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워 약 2000만 명을 보유한 왕보원은 영상 게시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왕씨는 2013년부터 유머 콘텐츠를 제작하며 인기를 얻었고, 단편 영상 제작자 부문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지난 13년간의 강도 높은 콘텐츠 제작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이명, 우울증, 불안 장애와 함께 심장 질환 등의 건강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심장 질환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며 “이후 카메라를 보거나 업로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극심한 불안과 메스꺼움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심혈관 질환이나 기타 건강 문제로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팔로워 3000만 명을 보유한 교육계 인플루언서 장쉐펑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이다. 심장은 세 개의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혈전이나 혈관 수축 등으로 막히면 심장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해 조직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은 발생 시 약 3분의 1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경련이 발생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심혈관계 질환은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유전 등 생활 습관과의 연관성이 높다. 다만 대기오염 등 환경 요인도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현기증, 식은땀 등이 있다. 무기력감이나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응급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가 중요하다. 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금연·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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