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어깨 싹 풀어주는 '운동법'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7.09.18 15:58

    한쪽 어깨를 잡고있는 사람의 뒷모습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통증을 줄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오래 앉아있는 일이 잦은 현대인들은 어깨 근육이 뭉치고 피로하기 쉽다. 모니터 앞에서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길고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 근육통을 동반한 근골격계 질환이나 두통 등 이차적인 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상 속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법을 알아본다.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등 어깨에 피로가 쌓이면 근육이 뭉치기 때문이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인의 경우 어깨 질환이 통증의 원인일 수 있다.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오십견이나 어깨 인대가 굳은 석회화건염에 걸리면 어깨의 운동성이 떨어져 근육이 뭉치기 쉽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어깨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도 통증의 한 원인이다.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목 주변 근육까지 통증이 번져 두통이나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통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학술지 '유러피언리뷰 의학 약리학'에 따르면, 어깨 통증이 심할수록 잠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면 시간이 짧았다. 이로 인해 우울·불안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도 크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연구 결과, 어깨 통증을 3개월 이상 겪은 환자의 81.5%가 수면장애를 겪고 22.3%는 우울감, 19.2%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으로 인해 깊은 잠을 못 자면 피로가 쌓이고 통증에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일상생활에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게 좋다. 허리 뒤로 팔을 올린 후 목을 숙이면 어깨 근육인 승모근의 긴장이 완화된다. 목 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목을 숙여야 한다. 오른손으로 왼편 머리를 잡고 오른쪽으로 45도 각도로 지긋이 내려주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적어도 10초 이상 유지하고 10~15회 정도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려울 때는 어깨 아래에 수건을 괴어 넣어 관절의 간격을 넓혀주는 게 좋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 근육을 풀어줄 수도 있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을 검사해 치료받아야 한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