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만병의 근원 염증 줄이려면, 냉장고에서 ‘이것’부터 치워라

    만병의 근원 염증 줄이려면, 냉장고에서 ‘이것’부터 치워라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다행히 평소 먹는 식단만 바꿔도 체내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무엇을 빼고 무엇을 더하면 좋을까?우선, 초가공식품이라도 식단에서 빼자. 초가공식품은 원재료 식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농축액, 대두분리단백 등의 식품 추출물 ▲설탕, 시럽, 지방, 소금, 항산화제, 보존제, 안정제 등의 식품 첨가물을 조합해 만든 가공품이다. 음료, 즉석식품, 시리얼, 초콜릿, 스낵 등이 초가공식품에 속한다. 참치통조림, 가염넛트류 등 원재료 식품에 양념류를 추가해 제조한 식품은 초가공식품까지는 아니며, 가공식품이다. 초가공식품 다수는 당,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커 체내 염증을 늘릴 소지가 있다. 게다가 초가공식품이 암과 심장 질환, 당뇨병 발생 위험을 키우고 장내 미생물 구성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든 초가공식품이어도 안전하지 않다. 일부 인공감미료 역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제 탄수화물 식품도 염증을 키울 수 있으니 덜 먹는 것이 좋다. 도정한 쌀과 밀가루로 만든 밥, 떡, 면 그리고 빵이 대표적이다.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려면 식단에서 가공을 덜 거친 채소, 과일, 통곡물, 콩, 어류, 가금류, 견과류, 씨앗류, 저지방 유제품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지방은 올리브유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 맛은 설탕과 소금보다는 시나몬, 마늘, 고추가루, 강황 등 향신료로 내는 것이 낫다.식단을 갑자기 뜯어고치기는 어렵다. 사소한 변화부터 실천해보자.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의 간편식 구매 빈도를 줄인다.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견과류를 사고, 끼니마다 샐러드를 해 먹거나 간식을 과일로 해결한다. 과일과 채소는 색마다 주요 영양소가 다르다. 한 가지 색의 과일과 채소만 다량 사지 말고, 다양한 색으로 조금씩 사는 것이 좋다. 유제품은 지방 함량이 적은 것으로 고른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4/07 07:22
  • “혈당만 믿다가 뒤통수”… 당장 멈춰야 할 ‘췌장 망가뜨리는 행동’

    “혈당만 믿다가 뒤통수”… 당장 멈춰야 할 ‘췌장 망가뜨리는 행동’

    건강검진에서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안심하기 쉽다. 그러나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승은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웃집닥터’에서 “혈당은 대사 이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뒤에야 나타나는 지표다”라며 “정상 범위였던 혈당이 몇 년 사이 급격히 악화돼 당뇨 전단계나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 저하와도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이승은 원장은 췌장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을 짚었다.▶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리는 식습관=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장벽 기능이 약해지고, 유해물질이 체내로 유입되기 쉬워진다.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 식이섬유 부족, 불균형한 식단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식습관은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인슐린 작용에도 영향을 줘 췌장이 무리하게 만든다. 아울러 장 환경이 나빠지면 간에서 처리해 배출하려던 물질이 다시 흡수되어 체내 독소가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간의 해독 부담이 증가하고, 전신 염증 상태가 악화하면서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과식하는 습관=과식이 습관으로 이어져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염증 물질 분비가 증가한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췌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환경호르몬 노출과 무리한 다이어트=환경호르몬 등 외부 화학물질은 지방 조직에 축적되며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다. 특히 비만인 상황에서는 교란 작용의 여파가 더 커질 수 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급격하게 뺄 경우 지방에 있던 독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며 대사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온 조리와 초가공식품 즐기는 습관=튀김이나 직화구이처럼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은 당독소를 증가시킨다. 당독소는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췌장 세포 기능을 저하시킨다. 초가공식품 섭취 역시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가공식품은 당분과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반면 식이섬유가 적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 부담을 키워 췌장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야식과 불규칙한 수면 습관=야식과 불규칙한 수면 습관도 췌장 기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밤에는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잠을 안 자고 위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몸이 혈당 처리를 원활하게 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대사 이상으로 이어지며 췌장이 무리하게 된다. 또 야식을 먹느라 늦게 잠들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무너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07 06:20
  • 아침에 갑자기 어지럽다, 뇌졸중일까 이석증일까

    아침에 갑자기 어지럽다, 뇌졸중일까 이석증일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어지럼증은 환자에게 강한 공포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에는 이석증과 뇌졸중이 있다. 원인 질환별 어지럼증 양상도 다르게 나타날까?◇수십 초 지속되는 어지럼증… 뇌졸중과 감별 중요이석증은 귀 속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 결정인 ‘이석’이 정상 위치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머리를 움직일 때 이석이 관 내에서 이동하며 과도한 회전 신호를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눈떨림(안진)과 함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나타난다.의학적으로 이석증은 가장 흔한 말초성 어지럼 질환으로, 일반 인구의 2~3%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이석증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며, 증상은 수 초에서 수십 초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강렬해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상 뇌졸중은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연하곤란, 발음장애 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중추성 어지럼증 등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최진웅 대한이과학회 공보위원(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은 “어지럼증 환자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정확한 원인 감별”이라며 “안진의 양상과 발생 조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은 이석증 진단뿐 아니라 뇌졸중 등 위험 질환을 배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근본 치료는 ‘이석치환술’… 약물 의존 주의이석증 치료의 핵심은 이석치환술이다. 머리 위치를 순차적으로 변화시켜 반고리관 내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 대부분 환자에서 1~2회 치료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최진웅 위원은 “이석치환술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원인을 교정하는 치료”라며 “정확한 진단 후 시행하면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줄이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전정억제제 등 약물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전정 기능 회복을 방해하거나 약물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석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다. 연간 15~20%에서 재발이 보고되며, 고령, 골다공증, 비타민 D 부족, 두부 외상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 위원은 “이석증을 경험한 환자에서 유사한 어지럼이 다시 나타날 경우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적절한 신체 활동과 기저 질환 관리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6/04/07 06:00
  • “아침 행동이 하루 혈압 좌우”… 일어나서 ‘이것’ 먹는 게 도움

    “아침 행동이 하루 혈압 좌우”… 일어나서 ‘이것’ 먹는 게 도움

    고혈압은 혈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고혈압 환자는 746만659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55%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침 습관이 혈압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기상 직후의 행동이 자율신경계와 생체리듬에 작용해 하루 혈압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의사와 연구자들이 공통으로 권장하는 '혈압 낮추는 아침 습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기상 직후 스마트폰 보지 않기=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뉴스나 SNS를 보면 스트레스 반응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함께 상승한다. 2023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길수록 고혈압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수면 방해, 스트레스 증가, 간식 섭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천천히 호흡하기=아침에 호흡을 천천히 조절하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은 심장 박동과 혈관 긴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직접 영향을 준다. 특히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하는 호흡은 몸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임상 심장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이러한 호흡법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 후 물 한 컵 마시기=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면 중에는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이 농축되고, 이로 인해 심장 부담과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이때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이 묽어지고 혈류가 개선돼 아침 시간대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칼륨 섭취하기=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나트륨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칼륨 섭취도 중요하다.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아침에는 신장이 나트륨을 더 잘 배출하기 때문에 칼륨을 섭취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다. 바나나, 아보카도, 시금치, 콩류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아침 햇볕 쬐기=아침에 잠깐이라도 햇볕을 쬐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햇빛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인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혈압을 낮춘다. 또한 빛 자극은 생체시계를 조절해 자율신경 균형을 맞추고, 과도한 교감신경 활동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오전 시간대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습관이 특별한 장비나 강도 높은 운동 없이도 실천할 수 있으며, 신체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기상 직후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모닝 서지(Morning Surge)'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아침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장가린 기자 2026/04/07 05:40
  • “방치하면 사망률 80%”… 40대 女 입에 생긴 ‘이 증상’, 뭐지?

    “방치하면 사망률 80%”… 40대 女 입에 생긴 ‘이 증상’, 뭐지?

    입술에 궤양성 병변이 나타난 40대 여성이 ‘천포창’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쿠웨이트 무라바크 알카비르 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49세 여성이 오른쪽 관자 부위, 왼쪽 이마 등에 가렵고 통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이 지속돼 내원했다. 발진은 고리 모양의 수포 형태로 나타났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는 대상포진을 진단받아 치료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병변은 입안 점막까지 퍼졌다. 여성은 초기 검사에서 보통형 천포창(Pemphigus vulgaris)으로 진단돼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추가 검사 결과 헤르페스양 천포창(Pemphigus herpetiformis)으로 최종 확진됐으며, 치료 후 병변은 호전됐다.천포창은 모두 자가면역에 의해 피부와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형과 달리 헤르페스양 천포창은 비교적 드문 형태로, 사례 여성처럼 점막 침범은 더욱 드문 편이다. 전반적으로 헤르페스양 천포창은 보통형보다 중증도가 낮고 치료 반응도 비교적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치료에는 보통 스테로이드를 쓴다. 초기에는 고용량을 사용하다가 증상에 따라서 서서히 감량한다. 그 외에 여러 면역억제제를 쓸 수 있다.치료하지 않고 두면 사망률이 80%까지 이를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피부에 물집이 생기면서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이 피부가 벗겨지고, 이로 인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사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입안 궤양이나 피부 물집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Cureus)’에 지난 4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4/07 05:00
  • 음식에 검은색 ‘이 가루’ 뿌리면 살 빼는 데 도움… 뭐야?

    음식에 검은색 ‘이 가루’ 뿌리면 살 빼는 데 도움… 뭐야?

    후추는 음식에 풍미를 더해줄 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얼얼한 맛을 내는 성분인 피페린 때문이다. 피페린은 체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신진대사 촉진국제 저널 ‘식품과학 및 영양학(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따르면, 피페린은 열 발생을 자극해 신체의 칼로리 소모 능력을 향상시킨다. 후추를 섭취하면 피페린이 혀나 피부 세포의 표면에 있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하고,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체온이 올라간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음식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도 빨라지고,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식욕 억제후추의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은 자연적으로 식욕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허기를 조절하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제 저널 ‘음식과 기능(Food & Funct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식사 전에 후추를 넣은 음료를 섭취하면 식후 식욕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지방 축적 억제피페린은 지방세포 생성을 막아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신체에 지방이 보다 건강하게 분포되도록 한다. 인도 공인 영양사 라마야 B는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 “피페린의 지방 생성 억제 효과는 복부 지방 감소로 이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혈당 조절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혈당 조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지방이 축적되거나 대사 질환이 발생하기도 쉬워진다. 피페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이로 인해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나 급격한 혈당 변동으로 인한 폭식 충동도 줄어든다.◇후추, 이렇게 섭취해야후추는 되도록 요리 마무리 단계에 넣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향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 요리를 할 때는 고기를 먼저 익힌 뒤 후추를 뿌려야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설사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항응고제나 항암제 같은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7 04:20
  • “체지방 안 쌓이는 몸 된다”… ‘이것’ 먹으면 날씬균 증가

    “체지방 안 쌓이는 몸 된다”… ‘이것’ 먹으면 날씬균 증가

    대장에는 수십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퍼미큐티스문 균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어 흔히 ‘뚱보균’으로, 일부 박테로이데테스문 균은 체중 감소와 연관돼 ‘날씬균’으로 불린다. 날씬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면, 체지방이 쉽게 쌓이지 않는 장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뚱보균은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내는 성향이 있다. 당을 발효하는 과정을 활발하게 만들어 지방 생성과 흡수를 늘리고, 그 결과 체내 지방 축적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날씬균은 지방 대사에 관여해 체지방이 쌓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혈당을 낮추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연구팀이 비만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식이조절을 진행하며 장내 세균 구성을 분석한 결과, 체중 감량 전에는 날씬균 비율이 낮고 뚱보균 비율이 높았다. 이후 체중이 감소하면서 날씬균은 증가하고 뚱보균은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됐다.장내 세균 구성은 식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뚱보균의 활동을 줄이고 날씬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날씬균에 유리한 식품으로는 ▲유청(요구르트) ▲양배추 초절임 ▲시금치·상추·케일 등 잎채소 ▲양파 ▲버섯 ▲아마씨 등이 있다. 날씬균은 특히 잎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분해하면서 ‘짧은사슬지방산’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은 ▲지방 축적 방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 분비 촉진 ▲면역계 안정 ▲에너지 공급 등에 관여한다. 다만 식이섬유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변비가 생기거나 장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식이섬유는 적정량을 유지하면서 단백질과 가공이 적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4/07 03:40
  • “알고 보니 혈당 폭발”… 아침에 먹으면 위험한 ‘의외의 음식’은?

    “알고 보니 혈당 폭발”… 아침에 먹으면 위험한 ‘의외의 음식’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아침에 먹으면 위험한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살 안 찌게 과일 먹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우 원장은 “아침에 사과 반 개 정도 먹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며 과일이 제공하는 풍부한 영양소와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 300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동일 열량의 다른 식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체중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도 높은 과일은 주의해야 한다. 우창윤 원장은 “샤인머스캣처럼 당도가 매우 높은 과일은 소량만 먹어도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당을 섭취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도 높은 과일에는 납작 복숭아, 익은 바나나, 망고 등이 있다.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는 체리, 자몽, 배, 사과, 석류 등이 있다.적당량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사과를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실 때에는 식이섬유의 효과가 줄어들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반면 중간 크기 사과의 절반 정도를 통째로 씹어 먹고,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7 03:00
  • 병원서 ‘통풍약’ 과다 처방… 피부 괴사 후 사망한 70대 男

    병원서 ‘통풍약’ 과다 처방… 피부 괴사 후 사망한 70대 男

    통풍 치료 과정에서 약물 선택과 용량 오류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부적절한 약물 투여로 환자가 사망에 이른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망인 김씨(남, 당시 79세)는 2012년 10월 29일 허리 통증과 보행 장애로 A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요추 협착증이 확인돼 같은 해 11월 13일 수술을 받고 11월 24일 퇴원했다. 이후에도 다리 힘이 약해지고 보행 장애가 지속돼 12월 5일 다시 병원을 찾았고, 같은 날 B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재활치료를 위해 2013년 1월 29일 B병원이 운영하는 C재활병원으로 전원됐다.김씨는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던 중 2013년 2월 1일부터 급성 통풍 치료를 위해 자이로릭을 투여받았다. 자이로릭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알로푸리놀 성분의 약물로, 통풍의 장기 관리에 사용된다. 그러나 2월 6일부터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났고, 피부가 광범위하게 괴사해 벗겨지는 치명적 피부질환인 독성표피괴사용해로 진단됐다. 이에 2월 8일 다시 B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피부 증상은 일부 호전됐다. 하지만 이후 균 감염이 발생해 항생제와 항진균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3월 23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유족 “약물 선택·용량 모두 문제” vs B·C병원 “치료 과정은 적절”유족 측은 “급성 통풍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약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했다. 또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병원 측은 “환자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고 감염 치료도 적절히 진행됐다”고 했다.◇의료중재원 “약제 선택·용량 부적절… 인과관계 인정”감정 결과, 의료중재원은 급성 통풍 발작 시기에 자이로릭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령 환자는 100mg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야 함에도 김씨에게는 이를 크게 초과한 용량이 투여됐다고 봤다. 또 자이로릭은 스티븐스-존슨증후군(피부와 점막에 물집과 벗겨짐이 생기는 중증 약물 반응)이나 독성표피괴사용해와 같은 중대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의료중재원은 약물 투여 이후 중독성 표피괴사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합병증인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른 점을 고려해 약제 투여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감염 치료 과정은 적절했다고 봤다. 또한 환자가 고령이고 치료 순응도가 낮았던 점 등을 고려해 병원의 책임을 일부 제한했다.조정위원회는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 병원이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치료비 약 1188만원과 장례비 500만원 등이 인정됐으며, 위자료 등을 포함해 총 27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양측이 이에 동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통풍 치료, ‘약제 선택 시기·용량’ 중요이번 사례는 통풍 치료에서 약제 선택 시기와 용량 설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급성 통풍 발작 시기에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으로, 일반적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요산을 낮추는 약물은 급성 발작 시기에는 1차 치료로 사용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된다. 자이로릭과 같은 알로푸리놀 계열 약물은 필요시 저용량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야 한다. 또한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류마티스질환유예진 기자2026/04/07 02:20
  • “체중 아직 그대로인데?” 의사가 알려주는 ‘살찌는 신호’ 7가지

    “체중 아직 그대로인데?” 의사가 알려주는 ‘살찌는 신호’ 7가지

    체중계 숫자가 그대로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어느 순간 몸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미 변화는 시작된 것일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종민 원장이 SNS를 통해 살찌기 직전 나타나는 신호들을 소개했다.▶밤만 되면 배고파진다=수면 부족은 식욕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린다. 식욕을 증가시키는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주는 렙틴은 감소하면서 야식이나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강해진다. 살이 찌기 시작한다는 전조 증상이다. ▶없던 코골이가 생긴다=체지방이 증가하면 기도 주변에도 지방이 축적되면서 이곳이 점차 좁아진다. 이로 인해 코골이가 심해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수면 질 저하는 다시 식욕 호르몬을 교란시키며 체중 증가를 가속화한다.▶아침마다 몸이 붓고 무겁다=최근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인슐린 작용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인슐린이 증가하면 신장에서 나트륨 재흡수가 증가하고, 이는 체내 수분 정체로 이어져 부종으로 나타난다. ▶식후 심하게 졸리다=식후 졸음은 흔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다면 경계해야 한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다시 혈당이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될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체중은 그대로인데 바지가 안 맞는다=근육량이 감소하고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체성분 변화가 일어나면 몸무게는 그대로라고 해도 체형은 빠르게 달라진다. 특히 허리둘레 증가는 체중보다 더 중요한 대사 건강 지표 중 하나다.▶없던 변비가 생긴다=이전과 달리 배변이 어려워졌다면 대사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자율신경 기능에도 영향을 줘 장 연동운동을 둔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균형도 무너뜨린다.▶방귀 냄새가 독하다=방귀 냄새가 이전과 달리 독해졌다면 이는 장내에서 만들어지는 가스의 성질이 달라졌다는 뜻이다. 장 속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어떤 균이 많은지에 따라 음식이 분해되는 방식이 달라진다. 장내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냄새가 거의 없는 가스가 주로 생성된다. 반면, 균형이 깨지면 단백질을 많이 분해하는 균이나 특정 발효균이 늘어나면서 황화수소, 암모니아 같은 냄새가 강한 가스가 더 많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는 대사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체지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7 01:40
  • 살 빼려 먹은 ‘이 음식’이 심장을 해치고 있었다… 뭘까?

    살 빼려 먹은 ‘이 음식’이 심장을 해치고 있었다… 뭘까?

    건강을 위해 해왔던 생활 습관이 의외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인도 잘란다르 사르보디야 병원의 중재 심장 전문의 인 디반슈 굽타 박사가 심장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충분한 휴식 없이 운동하기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에 좋지만, 휴식을 취하지 않은 채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휴식일 없이 과도하게 운동하면 ‘과훈련 증후군’이 발생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과하게 운동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평소보다 심장 박동이 빠른 빈맥과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서맥이 발생한다. 부정맥이나 협심증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숨이 가빠지고,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선 일주일에 최소 150분 동안 최대 심박수의 50~70% 수준으로 운동하되, 운동 이후에는 1~2일간 휴식을 취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 하는 것SNS에서는 특정 식품군을 완전히 제외하거나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 식단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과도하게 체중이 빠지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일어나고,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한다. 또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인 디반슈 굽타 박사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과 건강한 지방, 단백질,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해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건강에 좋다는 가공식품을 과하게 섭취‘저지방’, ‘고단백’, ‘무설탕’ 식품이라고 해서 해당 식품이 심혈관 건강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첨가물이 들어있어 혈당과 혈압 수치를 높인다. 혈관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식품을 구입할 때는 나트륨과 당 함량 등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고, 가능한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것 운동이나 식단 관리만 열심히 하고,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오히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수면 부족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인다. 국제 저널 ‘수면 의학 임상(Sleep Medicine Clinic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일 경우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20~3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밤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취해야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의사 조언 없이 보충제 복용하기인 디반슈 굽타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이나 각종 허브 제품 같은 보충제를 의사와 상의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보충제는 식품을 통해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특정 성분이 농축된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심장 박동이나 혈압 수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존에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어떤 보충제든 의사와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4/07 01:00
  • “혈당 안정 효과” 20kg 감량 강소라, 밥 대신 ‘이것’ 먹었다​

    “혈당 안정 효과” 20kg 감량 강소라, 밥 대신 ‘이것’ 먹었다​

    20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배우 강소라(36)가 살찌지 않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4일 강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요즘 하고 있는 방법인데, 진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 삶은 채소를 밥 대신 계속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만감이 너무 오래 지속돼서 밤에 배가 고프지 않다”며 “나도 모르게 혈당도 안정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다른 식품에 비해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크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이다. 포만감이 크면 이후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소라처럼 수증기로 재료를 익혀 먹는 조리 방식인 찜은 영양분 손실을 거의 일으키지 않아 각 재료의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 좋다. 찜이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최적의 방법인 이유다.다만 채소로만 한 끼를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닭가슴살·연어 등 소량의 단백질과 지방을 추가하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7 00:20
  • “전립선 크기 키우는 식품”… 흔히 먹는 ‘이 음식’ 주의

    “전립선 크기 키우는 식품”… 흔히 먹는 ‘이 음식’ 주의

    중장년 남성이 섭취하는 음식 중 초가공식품 비중이 높을수록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물성’이라 하더라도 가공된 식품은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이 들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잔뇨감이 남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한 초가공식품은 당분, 염분,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물이 풍부해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을 받아 왔으나, 전립선 비대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대규모로 규명한 사례는 부족했다.중국 산터우대의대 제2부속병원 칭롱 양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5세 이상 남성 7만7951명을 약 10.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섭취한 음식의 전체 무게 중 초가공식품, 식물성 초가공식품, 식물성 비가공식품, 그리고 전체 식물성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계산하여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7387건의 전립선 비대증 사례가 확인됐다.연구 결과, 전체 음식 무게에서 초가공식품의 비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4%씩 상승했다. 특히 건강에 좋을 것으로 인식되기 쉬운 '식물성 초가공식품' 역시 비중이 10% 늘어날 때마다 위험도를 3%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순수 식물성 식품의 섭취는 강력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식물성 비가공식품의 비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5% 감소했으며, 가공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식물성 식품 섭취 비중이 10% 늘어날 때는 위험도가 9%나 낮아졌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이어지는 핵심 매개체로 고밀도 지질단백질 관련 대사산물이 지목됐다.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 체내 대사 균형을 깨뜨려 전립선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의 비중이 높은 식단은 전립선 비대증 위험을 높이는 반면,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위주의 식단은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보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tion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질환김서희 기자2026/04/06 23:40
  • “줄기세포 건강해지도록”… 염증 줄이는 음식 5가지

    “줄기세포 건강해지도록”… 염증 줄이는 음식 5가지

    최근 정부가 근감소증 환자 대상 자가 지방줄기세포가 포함된 기질혈관분획(SVF) 세포치료 임상을 승인하면서, 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임상 단계에 머물렀던 치료가 일반 치료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동시에 단순히 세포를 채취·보관하는 것을 넘어, 보다 건강한 세포를 확보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포 환경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방법이 식품 섭취다.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은 “식품 섭취만으로 줄기세포를 직접 생성하거나 건강하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도 “체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영양 상태를 관리하면 시술 후 투여된 세포가 더 잘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건강한 세포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베리류 과일=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산화스트레스와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세포 환경 개선과 항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라졌다. 특히 블루베리처럼 어두운 색상의 베리류 과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비타민E의 약 50배 달하는 항산화 효능을 가진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줄기세포가 보다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체내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와 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등푸른 생선=고등어, 연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체내에서 EPA와 DHA 형태로 작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EP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DHA는 뇌와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 활동을 촉진하고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등푸른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염증 반응 조절과 세포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염증 상태를 완화하는 데 유리해 시술 후 세포가 자리 잡고 기능하는 데 필요한 저염증 환경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녹차=녹차에는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녹차의 대표 성분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전임상 연구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세포 건강을 위협하는 염증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견과류=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두 같은 견과류에는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비타민E는 지용성 항산화 영양소로, 세포막 지방이 산화될 때 생기는 손상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 유연성과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 두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 세포막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을 개선할 수 있다. ▶과일·채소·동물성 식품=과일과 동물성 식품에는 비타민C와 아연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수용성 항산화 영양소로 손상된 세포가 회복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은 DNA 합성과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미량영양소로, 세포 분열과 재생 과정을 돕는다. 두 영양소를 함께 충분히 섭취하면 세포 회복력과 재생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키위, 감귤류, 파프리카 등으로, 아연은 굴, 살코기, 콩류로 보충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06 23:00
  • 스트레스 받고 ‘뇌’ 회복하는 데, 의외로 오래 걸린다

    스트레스 받고 ‘뇌’ 회복하는 데, 의외로 오래 걸린다

    한껏 긴장한 스트레스 상황이 지나간 뒤, 심장이 안정적으로 뛰고 호흡도 고르게 돌아오면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몸은 평온한 상태나, 뇌는 여전히 회복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고치공과대학과 시즈오카 과학기술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약 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게 하는 방식으로 짧지만 강한 스트레스를 줬고, 약 90분 동안 다양한 생리적·신경학적 변화를 추적했다. 이때 기능적 MRI(자기공명영상), 뇌파,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심박수와 코르티솔은 비교적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스트레스 반응이 이미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뇌는 달랐다. MRI와 뇌파 분석 결과,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한 뇌의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됐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참가자일수록 고베타 및 감마파 활동이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베타와 감마파는 과도하게 각성된 상황에서 나오는 뇌파다. 몸은 긴장 상황에서 벗어나 이완한 상태라도, 뇌에서는 여전히 경계 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끝난 지 약 60분이 된 시점부터 회복 탄력성(스트레스 후 다시 회복·적응하는 능력)이 높은 참여자 순으로 위협을 감지하는 뇌 영역이 서서히 비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기억과 맥락 처리에 관여하는 후방 해마 활동도 증가했다. 1시간 정도 지나면 몸에 이어 뇌도 서서히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에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긴장 상황이 끝난 직후가 아니라, 약 1시간 이후부터 개입하는 게 적절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예를 들어, 충격적인 일을 겪은 뒤 몸이 괜찮아졌다고 해도 한동안은 산책이나 명상 등을 통해 뇌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6 22:20
  • “잠 안 올 때 유용” 약사가 수면제 대신 먹는다는 ‘숙면 음식’

    “잠 안 올 때 유용” 약사가 수면제 대신 먹는다는 ‘숙면 음식’

    잠에 들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수면제에 과의존하면 약물 내성, 인지 기능 저하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제를 끊기 어려운 사람은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활용하면 편히 잠드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지난 4일 ‘요리하는 약사’로 알려진 한형선 약사가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했다. 한 약사는 “수면제를 자주 사용할수록 수면제 의존도가 높아진다”며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잃게 되는 근본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 수면제 복용 후 나타나는 몽롱한 상태가 낙상이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고,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장애 등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약사는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낮 동안 사용한 뇌와 몸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며 “약에 의존한 수면은 이러한 회복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실제로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와 몸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수면 중 낮 동안 축적된 정보가 정리되고, 신체 기능이 재정비된다. 하지만 수면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작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한 약사는 평소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된다.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낮 동안 생성된 세로토닌이 밤에 전환 만들어지는데, 세로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합성된다. 구체적으로 귀리 바나나 수프를 저녁으로 먹으면 좋다. 귀리와 바나나를 함께 끓여 수프로 만든 뒤, 마지막에 호두를 갈아 넣는 방식이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과 근육을 이완하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천연 수면제’라 불릴 만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귀리 역시 트립토판을 함유해 몸을 이완하고 수면을 유도한다. 호두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수면의 질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하게 섭취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떨어지고 바나나에 포함된 당이 완만한 혈당 변화를 만들어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식초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초는 혈당 변동 폭을 줄여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 요소를 낮추고, 대사 활동을 도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한 약사는 “콩과 식초를 함께 먹는 초콩이 뇌 기능 안정과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추천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06 21:40
  • “당장 침대에서 치워라” 세균 바글바글하다는 ‘이 물건’, 뭐야?

    “당장 침대에서 치워라” 세균 바글바글하다는 ‘이 물건’, 뭐야?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면, 침대로 가져오기 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소독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를 침대 위에 올려두면 침구나 손, 얼굴 등이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독일 푸르트방겐대 미생물학과 마커스 에거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곳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며 “이 습관 때문에 손에 묻은 세균이 얼굴과 입으로 직접 옮겨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들고 갔다가 그대로 침대에 놓는 건 외출복을 입은 채로 자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소독하지 않은 휴대전화는 세균의 온상이다.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휴대전화의 세균 수가 화장실 변기 시트의 세균 수보다 10배 많고, 휴대전화가 일주일에 약 40시간 놓여 있는 책상에는 단위 면적당 박테리아 수가 변기 시트보다 수백 배 더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화장실은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같은 세균이 많다. 대변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내리거나 변기 뚜껑을 닫지 않을 경우 공기 중으로 더 많은 세균이 방출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가정의학과 다니엘 앨런 박사에 따르면, 박테리아는 표면에서 수 주간 살아남을 수 있다. 대장균은 하루 종일,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 균은 약 4시간, 포도상구균은 수 주간 생존한다. 이로 인해 설사 증상이 나타나거나 여드름,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손을 자주 씻는다고 해도 세균에 오염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휴대전화는 되도록 매일 닦고, 오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보다 더 자주 소독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소독하기 위해선 부드러운 천과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함유된 물티슈가 필요하다. 물티슈가 없다면 증류수 반 컵과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반 컵을 섞어 세척액을 만든다. 천에 세척액을 살짝 적신 뒤 앞면과 뒷면을 부드럽게 닦는다. 세척액을 기기에 흠뻑 묻히거나 직접 뿌리면 액정이나 내부 부품이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한다. 소독이 끝났다면 15분간 건조한다. 휴대전화 케이스도 세척해야 한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휴대전화를 소독했던 세척액으로 꼼꼼히 닦는다. 실리콘 케이스는 주방 세제를 푼 물에 완전히 담근 후, 천으로 케이스의 안쪽과 바깥쪽, 모서리 부분을 깨끗이 닦는다.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케이스는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06 21:20
  • 지중해식 식단과 ‘와인 한 잔’, 남성 노화 늦춘다

    지중해식 식단과 ‘와인 한 잔’, 남성 노화 늦춘다

    지중해식 식단과 함께 적당량 와인을 곁들이는 습관이 남성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IRCCS 뉴로메드 역학 예방 연구소의 시모나 에스포지토 박사팀은 이탈리아 남부 몰리세 지역 거주자 2만2495명(평균 연령 55.6세)을 대상으로 와인 섭취 패턴과 생물학적 노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대상자들의 188개 항목 식품 섭취 빈도 설문 데이터와 36가지 혈액 생체 지표를 수집해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심층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질, 당대사, 간 효소, 염증 수치, 신장 기능 등 전신 기능을 반영하는 36개 지표를 종합해 ‘생물학적 연령(BA)’을 산출했고 이후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차이를 통해 노화 속도를 정밀 측정했다.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 기준에 따라 적당량(남성 기준 하루 125~500mL) 와인을 섭취하는 남성 집단은 비음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0.39년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용량-반응 분석 결과에서는 소량 섭취 시 효과가 나타나다 과도하면 위험해지는 J자형 곡선이 뚜렷했다. 특히 남성이 하루 약 170mL(와인잔 기준 약 1.5~2잔)를 마실 때 노화 지연 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비음주자 대비 생물학적 나이가 약 0.34년 젊었다.노화 지연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알코올 성분 자체보다 ‘와인’이라는 주종에 있었다. 맥주나 증류주를 포함한 전체 에탄올 섭취량은 적정 수준에서 중립적인 영향을 보이다가 하루 60g 이상 고용량 섭취 시 오히려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했다. 연구팀은 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임으로써 노화 과정을 늦췄을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여성은 와인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지연 사이 통계적 유의성이 남성보다 낮게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이 낮아 적은 양 알코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르몬 체계 차이로 인해 알코올 생리적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와인 외 지중해식 식단 다른 요소들도 노화 지연에 기여했다. 연구 결과 채소 섭취량과 단일불포화지방산 대 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을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유의미하게 지연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 전통적 요소인 ‘식사 중 적당한 와인 섭취’가 남성 생물학적 노화 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이는 식단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절제된 섭취일 때만 유효하며 과도한 음주는 여전히 만성 질환 주요 위험 요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06 21:00
  • 당신은 집에서 회복되나요, 아니면 지쳐가나요

    당신은 집에서 회복되나요, 아니면 지쳐가나요

    행복이 멀리 있다고 믿는 순간, 이미 행복을 놓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은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성취, 더 안정된 경제적 기반을 갖추면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하루를 결정짓는 감정은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발걸음이 가벼운지 아니면 문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들어가야 하는지. 어쩌면 행복은 그 순간에 이미 드러나고 있는지도 모른다.집은 쉬는 공간이 아니라 ‘회복되는 공간’이다우리는 하루 동안 수많은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소모한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끊임없이 감정을 조절하고 긴장을 유지한다. 그래서 집은 단순히 쉬는 곳이 아니라, 소모된 에너지가 다시 채워지는 공간이어야 한다.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듯이, 지친 마음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곳 말이다. 그런데 만약 집에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부담되고, 집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충전되어야 할 공간에서 오히려 에너지가 더 빠져나간다면, 그 사람은 아무리 낮에 잘 버텨도 오래갈 수 없다. 집이 편하지 않으면, 인생은 길게 버티기 어렵다.그렇다면 이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부부 관계다. 부부 사이는 일상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회피하기 어려운 관계다. 매일 반복되고, 감정의 누적이 크며,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부부 사이가 무너지는데 행복한 사람은 없다. 이 문장은 다소 단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반복해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다.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면서 예외, 즉 부부 사이가 무너진 채 행복한 사람을 본 적은 없다. 반대로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집이 편안한 사람은 다시 회복할 힘을 얻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은 생각보다 큰 보호막이 된다.관계는 ‘대화’가 아니라, 대화의 ‘방식’으로 결정된다그렇다면 부부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하나만 꼽자면 결국 대화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대화의 중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대화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좋은 대화는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것, 미안하다는 말을 늦추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 대신 “당신이 이런 식으로 말해줄 때 나는 정말 편안해져”라고 말하는 것, 이 작은 차이가 관계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또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언제 기분이 좋아지는지, 어떤 순간에 따뜻함을 느끼는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간다.부부 사이의 대화는 양팔 저울과 같다. 어떤 감정을 올리느냐에 따라 관계의 균형이 맞춰진다. 비난과 핀잔을 올리면, 그만큼의 무게가 되돌아오며 균형을 이루고, 감사와 인정과 존중을 올리면 역시 비슷한 무게로 되돌아오며 관계가 안정된다. 관계는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는다. 어떤 감정을 올릴지는 결국 두 사람이 선택하는 문제다. 그래서 행복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의 결과에 가깝다.영화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2019)’속에는 서로 깊이 이해하려 했던 두 사람이 결국 격한 말다툼으로 치닫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과정을 매우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실제 관계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결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그들은 사랑이 없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정확하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선택하게 된다.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사실이 또렷해진다. 관계는 거창한 사건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말의 방식 속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그 균열은 생각보다 빠르게 관계 전체를 흔든다.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많은 사람이 부부 치료자인 내게 행복한 부부의 비결은 사랑이냐고 묻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사랑은 시작점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다고 너무나 자주 느낀다. 존중하고, 노력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그 위에 사랑이 쌓인다. 사랑이 있어서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잘 지내는 과정에서 사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국, 행복은 거창한 조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이 나를 소모시키는가, 회복시키는가’라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다.그래서 만약 집이라는 공간이 나를 회복시키는 곳이기를 바란다면, 그리고 그 안의 관계가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 거창한 변화를 만들기보다 오늘 단 한 문장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당신이 그렇게 신경 써 줘서 참 고마워, 내가 조금 짜증 낸 거 같아서 미안해, 나는 당신이 이렇게 말해줄 때 참 좋더라. 이 단순한 말들이 오갈 수 있는 관계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너무나 익숙한 관계라는 핑계로 표현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 한마디를, 이미 곁에 있는 행복한 대상에게 먼저 건네보는 하루로 마무리하면 어떨까 싶다.
    칼럼한승민 선릉숲 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2026/04/06 20:22
  • 1900년생 페루 男 영면… 매일 아침 ‘이것’ 먹은 게 장수 비결

    1900년생 페루 男 영면… 매일 아침 ‘이것’ 먹은 게 장수 비결

    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던 페루 남성이 126번째 생일을 불과 닷새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페루에 거주하는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향년 125세로 사망했다. 그는 자신이 머물던 요양원에서 자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1900년생으로 알려진 톨렌티노는 페루 중부 우아누코주 산간 마을에서 평생을 보냈다. 어린 시절 고아가 된 그는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이웃과 물물교환하는 등 자급자족 방식으로 생활했다. 그의 존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저소득 노인 지원 프로그램 ‘연금 65’ 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신분증을 발급받고 국가 지원을 통해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그간 페루 정부는 그를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출생 당시의 공식 문서가 부족해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현재 기네스 공식 최고령자는 116세의 영국 여성 에델 케이터햄이다. 만약 그가 기네스북에 등재된다면 기존 최고령 남성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한편, 125세까지 생존한 그의 장수 비결로는 ‘식단’이 거론된다. 톨렌티노는 평생 직접 키운 채소와 과일, 허브 등을 주로 먹었다. 특히 그는 아보카도를 즐겨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톨렌티노가 거주하던 요양원 관계자는 “그는 매일 아침으로 아보카도를 먹는다”며 “아마 아보카도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톨렌티노가 즐겨 먹은 아보카도는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등이 풍부해 ‘숲속의 버터’라고 불린다. 보카도 약 200g엔 열량 322㎉, 지방 30g, 단백질 4g, 식이섬유 14g이 들어 있다. 지방 중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중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 E와 C는 항산화 효과를 통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한다.다만 아보카도를 먹을 때는 양 조절을 해야 한다. 아보카도 1개의 열량은 200~300kcal으로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 비타민K가 풍부해 약물과 상호작용 할 수 있으니 항응고제 복용자는 섭취에 주의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4/06 20:00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