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아직 머리숱 있으면? 간단 헤어스타일링
왁스 활용한 동안 스타일링법
왁스 등 스타일링 제품으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건 쉬어 보이지만 까다롭다. 제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는 더욱 그렇다. 이번 기회에 스타일링 제품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왁스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 보자.
1 왁스를 일정량 손바닥에 덜어낸 후 두 손에 교차하듯 문질러서 손바닥 전체에 넓게 편 다음, 머리 전체에 두 손바닥을 지붕처럼 덮고 머리에 왁스가 닿게 한다.
2 짧은 머리는 두 손으로 조물조물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놓았다 하는 식으로 반복해 머리 모양을 만든다.
3 다소 긴 머리는 손가락 마디 사이에 머리카락이 통과하도록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스타일을 잡아간다.
Tip 머리카락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왁스를 사용하며, 모발 상태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왁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어스타일링 후 컬러 뿔테 안경을 쓰니 더욱 젊어 보인다.
관리 쉬운 아이롱 파마로 머리 숱을 풍성하게
나이 들면서 머리 숱이 줄면 나이 들어 보이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머리 숱을 풍성하게 보이고 싶다면 파마가 정답이다. 파마 중에서도 아이롱 파마 효과가 좋다. 특히 나이 들수록 모발 상태는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빠져 축축 처지기 때문에 모발에 힘을 주고 라인을 살리는 아이롱 파마가 제격이다.
아이롱 파마는 웨이브 파마의 한 종류로, 층층이 파마 롤을 말아 굴곡진 듯한 물결 모양을 살리는 게 특징. 무엇보다 손질이 쉬워 남성 시니어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말린 뒤 굵은 빗으로 빗질하면 된다. 남성은 머리 길이가 짧아 여성에 비해 파마가 쉽게 풀리므로 대개 2~3개월에 한 번씩 다시 파마해야 한다.
Part 2 탈모 고민 해결! 가발을 이용한 헤어 연출법
정수리 부분의 약점을 보완한 올림머리
가발 쓸 때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이마 라인과 가르마다. 정장차림이나 격식 있는 스타일엔 올림머리가 제격이지만 탈모가 걱정인 사람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마 라인과 가르마 부분에 섬세한 특수망을 사용한 가발을 이용하면 감쪽같은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모발이 모근에서 한 올 한 올 솟아 나온 듯한 효과로 올림머리 특징인 정수리 부분의 풍성한 볼륨감을 기대할 수 있다.
올림머리 가발을 연출할 땐 가르마와 머릿결 방향에 맞춰 드라이어로 볼륨감을 잡아준 뒤 무스나 왁스를 이용해 고정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한 번 잡은 풍성한 볼륨감은 하루 종일 지속된다.
이마를 살짝 가린 산뜻한 앞머리 연출
인모의 단점을 보완한 형상기억모발 기술로 만든 가발도 추천할 만하다. 모발 특성상 헤어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돼 관리가 편리하며, 고열 처리로 내열성이 강해 변색 위험이 적다.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고 스타일 연출이 자유로운 형상기억모발은 실제 자신의 머리카락처럼 자유자재로 스타일을 살려볼 수 있다.
가발도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젊은층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뜻하고 밝은 이미지의 앞머리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앞쪽 머리카락 일부를 이마 위에 가지런히 정리하고, 나머지 앞쪽 머리카락은 살짝 볼륨감을 주면 끝. 이때 앞머리가 이마 전체를 덮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마를 살짝 가린 형태의 앞머리 느낌만 살리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젊어 보인다.
Special Interview
㈜하이모 교육실 이춘우 헤어스타일리스트 제안
“헤어스타일링만 잘하면 누구나 동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 8 : 2 가르마가 아닌 9 : 1 가르마를 연출하자
젊어 보이고 싶다면 당장 가르마 방향을 바꿔 보자. 시대가 변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시니어 남성 헤어스타일은 8:2 가르마 형태가 많다. 여기서 살짝 벗어난 9:1 가르마를 연출하면 십 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가르마 방향을 아예 한쪽에 치우치게 하는 형태인데, 얼굴 측면을 살려주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둘,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동안이 되는 지름길
여성보다 남성이 탈모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헤어 제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꼼꼼하게 선택해야 한다. 아직도 비누로 머리를 감는 남성은 탈모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두피에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비누는 알칼리성이므로 두피의 최대 적이다. 한편 외출에서 돌아오면 대기오염으로 노폐물이 꽉 들어찬 두피를 깨끗이 씻고 100% 건조한 뒤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잦은 세발은 탈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할 것. 똑똑한 헤어 제품 사용으로 가늘어진 모발에 힘을 실어 주자.
셋, 검은색에서 탈피한 흰머리 염색의 다양한 컬러에 도전하자
흰머리나 새치머리 염색은 꼭 검은색이나 어두운 갈색으로만 할 필요는 없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밝은 컬러를 선택하면 이미지를 보다 화사하고 젊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갈색 빛이 도는 오렌지나 카키브라운 컬러를 추천한다. 이 컬러가 강하게 느껴지면 편안한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밝은 갈색도 적당하다.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동안 염색 컬러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