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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하는 송모(57)씨는 40대 중반부터 노안이 시작돼 가까운 사물을 제대로 못봤다. 여기에 얼마 전부터는 백내장까지 겹쳐 시야가 흐려지면서 일을 제대로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노안만 있을 때도 주문을 받거나 계산을 할 때 글씨나 숫자가 잘 안보여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런데 백내장까지 생기니 불편이 배가됐다. 5만원과 5000원짜리를 구분 못해 거스름돈을 잘못 준 적도 있다. 돋보기를 껴도 침침했다. 송씨는 안과를 찾아 의사와 상담했고, 백내장과 노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시야가 깨끗해져 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백내장, 노안까지 겹치면 시야장애 심각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수술받는 질환이 백내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1년간 33만4121건의 백내장 수술이 이뤄졌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다. 보통 50~60대 이후에 생긴다. 이 연령대에는 대부분 노안까지 있는 상태라 시야장애가 더욱 심각해진다. 신문이나 책을 제대로 못 읽는 것은 물론, 뿌연 시야에 사물이 잘 구분이 안 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백내장 수술 늦지 않게 받아야백내장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수정체의 혼탁증세를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백내장이 심해지면 수술을 받아야만 실명을 막을 수 있다. 과거 수술법은 수정체를 길게 절개해서 한꺼번에 꺼내는 방식어어서, 안구 손상 등의 위험이 있었다.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회복도 느렸기 때문에, 초기 백내장은 약물로 진행을 늦추면서 불편이 심해질 때까지 수술을 참았다가 하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압구정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하지만, 최근에는 뿌옇게 혼탁해진 수정체를 2.2㎜로 최소 절개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잘게 부숴서 제거하기 때문에 안구 손상이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백내장 수술 다음 날부터 샤워나 회사업무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여성은 화장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발전된 수술 장비와 테크닉 덕분에 백내장 수술을 미룰 필요가 없어졌다. 또 수술 부담이 있는 고령자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압구정아이러브안과에서는 99세 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바 있다. 박영순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을 미뤄 수정체가 너무 딱딱해지면 초음파로 제거가 힘든 경우도 있다"며 "가급적 늦지 않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특수렌즈로 노안까지 함께 해결백내장 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일반렌즈와 먼 곳 가까운 곳을 모두 잘 보이게 설계된 특수렌즈 두 종류가 있다. 박영순 대표원장은 "근거리 작업을 별로 하지 않는 어르신은 일반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된다"며 "그러나 아직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장년층은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만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특수렌즈는 첨단 광학기술을 적용해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인체 조직과 비슷한 아크리소프 재질로 돼 있어 이물감이 적고, 미국 FDA 공인과 유럽 CE마크 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높다. 수술 효과는 영구적이어서 한번 수술을 받으면 평생 돋보기나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수술 만족도도 높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 조사 결과,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 환자의 93%가 수술 후 시야가 선명해지고 글씨 보기, 활력과 자신감 회복 등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원장은 "망막출혈이 심한 경우나 중증의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안구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는 정교함이 필요해 수술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정밀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의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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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의학 시대다.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 중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의료장비도 의사가 원하는 대로 미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발달하고 있다. 이 덕분에, 치료 효과는 더 좋아지고 부작용은 훨씬 적어졌다. 같은 수술도 덜 째고 할 수 있게 됐고, 그럼으로써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줄어들어 환자가 받는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환자의 치아는 물론 구강 구조를 3차원으로 측정해 오차를 최대한 줄이는 임플란트 시술, 귀부터 뇌까지 소리가 전달되는 전체 통로 중 이상이 생긴 곳을 정확하게 찾아내 환자마다 다른 난청의 원인을 해결한 보청기 등은 맞춤 의학이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이런 의술 발전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의 목표는 '질병의 치료'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옮겨왔다. 발기부전, 비만, 노안 등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해졌다. 치료법이 없던 중증 발기부전으로 고개숙였던 남성은 1시간 정도의 수술로 다시 자신감을 찾게 됐고, 위를 잘라내던 비만 수술은 밴드로 위를 묶었다가 풀어 주는 방법으로 대체되고 있다. 침침했던 노안은 정교한 특수렌즈나 레이저 덕에 얼마든지 뚜렷하게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척추·관절질환은 환자의 고통 부담은 최소로 줄이면서도 효과는 최대로 하는 다양한 치료법이 속속 개발됐다. 위·대장 등 장기 내부에만 들어가던 내시경이 이제는 관절과 척추뼈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미세한 통증 부위까지 쉽게 찾아준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도 정교해졌다. 수십 년 동안 신문에서 '미래에 만나게 될 기술' 기사에 등장하던 줄기세포치료도 이미 현실화됐고, 임상 적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의료는 이제 '고통스런 치료 과정을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던 권위자가 아닌, 다양한 신의술로 우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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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도 싸움으로 이어지기 일쑤인 시아버지를 보며, 며느리인 윤모(56·서울 서초구)씨는 걱정이 컸다. 시아버지인 강씨(70)는 올해 들어서는 외출도 잘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윤씨는 강씨와 산책을 하며 속사정을 들어봤는데, 뜻밖에도 강씨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게 잘 들리지 않아 위축이 되고,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진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그날로 시아버지를 김성근이비인후과에 모시고 가 보청기를 맞춰 드렸고, 그 이후부터 강씨는 남들과 잘 어울리며 바깥 출입도 즐겁게 하고 있다.◇난청 심하면 우울증·치매 위험 높아청각기관(귀)에 노화가 오면 소리가 깨끗하게 들리지 않고,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 하게 된다. 그러다가 뇌까지 노화가 진행되면 주변 소음과 말 소리를 구별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김성근이비인후과 청각클리닉 김성근 원장은 "귀에 노화가 오면 뇌의 노화도 더 빨리 진행된다"며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할 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노인성난청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삶의 질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치매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의사소통이 어려워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우울감을 잘 느낀다. 뇌로 가는 자극이 줄어 청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퇴화 속도가 빨라지면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김성근이비인후과 청각클리닉에서 노인성난청을 겪는 84명을 대상으로 보청기 착용 전과 3개월 후의 우울감 정도와 인지기능 상태를 검사했더니, 보청기를 착용한 후 두 증상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근 원장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까지 손상을 입고 난 후에는 보청기를 써도 큰 효과를 못 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라"고 말했다.◇보청기, 청각 검사 제대로 받고 맞춰야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난청이 어느 정도(경도·중등도·고도·고심도) 진행됐는지, 어떤 소리를 어떻게 듣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같은 난청 환자라도 큰소리에 민감할 수도, 울림 소리에 민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쓰면 난청이 더 심해지거나 이명·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며 "보청기를 처음 구입할 때 난청 전문 이비인후과에서 종합적인 청각 검사를 받으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보청기를 맞출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각사, 전문상담사의 관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보청기를 잘 골라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 이뤄지면 난청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청력이 떨어졌다면, 삼출성중이염·외이도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생긴 것일 수 있다. 김성근 원장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보청기 소리만 키우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보청기 사용 후 잘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안 들리면 전문 청각사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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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남자도 중년에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남자는 갱년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노화가 시작된다. 단백질이 빠져 나가면서 근육량도 줄고 골밀도도 떨어진다. 활력이 줄어들면서 세상 일에 심드렁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명예퇴직, 실적압박 같은 스트레스는 젊을 때보다 더 심해진다. 남자들이 갱년기에 느끼는 가장 큰 변화가 발기부전이다.◇남성갱년기 오면 발기부전 나타나심혈관계나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면 발기부전의 위험은 더 커진다. 아담스비뇨기과에서 지난해 발기부전수술을 받은 환자를 조사했더니 41%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었다. 이중 당뇨병만 있는 비율은 18%, 고혈압만 있는 비율은 15%, 둘 다 있는 비율은 8%였다. 이외에도 비만, 고지혈증, 신부전, 하부요로증상, 스트레스, 우울증 등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질병은 다양하다.흡연과 음주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담배를 피우면 독성물질이 혈관을 자극해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혈관이 좁아져 발기부전이 생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발기를 담당하는 중추신경이 억제돼 발기부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발기부전이 생기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고 이는 다시 발기부전을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자가주사·먹는 약, 근본 해결책 못 돼"발기부전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먹는 약이나 혈관확장제 같은 자가주사로 치료한다. 하지만 먹는 약은 혈류량을 늘리기 때문에 안면홍조나 두통, 근육통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20~30% 정도는 약효가 듣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주사제는 오래 쓰면 발기를 담당하는 해면체 조직이 손상돼 영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주사제나 약은 증상만 일시적으로 개선할 뿐"이라며 "이런 치료법은 갈수록 효과는 약해지고 부작용 위험은 커지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음경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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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이르렀으면 인공관절 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인공관절은 정밀하게 이식해야 통증없이 오래 쓸 수 있다. 이춘택병원은 정밀한 수술을 위해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9000건이 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이춘택병원 이춘택 원장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라며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 98%, 재수술률 1% 등 수술 성적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로봇 인공관절, 0.1㎜ 오차도 없어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사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얻은 환부 3차원 영상을 '오소닥'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소닥은 환자의 피부를 얼마나 째고, 인공관절을 어느 각도로 갈아 끼워야 하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산출해 '로보닥'이라는 수술용 로봇에 전송하고, 로봇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여서 집도의의 오차없는 인공관절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이춘택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고관절-무릎-발목의 중심축이 일직선이 되도록 인공관절을 끼워넣는 것"이라며 "인공관절을 이렇게 끼워넣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인공관절이 빨리 손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마다 뼈의 크기·모양·손상된 부위가 다르고, 수술 의사의 숙련도도 제각각이라 사람의 손에만 기대면 정밀한 수술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로봇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뼈 크기·모양·손상된 부위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이 뼈를 깎기 때문에 오차가 적고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술 중 계획된 설정 범위에서 0.1㎜라도 오차가 생기면 로봇이 스스로 멈추는 안전 장치도 마련돼 있다.◇작게 째서 빠르게 수술로봇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의 무릎 절개 범위는 4~6㎝로 기존 수술의 3분의 1 수준이다. 수술 시간도 50분 정도로 기존 수술(90분)보다 짧다. 수술 시간이 길수록 회복이 느려지고 합병증 가능성은 커진다. 이춘택병원이 이렇게 덜 째고 빨리 수술하게 된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이 있다. 이춘택 원장은 병원 내에 로봇관절연구소를 세워 최소침습수술법, 뼈의 정확하고 신속한 절삭법, 수술 환자의 뼈 위치를 로봇에게 알려주는 정합시스템, 로봇으로 인대균형을 맞추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이런 개발을 거치면서 특허도 2건을 냈다.로봇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하면 재활 기간도 짧다. 이춘택병원에서는 로봇 수술 당일에 재활 치료를 시작해서, 입원 기간(평균 1주일) 안에 재활 치료를 끝낸다. 퇴원 후 별도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술 후 3개월~1년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비용 면에서도 기존 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 또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양쪽 수술을 할 때 한쪽 수술을 한 후 휴식 기간을 갖고 다시 수술을 해야 했다면, 로봇 수술은 수술 정확도가 높아 양쪽 무릎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다.◇해외 환자 발길 끊이지 않아이춘택병원은 매년 1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35명, 138명, 150명의 외국인 환자가 이 병원에서 수술 또는 치료받았다. 이춘택 원장은 "척추나 인공관절 같은 정형외과 수술은 회복기간이 길어 해외 환자 유치가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외국 의사 10명이 로봇 인공관절수술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이 병원은 환자가 병원을 처음 방문한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체계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간호사 제도를 운영한다. 환자가 어려워하는 전문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퇴원 후 환자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상세한 교육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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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으로도 불리는 야콥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 8일 방영된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남녀 주인공이 야콥병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이 방영됐기 때문. 방송에서는 여러 의사들이 야콥병 감염을 두려워해 환자를 선뜻 진료하지 못하자 송지효(극중 오진희)와 최진혁(극중 오창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에서 최진혁은 감염을 우려해 송지효에게 튄 환자의 피를 닦아주는 모습도 방영됐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야콥병,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야콥병, 치료법은 뭐지?", "야콥병, 원인 바이러스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야콥병이란 보다 정확하게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라고 하며 인간광우병이라고도 불린다. 발병하면 대개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신경세포가 죽음으로써 뇌기능을 잃게되고 1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수술로 감염되는 의인성 야콥병,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어 걸리는 변종 야콥병, 원인을 알 수 없는 야콥병 등의 종류가 있다. 변형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발병하는데, 프리온이란 단백질과 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과는 다른 종류의 질병 감염인자다.
우리나라는 매년 30여 명 정도의 야콥병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야콥병은 초기에 정신이상, 감각이상, 운동실조가 주로 나타나고 말기에는 치매 증상까지 이어진다. 1986년 영국에서 야콥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수백만 마리의 소를 도축하는 파동을 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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