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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니 아픈 어깨, ‘이 자세’부터 고쳐라

    운동하니 아픈 어깨, ‘이 자세’부터 고쳐라

    헬스 인구 증가와 함께 20~30대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 근육통으로 넘겼다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서울센트럴병원 정형외과 박장호 원장은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운동이나 과사용으로 인한 젊은 환자가 확실히 늘었다”며 “특히 혼자 운동하면서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중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어깨 힘줄과 윤활낭이 견봉 아래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시작된다. 한번 부어오른 힘줄은 움직일 때마다 계속 자극을 받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초기에는 대부분 단순 근육통으로 착각한다. 운동 후 2~3일 사이 통증이 가장 심했다가 회복되는 근육통과 달리, 어깨충돌증후군은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팔을 60도에서 12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문제는 단순 통증으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적인 충돌이 지속되면 힘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되기 전 단계로 분류된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을 쉬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장호 원장은 “통증이 줄어들면 기존 운동 강도의 10~20% 수준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한 뒤 경과를 지켜본다. 호전되지 않으면 주사치료를 고려한다. 힘줄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생 치료가 필요하고 통증이 반복되거나 기능 제한이 뚜렷하면 수술적 치료로 이어지기도 한다.치료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 속 자세 관리가 필수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자세는 구조적으로 충돌을 더 쉽게 만든다. 박장호 원장은 “귀와 어깨를 멀어지게 하고 견갑골을 뒤로 모으는 기본 자세를 취하라”며 “통증을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초기 단계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어깨충돌증후군을 막기 위해선 운동 때 자세를 제대로 잡아야 한다. 어깨보다 높은 위치로 팔을 반복해서 드는 동작을 삼가고, 어깨가 앞으로 말린 상태에서 프레스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 2026/04/21 18:09
  • “가래 삼켰다가 장 망가질라” 호흡기내과 전문의 경고… 왜?

    “가래 삼켰다가 장 망가질라” 호흡기내과 전문의 경고… 왜?

    가래를 뱉어내기가 번거로워 그대로 삼켜 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때론 가래를 삼키는 습관이 폐뿐 아니라 장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난 17일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이 유튜브 채널 ‘건나물TV’를 통해 가래를 삼키는 습관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가래를 삼키는 습관”이라며 “우리가 무심코 삼키는 가래 한 덩어리가 몸속에서 보내는 아주 절박한 구조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가래는 호흡기 점막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액체로, 건강 상태를 암시한다. 가벼운 감기로 인해 생성된 가래는 삼켜도 대부분 위산에 의해 분해된다. 삼켰다고 해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가래에 세균이 많이 포함됐을 때다. 결핵균 등 일부 세균은 위산에서도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장에 도달해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진 원장은 “결핵균은 두꺼운 지질층 구조로 되어 있어 강한 위산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장까지 내려가는데, 장에 도착한 균이 장벽을 뚫으면 장결핵이 된다”며 “가래 한 번 잘못 삼켰다가 장까지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무섭다”고 했다. 이에 가래는 가능하면 삼키지 않고 뱉어내는 게 좋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 뒤 강하게 내뱉는 액티브 사이클 브리딩이나, 물병에 빨대를 꽂고 숨을 불어넣어 진동으로 가래를 떼어내는 방법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한편, 가래를 뱉어낸 뒤 색을 확인하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짙은 황색 가래는 면역세포인 호중구가 세균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또 선명한 녹색을 띠는 가래는 녹농균 감염 가능성을 시사한다. 갈색이나 적갈색 가래가 관찰됐다면 폐 조직이 손상돼 미세 출혈이 발생했을 수 있다. 녹색 가래와 갈색, 적갈색 가래는 모두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암시한다. 병원을 방문해 검진해야 한다. 붉고 끈적한 제형의 가래가 관찰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진 원장은 “딸기 젤리처럼 끈적한 가래가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내 몸속에 세균들이 파티를 벌이느라 기관지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를 가래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21 17:40
  • [의학칼럼] 사물이 휘어 보이는 증상, 피로 때문 아냐… 망막전막 의심을

    [의학칼럼] 사물이 휘어 보이는 증상, 피로 때문 아냐… 망막전막 의심을

    사물의 윤곽이 미세하게 흐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일 때, 눈의 피로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러한 변화가 특정 시점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망막 중심부에 구조적인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망막전막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 탓에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안질환이다. 망막전막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표면에 얇고 투명한 섬유성 막이 형성되면서 시각 정보가 왜곡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 유리체가 수축 및 변성되는 과정 중 망막 표면에 남은 세포들이 증식해 막을 형성하는 것이 주요 발생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포도막염이나 망막혈관질환, 망막열공, 안외상 등 특정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망막전막의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막의 두께가 얇고 수축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력 저하의 폭이 크지 않아, 한쪽 눈만 따로 가려보기 전까지는 문제점을 인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막이 수축하면 망막을 당기는 힘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망막 표면에 주름이 생기거나 황반부에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중심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 사물의 크기가 실제와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노안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초기 증상과 혼동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변시증은 망막 중심부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될 수 있는 증상이다. 이에 시력 검사만으로는 원인을 구분하기 어렵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망막 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 표면의 막 존재 여부와 망막 내부 구조의 변화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치료 시점 판단, 시력 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망막전막은 무조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막이 존재하더라도 망막 구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시력 저하나 변시증이 경미한 상태라면,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진행 여부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반면 막의 수축으로 인해 황반 구조가 변형되거나, 변시증이 일상생활에 뚜렷한 불편을 유발하는 단계에 이르면 수술을 권장한다. 치료는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망막 표면의 막을 제거하는 막 제거술을 병행한다. 유리체를 제거한 뒤 미세 기구를 이용해 황반 위에 형성된 막을 벗겨내는 과정이며, 필요에 따라 내경계막까지 함께 제거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 적용되기도 한다. 수술의 목표는 손상된 시력의 완전한 회복보다는 망막에 가해지는 견인력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구조적 변형을 막아 시기능을 보존하는 데 있다.다만 수술 시기가 늦어질수록 이미 진행된 황반 구조의 변형이나 망막세포의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력 수치만을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변시증의 정도, 황반 구조 변화의 양상, 환자의 생활에서 시기능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시야의 질적 변화에 귀 기울일 필요시력은 흔히 숫자로 표현되는 시력 수치를 기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망막전막처럼 황반 중심부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에서는 시력 수치가 유지되더라도 사물을 인식하는 질적 측면에서 분명한 변화가 나타난다. 글자가 비뚤어져 보이거나, 가로로 그어진 선이 물결처럼 굽어보이고, 사물의 크기가 양쪽 눈에서 다르게 인식되는 느낌은 모두 망막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망막전막은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시점에 개입할 경우 시기능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질환이다. 병원을 선택할 때도 수술 가능 여부보다는, 진단 과정에서 얼마나 정밀하게 황반 상태를 평가하고 환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치료 시점을 판단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인 기준이다. 시야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면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망막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이 칼럼은 이동원 영등포원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이동원 영등포원안과 원장2026/04/21 17:36
  • 먹는 양 줄여도 살 안 빠지는 사람… ‘이 검사’ 받아보면 좋아

    먹는 양 줄여도 살 안 빠지는 사람… ‘이 검사’ 받아보면 좋아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렸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찐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땐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에서는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만들어진다. 이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증상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생애 주기에 호르몬 변동이 많고,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높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거나 기능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발병한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돼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은 심장 박동, 호흡, 체온 등 기본적인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하루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70%를 차지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살이 잘 빠지는 반면, 기초대사량이 줄면 예전과 식사량이 같아도 섭취한 열량이 에너지로 쓰이지 않아 살이 쉽게 찐다.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아 콜레스테롤처럼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물질이 몸속에 축적되기도 한다.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대사 속도가 줄어들면 열과 에너지 발생이 잘 이뤄지지 않아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타고, 땀은 적게 흘린다. 쉽게 피로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며, 기억력도 감퇴한다. 혈액순환이 더뎌져 부종도 생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거나,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자체에 적응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이나 저체온 및 저혈압을 동반한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이 자꾸 늘거나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약제로 보충해 치료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이 영구적으로 소실된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하고, 의사와 상의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21 17:25
  • 대형병원 구내식당, 잇따른 식중독 사고… 위생 관리 ‘경고등’

    대형병원 구내식당, 잇따른 식중독 사고… 위생 관리 ‘경고등’

    봄철 기온 상승과 맞물려 대형병원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환자 안전에는 철저한 병원들이 정작 내부 구성원 위생 관리와 감염 사고 초기 대응에는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연세대 의료원 구식당 운영사인 아라마크는 최근 대표이사 명의 안내문을 통해 지난 1월 29일 발생한 식중독 의심 사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라마크는 사과문에서 보건 당국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리공정 재점검 등 추가 조치 계획을 공개했다.아라마크가 명시한 조치는 ▲근무 직원 위생 재교육 ▲조리공정 및 작업 동선 재점검 ▲개인위생 모니터링 강화 ▲영업장 전면 소독 ▲위생·안전 관리자 배치 ▲본사 메뉴 필터링 등 여섯 가지다. 세브란스병원 식중독 의심 사건은 현재 서대문보건소 역학조사와 경찰 조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공식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본지 취재 결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도 세브란스병원과 비슷한 시기 구내식당 이용자들 사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다수 직원이 복통 등 감염 증상을 호소해 보건소 신고가 접수됐고 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과정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식자재 연관성 등도 정밀하게 살폈다. 조사 결과 오염원은 병원 내부 요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서 사안은 일단락됐다.원인은 외부 요인으로 밝혀졌으나 병원 내부에서는 감염 사고 대응 체계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시 초기 대응과 현장 소통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노사 협의에서는 감염관리실 즉각적인 현장 개입과 상황 총괄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로 꼽혔다. 또 외래 진료 안내 등 주요 조치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실질적인 대응 체계 작동을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노사협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단순한 원인 규명을 넘어 현장 의견 수렴을 최우선으로 해 대응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보건 당국 조사 결과 원내 요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번 사례를 계기로 매뉴얼을 정비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 구교윤 기자2026/04/21 17:04
  • 아기 울음 끊이질 않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만 3000례 달성”

    아기 울음 끊이질 않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만 3000례 달성”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20년 4월 첫 분만 이후 6년 만에 누적 분만 30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박진오 병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주현 산부인과장, 산부인과 허혜원·장진범 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3000번째 출생아는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 21분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3160g의 여아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전문의 중심 체계를 바탕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 교수뿐 아니라 분만실·수술실·병동·진료지원 간호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분만 및 고위험산모·신생아 중환자 진료를 이어왔다.전국의 분만 가능 의료기관은 2014년 675곳에서 2024년 445곳으로 10년간 34.1% 줄어들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타 의료기관에서 전원된 산모를 적극 수용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치료를 담당하는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박진오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분만 3,000례 달성은 저출생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산모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부인과 장진범 교수는 “분만과 신생아 진료는 산부인과 의료진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로, 여러 진료과 간 긴밀한 협업과 협력병원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산모와 신생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4/21 16:55
  • 미세먼지에 고통받는 눈… 선글라스로 보호 가능할까?

    미세먼지에 고통받는 눈… 선글라스로 보호 가능할까?

    봄철 환절기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늘어나 다양한 안과 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그중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결막염에는 ▲바이러스성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표적이고, 종류별로 원인이 다양하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손이나 물건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온 뒤 눈을 만지는 습관이 주요 감염 경로가 된다. 대체로 약 2~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눈물, 충혈, 이물감 등이 나타난다.세균성 결막염은 눈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한다. 오염된 손, 렌즈, 화장 도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증가해 증상이 쉽게 나빠질 수 있다.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착용 전후 손을 반드시 씻고, 렌즈와 보관 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한 경우 선글라스 등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양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결막염은 일상생활 속 불편을 크게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눈의 충혈과 분비물로 인해 외관상 변화가 나타나고,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 증상이 있을 때는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렌즈를 계속 착용하면 회복이 지연되거나 2차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눈에 자극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결막염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된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거나 지속되면 각막염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고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인공눈물 점안과 냉찜질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를 시행한다. 전염성이 있는 만큼 위생 관리와 접촉 최소화가 중요하다.세균성 결막염은 항생제 점안액을 사용해 원인균을 억제하며, 증상에 따라 연고를 병행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항히스타민제나 알레르기 억제 점안액을 사용하고, 가려움과 염증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제한적으로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 표면의 자극 물질을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송종석 교수는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전염되거나 반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며 “봄철에는 특히 꽃가루와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결막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나타나면 눈을 자극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1 16:44
  • “그냥 신발 아니다” 사이클 고수들 신는 ‘클릿 슈즈’, 무슨 기능?

    “그냥 신발 아니다” 사이클 고수들 신는 ‘클릿 슈즈’, 무슨 기능?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장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비가 바로 ‘클릿 슈즈’다. 애호가들은 ‘클릿 슈즈를 신느냐, 안 신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운동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클릿 슈즈는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페달링 효율과 안전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장비다.◇피로 줄이고 운동 효율은 높여클릿 슈즈는 신발 밑창에 ‘클릿(Cleat)’이라는 부품을 장착해 전용 페달과 결합하는 구조로 설계된 신발이다. 일반 운동화와 달리 밑창이 단단한 카본이나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발의 힘을 손실 없이 페달에 전달한다. 여기에 신발과 페달이 고정되면서 아래로 밟는 힘뿐 아니라 위로 끌어올리는 힘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피로는 줄고 운동 효율은 높아진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만킬로사이클아카데미 박선호 대표코치는 “근육 사용 측면에서 발이 페달에 고정되기 때문에 밟는 힘뿐 아니라 당기는 힘도 사용 가능해진다”며 “허벅지 전면뿐 아니라 햄스트링, 둔근 등 후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쓰인다”고 말했다.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면 낙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클릿 슈즈는 발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자세가 흐트러지며 생기는 무릎과 발목 부담도 줄여준다.◇탈착 연습 충분히 거쳐야다만 클릿 슈즈는 발이 페달에 고정되는 구조인 만큼, 멈추기 직전 발을 미리 빼지 못하면 그대로 옆으로 넘어질 수 있다. 클릿 슈즈 탈착이 어색한 초보자는 제자리에서 넘어지는 ‘클릿 낙차’를 겪기 쉽다. 박선호 코치는 “넘어져도 충격이 덜한 잔디나 푹신한 곳에서 탈착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미리 브레이크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느 정도로 브레이크를 잡으면 멈추는지 몸에 익혀야 정차 전에 한쪽 발을 미리 빼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클릿 슈즈는 용도에 따라 로드용과 MTB용으로 나뉜다. 자신의 자전거와 주행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용은 접촉 면적이 넓고 힘 전달력이 뛰어나 포장도로에서의 속도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지만 내렸을 때 걷기 불편하다. MTB용은 산악 지형이나 비포장도로 주행, 잦은 정차 상황에 맞게 설계돼 걷기 편하고 탈착이 쉬운 대신 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21 16:40
  • 美 텍사스 법무부, ‘룰루레몬 운동복’ 조사… ‘이 성분’ 때문

    美 텍사스 법무부, ‘룰루레몬 운동복’ 조사… ‘이 성분’ 때문

    미국 텍사스 법무부 장관이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이 판매하는 의류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3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 법무부 장관 켄 팩스턴은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제품과 제조에 사용되는 성분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팩스턴은 이 조사가 해당 브랜드 의류에 영구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텍사스 법무부는 룰루레몬의 제품 확인 규정, 제한 성분 목록, 공급체인 등을 중점으로 주 안전 규정에 위반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룰루레몬 제품 성분에 대해 최근 나온 여러 연구와 소비자 우려를 바탕으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해 온 룰루레몬의 브랜드 마케팅이 제품과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팩스톤은 “룰루레몬 의류에 PFAS라 불리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조사할 것이며, 이는 해당 브랜드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바라지 않는 성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룰루레몬 대변인은 “룰루레몬은 자사 상품에 PFA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해당 성분이 과거 방수 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했지만,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 이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PFAS(per- and polyfluoroalfyl substances)는 과불화합물로 탄소와 불소가 결합해 만들어진 합성 불소 화합물이다. 강한 결합력과 전기음성도라는 화학적 특성을 가져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고, 물과 기름에 매우 강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프라이팬 코팅, 방수 의류, 식품 포장지, 화장품, 콘택트렌즈 등에 자주 쓰였다. ‘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체내에 들어오면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면역 기능 저하, 호르몬 교란, 콜레스테롤 증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의류보단 오염된 식수, 식품 포장재, 먼지 등 일상생활에서 호흡기나 입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오염된 식품, 식수뿐만 아니라 실내 먼지나 화장품, 가구, 세재 등 생활용품을 통해서도 PFAS에 노출될 수 있다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연구 결과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PFAS 가운데 일부 물질이 단계적으로 규제됐다. 대표적으로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은 2009년 스톡홀름 협약에서 지속성유기오염물질로 지정된 이후 국내에서도 사용이 제한됐다. 과불화옥탄산(PFOA) 역시 2019년 전후로 환경·유해화학물질 관리 대상에 포함돼 사용 관련 규제가 강화됐다. 다만, 과불화합물의 모든 종류가 일괄적으로 금지된 것이 아니고, 일부가 현재도 사용되고 있어 물건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게 좋다. ‘Fluoro’, ‘PTFE’, ‘PFAS’, ‘polyfluoro’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방수나 얼룩 방지 처리를 위해 쓰이는 성분이므로 해당 기능을 가진 제품을 구매할 때 성분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21 16:25
  • 비만·당뇨병 부르는 감자튀김…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

    비만·당뇨병 부르는 감자튀김…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

    감자튀김은 고열량 식품으로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당뇨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영양학 월터 윌렛 교수팀은 미국 성인 약 15만 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감자튀김을 포함한 튀긴 감자류를 자주 섭취한 그룹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0%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튀기는 과정에서 혈당지수(GI)가 높아지고 지방이 더해지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문제는 이런 감자튀김이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데 있다.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흡수해 열량 밀도가 높아지고 나트륨 함량도 늘어나는데, 외식에서는 대용량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많아진다. 이 같은 경향은 실제 실험에서도 확인된다. 벨기에 국립브뤼셀자유대 톰 델리엔스 교수팀은 대학 식당 이용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감자튀김 제공량을 줄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약 200g 제공되던 감자튀김을 약 159g으로 줄여 제공하자 실제 섭취량이 약 9% 감소했다. 포만감이나 이후 추가 섭취 열량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제공량 자체가 무의식적인 섭취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결국 감자튀김은 조리 방식 자체의 한계에 더해, 많이 먹게 만드는 환경까지 겹치면서 건강 부담을 키우는 음식이다. 월터 윌렛 교수 연구진은 감자튀김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섭취 빈도를 줄이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푸드조재윤 기자2026/04/21 16:22
  • 아파트 단지에서 캔 쑥과 냉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아파트 단지에서 캔 쑥과 냉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봄이 되면 쑥, 달래, 냉이, 두릅 등 향긋한 봄나물이 새순을 틔운다. 공원이나 하천 주변처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발견된다. 간혹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게 최고라 생각해 이렇게 발견한 나물을 캐 주방에 들고 가곤 하는데, 그냥 먹었다간 중금속에 중독될 수 있다.◇공원에서 자란 봄나물, 납·카드뮴 검출돼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전국 지자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채취할 수 있는 봄나물을 수거해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채취한 377건과 야산·들에서 채취한 73건을 비교한 결과, 도심에서 자란 나물에서만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확인됐다. 일부 시료는 농산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수준이었다. 국제암연구소는 납을 발암 가능물질, 카드뮴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납에 과다 노출되면 빈혈이나 신장, 생식기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카드뮴은 호흡기와 소화기, 신장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오염된 나물이 발견된 장소는 도로변과 공단 인근뿐 아니라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하천 변, 공원, 유원지까지 포함됐다. 서울시 조사에서도 한강 주변과 도로, 하천가에서 자란 쑥과 냉이에서 소량의 중금속이 검출된 바 있다. ◇세척이나 가열로는 중금속 제거 어려워오염된 나물을 깨끗이 씻으면 안전해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이나 농약이 식물 뿌리를 통해 흡수된 경우 물로 씻어도 제거되지 않으며, 열에도 강해 끓여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황사나 미세먼지 등에 의해 잎이나 줄기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은 세척을 통해 일부 제거할 수 있다. 채소용 세제를 사용하면 표면의 기름 성분이나 지용성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초를 이용한 세척은 미생물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화학물질을 없애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부 봄나물, 반드시 익혀 먹어야봄나물은 종류에 따라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이나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쑥, 질경이 등은 고유의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뒤 섭취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고사리나 고비는 소화기 장애를, 질경이는 배뇨 문제를, 원추리는 어지럼증을, 쑥은 황달이나 간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라는 독성 성분이 증가하므로 어린 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충분히 데친 뒤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두면 제거에 도움이 된다.생으로 먹는 나물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잔류 농약이나 세균을 줄인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낸 뒤 비닐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향과 영양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21 16:01
  • “세계 챔피언 참가” 여자 복싱 중, 심판이 경기 중단… 이유는?

    “세계 챔피언 참가” 여자 복싱 중, 심판이 경기 중단… 이유는?

    전 여자 세계 복싱 챔피언이던 샤다시아 그린이 경기 중 강한 타격을 허용한 뒤 뇌출혈로 쓰러져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그린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기 9라운드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야 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한 뒤 코너로 들어간 뒤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응급조치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영국 ‘더 선’은 “그린이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출혈 부위 크기가 약 9㎜로 측정됐다”며 “담당 의료진이 수술 대신 24시간 집중관찰을 하며 약물 치료를 통해 뇌의 부기를 가라앉히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린은 다행히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출혈로 인해 기절했었다”며 “회복의 길에 들어서 치유의 단계에 있다”고 했다.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조직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상성 뇌출혈은 복싱처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반복적인 타격이 누적되면 혈관 손상이나 뇌진탕이 발생하고, 심하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어지럼증, 시야 이상, 한쪽 팔다리 마비 등이다.외상성 뇌출혈은 일반인이 즐기는 스포츠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단순히 부딪히는 것보다 머리가 급격하게 회전하며 흔들릴 때 더 잘 발생한다. 복싱, 종합격투기, 무에타이 등 신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는 종목에선 펀치에 의해 머리가 돌아가면서 뇌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혈관이 찢어지기 쉽다. 접촉이 잦은 미식축구와 럭비뿐 아니라 축구에서 공중 볼을 다투려다 선수들 머리끼리 부딪힐 때에도 강한 충격이 급성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키나 자전거처럼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 스노보드나 스케이트보드 등 낙상 위험이 큰 종목 역시 머리를 크게 다칠 수 있다. 헬스장이나 야외에서 운동할 때 머리 보호대나 헬스용 스트랩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평소 목 근육을 강화하면 머리로 전달되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스포츠를 즐기다 머리에 강한 타격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환자를 억지로 일으키지 말고 눕힌 상태에서 목과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 경추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구토하면 기도가 막힐 수도 있으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배출되게 도와야 한다. 부상을 당한 사람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야 한다. 뇌출혈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뒤늦게 나타날 수 있으니 타격 후 심한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아야 한다.한 번 가벼운 뇌진탕을 겪었다면 2~4주 뇌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격이 가해지는 활동을 금해야 한다. 회복 전에 두 번째 충격이 가해지면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두 번째 충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뇌질환강호철 기자2026/04/21 15:44
  • 매운 음식 먹으면 줄줄 흐르는 콧물…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매운 음식 먹으면 줄줄 흐르는 콧물…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얼큰한 짬뽕이나 마라탕, 뜨거운 국밥을 먹을 때마다 콧물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각성 비염 증상일 수 있어 잘못 대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일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호찬 원장이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를 통해 미각성 비염에 대해 알렸다. 김 원장은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식탁 위에 휴지가 산처럼 쌓이는 게 민망해서 아예 알레르기 비염 약을 미리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흘리는 콧물은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면역 반응이 아니라, 뇌랑 신경계가 음식 자극을 신호로 착각해 벌어지는 일종의 신경 오작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인으로 간과하기 쉬운 ‘미각성 비염’을 지목했다. 미각성 비염이 뭘까? ◇미각성 비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미각성 비염이란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자율신경계가 자극돼 맑은 콧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캡사이신이 들어 있거나 뜨거운 음식이 입안의 감각신경(TRPV1  수용체)을 자극해 강한 신호를 뇌로 보내고,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한 뇌가 콧물 분비를 촉진한다. 핵심 원인은 ‘신경 반사 회로의 과민 반응’과 ‘자율신경계 불균형’이다. 신경 반사 회로가 과민 반응해 입안 자극을 콧물을 분비하라는 명령으로 바꿔 버리린 것이다. 정상 상태라면 교감신경이 이를 억제해 콧물 분비를 멈추지만, 이 기능이 둔해지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콧물이 계속 흐르게 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우리 몸이 정상이라면 교감신경이 작동해 늘어난 혈관을 다시 조여주고 콧물을 멈추게 해야 하는데, 교감신경 반응이 무뎌져 식사가 끝난 뒤에도 혈관이 계속 늘어난 채로 콧물을 훌쩍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소화기관을 준비시키는 신호가 뇌로 잘못 전달되는 것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오렉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오렉신은 원래 위장을 움직이고 소화액을 분비하는 신호로 작용하지만, 신경회로가 엉키면 콧물샘까지 소화기관의 일부로 착각해 콧물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비강 구조 축소 역시 원인으로 작용한다. 노화로 인해 코 안쪽 살과 뼈가 축소되면 그 외 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공간이 넓어지면 공기가 들어올 때 와류를 일으키게 되고, 콧속 점막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코에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런 물리적인 손상이 결국 코점막을 보호하는 방어벽인 치밀 이음을 무너뜨리고, 세포 사이를 단단하게 붙여주던 연결고리가 느슨해지니까 안에 숨어있던 신경 말단이 바깥으로 노출돼 자극에 더 취약해지게 된다”고 했다. 음식으로 유발된 신경 자극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프라트로피움 성분 스프레이 사용하면 도움 미각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약으로, 미각성 비염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억력 저하나 배뇨 장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신 식사 15분 전, 이프라트로피움 성분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콧속 아세틸콜린 수용체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콧물 분비를 줄인다. 부작용 위험도 적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캡사이신을 이용해 신경 반응을 둔화시키는 치료나, 콧물 분비에 관여하는 신경 일부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수술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콧물이 한쪽에서만 흐르거나 고개를 숙일 때 물처럼 떨어진다면 ‘뇌척수액 비루’일 수 있다. 방치하면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그냥 두면 콧속 세균이 뇌 반대로 들어가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코질환 최소라 기자2026/04/21 15:40
  • 담배보다 많았다…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심각

    담배보다 많았다…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심각

    의료용 마약류 약물을 목적 외로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이 흡연 비율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유해약물 사용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수면제, 치료제, ADHD 치료제, 식욕억제제 등 7종의 마약류 중 최소 1개 이상을 비의료용으로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인 4.2%보다 높다. 해당 연구는 전국 중·고등학생 338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의료용 마약류 약물을 의료 목적 외에 사용한 적 있다고 답한 학생 중 ADHD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0.8%로 가장 높았다. 특히 비의료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사용했다고 답한 학생 중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중위권이 학생이 각 17.1%, 18.5%를 차지해 성적 향상이나 집중력을 목적으로 오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처방 약물을 원래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에게 사용 횟수를 물었을 때, ADHD 치료제를 사용한 응답자 중 최근 6개월간 ‘한 달 평균 20회 이상 사용했다’는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이것이 ADHD 약물이 학업 등을 위해 오남용될 위험이 크고,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면제(8.1%), 식욕억제제(4.7%), 신경안정제/항불안제(5.4%) 등이 청소년들이 비의료적 목적으로 사용한 마약류 약물로 꼽혔다.약물 외에도 커피·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청소년의 의존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카페인이 든 커피 음료를 마신 횟수를 물었을 때 ‘한 달에 10~19회’(20.1%)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응답자의 약 46%가 한 달에 10회 이상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고 답했다. 핫식스, 몬스터 등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빈도수를 물었을 때는 월 1~2회‘(18.8%), 월 3~5회’(22.2%) 섭취한다고 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약 20% 이상은 월 10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고 응답해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 관리의 필요성도 두드러진다.ADHD 치료제로 자주 쓰이는 약물에는 국내 ADHD 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6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등 증상 치료에 사용돼 집중력 향상, 충동성 감소, 과잉행동 감소 등의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ADHD가 없음에도 학업 집중력과 성적 향상을 위해 오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ADHD가 없는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두통 ▲불면증 ▲환각 ▲식욕 감소 ▲의존성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카페인 음료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 ▲불안 ▲불면증 ▲속쓰림 ▲부정맥 등을 유발한다. 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체중 1kg당 2.5mg으로 약 120~150mg 사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에너지 드링크는 보통 60~160mg의 카페인을 함유해 한 캔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넘을 수 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카페인 음료도 용량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00mg 내외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21 15:20
  • 농구 영웅 쓰러뜨린 뇌종양… “두통 놔두면 위험”

    농구 영웅 쓰러뜨린 뇌종양… “두통 놔두면 위험”

    브라질 농구의 전설 오스카 슈미트가 오랜 뇌종양 투병 끝에 68세를 일기로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국제 농구 연맹과 브라질 농구계에 따르면 슈미트는 15년 전인 2011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투병했다.1958년생인 슈미트는 세계 농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슛 도사’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해 다섯 차례 올림픽 코트에 섰고, 국제대회에서 통산 4만9737점을 넣었다. 별명이 ‘성스러운 손(마오 산타·Mão Santa)’라 불렸다. 역대 올림픽 통산 최다 득점(1093점)으로 NBA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앞선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경기당 평균 42.3점을 폭발시켰다. 1987년 판암 게임 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46점을 쏟아부으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NBA팀이 그를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하기도 했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 자격을 유지하고 싶다는 이유로 입단을 거절하기도 했다.하지만 2003년 코트를 떠난 뒤 슈미트는 질병과 싸웠다. 뇌종양 진단 후 여러 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았고, 긴 재활과 투병을 반복했다. 가족들은 “그가 병과 싸우는 동안에도 강연과 사회 활동을 이어가며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슈미트도 생전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가장 힘든 경기는 뇌종양과의 싸움”이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심한 고통이 뒤따르는 치료를 견뎌냈다.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악성일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슈미트도 2011년 진단 후 즉시 수술대에 올랐으나 2013년 재발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두통, 구토, 시야 이상, 기억력 저하, 발작 등이다. 종양이 커지면 두개골 안 압력이 높아져 아침에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때로는 구토를 동반한다. 또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고,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성인이 되어 간질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켜도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예후는 종양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악성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장기간 관리해야 한다.  의료계에선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이 계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나 스트레스로 치부하지 말고, MRI나 CT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뇌종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뇌 기능을 보존하며 치료할 확률이 높아진다.
    뇌질환강호철 기자 2026/04/21 15:00
  • “커피 대신 마셔라” 혈당 뚝 낮추는 음료 4가지

    “커피 대신 마셔라” 혈당 뚝 낮추는 음료 4가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들이 혈당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음료 네 가지를 소개했다.▷물=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절을 보호하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이롭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2~3.7L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과도하게 마시면 수분 중독으로 이어져 메스꺼움, 구토, 혼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녹차=녹차에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화합물인 카테킨이 함유돼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테킨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며,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다. 또한 녹차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토마토 주스=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한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성인 여성은 하루 2~3컵, 남성은 3~4컵의 채소 섭취가 권장되며, 토마토 주스로 이를 일부 충족할 수 있다.▷홍차=홍차 역시 항산화 물질을 통해 혈당 조절과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하루 1컵 이상의 홍차를 마실 경우 당뇨 위험이 1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홍차에 포함된 테아플라빈이 활성산소의 영향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유발해 시간이 지나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생활습관을 통해서도 혈당을 낮출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하루 최소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유제품 등 균형 잡힌 식단 역시 혈당 관리에 필수적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비타민 D 보충제가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어 명상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쿠키, 시리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주는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1 14:52
  • 급성 후두개염이 단순 질병군? “고난도 수술 반영하도록 중증 기준 손봐야”

    급성 후두개염이 단순 질병군? “고난도 수술 반영하도록 중증 기준 손봐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의정사태 이후 악화된 수련 환경 실태를 공개하고, 정부의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확대 정책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단순한 인력 배정의 양적 균형을 넘어 지방 수련기관의 교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도 전문의 부족한데 전공의 배정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18일,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수련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5월 대비 2025년 5월 기준 이비인후과 수련병원의 전체 지도전문의 규모는 575명에서 517명으로 58명(10.1%) 감소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4/21 14:47
  • 정보석, 미간에 선명한 흉터… ‘이것’ 하다가 다쳤다는데?

    정보석, 미간에 선명한 흉터… ‘이것’ 하다가 다쳤다는데?

    배우 정보석(64)이 미간 흉터가 생긴 이유를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정보석이 출연했다. 정보석은 과거 야구 선수 출신이었지만 척추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석은 “야구에 대한 아픔이 있으니 동호회 제의가 와도 안 했었다”며 “좋아하는 후배가 뭉쳐있는 팀이 있어서 50살이 넘어서 다시 하게 됐다”고 늦은 나이에 다시 야구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50대 후반에 상대 타자가 친 공이 얼굴에 날아와 안와골절이 생겼다”며 “지금 이 흉터가 그때 생긴 흉터”라며 미간 사이 선명한 흉터를 가리켰다.안와 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부러진 것을 말한다. 안구는 주변의 얇은 뼈, 지방조직, 근육 등에 의해 보호된다. 그러나 안구를 감싸는 이 뼈는 매우 얇고 약한데, 사고, 운동 등으로 눈이나 눈 주변 얼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쉽게 부러진다. 주먹으로 치기, 공에 맞기, 사고 등으로 인해 안와 골절이 흔히 일어나며 눈 움직임 제한, 복시, 안구 함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미국 뉴욕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안와가 골절되면 눈이 붓고 피부나 결막에 출혈이 생긴다. 코, 뺨, 입술 등 얼굴 감각에 이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손상돼 ▲안구운동장애 ▲복시 ▲시력감소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눈이 돌출돼 보이거나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눈이 꺼지는 안구 함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안와 골절을 진단하려면 볼이나 이마를 살짝 만지거나 눌러 변형 유무를 검사한다. 시야 움직임을 확인하거나 CT, 일반 영상의학 검사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수술하지 않고 얼음찜질, 항생제 사용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경과를 관찰한다. 골절 정도가 심해 복시, 안구 함몰 등의 가능성이 높을 때는 골절 후 10~14일 내 수술을 시행할 때가 많다. 수술 시기가 늦어지면 손상된 안와 조직에서 흉터가 생겨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골절된 파편을 제거하고 인공 보형물로 안와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눈을 감싼 뼈가 코와 연결돼 안와 골절일 때는 코를 풀면 안 된다. 안구 근처 얼굴에 외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눈질환이아라 기자2026/04/21 14:40
  • 법제화 문턱 넘었지만 ‘규제 장벽’ 여전… 비대면 진료 잡음 무성

    법제화 문턱 넘었지만 ‘규제 장벽’ 여전… 비대면 진료 잡음 무성

    지난해 12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5년간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렀던 비대면 진료가 마침내 제도권에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세부 하위법령 제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정부 규제 수위를 둘러싼 각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비대면 진료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제2차 비대면 진료 규제합리화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등 4개 단체와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구상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2월 개최된 킥오프 회의 후속 자리로 작년 12월 개정된 의료법 하위법령 위임사항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 의약품 처방 일수 및 종류 제한 ▲비대면 진료 비율 제한 ▲동일지역 밖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환자 범위 등 핵심 쟁점이 다뤄졌다. 해당 논의를 바탕으로 한 하위법령 윤곽은 6월 중순경 드러날 전망이다.◇90일 처방에서 7일로… 여드름·탈모 약도 금지현재 시행령 최대 쟁점은 ‘초진 처방 7일 제한’과 ‘비대면 처방 불가 의약품 확대’다.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초진 시 질환이나 이력과 관계없이 처방 일수를 최대 7일로 제한하고 탈모 및 여드름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제한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산업계는 이러한 규제안이 비대면 진료 효용성을 마비시키는 과잉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관계자는 “현행 90일 처방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없었는데 7일로 제한하는 것은 비대면 진료 실효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원산협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 약 80%가 행정적으로 초진에 해당한다. 이 중 60%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탈모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환자다. 특히 고혈압 환자 73.0%, 탈모 환자 95.1%가 1회당 30~90일치 장기 처방을 받고 있어 이를 7일로 제한할 경우 이용자 다수가 진료를 포기할 우려가 크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4/21 14:30
  • “사망률 높아진다”… 낮잠 ‘이때’ 자면 안 좋다는데?

    “사망률 높아진다”… 낮잠 ‘이때’ 자면 안 좋다는데?

    노년기에 낮잠을 오래 자거나, 자주 자고, 특히 오전에 낮잠을 자는 습관이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56세 이상 성인 1338명(평균 연령 81.4세)을 대상으로 최대 19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참가자들은 손목에 활동 측정기를 착용해 낮잠 시간과 빈도, 패턴을 객관적으로 기록했다. 연구에서 낮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자는 것으로 정의됐다.그 결과, 낮잠 시간이 길고 횟수가 잦을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루 낮잠 시간이 한 시간 늘 때마다 사망 위험은 13%, 낮잠 횟수가 1회 늘 때마다 약 7% 증가했다. 특히 낮잠을 자는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 오전에 낮잠을 자는 사람은 오후에 낮잠을 자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낮잠 시간이 들쭉날쭉한 불규칙성 자체는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수면 습관이 아니라 건강 이상을 반영하는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낮 동안의 과도한 졸림은 이러한 이상으로 인한 피로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도한 낮잠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다른 가능성은 수면 장애와 생체리듬 교란이다. 연구팀은 과도한 낮잠이 수면무호흡증 등 질환으로 인한 주간 졸림의 결과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심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이나 수면 장애로 인한 현상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낮잠이 길어진 상태는 자율신경계 변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연구팀은 ‘낮잠 시간대’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오전은 각성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데, 이때 졸음을 느끼고 낮잠을 자는 경우 생체리듬 이상이나 기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점심 이후 낮잠은 자연스러운 각성 저하 구간과 맞물린 생리적 현상일 수 있다.하버드 의과대학 가오 천루 박사는 “이번 결과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이 아니라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지만, 과도한 낮잠은 이미 존재하는 질환이나 수면 장애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연구에서 낮잠 패턴이 특정 질환이나 사망 원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인종, 문화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추가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4/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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