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과 함께 적당량 와인을 곁들이는 습관이 남성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IRCCS 뉴로메드 역학 예방 연구소의 시모나 에스포지토 박사팀은 이탈리아 남부 몰리세 지역 거주자 2만2495명(평균 연령 55.6세)을 대상으로 와인 섭취 패턴과 생물학적 노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대상자들의 188개 항목 식품 섭취 빈도 설문 데이터와 36가지 혈액 생체 지표를 수집해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심층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질, 당대사, 간 효소, 염증 수치, 신장 기능 등 전신 기능을 반영하는 36개 지표를 종합해 ‘생물학적 연령(BA)’을 산출했고 이후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차이를 통해 노화 속도를 정밀 측정했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 기준에 따라 적당량(남성 기준 하루 125~500mL) 와인을 섭취하는 남성 집단은 비음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0.39년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용량-반응 분석 결과에서는 소량 섭취 시 효과가 나타나다 과도하면 위험해지는 J자형 곡선이 뚜렷했다. 특히 남성이 하루 약 170mL(와인잔 기준 약 1.5~2잔)를 마실 때 노화 지연 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비음주자 대비 생물학적 나이가 약 0.34년 젊었다.
노화 지연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알코올 성분 자체보다 ‘와인’이라는 주종에 있었다. 맥주나 증류주를 포함한 전체 에탄올 섭취량은 적정 수준에서 중립적인 영향을 보이다가 하루 60g 이상 고용량 섭취 시 오히려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했다. 연구팀은 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임으로써 노화 과정을 늦췄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여성은 와인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지연 사이 통계적 유의성이 남성보다 낮게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이 낮아 적은 양 알코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르몬 체계 차이로 인해 알코올 생리적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와인 외 지중해식 식단 다른 요소들도 노화 지연에 기여했다. 연구 결과 채소 섭취량과 단일불포화지방산 대 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을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유의미하게 지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 전통적 요소인 ‘식사 중 적당한 와인 섭취’가 남성 생물학적 노화 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이는 식단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절제된 섭취일 때만 유효하며 과도한 음주는 여전히 만성 질환 주요 위험 요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탈리아 IRCCS 뉴로메드 역학 예방 연구소의 시모나 에스포지토 박사팀은 이탈리아 남부 몰리세 지역 거주자 2만2495명(평균 연령 55.6세)을 대상으로 와인 섭취 패턴과 생물학적 노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대상자들의 188개 항목 식품 섭취 빈도 설문 데이터와 36가지 혈액 생체 지표를 수집해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심층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질, 당대사, 간 효소, 염증 수치, 신장 기능 등 전신 기능을 반영하는 36개 지표를 종합해 ‘생물학적 연령(BA)’을 산출했고 이후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차이를 통해 노화 속도를 정밀 측정했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 기준에 따라 적당량(남성 기준 하루 125~500mL) 와인을 섭취하는 남성 집단은 비음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0.39년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용량-반응 분석 결과에서는 소량 섭취 시 효과가 나타나다 과도하면 위험해지는 J자형 곡선이 뚜렷했다. 특히 남성이 하루 약 170mL(와인잔 기준 약 1.5~2잔)를 마실 때 노화 지연 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비음주자 대비 생물학적 나이가 약 0.34년 젊었다.
노화 지연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알코올 성분 자체보다 ‘와인’이라는 주종에 있었다. 맥주나 증류주를 포함한 전체 에탄올 섭취량은 적정 수준에서 중립적인 영향을 보이다가 하루 60g 이상 고용량 섭취 시 오히려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했다. 연구팀은 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임으로써 노화 과정을 늦췄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여성은 와인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지연 사이 통계적 유의성이 남성보다 낮게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이 낮아 적은 양 알코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호르몬 체계 차이로 인해 알코올 생리적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와인 외 지중해식 식단 다른 요소들도 노화 지연에 기여했다. 연구 결과 채소 섭취량과 단일불포화지방산 대 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을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유의미하게 지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 전통적 요소인 ‘식사 중 적당한 와인 섭취’가 남성 생물학적 노화 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이는 식단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절제된 섭취일 때만 유효하며 과도한 음주는 여전히 만성 질환 주요 위험 요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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