 능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통통하고 둥근 코끝은 관대함, 친절함, 행운과 연관돼 평생 동안 번영과 직업 기회를 가져다준다.▶턱=턱은 안정성, 안전, 인생 노후를 상징해 장기적인 관계와 관련된 중요한 특징이다. 부드럽고 둥근 턱은 신뢰성과 헌신을 상징한다.▶입술=도톰한 입술은 애정, 따뜻한 감정, 관계에서의 뛰어난 소통 능력을 상징한다. 이런 입술을 가진 사람은 사랑과 감정을 자주 표현하며 배려심이 많다. 주름이 적고 매끄러운 입술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성격과 연관되며 스트레스에 덜 시달리고 차분한 관계를 유지한다. ▶귓불=귓불은 재물과 미래 번영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며 지혜, 인내, 활력을 나타낸다. 두툼하고 둥근 귓불을 가진 사람은 지능이 뛰어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대처한다.한편, 관상학은 오랜 문화적 전통에 기반한 흥미로운 해석 체계일 뿐 성격이나 배우자 적합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이론은 아니다. 얼굴 특징만으로 성향이나 관계의 질을 단정하기보다 실제 건강 상태와 정서적 안정, 의사소통 능력,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5/22 21:00
  • “변비인 줄”… 세 살 딸 배 속, 12㎝ 종양 발견

    “변비인 줄”… 세 살 딸 배 속, 12㎝ 종양 발견

    세 살 딸의 배가 단순히 부은 줄 알았던 엄마가 병원 검사 끝에 희귀 소아암 4기 진단을 받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재즈민 스프링(20)은 15세에 임신해 16세에 엄마가 됐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인생 최대의 어려움일 줄 알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 살이 된 딸 올리비아는 밝고 활발한 아이였고, 모녀는 늘 함께 시간을 보냈다.그러던 중 올해 초, 재즈민은 딸의 배가 평소보다 부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손으로 만져보니 배 한쪽이 다른 쪽보다 유독 단단하게 느껴졌다. 그는 처음에는 변비나 단순 복부팽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의료진은 올리비아 복부에서 덩어리를 확인했고, 아이는 호주 퀸즐랜드 어린이병원에서 초음파·CT·엑스레이 등 여러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신장에 약 12cm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부신과 간에서도 종양이 확인됐다. 이후 검사에서는 폐 전이 병변 3개까지 발견됐다. 일부 종양은 파열된 상태였고, 복부 주요 혈관을 감싸고 있어 수술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결국 올리비아는 희귀 소아 신장암인 ‘윌름스종양’ 4기 진단을 받았다. 윌름스종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신장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전이가 진행된 경우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재즈민은 “진단받은 날은 내 스무 번째 생일이었다”며 “믿기지 않았고, 계속 울다가 몸 상태까지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다”고 했다.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만큼 치료는 곧바로 시작됐다. 올리비아는 6주간 항암치료를 받았고, 종양 제거를 위한 대수술도 진행했다. 약 9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의료진은 신장과 부신을 제거했고, 암이 퍼진 장 주변 조직 일부도 함께 절제했다. 종양이 주요 동맥과 정맥을 감싸고 있어 수술 과정은 더욱 까다로웠다.현재 올리비아는 복부와 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다. 약 3주간 매일 전신마취를 받은 뒤 치료를 이어가야 하며, 이후에도 최소 8개월 이상 추가 치료가 예정돼 있다.재즈민은 “지난 몇 달 동안 딸은 평생 겪을 고통을 압축해 겪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항암치료로 구토와 극심한 피로를 겪고 머리카락도 빠졌지만, 올리비아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했다. 치료 중에도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버틴다는 것이다.그는 “예전엔 놀이터에서 춤추고 옷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 딸은 병동 구조를 외울 정도로 병원에 오래 머문다”며 “아이의 고통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게 가장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내 전부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며 “언제나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한편 재즈민은 윌름스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SNS를 통해 딸의 투병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은 치료와 이주 비용 부담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 중이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6/05/22 20:00
  • 팔다리 잃고 절망했던 30대 男… 바벨 들고 보디빌딩 무대 섰다

    팔다리 잃고 절망했던 30대 男… 바벨 들고 보디빌딩 무대 섰다

    교통사고로 팔다리를 잃고도 운동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은 중국의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제20회 보디빌딩 대회에 오른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류신쥐(32)가 출전해 65kg 이하 체급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했다.과거 운동선수였던 그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 팔과 오른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사고 이후 깊은 절망감에 빠져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지냈고, 삶의 의지마저 잃었다. 활동량이 급격히 줄면서 시력까지 나빠지는 등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가족들의 질책과 지역 헬스장의 도움이었다. 가족들은 “이런 시간은 쓸모 없다”며 그를 다그쳤고, 지역 헬스장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며 재활을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류신쥐는 “쓸모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다시 운동에 매진했다. 그는 의수와 의족에 의지한 채 고강도 훈련을 이어갔고, 대회 무대에서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류신쥐는 “신체에 장애가 있더라도 마음까지 무너지지 않으면 언제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교통사고나 추락 사고 등으로 사지를 절단하게 되면 환자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몸 일부를 잃었다는 상실감 때문에 우울감과 무기력,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경우도 많다. 신체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 정신적 고통이 신체 건강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움직임이 줄어들면 근육이 빠지고 관절이 굳으면서 신체 기능도 더 약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이때 류신쥐처럼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이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늘어나 기분을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몸의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이는 사고 이후 무너졌던 자존감과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재활 운동은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체육관이나 재활센터 등 외부 활동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늘어난다. 운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신체적 자립 능력은 환자가 스스로를 사회의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의지보조기협회의 공식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하지 절단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트리니티 절단 및 의족 경험 척도(TAPES)와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이 척도(WHOQOL-Bref)를 사용해 신체 활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단 환자의 운동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특히 운동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교류가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22 19:00
  • ‘혈액 한 방울’로 초기 폐암 찾는다… 새 진단법 발굴

    혈액만으로 초기 폐암을 진단하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의 가능성이 확인됐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 여부가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존 진단 방식만으로는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보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진단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최근에는 혈액 등 체액 속 암 관련 물질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크기 물질인 작은 세포외소포(small extracellular vesicle, sEV)는 암세포 특성과 질병 진행 상태를 반영할 수 있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후보로 연구가 활발하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고려대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병현 연구교수, 통계학과 안형진 교수, 바이오의공학과 최연호 교수)은 혈액 내 sEV에 존재하는 ‘GRIP 및 코일드코일 도메인 함유 단백질2(GCC2)’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국내 5개 병원과의 다기관 협력을 통해 확보한 임상자료와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정상 대조군 150명과 폐 선암 환자 320명 등 총 470명의 혈장 샘플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폐 선암 환자의 혈액 내 sEV-GCC2 농도는 정상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sEV-GCC2는 정상 대조군과 폐 선암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통해 혈액 기반 초기 폐암 진단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sEV-GCC2가 단순히 암 존재 여부뿐 아니라 환자 예후와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수술 전 혈액 내 sEV-GCC2 농도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재발 위험 및 무재발 생존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수술 후 재발 위험 평가와 환자별 치료 전략 수립에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김현구 교수는 “국내 여러 병원의 임상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초기 폐암 환자에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수술 전후 환자 위험도 평가와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폐암의 진행 및 악성화에 관련하는 표적 물질이 될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향후 GCC2를 기반으로 한 폐암 표적 치료 연구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2026년 5월 게재됐다.
    보도자료김영경 기자2026/05/22 18:17
  • 화장품 테스터 사용? 립스틱에 모낭충 특히 잘 살아

    화장품 테스터 사용? 립스틱에 모낭충 특히 잘 살아

    최근 SNS에서 모낭충 감염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며 여드름, 주사 피부염, 피부 뒤집어짐 등을 경험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모낭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낭충 화장품’, ‘데모덱스 제거 화장품’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모낭충은 정확히 무엇일까.◇정상적인 피부에도 존재하는 진드기… 모두 없애야 하는 것 아니야모낭충은 사람 피부의 모낭과 피지선에 서식하는 미세한 진드기로, 0.1~0.4mm 크기로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은 ▲코 주변 ▲이마 ▲턱 등에 많다. 정상적인 피부에도 있는 진드기로 발견된다고 무조건 피부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했을 때 피부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거나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 모낭충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해 여드름처럼 붉은 구진이나 농포 등이 생기면서 피부가 뒤집어지는 것이다.모낭충은 모낭 입구 주변에 무리 지어 존재하는 ‘데모덱스 폴리쿠로룸(D. folliculorum)’과 피지선과 마이봄샘에 단독으로 서식하는 ‘데모덱스 브레비스(D. brevis)’ 2가지 종류로 나뉜다. 암컷 모낭충이 모낭 내부에 알을 낳으면 이 알이 부화하고 성장하며 번식한다. 수명은 대략 2~3주 정도이며, 주로 밤에 활동성이 증가한다.모낭충은 모낭 피지선을 둘러싸는 각질세포에 침투해 세포 내용물을 먹는다. 모낭충이 먹이를 먹을 때, 타액에 있는 ‘프로테아제 효소’를 사용해 피지와 세포 단백질을 분해해 섭취한다. 이 외에도 모낭충의 ‘리파아제 효소’가 세균이나 다른 미생물을 분해하는 작용에 쓰이기도 한다. 모낭충의 효소 작용으로 분해된 세포 단백질은 모낭 상피에 영향을 줘 모낭 입구를 막거나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모낭 외부에 서식하는 모낭충의 키틴질 외골격으로 인해 육아종성 이물 반응(외부 이물질을 몸이 격리하기 위해 면역세포를 모아 단단한 결절을 만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죽어가는 모낭충이 키틴질 외골격을 방출하며 나타나는 피부 면역 반응·염증성 변화는 피부에 오돌토돌한 여드름 같은 발진 등을 유발한다.모낭충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면역억제 ▲피지 분비 증가 ▲피지선 증식 ▲피부 장벽 손상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만성 염증 피부질환 ▲혈관 과형성 관련 요인 등이 있다.◇완전히 없애기보단 과도한 분비 막아야모낭충은 정상 피부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실제로 일부 업체는 제품을 홍보할 때 ‘얼굴 속 벌레 제거’, ‘피부 속 진드기 박멸’ 등의 표현을 사용해 ‘모낭충은 제거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기도 한다. 건강한 피부에도 모낭충은 존재하므로 전혀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모낭충은 피지 속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진드기로 적절한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피지 분비를 막는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거나 염증 환경이 조성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세안이나 강한 항균 제품 사용은 피해야 한다. 피부 장벽을 손상하고 피부 건조를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샘플·테스터 등 나눠쓰는 화장품, 모낭충 감염 원인될 수도화장품 샘플이나 테스터처럼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화장품도 모낭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공유화장품을 통한 모낭충의 감염을 우려한 한 최근 연구에서 파운데이션·마스카라·립스틱 등의 화장품이 모낭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했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모낭충을 화장품 샘플에 넣어 현미경으로 모낭충의 운동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립스틱 속 모낭충은 148시간, 마스카라 속에선 21시간, 파운데이션은 2시간 동안 생존했다. 연구진은 립스틱에 사용되는 왁스 등 유분 성분과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다양한 연화제가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화장품 가게 테스터, 샘플 등 타인의 입술에 닿은 립스틱을 통해 모낭충이 전파되고, 심하면 입 주위 모낭충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낭충은 속눈썹에도 존재하는데, 마스카라의 일부 성분도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늘려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눈 화장품도 타인과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파운데이션 속 모낭충 생존시간은 비교적 짧았는데 파운데이션의 디메티콘 성분이 모낭충의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수분 배설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운데이션은 모낭충의 생존시간은 짧지만, 얼굴에 넓게 펴서 바르기 때문에 노출 면적이 넓고 피지가 많아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 모낭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짧은 간격으로 공유하는 화장품은 모낭충 전파가 빠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써야 한다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소분해 사용하자. 공유한 화장품을 썼다면 세안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피부 뒤집어졌다면 화장품 구매보단 전문의 진료를현재 시중 모낭충 화장품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분 중 하나는 티트리 오일(Tea Tree Oil)이다. 티트리 오일의 주요 성분인 터피넨-4-올(Terpinen-4-ol)은 모낭충 활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Sulfur)·살리실산·징크·병풀 추출물 등도 모낭염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데, 이러한 성분은 모낭충 제거보단 피지 환경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해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따라서 피부가 뒤집어졌다면, 임의로 모낭충 감염을 의심해 화장품을 구매하기보단 피부과 전문의에게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받는 게 좋다.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모낭충 밀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를 비롯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적절한 성분의 화장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모낭충 밀도가 높아져 피부에 염증반응이 나타난다면 우선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여 모낭충 밀도를 균형 있게 만들어야 한다. 주로 바르는 이버멕틴 성분을 활용해 치료한다. 이버멕틴 연고를 사용할 때는 완두콩 크기 이상 충분히 짜서 발라주고, 2주 이상 사용해 피부 균형을 맞춰야 한다. ▲충분한 수면 ▲피부 장벽 회복 ▲피지 늘리는 화장품 사용 중단 ▲과한 항균 성분 화장품 사용 중단 등 피지와 모낭충 증가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칼럼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2026/05/22 18:00
  • 강동원 동안 비결? “‘이것’ 끊으면 된다”

    강동원 동안 비결? “‘이것’ 끊으면 된다”

    배우 강동원(45)이 담배를 끊은 상태라고 밝혔다.지난 21일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는 영화 ‘와일드 씽’으로 복귀한 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여상은 아이돌 멤버를 뽑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지혜는 “메인보컬이고 리더를 맡고 있다”고 소개하며 강동원에게 “너 담배 피우니”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원은 “담배는 끊었습니다”라고 답했다.앞서 강동원은 자신의 동안 비결과 관련해 “아무래도 담배를 끊은 덕분에 동안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담배와 동안 얼굴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흡연은 몸속의 비타민C와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해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실제로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과대학 성형외과 전문의 바먼 가이유론 박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눈 밑 살이 처지고 입술 주변에 주름이 생기는 등 얼굴 피부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혈색이 안 좋아 보이기도 한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니코틴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잘 통과하지 못해 혈색이 안 좋아 보인다.게다가 각종 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담배를 피우면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이 증가한다. 자주 그리고 오래 흡연할수록 뇌의 두께가 얇아지고 언어 능력, 사고력, 기억력 등이 떨어질 수도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5/22 17:50
  •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히스토리 월’ 공개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히스토리 월’ 공개

    인하대병원이 27일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1층 로비에 병원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을 공개했다.히스토리 월은 본관 1층 로비 벽면 약 11m에 걸쳐 조성됐다. 스마트의료 소개 코너, 홍보영상, 병원 소개, 30년 연혁, 디지털 아카이브 등 다섯 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병원의 이야기가 순서대로 펼쳐진다. 연혁 존은 ORIGINS·LEGACY·BUILD·BEYOND 네 개의 챕터로 구성돼 1996년 개원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역사를 담았다. 故 정석 조중훈 재단 이사장의 설립 정신과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창립 당시의 다짐, 국내 최초 JCI 전 부문 인증,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등 성장의 발자취, 미래 비전이 시대순으로 이어진다. 스마트의료 소개 코너에는 전주기 스마트의료 체계, 초연결·글로벌 스마트 진료, 정밀 진단 지능형 수술, 스마트 치료 표준 모델 등 인하대병원이 추진하는 4대 스마트의료 시스템이 소개된다. 별도로 설치된 터치형 디지털 아카이브 키오스크에서는 연혁 상세 기록과 사회공헌 활동, 병원의 주요 순간들을 직접 탐색할 수 있다.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겸 인하대병원장은 “히스토리 월은 30년간 인하대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를 기록한 공간”이라며 “이 공간을 단순한 회고의 장소로 한정하지 않고, 미래 30년을 향한 다짐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인하대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병원소식한희준 기자 2026/05/22 17:41
  • “퇴원하고 갈 곳이 없다”… 정신질환자 ‘병원 밖 삶’, 이번엔 가능할까

    “퇴원하고 갈 곳이 없다”… 정신질환자 ‘병원 밖 삶’, 이번엔 가능할까

    "퇴원하고 나서는 정말 갈 곳이 없었어요. 집에만 있으면서 게임만 했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야 하나 싶었습니다."서울 관악구에 사는 장원준(31)씨는 2019년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낮병동 치료를 한 달 더 이어갔지만, 퇴원 후 일상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급성기 증상은 안정됐지만 사회로 복귀할 발판이 없었다. 주간 재활시설 등록을 알아봤지만 자리가 없어 6개월 넘게 기다려야 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 홀로 보냈다.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이 깊어지면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는 날도 많았다.전환점은 우연히 서울의 한 ‘동료 지원센터(정신질환자들이 모여 서로 상담 등을 해주는 센터)’를 알게 되면서 찾아왔다. 그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다시 일상을 배웠다. 지금 그는 그곳에서 활동가로 일하며 다른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돕고 있다. 장 씨는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았지만, 여기서는 삶을 배웠다"고 말했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6~2030)' 역시 이런 '병원 밖 삶'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입원·치료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주거, 일자리, 지역사회 회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온다. 정책 방향 자체는 의미 있지만, 이를 실제 삶의 변화로 연결할 실행 구조가 충분히 마련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내 집·내 일" 약속한 정부… 관건은 실질적 실행력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기본계획의 회복 분야 핵심은 지역사회 정착 기반 확대다. 정부는 정신질환자 대상 맞춤형 주거 지원을 2025년 7호에서 2030년 100호까지 늘리고,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단기 휴식을 제공하는 동료지원 쉼터를 7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료지원인 인건비 지원은 88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하고, 진로 컨설팅과 직무훈련,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일 경험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2027년부터는 맞춤형 통합돌봄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최근 국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하경희 교수는 "이번 계획은 '내 집'과 '내 일'이라는 실질적 권리 보장과 당사자·가족 주도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결정적인 맹점을 짚었다. 하 교수는 "지역사회 자립 및 회복 파트는 정책적 이견이 없음에도 역대 계획에서 늘 가장 실행력이 낮고 최하위 평가를 받는 영역"이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예산 뒷받침과 의지가 없다면 장치 없는 선언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로 현장에서는 재정의 불안정성이 반복적인 문제로 제기된다. 일부 당사자 중심 단체와 지역 재활시설은 최근 예산 조정 과정에서 운영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한다. 현장 활동가들은 예산 축소가 인력 이탈과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질 경우, 어렵게 다져온 지역사회 회복 기반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신건강 정책의 방향성과 별개로, 중앙정부의 계획이 지방정부의 집행 및 재원 구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효과 입증된 '전환 인프라'… 문제는 절대적 공급 부족지역사회 전환시설의 효과성은 이미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다. 하경희 교수팀이 서울·경기 지역 전환시설 7곳의 이용자 487명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9%는 퇴소 후 재입원 없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했고, 94%는 외래 치료를 성실히 유지했다. 입소 후 정신질환 증상은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삶의 질과 일상생활 기능, 대인관계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지역사회 인프라의 효과가 없는 게 아니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갈 수 있는 시설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장원준씨 역시 "주간 재활시설에 들어가기까지 반년 넘게 기다려야 했다"며 "그 대기 시간 동안 집에 혼자 고립돼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더 무너졌다"고 했다.지역별 서비스 접근성의 편차도 크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정신재활시설 운영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신재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이지만, 5개 자치구에는 주간재활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으로 갈수록 인프라 부족은 더욱 두드러진다. 시설 확충 과정에서는 주민 수용성 문제와 부지 확보의 어려움도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정신재활시설이 지역사회에 들어서는 것을 두고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설치 논의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제약이 지역 간 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재입원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퇴원 이후 치료와 돌봄의 단절"이라며 "주거와 사례 관리, 위기 대응 서비스가 부족하면 외래 치료가 끊기고 결국 재발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의 회복은 단순히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상태까지 포함한다"며 "병원 밖 삶을 지탱하는 사회적 구조가 함께 갖춰져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세계는 '동료지원' 확대 추세… 한국은 여전히 걸음마동료지원은 정신질환을 경험한 당사자가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당사자의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국제적으로는 회복 지향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한 축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다수 주에서 메디케이드(의료급여 체계) 안에 동료지원 서비스를 포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제도권 안에서 관련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동료지원이 입원과 응급실 이용 감소, 치료 지속성 향상, 사회참여 확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하지만 국내 인식과 이용률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료지원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한 정신장애인은 33.2%였으며,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21.7%에 그쳤다.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재은 국장은 "동료지원은 단순한 정서적 위로를 넘어선 하나의 전문 서비스"라며 "다른 영역에서는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받기 위해 현재의 정신적 상태를 일일이 설명해야 하지만, 같은 경험을 가진 당사자끼리는 설명 이전에 서로의 맥락을 즉각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했다.◇쉼터 늘린다지만… "위기는 낮에만 오지 않는다"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병동 입원 대신 머물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동료지원 쉼터는 지역사회 중심 회복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동료지원 쉼터를 17곳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세부 운영 방식을 둘러싼 현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현재 운영 중인 전국 7곳의 쉼터 가운데 3곳은 주간형, 4곳은 24시간형(종일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동료지원 쉼터를 종일형(24시간)과 주간형으로 구분하는 개정안을 추진하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위기 대응 기능 축소'를 우려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권재은 국장은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의 곁을 지키는 쉼터 본연의 역할을 하려면 야간 위기 대응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정신적 위기는 밤과 새벽, 휴일에도 찾아오는데 야간 공백 조율 없이 숫자만 늘리면 실질적인 위기 대응 기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열악한 재정 구조로 인한 실무자들의 번아웃 문제도 심각하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24시간 운영되는 종일형 쉼터의 연간 예산은 약 1억5000만 원 수준이다. 임차료와 필수 운영비, 이용자 식사비 등을 제외하면 인건비 예산이 턱없이 빠듯한 실정이다. 결국 극소수의 실무 활동가들이 높은 강도의 교대 돌봄 노동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소진된 활동가들이 현장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정성민 전문의 역시 "정신적 위기는 밤이나 새벽에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낮 시간 중심의 주간형 서비스 숫자만 늘리는 방식은 실제 위기 순간에 환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회복의 조건은 결국 '사람과의 연결'그렇다면 당사자들이 말하는 진짜 '회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비공개 거주형 공간으로 운영되는 관악 동료지원 쉼터는 위기 상태의 당사자가 최대 2주간 머물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대안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강제적 통제보다 대화와 일상적 관계 맺기를 중심으로 한 회복 지원이 이뤄진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산책을 하며 고통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과정 자체가 회복의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조현병으로 총 8년간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동료지원인으로 일하고 있는 정종현(43)씨는 지역사회 회복의 힘을 몸소 경험했다. 정씨는 "혼자 고립돼 있으면 약물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지만, 센터에서 다른 당사자들이 일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삶의 균형을 되찾아야겠다고 느끼게 됐다"며 "지금은 내가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권재은 국장은 "회복은 결국 다시 사람과 연결되는 일이며, 신뢰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정신질환 당사자를 의료서비스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원하는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는 시민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해법은 분명하다. 정책이 선언에 머물지 않으려면 단기적인 시설 확충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실행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평가·환류 체계와 지방정부의 이행 점검 장치, 안정적인 재정 지원, 표준화된 운영 모델, 그리고 정책 설계 전 과정에서의 당사자 참여가 유기적으로 뒷받침돼야 지역사회 회복 체계가 비로소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신질환장가린 기자2026/05/22 17:35
  • 통증 없는데 망가져 있는 20대 허리… 원인은 ‘이것’

    통증 없는데 망가져 있는 20대 허리… 원인은 ‘이것’

    24세 헬스트레이너 A씨는 평소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왔다. 일상 속 자세 관리에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갑자기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결국 119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왔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디스크는 수분이 빠져 검게 변해 있었고, 척추 곳곳엔 이미 퇴행성 변화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나이만 빼면 전형적인 중장년층 디스크 환자 영상에 가까웠다.서울현대병원 신경외과 허준영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원래 퇴행성 변화 때문에 중장년층에서 흔한 질환이었는데, 최근엔 20~30대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외래에서도 20대 환자가 많고, 요즘은 10대 후반 학생 환자도 적지 않게 본다”고 말했다.젊은 층 허리디스크 증가는 생활 방식 영향이 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개를 숙인 자세가 일상이 됐고,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역시 허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한 채 장시간 앉아 있으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척추 정렬이 무너지면서 디스크가 약해질 수 있다.여기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까지 시작하면 디스크 손상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데드리프트·고중량 스쿼트처럼 순간적으로 허리에 강한 압력이 실리는 운동은 젊은 환자들에게서 자주 문제가 된다. 골프나 테니스처럼 반복적으로 허리를 비트는 운동도 마찬가지다. 허준영 원장은 “평소 잘못된 자세로 디스크가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중량 운동을 하면 마지막 충격을 주는 셈”이라고 말했다.단순 근육통과 허리디스크는 통증 양상에서도 차이가 있다. 근육통은 허리 주변이 뻐근하거나 뭉친 느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대개 1~2주 안에 호전된다. 반면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내려가거나 찌릿하고 저린 증상이 동반되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대신 다리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신경 압박이 심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세 관리가 중요하다.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오래 유지하면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중간중간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도 고개를 깊게 숙여 보기보다 눈높이에 가깝게 들어 올려 보는 편이 목·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모두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근육과 인대가 유연하고 회복력이 좋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생활 습관 교정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허준영 원장은 “젊은 층은 실제 척추 상태보다 통증을 덜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 안 아프다고 방심한 채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허리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2026/05/22 17:30
  • 비만 치료, 수술은 34% 줄고 약물 처방은 140% 폭증

    비만 치료, 수술은 34% 줄고 약물 처방은 140% 폭증

    비만 치료 패러다임이 수술에서 약물 치료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내 대규모 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비만 대사 수술율은 30% 이상 급감한 반면 GLP-1 약물 처방은 14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및 연구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비만, 과체중, 당뇨병을 진단받은 18세 이상(2004년 이전 출생) 익명 보험 가입자 1170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기별 비만 대사 수술 건수와 GLP-1 약물 처방률을 통계적 모델로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에 게재됐다.분석 결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비만 대사 수술 이용률은 전체적으로 34.1% 감소했다. 수술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돼 2023년에 전년 대비 약 14%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3% 더 가파른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리라글루티드, 세마글루티드, 티르제파티드 등 GLP-1 계열 약물 사용량은 140.4% 급증했다. 특히 치료 대상 환자 중 약 10%가 GLP-1 약물을 선택한 반면 비만 대사 수술을 선택한 비율은 0.4%에 그쳤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천연 GLP-1 호르몬을 모방해 작용한다. 이 약물은 소화기계 GLP-1 수용체를 활성화해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고 오래 유지하도록 만든다. 또 혈당이 상승할 때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과 당뇨병 관리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 이로 인해 과거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 질환의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되던 위 절제 등 비만 대사 수술의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의약품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만 치료 사각지대가 크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비만 및 당뇨병 환자 90% 이상은 수술과 약물 치료를 모두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비용과 건강보험 적용 한계다.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 최신 GLP-1 계열 약물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한 달 투약 비용이 1000달러(약 130만 원)를 상회한다. 비만 대사 수술 역시 높은 자가 부담금과 까다로운 사전 승인 절차로 인해 환자가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결국 고액의 비용을 전액 자부담할 수 있는 일부 상류층을 제외하고는 혁신 신약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구조다.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근 고가의 비만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범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체중 감량 목적의 비만치료제 보장을 법적으로 금지해 온 미국이 시니어 계층의 건강 지원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향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는 ‘메디케어 GLP-1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메디케어 파트 D(외래환자 처방약) 수혜자 중 선별된 대상자에게 특정 GLP-1 계열 의약품을 월 50달러(약 7만5000원)에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장관 권한 하에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정식 보장 모델인 ‘밸런스’로 전환을 위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5/22 17:09
  • 손목 꺾이고 구질 흔들릴 때… 볼링장 ‘이 장비’ 눈여겨봐라

    손목 꺾이고 구질 흔들릴 때… 볼링장 ‘이 장비’ 눈여겨봐라

    볼링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다. 하지만 공 하나의 무게는 생각보다 상당하다. 성인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15파운드 볼은 약 6.8kg에 달한다. 이 무게를 손목 하나로 버티며 반복적으로 스윙하다 보면 손목이 꺾이거나 흔들리기 쉽다. 이때 많은 선수들이 찾는 장비가 바로 ‘볼링 아대’다.볼링 아대를 착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손목 부상 방지와 피로도 감소다. 무거운 볼링공을 쥔 채 스윙을 하고 공을 놓는 릴리스 순간까지, 손목 관절은 공의 무게와 원심력을 고스란히 버텨내야 한다. 근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투구를 이어가면 손목이 뒤로 꺾이거나 무리가 가면서 염좌나 손목터널증후군 같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아대는 내장된 단단한 지지대를 통해 손목이 버틸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고정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투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볼링은 매번 일정한 자세로 공을 굴려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도달시키는 대칭성과 반복성이 중요한 운동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악력과 체력이 저하되면서 손목이 쉽게 풀리거나 흔들리게 된다. 손목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지면 공의 궤적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아대를 사용하면 공의 무게를 손목이 온전히 버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구 동작의 재현성이 높아진다. 컨디션이나 악력 차이에 따른 구질 편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공의 전반적인 회전량과 궤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도 유리하다. 아대를 착용하면 손목이 안쪽으로 살짝 굽혀진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공의 아랫부분을 손으로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자세를 유도한다. 이 상태에서 공을 놓게 되면 손가락이 공을 걸어 올리는 탄력이 극대화되어,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공에 더 강력한 회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한편, 볼링 아대는 구조와 지지 범위에 따라 크게 글러브형, 몽구스형, 코브라형으로 나뉜다. 자신의 투구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게가 가볍고 장갑처럼 생긴 글러브형 아대는 그립감을 해치지 않아 자연스러운 스윙을 돕는다. 손목부터 손바닥 전체를 넓게 받쳐주는 몽구스형 아대는 공을 끝까지 밀어주는 힘을 실어주어 정교한 라인 제어에 유리하다. 검지 쪽이 길게 뻗어 나온 코브라형 아대는 투구 시 손가락이 회전하는 동작을 보조해 공의 측면 회전을 극대화하고 큰 각도의 궤적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22 17:01
  • ‘7.3kg 감량’ 권성준 셰프, 턱선 살아났다… 다이어트 비결은?

    ‘7.3kg 감량’ 권성준 셰프, 턱선 살아났다… 다이어트 비결은?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셰프 권성준(31)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최근 권성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제가 살 무조건 뺀다고 했죠”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전보다 한층 날렵해진 권성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몸무게는 작년 고점 대비 10kg 가까이 빠지긴 했는데, 앞으로 3kg 더 뺄 것”이라며 7.3kg 감량에 성공한 체중 변화 기록도 공개했다. 권성준은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체중, 식단, 건강 상태 등을 꾸준히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직접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권성준처럼 체중과 식단,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습관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기록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섭취하는 간식이나 음료 속 액체 칼로리까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체중 변화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정체기를 버틸 동기를 얻을 수 있고,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소화 상태나 피로감 같은 신체 반응도 확인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비만 환자 등 142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웹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식단을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준 체중 대비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은 식단 기록 웹페이지에 하루 평균 2.7회 접속해, 10% 미만 감량자들의 평균 접속 횟수인 1.7회보다 더 자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혼자 기록하는 게 어렵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 다이어트를 하면 의지가 약해지거나 폭식을 하더라도 스스로 합리화하기 쉽다. 반면 타인에게 기록을 공유하면 누군가 자신의 식단을 보고 있다는 인식이 생겨 무의식적인 과식이나 기록 누락을 스스로 경계하게 된다. 또 주변의 정서적 지지를 받으면 식욕을 참는 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돼 중도 포기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한편, 다이어트 식단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조리법과 양념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스리라차 소스나 알룰로스를 활용한 양념을 사용하면 닭가슴살이나 채소도 비교적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또 찌거나 삶는 방식 대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하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2 17:00
  • 이유 모르게 38kg 빠졌는데…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이유 모르게 38kg 빠졌는데… 알고 보니 ‘이 암’이었다

    단기간에 체중이 30kg 넘게 급감했는데도 ‘건강염려증’이라는 말을 들었던 여성이 실은 혈액암이었다는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애비 맥스웰은 지난 2022년 약 1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체중이 약 38kg 감소하고, 매일같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겪었음에도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했을 때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당시 의료진은 과거 정신과 진단 이력을 근거로 해당 증상을 심리적 요인이라 보았다. 맥스웰은 “구토는 거의 매일 있었고 체중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분명 이상하다고 느꼈다”면서도 “병원에 갔을 때 추가적인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022년 2월부터 7월 사이 수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그냥 되돌아와야 했다. 그러다 같은 해 12월 겨드랑이에 물혹이 생기면서 구체적인 증상이 드러났다.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를 거쳐 의료진은 림프종을 의심했고, 2023년 1월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비호지킨 림프종이란 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구 증식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악성림프종의 9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항암치료를 6차례 받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뒤 2년 6개월 이상이 흐른 지금까지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치료 이후에도 문제는 남아 있다. 만성 피로, 관절 통증 등 장기적인 후유증이 남았고, 치료 과정에서의 탈모와 체중 변화로 심리적 부담도 생겼다. 맥스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없더라도 급격한 체중 감소, 지속적인 피로, 발열 등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대표적인 건강 적신호로 봐야 한다. 사소한 변화라도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단정 짓기보다 신체 질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5/22 16:40
  • 'K뷰티' 인기 고공행진… 화장품 수출, 美 제치고 세계 2위로

    'K뷰티' 인기 고공행진… 화장품 수출, 美 제치고 세계 2위로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은 114억달러(17조225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102억달러)보다 11.8%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국내 화장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순위는 2024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세계 1위는 프랑스(243억달러·36조7900억원), 3위는 미국(108억달러·16조3500억원)으로 나타났다.화장품 무역수지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101억달러(약 15조2900억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수치로, 화장품 수출이 수입보다 101억달러 많았다는 의미다.우리나라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80억달러(117조8000억원)였다. 이 가운데 화장품이 차지한 비중은 12.9%에 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산업이 10%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흑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K화장품의 수출 증가를 이끈 대표 제품군은 스킨·앰플·로션 등 기초화장품이었다. 지난해 기초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74.7%를 차지했다. 색조화장품 비중은 13.2%였다.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2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20억달러), 일본(11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대상국은 전년보다 30개국 늘어난 202개국으로 집계됐다.기업별 생산실적을 보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가운데는 LG생활건강이 3조91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3조256억원), 애경산업(2966억원) 순이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가 1조6104억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으며, 한국콜마(1조3012억원), 코스메카코리아(3531억원)가 뒤를 이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5/22 16:30
  • 머리가 하얗게 ‘새다’ vs ‘세다’… 맞는 표현은?

    머리가 하얗게 ‘새다’ vs ‘세다’… 맞는 표현은?

    ‘머리가 세다’는 표현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머리카락이나 수염 따위의 털이 희어지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렇다면 머리는 대체 왜 세는 걸까.흰 머리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신체 기관인 모낭의 멜라닌 색소 세포가 노화하면 흰 머리가 생긴다. 30~40대부터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한다. 나이가 젊은데 흰 머리가 나는 사람들도 있다. 노화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청소년 혹은 20~30대에 나는 흰 머리를 ‘새치’라고 한다. 흰 머리와 새치 모두 멜라닌 색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과한 스트레스는 새치를 부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모근 근처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멜라닌 생성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다양한 머리색을 가진 9~65세 참가자 14명을 선발해 조사한 결과, 모발 속 색소가 급격하게 사라지는 시점과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시점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비타민 B12와 엽산이 부족해지거나, 모낭 세포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하면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새치가 나기 쉽다. 유전자의 영향도 크다. 흰 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 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하면 자녀도 그럴 확률이 높다.질병에 의해 흰 머리가 날 가능성도 있다.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흰색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이 있다면 흰 머리가 한 군데 모여 난다. 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 기능이 저하되고, 색소 분비가 줄어 갑작스럽게 흰 머리가 생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단백질이 체외로 배출될 때도 멜라닌 색소 합성이 어려워져 흰 머리가 난다.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흰 머리는 스트레스 요인이 제거되면 사라진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멜라닌 생성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흰 머리가 생긴 경우 다시 검은 머리가 자라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흰 머리가 난 기간이 길수록 회복 가능성은 떨어지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흰 머리가 났을 때 머리카락을 자꾸 뽑아서는 안 된다. 물리적인 힘에 의해 머리카락이 당겨지면 모낭이 손상되고,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오기 쉽다. 흰 머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게 자르거나 염색을 하는 게 좋다. 다만 염색약 속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염색을 하기 전, 귀 뒤쪽에 염색약을 소량 발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살핀 뒤 사용해야 한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염색을 6회 이상 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없거나 2% 미만으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게 좋다. 
    피부질환김보미 기자2026/05/22 16:20
  • ‘팔로워 2000만명’ 中 인플루언서, 돌연 은퇴… 무슨 일인가 봤더니?

    ‘팔로워 2000만명’ 中 인플루언서, 돌연 은퇴… 무슨 일인가 봤더니?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워 약 2000만 명을 보유한 왕보원은 영상 게시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왕씨는 2013년부터 유머 콘텐츠를 제작하며 인기를 얻었고, 단편 영상 제작자 부문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지난 13년간의 강도 높은 콘텐츠 제작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이명, 우울증, 불안 장애와 함께 심장 질환 등의 건강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심장 질환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며 “이후 카메라를 보거나 업로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극심한 불안과 메스꺼움을 느낀다”고 했다.한편, 중국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심혈관 질환이나 기타 건강 문제로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팔로워 3000만 명을 보유한 교육계 인플루언서 장쉐펑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이다. 심장은 세 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혈전이나 혈관 수축 등으로 막히면 심장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해 조직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은 발생 시 약 3분의 1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경련이 발생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심혈관계 질환은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유전 등 생활 습관과의 연관성이 높다. 다만 대기오염 등 환경 요인도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현기증, 식은땀 등이 있다. 무기력감이나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응급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가 중요하다. 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금연·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도 유지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22 16:18
  • 릴리, 한국 시장 투자 확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

    릴리, 한국 시장 투자 확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한국 시장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국내 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혁신 신약 도입 주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국내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한국릴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일라이릴리 창립 150주년 기념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사업 성과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일라이릴리는 1876년 미국 남북전쟁 참전 군의관 출신 약사인 일라이 릴리 대령이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설립한 다국적 제약회사다. 창립 초기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과 매독 치료제 등을 공급하며 기반을 다졌고 세계대전 당시 페니실린 대량 생산에 기여하며 성장했다.1900년대 후반에는 세계 최초로 합성 인슐린을 상용화했으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프로작'을 개발하는 등 의학사에 이정표를 남겼다. 최근에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제약사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이날 연설에 나선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릴리는 지난 150년간 독립 기업으로서 전통과 가치를 지켜왔다"며 "현재도 창립자 이름과 본사 부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환자들이 글로벌 혁신 치료제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한국릴리 국내 시장 영향력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한국릴리는 198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25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국내 의약품 시장 매출 순위가 2022년 39위에서 2025년 17위로 상승했다. 현재 국내에서 역대 최다 수준인 26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역량은 심혈관·대사질환, 신경과학, 면역학, 종양학 등 4대 핵심 치료 분야에 집중된다.존 비클 대표는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릴리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국내 유망 기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초기 단계 바이오 트랙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연계형 인큐베이션 플랫폼 '게이트웨이 랩스 코리아'를 설립 중이다. 게이트웨이 랩스 코리아는 2027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 내에 개소할 예정이며 완공 시 전 세계 게이트웨이 랩스 중 최대 규모가 된다. 해당 시설에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 최대 30개사가 입주해 연구 공간과 장비, 글로벌 연구개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존 비클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과학적 기반과 고도화된 바이오 혁신 역량을 보유한 핵심 시장"이라며 "신약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22 16:05
  • “심장마비·뇌졸중 가족력 걱정”… ‘마운자로 제조사’ 대표는 어떻게 관리할까?

    “심장마비·뇌졸중 가족력 걱정”… ‘마운자로 제조사’ 대표는 어떻게 관리할까?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제조사로 유명한 일라이릴리. 이 회사 한국 법인을 이끄는 존 비클 대표가 22일 자신의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이날 존 비클 대표는 서울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창립 150주년 미디어데이에서 특별한 건강 관리 비결이 있느냐는 본지 질문에 가족력을 가장 먼저 꺼냈다. 그는 "아버지가 50세에 심장마비를 겪었고 할아버지도 67세에 뇌졸중을 앓으셨다"며 "유전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편이라는 점을 늘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대부분 하루 한 끼만 먹는 간헐적 단식도 실천 중이다. 평일에는 업무 일정이 많아 오히려 식단 관리가 수월한 편이다. 주말에는 평일처럼 엄격하게 관리하지는 못하더라도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최대한 자제하고 운동을 병행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운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존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은 반드시 아침 시간을 비워 퍼스널트레이닝(PT)을 받는다"며 "운동은 업무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기적으로 달리기를 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존 비클 대표가 실천하는 건강 관리법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전반적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은 체중 관리와 대사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정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슐린 분비 부담을 낮추고 신체 대사 시스템에 휴식 시간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하루 한 끼 식사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 불균형이나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지속 가능한 방식인지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달리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습관도 심혈관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과 혈액순환 개선,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근력 운동을 더하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식단 관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날이 있더라도 일상 속에서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려는 태도 자체가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5/22 16:02
  • 눈꺼풀에 벌레가… 오래 쓴 ‘이 화장품’ 때문

    눈꺼풀에 벌레가… 오래 쓴 ‘이 화장품’ 때문

    피곤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베갯잇 세탁을 하지 않거나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은 상태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심코 했던 이 습관이 눈꺼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의 원인은 모낭충이다. 모낭충은 성인의 피부 모낭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눈꺼풀에서 과하게 증식하면 모낭충성 안검염을 유발한다. 미국 안과 전문의 애슐리 브리셋 박사에 따르면, 모낭충은 눈꺼풀과 속눈썹의 박테리아를 먹고 산다. 모낭충의 수가 늘어나면 박테리아 양도 증가한다. 그는 “안검염은 모낭충 자체와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했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모낭충성 안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모낭충은 밤에 활동적이기 때문에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가려움증이 가장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눈이 건조하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 부기, 속눈썹 탈락 등이 나타난다. 모낭충성 안검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베갯잇을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고,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특히 눈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을 경우 속눈썹 뿌리에 이물질과 유분을 가둬 박테리아와 모낭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브리셋 박사는 메이크업 브러시를 자주 세척하지 않고, 마스카라를 3개월마다 바꾸지 않을 경우 염증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미국 안과 전문의 발빈더 바르지 박사는 얼굴 전체를 씻기 전에 눈 화장을 먼저 지울 것을 권장한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를 적신 화장솜을 눈꺼풀에 10~15초간 가볍게 눌러 화장을 녹인 다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아래쪽으로 닦아낸다. 면봉에 리무버를 적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잔여물을 제거하면 더 좋다. 방수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굵은 글리터 입자가 들어간 화장품은 지우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바르지 박사는 “눈꺼풀 안쪽 점막에 아이라인을 그리면 마이봄샘이 막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눈질환김보미 기자 2026/05/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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