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이란? '3주 이상 지속되면 다른 병 의심해야'

입력 2014.03.10 13:11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 기운이 물씬 다가오고 있다. 봄에는 만물이 소생하고 활기가 넘치지만, 일을 하다보면 자꾸 나른해지고 졸음이 밀려오는 춘곤증이 생기기도 한다. 춘곤증이란 무엇일까? 그 정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로를 느끼고 있는 한 여성
사진=조선일보DB

◇왜 생길까?
춘곤증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수록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도 줄어들고 야외 활동도 늘어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면 혈액순환의 양이 증가한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비타민의 상대적인 결핍으로 춘곤증이 생길 수 있다.

춘곤증은 나른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식욕부진 등이 주요 증상인데 심하면 두통이나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로가 누적된 사람이나 운동이 부족한 사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에게서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은 몸이 계절에 적응하면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땐 춘곤증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다.

◇ 어떻게 예방할까?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상·취침 시간을 앞당겨보자. 수면 전문가들은 해가 길어지는 봄철이 되면 기상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앞당기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그만큼 조정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낮에 졸음이 몰려온다면 차라리 20분 정도 자는 것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 때문에 몰려오는 졸음을 퇴치한다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주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한다. 따라서 커피보다는 녹차가 좋다. 녹차에는 비타민 B1, B2, C가 들어있고 아메리카노의 1/3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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