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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한곳만 절개해서 복강경 수술을 하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이 임신 여성에게 복부의 3~4곳을 뚫는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우수한 결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소 및 난관 질환의 수술에 있어서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과 효용성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임신 중인 환자에게 이를 적용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가 없었다. 임신 중 시행되는 수술의 경우에는 자궁 안의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빠르고 정확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임신 중의 단일절개 복강경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이정렬 교수팀은 난소·난관의 종양, 난소꼬임, 병합 임신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산모 14명에게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시행, 그 결과를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다. 난소와 난관의 종양은 임신 중인 여성이 부인과 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임신 여성 100명 중 2명의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임신 중 난소, 난관의 종양은 대게 기능성 물혹으로 임신 2분기에 90% 정도 소실돼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자연적으로 소실되지 않는 물혹의 경우에는 난관의 꼬임이나 파열, 복강 내 출혈 등을 발생시킬 수 있어 수술을 요한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과 같은 보조생식술로 인한 임신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수술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과 난관에 동시에 임신이 되는 자궁내외 병합임신의 경우에는 자연임신에서는 약 8000명에서 3만명 중 한 명 꼴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반면,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에서는 약 100명 중의 한 명으로 그 빈도가 매우 증가되어 보고되고 있다.
연구 결과,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수술 시간, 수술 중이나 이후의 합병증, 출혈량, 수술 후 통증 및 상처 정도에 있어서, 기존의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에서 보이는 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의 최소화로 인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장기나 혈관 부위의 부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흉터가 눈에 띄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우수한 이점이 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해 자궁이 커진 상태에서 배꼽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은, 수술 중 자궁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800여건의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이번 연구를 시도한 까닭에 좋은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임산부에 있어서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단순히 수술 상처를 작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술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절개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생리적, 감정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정렬 교수는 “병합 임신의 경우에는 자궁 내 임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최대한 빠르고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이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임산부에서도 기존의 개복이나 고식적 복강경 수술 보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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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에 좋은 가을이다. 하지만 안하던 등산을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마칠 때까지 건강하게 등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등산 시 체온 유지를 위한 여분의 옷 챙겨야등산을 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소요 시간과 코스를 파악하는 것이다. 가을철에는 날이 선선하지만, 오후가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리고 추분(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같은 절기) 이후에는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져 쉽게 어두워진다. 따라서 가을철 등산은 이른 시간에 출발해 어둡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좋다. 등산 중 체온유지를 위한 여분의 보온 의류와 비상식량, 물을 챙기고, 해가 점점 짧아지는 것을 대비해 소형 랜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후 피로를 줄이기 위해 등산하고자 하는 산의 암질에 맞는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흙이나 자갈이 많은 곳은 등산화 밑창이 두꺼운 것을 선택해 충격을 완화하고, 바위가 많은 곳은 접지력이 좋은 부틸고무 소재의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30~40분 준비운동 후 1시간~1시간 30분에 말린 과일 먹어야등산을 하기 전에는 호흡을 조절하고 온몸을 스트레칭 해 몸을 충분히 달군 후에 속도를 낸다. 30분 이상 준비운동한 후 호흡이 유지되는 정도의 속도로 산행하는 것이 좋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면 탄수화물이 분해되는데, 30~40분 워밍업한 후 일정한 속도로 산행하면 1시간~1시간 30분 후에 몸에 저장된 탄수화물이 고갈된다. 이때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줘야 하는데, 지방이 많은 초콜릿이나 사탕보다는 곶감과 같은 말린 과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말린 과일을 2~3개씩 먹으면서 산행하면 등산 중 에너지 공급은 물론 몸속 장기도 소화를 위한 운동을 하게 된다. 등산 중 수분섭취도 충분히 해야 한다. 목마른 느낌이 없다고 수분섭취를 소홀히 하면 탈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산할 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 간다.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처럼 카페인 성분이 없는 것이 좋다. 술은 일시적 체온 상승효과 외에는 수분배출을 촉진하므로 좋지 않다.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땀을 뻘뻘 흘리며 15~30분 운동하고 10분 쉬면, 휴식하는 동안 땀이 식어 체온만 빼앗긴다. 힘들게 몸을 데웠다가 휴식하면서 식은 체온을 다시 데워야 하므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 하산 시 보폭을 줄여 천천히 내려와야정상에 다 오른 뒤 하산할 때는 등산 시보다 수월하게 발걸음을 내딛다 보니 걸음이 빨라지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낙상하는 경우도 있고 발을 헛디뎌 척추를 다치기도 한다. 특히 발목과 무릎에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3배 이상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기 때문에 관절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산할 때는 뒤꿈치를 들고 부드럽게 지면에 발을 디뎌 하중이 직접 대퇴부 고관절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근육이 피로한 상태이고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보폭을 줄여 내려와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 등산 후 40℃ 이하의 적당한 온수에서 샤워를등산 후에 몸이 간지럽거나 긁은 자리가 부풀어 오르면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인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은행나무, 옻나무, 무화과나무 등으로 인해 빈번하게 일어난다. 모기, 벌, 개미,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에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등산 후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연고 대신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비닐봉지에 넣어 염증 부위에 대고 열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받는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풋과일 섭취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등산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옷과 신발을 잘 털고 샤워를 해야 한다. 샤워할 때 지나치게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해가 된다. 운동 시 피부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냉수욕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반대로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혈관이 확장돼 반대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등산 후 목욕은 보통 40℃ 이하의 적당한 온수에서 20~30분 정도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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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가 안면마비(안면신경마비)를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남상미는 드라마 '결혼의 여신' 촬영 후 안면마비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남상미는 "시어머니가 '사람이 잘 들어와야 된다는데 네가 들어오고부터 집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는 장면을 찍고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안면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그냥 좀 이상해서 왜 이러지 그랬는데 병원에 가보니까 극도 스트레스에 의한 일종의 안면마비라고 했다"며 "연기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거다. 실제로 지혜 같은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남상미처럼 뒷목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고 개운하지 않을 때는 안면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안면마비가 발생하게 되면 마비된 반대쪽으로 얼굴이 비뚤어지고,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또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없고, 눈을 감으려고 하면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자위가 드러나게 된다. 눈물이 저절로 많이 흐르기도 하고, 눈이 건조해 따갑기도 하며 미각이 손상되거나 청력과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서 말이 잘 안 나오고 침을 흘리거나, 입안에 음식물이 괴어서 입술 사이로 흐르기도 하며, 입술이 쳐져 휘파람을 불 수 없게 된다. 심하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두통이 지속된다. 이처럼 안면마비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얼굴에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주로 과로나 스트레스로 체내에 기운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찬바람 등의 외부 자극 때문에 발생한다. 원인자극으로 안면신경이 경상유돌공이라는 뼈의 구멍을 빠져 얼굴로 나오는 부위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안면마비가 가벼운 경우에는 자연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마비가 완전히 개선되지 않거나, 안면경련, 감각장애, 안면구축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가 있다.
발병한 지 2주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의 경우는 양·한방의 병행치료를 권장한다. 스테로이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하는 양방치료를 통해 안면신경의 부종을 감소하고,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여 신경의 변성을 막고, 재생을 돕는다. 침, 한약, 전침, 약침 등을 쓰는 한방치료를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회복시키고 체내의 방어력을 회복시킨다. 급성기가 지난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음으로써 증상의 빠른 회복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