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이 심혈관계 질환 일으키죠

입력 2010.09.29 15:04
"수면 무호흡을 방치하면 고혈압, 뇌졸중, 대사성 질환, 심부정맥, 심부전증, 만성피로, 주간 과다졸음증,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최근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수면무호흡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해온 이상학<사진> 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15배 이상 높고,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불면증 환자처럼 낮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학 교수는 국내 호흡기내과 분야에서 가장 먼저 수면 연구를 시작한 문화식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뒤를 이어 이 병원 호흡기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간편하게 수면무호흡을 치료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치료법 개발을 위해 연구 중에 있다.

그는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지속적양압공급 치료는 기계와 마스크로 이뤄진 치료 장비를 취침시마다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현재 환자들이 간편한 방법으로 숙면을 취하면서 수면무호흡증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동시에 수면무호흡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는 연구도 하고 있다 .

이상학 교수가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가장 관심 있게 연구하는 것은 폐암이다. 이 교수는 미국 연수 시절 폐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암이 어떻게 발병하는지, 또 어떤 치료법이 최상인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라며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찾아내는 검사법 개발과 함께 일단 발견된 암을 환자의 특성에 맞춰 치료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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