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다리에 쥐나는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입력 2022.08.03 17:01

남성이 종아리를 잡고 있는 사진
국소성 근육경련은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 잘 일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리 등에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심한 통증이 동반될 때도 있는데…. 쥐는 왜 나는 걸까?

쥐가 나는 증상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국소성 근육경련'이다. 국소성 근육경련은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 잘 발생한다.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신경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에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근육경련을 예방하려면 이온음료나 소금물, 영양제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한다.

근육경련이 과도하게 잦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나 요추관협착증이 있으면 근육경련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쪽으로 흐르게하는 판막이 손상돼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 두드러져 보이는 병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요추관 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며,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병이다. 이때 허리쪽 신경이 눌려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과로, 영양실조, 탄산음료·인공감미료의 과다 섭취, 기타 일부 혈압약, 이뇨제, 골다공증 약의 장기 복용에 의해서도 근육경련이 유발될 수 있다.​

근육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경련이 일어난 반대 방향으로 근육을 늘려줘야 한다. 발바닥에 경련이 생기면 힘을 빼고 두 손으로 발과 발목을 머리 쪽으로 잡아당겨 늘려준다. 종아리에 발생했다면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근육경련이 전신적으로 장시간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다발성경화증(신경을 둘러싼 막이 손상돼 생기는 병)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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