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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낱낱히 기록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멈추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체중 줄이기 위해 깐깐하게 칼로리를 따지는 것이, 결국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 실패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코티솔의 증가는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재닛 토미야마(Janet Tomiyama) 박사팀이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과, 칼로리 제한에 신경을 쓰고 있는 사실이 코티솔 분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 여성들을 무작위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1)칼로리를 하루 1200kcal로 제한하면서 일일이 칼로리를 기록하는 그룹, 2)칼로리 제한없이 정상적으로 먹되, 칼로리는 기록하는 그룹, 3)칼로리를 하루 1200kcal로 제한하되, 칼로리를 따로 기록하지 않는 그룹, 마지막으로 4)평소대로 먹으면서 칼로리도 기록하지 않는 그룹.
그 뒤 참가자들에게 3주 동안 자신이 속한 그룹의 다이어트 방식대로 식사를 하게 한 뒤 시작 전과 종료 후 타액검사를 통해 코티솔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칼로리를 제한한 그룹은 모두 코티솔 수치가 증가했다. 또 칼로리를 줄이건, 평소대로 먹게 했건 간에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기록하도록 한 두 그룹은 모두 기록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코티솔 수치가 높게 나와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학자인 사만다 헬러(Samantha Heller)박사는 이 연구결과에 대해 “‘다이어트’라는 말 자체가 박탈감, 기아감, 불행과 불편함 등과 불러일으켜 결국 체중조절에 실패하게 만든다”며 “엄격한 식이 제한이나, 유행하는 다이어트법, 디톡스 요법 등과 같은 체중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들이 결국 다시 살이 찌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만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원치 않는 체중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다양한 음식을 먹고, 행동량을 늘리는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헬스데이 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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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검자 3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공단이 실시한 2008년도 건강검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 수검자 988만 명 중 체질량지수(BMI) 25.0이상인 비만자가 324만 명으로 나타나 비만자 비율이 3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 비만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남성의 비율은 2006년 33.7%, 2007년에는 32.9%, 2008년 38.1%로 나타나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성은 2006년 24.3%, 2007년 25.5%, 2008년 25.9%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남성 비만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최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도한 음주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특히 음주는 복부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데, 맥주 500cc 한잔은 쌀밥 1/2 공기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함께 먹는 안주들의 칼로리도 상당하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를 능가하는 칼로리는 결국 지방으로 바뀌어 인체에 저장된다. 여성보다 음주량이 훨씬 많은 남성은(하루 음주량이 80g 이상인 경우) 음주를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복부 비만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흡연 또한 복부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또한 식욕을 증가시켜 과식과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최 교수는 이어 비만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서 “스트레스 관리 잘하기. 음식 섭취 아닌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법 갖기, 적절한 수면 섭취,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 한식 위주의 식사,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 환자는 일단, 비만이 단기간에 완치되는 것이 아닌 평생 잘 관리하여야 하는 성인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동반된 성인병은 없는지, 비만의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지, 운동을 바로 시작해도 좋은 상태인지 등을 확인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차선책은 자신의 생활습관을 잘 살펴본 후 개선할 점을 찾아 바꾸어 천천히 체중을 감량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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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무엇일까? 정답은 비타민 D다. 겨우내 햇볕을 통해 비타민 D 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봄이 되면 비타민 D 부족이 최고조에 달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칼슘 흡수와 분배가 제대로 안 돼 구루병, 뼈에 칼슘이 축적되지 않아 뼈가 물러지는 병인 골연화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는 근육과 뼈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 D는 혈압이나 혈당, 염증조절에 영향을 줘 부족 시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을 올리는 레닌이란 물질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췌장에서 인슐린 생성과 분비를 떨어뜨려 혈압이나 혈당이 올라간다. 비타민 D는 일부 신경과 호르몬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족 시 우울증이 오기 쉽고,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 D 부족이 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규모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농도가 12ng/mL 미만인 사람은 32ng/mL 이상인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생 비타민 D 농도를 42ng/mL 이상으로 유지한 사람은 유방암의 발생위험이 30% 더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를 보충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특히 겨울철에 자외선 조사량이 적고, 겨울철엔 긴 옷을 입고 다니며, 주로 실내생활을 하게 되므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 D를 강화한 우유나 간유, 정어리, 참치, 연어, 고등어 등에도 어느 정도의 비타민 D가 들어있기는 하나 자주,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면 음식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따로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하루 400~800 단위 정도의 비타민 D를 보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비타민 D 부족 증세가 있는 사람에서는 하루 1000~2000단위의 비타민 D가 필요할 수 있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의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특별히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더라도 하루 15~20분, 주 3회 이상의 일광욕만으로도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일광욕에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지만 한 여름에는 오전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골프를 하거나 해변에서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때에는 미리 15분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쏘이고, 이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과도한 일광으로 화상을 입거나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최희정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제대로 발육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꼭 필요하다. 겨울에는 보충제를 복용하더라도 봄부터는 밖에서 햇볕을 받으며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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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와 같은 몸매를 꿈꾼다는 직장인 김모(26·서울 마포구 대흥동)씨는 최근 식사대용 다이어트 바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 강습을 등록했으나 누적된 피로와 불규칙한 퇴근시간으로 인해 몇 번 나가지도 못했기 때문에, 식사량이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김씨는 하루 세 끼를 식사 대체용 식품인 다이어트 바로 대신하기 시작했다. 금방 질리게 될까 봐 치즈 맛, 녹차 맛, 과일 맛, 초코 맛 등 여러 가지 맛을 매 끼니마다 번갈아 가며 먹었다. 처음에는 체중이 줄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밥을 먹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다이어트 바를 먹어도 식사를 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결국 다른 것들을 자꾸 먹게 되었고, 김씨는 체중 감량에 또 실패하고 말았다.
여대생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바를 이용한 식이조절법이 인기다. ‘다이어트 바(Bar)’는 단백질, 에너지 대사를 돕는 미네랄 및 비타민, 체지방 생성을 막아주는 기능성 물질 등 하루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들을 고르게 포함시켜 만든 체중조절 전용 간식이다.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은 제로이면서도 칼로리는 개당 115kcal(밥 한공기=300kcal) 밖에 되지 않는다. 더불어 맛도 과일 맛, 견과류 맛, 치즈 맛, 녹차 맛 여러 종류가 개발돼 있고, 부피가 작아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도 좋아 여성들에게 끼니 대용 식품으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전문 카페나 블로그를 보면 다이어트 바를 이용해 체중조절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왜 그럴까? 문제는 지속성이다. 전문가들은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있어도, 장기간의 마라톤과 같은 다이어트에는 실패할 우려가 많다고 말한다. 김정은 365mc 비만클리닉 원장은 “다이어트의 핵심은 고른 영양구성을 갖춘 저칼로리 식품을 먹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식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며 “매 끼니를 바(Bar) 1개로 때우는 것은 장기적인 실천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려서 다이어트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실패 이유는 공복감이다. 이유숙 서강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공복감을 이기지 못하면 다른 식품을 찾게 되고 결국은 과식을 유발하게 된다”며, “혹시 식사할 시간이 없어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할 경우는 다이어트 바와 함께 오렌지 주스나, 우유로 대신하는 것은 괜찮지만, 세 끼의 식사를 전부 다이어트 바로 대용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저칼로리 다이어트라고 해서 편향된 식품만 섭취한다거나, 인위적으로 합성한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유숙 교수는 “건강한 다이어트는 많은 영양소를 다양한 식품에서 알맞게 공급받는 것”이라며, “얼마 전 우주에 다녀온 이소연 박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김치와 밥과 같은 여러 식품을 각각 진공 포장해 가져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즉, 인간은 곡류, 과일, 채소, 육류, 생선류, 난류, 우유, 유지․견과류 등의 식품을 통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받아야지만 몸에서 여러 대사가 일어나 성장도 되고, 면역 기능도 튼튼해진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만 놓고 봐도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A사에서 나온 다이어트 바 제품의 단백질 함유량에는 필수 아미노산 8가지 중 3가지 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이 제품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단백질 부족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 바를 다이어트에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매일 세 끼를 다이어트 바로 대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다이어트 바는 바쁜 아침에 식사를 차려먹을 여유가 없거나, 오후 식사가 과했을 경우에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어주는 것이 좋다. 또 끼니를 걸러 허기질 때, 빵이나 과자와 같은 밀가루 음식보다 다이어트 바를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식사대용으로 다이어트 바를 먹을 때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우유 등을 곁들여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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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노’의 장혁, 오지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 등 탄탄한 근육과 명품 복근을 자랑하는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드라마가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근은 몸의 중앙에 자리 잡은 근육으로 모든 운동을 할 때 동원되는 필수 근육이다. ‘왕(王)’자로도 불리는 이 근육은 골반의 치골에서 시작해 제 5, 6, 7번 늑골 연골까지 이어진다. 복근은 척추를 앞으로 숙이는 척추 전굴(앞으로 숙이는)운동의 일차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복근이 강화돼 배가 날씬할수록 무게중심은 척추에 가까워져 척추가 바르게 정렬되고 척추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복근을 단련한다고 무조건 허리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복근만 무리하게 단련하다가는 허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하게 복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허리 근육 운동을 먼저 한다. 복근만 무리하게 단련하면 운동 과정에서 허리에 부담이 되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두 근육을 적절하게 강화해야 한다. 허리 근육을 키우는 법은 바벨을 목 뒤에 얹고 앉았다 일어나는 방법, 침대에 엎드려 하체만 기대고 상체는 앞으로 기울인 'ㄱ'자 자세에서 구부렸다 일어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런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강화한 뒤에 복근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순서다.
둘째, 반동 없이 천천히 실시한다. 단순히 횟수만을 채우기 위해 반복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반동을 이용해서 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실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효과는 별로 없다. 반동을 이용해서 실시하면 척추와 하체 등의 근육이 개입 되어서 허리에 무리를 주고 복근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된다.
셋째, 정확한 자세로 반복 운동을 한다. 복근도 근육이다. 정확한 자세로 15회 이상 반복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에는 15~20회 정도의 반복횟수로 3세트 정도 실시하고, 남성의 경우는 3~5세트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넷째. 복근의 느낌에 집중한다. 복근운동은 복근의 힘으로만 올리고, 복근의 힘으로 받치면서 내려주는 것이 좋다. 하복부 운동을 할 때에는 다리나 골반의 힘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복근의 힘으로 다리는 저절로 딸려서 올라가고 내린다는 느낌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최고점 상태에서 쥐어짠다. 복근 운동은 근육이 굽어지는 상태에서 운동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때문에 복근운동 시 완전히 끌어당긴 최고점 상태(최고로 올린 정점수축 상태)에서 2초 정도 정지해 복근을 수축시켜 주는 것이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여섯째, 유산소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한다. 복근은 운동이 40%, 식이요법이 60%이다. 복근의 선명도는 체지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때문에 선명한 복근을 만들려면 복근운동과 동시에 다이어트로 복부에 있는 체지방을 걷어 내야 된다.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과도하게 하지 말고 식사는 기초대사량에 맞게 조절하고 고단백, 저지방식단과, 야채와 생선위주로 섭취한다. 이때 꾸준한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
Tip.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올바른 복근 운동법
1. 크런치 : 상복부를 공략하는 대표적인 복근운동이다. 윗몸 일으키기와는 동작이 약간 다르고 몸을 완전히 일으키지 않으면서 복근을 최대한 집중하는 운동으로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도 가능한 복근운동이다.
① 바닥에 누워 다리를 90도 각도로 굽히거나, 벤치위에 올려 놓는다. ② 손은 가슴에 모으거나 머리 뒤를 가볍게 감싼다. ③ 천천히 복부의 힘을 이용하여 상체를 들어 올린다 ④ 정점 수축 시 2초 정도 멈춘 후 시작자세로 돌아간다. ⑤ 15~20회 반복하고, 세트사이 스트레칭 후 3세트 실시한다.
[주의사항]
① 올라올 때 호흡을 내쉬고 내려갈 때 들이마신다. ② 엉덩이를 들거나, 허리를 튕기지 않는다. ③ 턱을 너무 당기지 말고 주먹 하나 공간만큼 여유를 둬서 실시한다. ④ 수건을 잡고 하면 목이 아픈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2. 레그 레이즈 : 하복부의 대표적인 복근운동이다.
① 바닥에 누워서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벤치에서 할 경우 벤치모서리를 잡는다. ② 천천히 골반을 말아주면서 하복부부터 윗복부까지 천천히 말아주면서 수축시키며 천천히 내려온다. ③ 다리를 올릴 때에는 허벅지나 엉덩이가 아닌 하복부 근육의 힘으로 들어올린다. ④ 15~20회 반복하고, 세트사이 스트레칭 후 3세트 실시한다.
[주의사항]
① 다리가 올라올 때 호흡을 내쉬고 내려갈 때 들이마신다. ② 내려갈 때 허리가 꺾이면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③ 초급자의 경우 무릎을 약간 굽혀서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한종완 유비스병원 척추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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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 평범한 가장 L씨는 아내보다 월화수목 드라마를 챙겨보는 남자다. 얼마 전 탤런트 손예진이 컴백한 수목드라마 첫방송을 아내와 함께 잘 보던 그는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한다. “그런데 말야, 한가인이 연기가 많이 늘었네. 코믹한 캐릭터도 잘 어울려.” 이어지는 아내의 대답. “뇌에 보톡스 맞았어? 손예진이잖아~”
뭐, 남자니까 백번 양보해서 여자 연예인 얼굴쯤은 헷갈릴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L씨는 미모에 관한 한 표준 규격이 정해져 있는 한국 여배우들만 구분 못하는 게 아니다. 중․고등학교 동창생들, 거래처 직원들, 딸 아이 친구들, 심지어 오래간만에 만나는 조카들 얼굴도 헷갈린다.
위 사례에 등장하는 ‘복장 터지는’ L씨는 기자의 남편이다. 그는 아내를, 3명이나 되는 처형들과 구분하고 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얼굴을 식별하는데 영 젬병인 사람이다. 10년 전에 딱 한번 밥 먹은 사람 얼굴도 기억해내는 타고난 눈썰미의 소유자이자, 자칭 ‘얼굴인식초능력자’인 나와 비교하자면 그는 심각한 안면인식능력장애를 가졌다. 말하자면 비산림전문가들의 눈에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이 모두 똑같아 보이는 것처럼 그에게는 한가인, 손예진, 한예슬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병이다. 증세가 심각해지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도 누군지 모른다. 의학용어로는 '얼굴맹(face blindness)' 또는 '얼굴인식불능증(prosopagnosia)'이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야 보고된 질환이기 때문에 아직 이 병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뇌의 기막힌 발견(스티븐 후안 지음)’이란 책을 보면 1993년에 보고된 한 심각한 얼굴맹 환자의 사례가 나온다. 뇌졸중 후 그는 농부가 되어 양떼를 키웠다. 그는 수많은 양들을 알아보고 이름까지 부를 수 있었지만 사람 얼굴은 양들 얼굴보다 잘 구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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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5일 “자주 체한 느낌이 들고,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데 잘 낫지 않아 고생한다면 내과만 갈 것이 아니라 산부인과 검진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자궁의 질병 때문에 위나 장 관련 증상, 빈혈, 두통 등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 때가 아닌데도 복부통증, 복부 팽만감, 두통 등이 있다면 자궁 질환 여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 자궁과 난소 호르몬 분비 이상, 신진대사에도 이상 생겨
여성의 호르몬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자궁은 미세한 모세혈관들 뿐 아니라 큰 혈관도 밀집해 있고 다른 중요한 장기들과 연결되어 있어 여성에게는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장기이다. 그러나 자궁은 생식에만 관여하는 장기로 인식되어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 시에만 방문하는 곳으로 과소평가되어 왔지만, 자궁과 난소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으면 만성적인 출혈과 영양 불균형으로 신진대사 이상까지도 생길 수 있다.
정환욱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위원은 “대수롭지 않게 느끼기 쉬운 복통, 골반통증과 빈혈 등도 자궁경부암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리가 불순하거나 한 두 달씩 건너뛰는 경우가 자주 있는 여성, 생리 때나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경우가 아닌데도 부정기적 출혈이 있거나, 냉에 악취가 나는 등 이상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자꾸 늘어나면서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은 특히 자궁 난소 관련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한 배란장애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성적으로 방치 할 경우에 비만과 향후 임신 곤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암이 진행되면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벽, 좌골 신경 등을 침범하면서 복부에 혹이 만져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감, 배뇨 및 배변 장애, 만성적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하지 통증, 부종, 요통 등 전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여성에게 자궁은 제 2의 심장, 백신과 검진으로 암 예방
정환욱 위원은 “자궁암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을 원할 때 자궁 경부의 이상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진료현장에서 많이 보고 있다. 미리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백신으로 자궁관련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되기 전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증 단계에서 발견하면 조기 치료를 통해 암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단 암으로 진행되고 나면 다른 기관에 전이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가 필요해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년 1회 정도 조기 발견을 위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이 꼭 필요하다. 정 위원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조기검진 수검율 증가로 자궁경부암 환자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잠재적인 자궁경부암 환자인 세포이형성증 환자는 10년간 3배나 늘어 폭발적인 증가세인 만큼 자궁경부암 예방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 등 발병과정이 밝혀진 몇 안 되는 암이므로, 보다 확실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위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9~26세의 미혼여성이 접종 권고대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나 기혼여성이라도 45~55세까지는 항체형성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가급적 백신 접종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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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미녀로 알려진 탤런트 현영(34)이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서 척추나이를 측정한 결과 38세로 나왔다. MRI 검사 결과 척추가 한 쪽으로 휘어져 있었던 것. 현영은 “S라인 포즈를 너무 과도하게 취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S라인은 가슴, 허리, 엉덩이에 이르는 여성의 완벽한 몸매 곡선을 뜻하는 말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몸매다. 그러나 S라인을 강조하다가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의 S라인은 몸매의 S라인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고도일 고도일병원 원장은 “몸매의 S라인은 목부터 가슴, 허리 등 자연스럽게 유선형을 그리는 척추의 S라인과는 완전히 반대된다. 몸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에 힘을 주면 무게 중심이 허리에 집중된다. 상체의 무게를 요추에 집중적으로 부담시키면 척추 S라인이 망가지고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하이힐도 문제. 하이힐을 신으면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다보니 체중이 신발의 앞쪽으로 이동하고 몸의 중심 또한 잡기 힘들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몸이 불안정한 자세가 된다. 이때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다리, 허리에 힘을 주게 되면 척추에 무리가 가 허리의 곡선이 굽어지면서 ‘척추전만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체형을 보정해 줘 S라인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보정속옷도 신체를 무리하게 압박, 척추와 순환계통에 통증을 야기시킨다. 기능성 속옷을 입으면 신체가 압박되고 척추 전체가 마치 하나의 뼈처럼 고정되는 것. 이러한 압박은 자연스럽게 척추 주변의 근육을 위축시켜 통증을 불러오며 혈액순환장애와 늑골(갈비뼈)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각선미를 부각시켜주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비틀어진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포개어 앉을 경우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린다. 오른쪽 골반 근육들도 과하게 당겨져 삐뚤어지게 된다. 골반이 삐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삐뚤어진 골반은 혈관이나 인대, 근육, 신경의 혈액순환에도 나쁜 영향을 줘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생활 속에서 척추 S라인을 지키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서 있을 때 = 흔히 똑바로 서 있으면 척추의 S자형이 유지되기 때문에 허리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게 중심이 허리에 집중돼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서 있을 때는 최대한 척추로 쏠리는 무게 중심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를 이용해 양쪽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주면 무게 중심이 바닥을 딛고 있는 다리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척추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앉아 있을 때 =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 S라인을 위협하는 최악의 자세다. 바른 자세는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아래로 수직선을 내렸을 때 귓구멍, 어깨, 골반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 이때 척추는 S자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목을 앞으로 숙이게 되면 척추의 S곡선이 없어지고 척추 건강은 위협받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들이민 다음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을 편다. 이때 자세를 너무 경직시키면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다. 의자높이는 의자등받이에 허리를 기대고 앉았을 때 무릎이 엉덩이 보다 약간 올라오는 것이 적합하다. 의자높이로 이 자세를 유지할 수 없으면 발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잘 때 = 몸을 누이면 척추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편안해진다. 그러나 누운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척추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누웠을 때 척추에 가장 좋은 자세는 똑바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쫙 펴면 허리의 S곡선이 없어진다. 다리를 폈을 경우에는 무릎 밑에 베개를 하나 더 받쳐 S곡선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좋은 자세는 옆으로 누워 무릎과 엉덩이를 구부리는 것이다. 이때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받쳐 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무릎과 무릎 사이에 베개를 하나 더 끼워 골반 높이와 맞춰주는 것이 좋다.
누웠을 때 척추에 가장 해가 되는 자세는 엎드리는 것이다. 엎드리면 목이 돌아가거나 꺾이게 되므로 목은 물론 허리에도 심한 무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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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리모컨을 쥐고, 혹은 버스 손잡이를 잡고, 문득 나도 모르게 멍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설거지, 빨래, 복사, 버스 줄서기 등 반복적 습관에 노출돼 있을 때 나도 모르게 정신을 놓은 듯 멍해진다.
일명 ‘멍 때리기’(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를 하는 순간 뇌는 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멍때리기’ 습관을 자주 하게 되면 뇌세포의 노화를 빠르게 해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뿐만 아니라 건망증이 심해지고, 불안, 분노, 근심 등의 표현이 잦아지며, 계산 능력과 판단력도 떨어지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뇌는 사용하지 않을수록 기능이 쇠퇴한다”고 말한다. 머리를 많이 쓴 사람들은 뇌세포 노화가 느리고, 뇌세포 연결고리도 복잡하다. 반면 머리를 쓰지 않으면 뇌세포가 빨리 죽고, 뇌세포 연결고리도 헐거워진다. 교육수준이 낮거나 사회활동을 적게 하는 사람들에게 치매가 많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있기 보다는 평소 뇌의 각 부위를 다양하게 활성화하는 습관을 자주 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 첫째,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준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손(오른손잡이 일 경우 왼손)을 사용해 물건을 집거나, 집 안의 가구를 재배치하는 것이 도움 된다. 책을 소리 내 읽거나 새로운 소식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도 뇌를 건강하게 한다. 매일 똑같은 출퇴근 거리를 바꿔 보는 것도 뇌를 활성화시킨다.
둘째, 신문을 읽는다. 활발한 두뇌활동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등 뇌에 계속 자극을 주면 기억력과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된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치매 발생 위험을 약 10%가량 증가시킨다. 신문이나 책에서 새로운 정보를 읽고 행간(行間)의 뜻을 파악하기, 이메일 쓰기, 라디오 청취 등도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된다. 또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같은 글자를 문장 속에서 찾아보면 정신을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긴 문장이나 문단을 선택한 다음에 ‘가’자가 몇 개 있는지 찾아본다.
셋째, 메모보다는 기억하는 습관을 가진다. 마트나 서점에 가서 사야 할 물건이 여러 개인 경우에 메모지에 적으면 편하겠지만 물건들을 서로 연관시켜 기억하는 것이 두뇌를 훈련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또 신문 등에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본 뒤에 그림 속에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기억해보자. 예를 들어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건물이나 차가 몇 개나 있었는지 등을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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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발전하고 개인의 위생관념이 높아지면서 기생충 감염은 ‘옛날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최근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의 조사결과, 기생충 감염률이 매년 1.15배씩 늘고 있다. 2000년 2.51%에서 2006년 4.45%로 증가했다. 기생충 감염과 구충제 복용에 대해 알아본다.
기생충 감염 왜 늘어나나?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동물의 기생충에 감염되거나, 중국이나 동남아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며 기생충에 감염돼 오는 사례가 빈번해 기생충 감염률이 높아졌다. 중국산 수입식품, 유기농산물 섭취증가도 한몫 한다.기생충 감염의 가장 흔한 경로는 생선회, 가축의 간, 채소 등 음식물이다. 일부는 피부를 뚫고 들어와 감염되거나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된다. 임신 중 태반을 통해 감염되거나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도 있다. 특히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 감염되는 ‘간흡충’은 인체에 들어오면 보통 3~4년, 길게는 20~30년까지 간의 담관 안에 기생하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간흡충은 먹는 구충제로는 박멸이 어렵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합병증은 무엇인가?기생충 감염 시 증상이나 합병증은 기생충 종류, 감염 정도, 기생 부위, 환자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상당수가 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소화기 이상 증상에 그친다. 간혹 발열, 오한, 근육통, 빈혈, 무기력증 등의 전신 증상이나 여러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 기생충 감염 합병증은 회충, 편충 등 장내에 사는 기생충은 복통, 설사, 식욕부진 같은 위장관 장애를 일으킨다. 개나 고양이 회충에 감염되면 간에 염증이나 고름집이 생겨 간기능 이상을 보이거나 염증이 다른 장기에 침입하기도 한다. 결핵과 흡사한 ‘폐흡충’은 기흉,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을 일으키고 간흡충은 담석, 담관폐쇄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편모충’은 질염, 요도염은 물론 불임을 부르기도 한다.
어린이 기생충 감염은 어떻게 해결하나?어린이는 장내 기생충보다는 항문 밖으로 기어나와 항문 주위 피부나 점막에 알을 낳는 요충 감염률이 높다. 요충은 아이의 옷과 이불, 생활 먼지 속에 섞여 있다가 입을 통해 감염되는데, 감염성이 높아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요충에 감염되면 아이는 항문이 가렵다고 보챈다. 대장에 기생하다가 밤이면 항문 근처로 나오므로 밤중에 스카치테이프로 항문 부분을 눌러 보면 요충을 확인할 수 있다. 항문을 불빛에 비춰 보면 얇은 실 같은 요충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고, 대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요충 자체는 수명이 40일 정도지만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 되므로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손가락을 빨지 않게 하며, 속옷을 삶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어린이도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나?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 기생충학회나 소아과학회의 공식적인 가이드 라인은 없다. 전문가들은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즉 어지러움이나, 반복되는 복통과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을 호소하거나, 날 것을 자주 먹거나, 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에 사는 경우는 1년에 1~2번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회충·요충·십이지장충 등 상당수 기생충은 제거할 수 있으나, 모든 기생충이 박멸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간흡충이나 폐흡충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있는 ‘디스토시드 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종합구충제는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열이나 피부반응, 목 따가움, 복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2세 미만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먹이지 않는다. 일부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어 임신부도 복용하지 않는다. 간기능 장애의 우려가 있어 간질환 환자도 피해야 한다. 기생충은 재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구충제는 가족 전체가 일시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사용하고 있는 이불, 속옷 등을 삶거나 소독해야 감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