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최대 원인 '만성간염' 퇴치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3.07.28 15:28
간학회
​B형·C형 간염 조기 퇴치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개최됐다. /질병청 제공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자, 사회 경제적 활동이 많은 40~50대의 암 사망원인 중 1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는 B형과 C형간염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감염병이다. 치료제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는 만성간염 극복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B형·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질병관리청의 주요 추진 정책과 더불어, ‘국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B형·C형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와 ‘표준진료지침 및 교육 활용방안’, ‘지자체(전남) 간염관리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3부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조기 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 퇴치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특히, 숨어있는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목을 도입하고, 아직도 고가인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일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과 C형 간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간경변, 간암 등 중중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들께서 바이러스 간염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이 우리나라에서 간염을 퇴치한 원년으로 기억 되도록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