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신 성분, 항균·살균 작용해
숙성 과정 거쳐 항산화 물질 풍부

마늘을 먹으면 몸속에서 항균·항산화 작용을 한다. 마늘을 갈거나 썰 때 매운 냄새가 나게 하는 알리신(Allcin) 성분 때문이다. 알리신은 항균·살균작용을 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한다. 알리신이 세균 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신은 몸 속에서 분해될 때 설펜산이라는 성분이 생긴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와 매우 빠르게 반응해 이를 없애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부추나 양파에도 알리신과 유사한 항산화 물질이 있지만, 마늘에 비해 분해될 때 생기는 설펜산의 양이 작다(캐나다 퀸즈대 연구).
그러나 위가 약한 사람이 마늘을 그냥 먹으면 속이 쓰리다. 마늘의 매운 맛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흑마늘이 도움될 수 있다. 흑마늘은 일반 마늘과 품종이 다른 게 아니라, 껍질을 까지 않은 생마늘을 40~90℃에서 15~20일간 숙성시킨 것이다. 달고 새콤한 맛이 난다. 마늘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자극적인 매운맛이 줄어들어, 위 자극이 덜하다. 또한 수분이 줄어, 마늘 자체가 가진 페놀화합물·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 함량이 응축된다. 같은 양을 먹는다면 일반 마늘보다 흑마늘에 항산화 성분이 많은 셈이다.
흑마늘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제품도 나왔다. 최근에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농약 걱정을 덜고, 특수한 추출공법 이용으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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