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의 계절…발 건강 망치는 '3총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성들은 온통 발가락이 드러나는 토오픈 슈즈나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샌들을 신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을부터 봄까지 신발과 양말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발을 드러내려면 발이 예뻐야 할텐데, 굳은살이나 티눈, 혹은 사마귀가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티눈질환과 사마귀질환의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질환이 있다면 당장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발 미용을 망치는 것은 물론 발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발굳은살, 말랑말랑하게 만들려면…

각질은 피부의 자생적 보호막으로 외부로부터 자극이나 압력을 받으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더욱 각질층을 두껍게 한다. 이 각질층이 두껍게 쌓인 것이 바로 굳은살이다. 굳은살은 발 뒤꿈치나 발 가장자리 등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에 주로 나타나는데, 심하면 발바닥이 가뭄의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한다. 발바닥이 갈라지는 것도 각질층이 두껍게 쌓이면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굳은살은 잘 맞지 않거나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었을 경우, 보행 습관이 잘못돼 압력이 발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을 경우에 많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 엄지와 새끼발가락, 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긴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신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 때문이다. 하이힐은 폭이 좁아 발에 꽉 끼고, 굽이 높아 체중이 발끝으로 쏠려 발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준다. 따라서 무조건 신발 모양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발 모양을 고려해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은살을 제거하려면 발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준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다시 발을 깨끗이 씻어준 후 보습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크림을 발라준다. 버퍼로 해도 잘 안될 때는 각질 연화제가 포함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평소 굳은살을 예방하려면 매일매일 발을 씻은 후 발전용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굳은살이 심해 각질균열이 일어나고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갈라진 틈새를 통해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통증을 유발하는 티눈, 치료 필요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오랜 동안 너무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밀착되어 자극을 받아 생긴 일종의 굳은살이다. 하지만 굳은살과 달리 티눈은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눌러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꼭 필요하다. 티눈은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 연고를 바르는 등 꾸준히 반복해서 치료해야 한다.

먼저 티눈의 딱딱해진 부분을 면도날 등으로 잘라내고, 티눈의 중심 부분인 티눈 심에 약을 바르면 된다.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엔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재발되지 않으려면 한 달 이상 많이 걷지 말고 딱딱한 신발을 피해야 한다.

# 발바닥 사마귀, 티눈과 헷갈리는 경우 많아

굳은살, 티눈으로 오해하기 쉬운 또다른 증상이 바로 발바닥 사마귀다.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면 신발에 의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기 때문에, 겉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발의 피부속으로 파고들어 걸을 때마다 심하게 아프게 된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티눈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티눈과 달리 발바닥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속으로 계속 번져나가기 때문에 조기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크기가 작을 때는 치료가 간단하지만 감염 부위가 커지면 외과적으로 절제해도 균이 남아 재발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평소 티눈 비슷한 것이 생기면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피부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티눈은 각질이 원심형으로 모여 있어 심지를 형성하는 모양이지만, 발바닥 사마귀는 바늘 구멍과 같은 혈흔이 모여 있어 전문의의 눈에는 쉽게 구분된다. 발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도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을 침범하여 발톱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고 치료 후에도 발톱 기형이 남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 치료는 먼저 사마귀 치료 연고를 피부과에서 처방 받아서 발라볼 수 있다. 대략 한달 정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기 또는 레이저로 사마귀를 태우거나, 냉동요법으로 얼리기, 혹은 사마귀를 파괴시키는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 이는 기존의 사마귀가 치료되기 전에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번져 있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새로 생기는 것을 바로 바로 치료해서 주위에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주위의 말 때문에 사마귀를 방치하다가 신경이 쓰여 손톱으로 후벼 파거나 입으로 물어 뜯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뜯어내려 하게 되면 세균감염이 일어나 곪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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